11P by neo 25일전 | ★ favorite | 댓글 5개

알츠하이머 발병 현황 및 문제점

  • 최근 수십 년간 암·심장 질환 등은 다양한 치료법으로 사망률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임
  • 그러나 고령화 인구 증가와 함께 알츠하이머 사망률은 반대로 증가하고 있음
  •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약 9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음
  • 30대 등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초기 발병 사례가 확인되고 있음
  • 해마다 새로운 치매 환자 수가 늘어나 2050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오래된 연구에도 불구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멈추거나 되돌리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음
  • 뇌의 복잡성으로 인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연구 환경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

주요 연구 부정행위 사례

  • Dr. Eliezer Masliah: 알츠하이머·파킨슨 연구의 선도적 학자로, 2016년 이후 National Institute on Aging의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임
  • 2024년 무렵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그가 발표한 논문 다수에서 뇌 조직 사진·이미지 등이 조작된 흔적이 발견되었음
  • 여러 서양블롯(western blot) 이미지가 중복 사용되거나 잘못 표기된 점이 드러났음
  • NIH는 Dr. Masliah가 연구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으며, 그 결과 해당 기관의 리더십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짐
  • 이 사례는 알츠하이머 연구계 전반에 퍼진 문제의 단면을 보여줌

연구 부정의 영향과 알츠하이머 분야의 위기

  • 저명한 과학자부터 무명 연구자까지 부정행위가 드러나며, 알츠하이머 연구 결과의 신뢰성이 흔들림
  • 전문가들이 46명의 알츠하이머 연구자 논문을 살펴본 결과, 600건에 가까운 논문에 의심스러운 이미지 조작 흔적이 보고되었음
  • 이런 논문들은 총 8만 번 이상 인용되었으며, 학계 전반에 잘못된 지식을 퍼뜨렸을 가능성이 큼
  • 실제로 많은 연구자가 이 논문들을 근거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기 때문에, 학문적 기반이 왜곡될 위험이 있음
  • 알츠하이머는 서서히 일상 기능과 기억,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치명적 질환이므로, 부정행위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함
  • 환자 가족과 간병인들은 막대한 감정적·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음

아밀로이드 가설과 그 한계

  • 오랜 기간 알츠하이머 연구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아밀로이드 가설’에 집중되어 왔음
  • 이 가설을 토대로 수많은 연구비와 투자가 이어졌으나, 실제 치료 효과는 미미하거나 실패 사례가 많았음
  • 일부 사망 후 부검에서 대규모 아밀로이드 침전물이 발견되어도 임상 증상이 없었던 경우 등이 문제점을 드러냄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승인된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아밀로이드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이러한 약물은 비용이 매우 높고 뚜렷한 인지 개선 효과가 거의 없으며, 뇌 수축 등 위험을 동반하기도 함
  • 학계와 제약 업계 내의 ‘집단사고’와 기득권 형성으로 인해, 아밀로이드 가설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임

부정행위의 구체적 예시

  • Dr. Masliah 외에도 USC의 Berislav Zlokovic, Stanford University의 전 총장 Marc Tessier-Lavigne 등 저명 학자들이 연구 이미지 조작 의혹에 휩싸였음
  • Marc Tessier-Lavigne의 경우 직접적 조작은 없었으나, 오류를 알면서도 논문을 수정하지 않았고 적절한 감수를 제공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음
  • Hoau-Yan Wang은 simufilam 연구로 유명했으나, 연구 데이터 조작 혐의와 NIH 자금 1,60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음
  • Cassava Sciences 역시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SEC와 합의했음
  • 이러한 사례들은 한 연구자의 전공 분야 전부가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그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림

다른 연구 방향과 가능성

  • 아밀로이드 외에, 바이러스 등 감염 요인이나 뇌 염증 반응 등에 주목하는 다양한 접근법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음
  • GLP-1 계열 약물을 통한 체중 감량·대사 개선이 알츠하이머 악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도 진행 중임
  • 건강한 생활습관, 혈압·콜레스테롤 관리 등이 질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하다는 근거가 늘어나는 추세임
  • 그러나 부정행위로 인한 자원 낭비와 오판이 많은 진전 가능성을 막아왔음

제도적 문제와 개선 방안

  • 왜 과학자들이 이런 부정행위를 하는지에 대해, 성과 압박·명성 추구·경제적 이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 아름다운 이미지나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과도한 ‘이미지 손질’이 시작되었다가, 결국 조작으로 이어지기도 함
  • 학술지·학계·연구비 제공 기관 모두 이미지 검증이나 검열에 소홀했던 점이 문제를 키움
  • 대학은 자체 조사를 통해 사안을 덮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공정하고 독립적인 외부 기관 조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음
  • NIH 또한 연구자 채용 시 부정행위 기록을 선제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며, 이는 연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음
  • 연구 부정행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이미지 검증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가 의혹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필요함

결론

  • 알츠하이머는 환자·가족·사회를 막론하고 큰 부담을 주는 질환임
  • 연구 부정행위는 이미 제한된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게 하며, 치료법 개발을 더디게 함
  • 학계가 제도와 문화를 개선해 부정행위를 적극적으로 방지하고, 대안적 연구 방향에도 힘을 실어야 함
  • 윤리적 과학 문화 정착과 지속적 검증 노력으로, 알츠하이머의 치료·예방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음

젊은분들은 모르시겠지만, 황우석 박사 사태가 떠오르는군요.

Hacker News 의견
  • Masliah와 다른 연구자들이 연구 조작을 했다는 압도적인 증거를 읽는 것이 고통스러웠음. 장인어른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기 전 여러 오진을 겪었고, 이는 그의 직업 상실로 이어졌음.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공공 의료 시스템의 지원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음.

  • 과학은 CRM 프로세스와 같은 개입이 필요함. 과학계는 데이터 은폐, 출판 압박, 재현 불가능한 결과를 조장하는 게임에 갇혀 있음.

  • 신경기술과 수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임. 알츠하이머는 단일 질병이 아닐 수 있으며, 여러 질병이 하나의 라벨로 묶여 있을 가능성이 있음. 연구 조작에 대한 조치가 필요함.

  • 많은 과학 논문이 조작된 데이터로 가득 차 있으며,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음. 논문 검증을 위한 인력이 더 필요함.

  • 기사에서는 알츠하이머의 인지 악화를 멈추는 치료법이 없다고 하지만, donanemab과 lecanemab 같은 항아밀로이드 치료법이 약 30%의 감소를 성공적으로 보여줌.

  • 생물학과 의학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알츠하이머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음. 독립적인 검토와 자금, 그룹 크기, 이해 충돌에 대한 제한이 필요함.

  • 행동에 결과가 따르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좋음. Marc Tessier-Lavigne가 스탠포드 대학 총장직에서 사임해야 했음.

  •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논문을 검토하는데, 검토자에게는 보수가 없으며, 일부 논문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음. 이미지 사용이 특정 사기 유형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됨.

  • 기자들이 과학 출판 사기를 폭로하며, 이는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음. 그러나 이는 기관에 대한 신뢰를 더 약화시킬 수 있음.

대게 이런 부정 행위들은 학술적으로도 꽤 알려진 사람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이루어지면, 검증할 필요 없다고 믿거나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 없는(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가짜 지식이 퍼져버리면서 잠식되면 큰 비용을 치루게 되죠. 단순히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곱씹어 볼수록 심각한 문제입니다.

탈모, 치매 같이 흔히 볼 수 있으면서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눈 질환들은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