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으로 몰아가다가 갑자기 브라우저 호환성 우회 정보를 차분히 설명하는 식으로 오락가락해서 꽤 거슬렸음
정중히 말하면, 요즘 근거 없이 “LLM 잡문”이라고 단정하는 댓글이 점점 더 많이 보임. LLM이 글처럼 보이는 건 글로 학습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잊은 건가 싶음
글쓰기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고 그 부분은 굳이 다투고 싶지 않지만, 글이 별로라고 해서 반드시 AI가 썼다는 뜻은 아님. AI 이전에도 형편없는 문장은 많았음
이 댓글과 이어진 스레드가 정확히 뭘 문제 삼는지 누가 분명히 말해줬으면 함. 글은 읽기 쉬웠고 유익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안타까운 일이고, Google이 웹을 이렇게 많이 좌우하지 않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음. “웹”이라는 꿈은 훨씬 더 야심차고, 개인적으로는 영감을 주는 것이었는데 지금처럼 된 게 아쉬움
인용문 블록이 읽기 어려움. 아마 다크 모드 문제일 수도 있음
우회 방법의 세부 내용을 공유해준 건 유용했음
맞음, 대비가 거의 없음. 라이트 모드에서도 썩 좋지는 않고 다크 모드보다는 약간 나은 정도임. 사이트 만든 사람이 실제로 직접 보지는 않고 그냥 눈감고 코딩한 것 같음
“이 사이트들은 Chrome인지 탐지해서 다른 브라우저에는 저하된 경험을 제공한다. 그래서 Safari 사용자가 고생하게 두는 대신 WebKit은 자신이 어떤 브라우저인지 거짓말한다”는 부분은 이 업계 전반에서 반복되는 일처럼 보임
컴퓨터 제조사들도 드물지 않게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에는 정보를 숨기는 ACPI 펌웨어를 내놓고, 결국 그 운영체제들이 Windows인 척하며 펌웨어를 속이게 만듦
이 글이 AI 문체처럼 읽히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음
여기서 말한 것 말고도 두 가지 피드백 루프가 있음. 하나는 Chrome이 지배적이라 개발자가 Chrome 기준으로 만들고, 그러면 Chrome에서 가장 잘 동작하고, 다른 브라우저에서 문제가 생기면 사용자가 사이트가 아니라 브라우저 탓을 하며 Chrome으로 옮겨가는 루프임
다른 하나는 사이트가 Firefox에서 깨져 있는데도 사이트 운영자가 통계에 Firefox 사용자가 안 보인다고 말하는 루프임. 사용자 에이전트를 바꾸는 식의 특수 처리가 있어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음
기억하기로는 고전 Opera(Presto) 가 이런 호환성 계층을 처음 구현하기 시작했음
구현이 곧 명세가 되는 건 이 분야에 널리 퍼진 문제임. 예전 직장에서는 여러 구현체가 생기고 워크플로가 이식 가능해지길 기대하며 적합성 테스트가 있는 워크플로 언어를 썼음
핵심 문제는 완전한 이식성을 만들 경제적 유인이 낮다는 데 있음. 자기 구현체에 부가 기능을 넣어 사람들이 계속 그 제품에 머물게 만들고 싶어짐
또 위원회식으로 소프트웨어 만들 시간은 없으니 새 기능을 앞서 만들어 넣고 싶어짐
구현이 명세가 되는 건 우리가 인간 사회에 살기 때문임
새 일이 아님. 소수 브라우저들은 특정 사이트용 해킹을 늘 갖고 있었고, 예전에는 그 대상이 IE였음. 대안은 사이트가 깨진 채로 남는 것뿐이었음
수십 년 전 웹 개발자들은 IE에서만 동작하는 사이트를 만들고 “이 사이트를 쓰려면 IE를 쓰라”고 했고, 지금은 같은 일이 Chrome으로 반복되는 중임. Chrome이 맞는지 틀린지는 중요하지 않음. 사이트가 Chrome에서만 동작하고, 다른 브라우저가 그 사이트에서 Chrome의 동작을 보장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이 브라우저가 깨졌다”고 말하고 Chrome으로 옮겨감
정말 궁금한데, 사람들이 Gecko와 WebKit이 원칙 때문에 이런 사이트를 깨진 채로 놔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모두가 Chrome만 쓰고 다른 브라우저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음. 특정 사이트용 해킹의 대안은 그 둘뿐임
Firefox와 Safari가 사용자 에이전트로 Chrome인 척하는 건 웃기다고 봄
그런데 Chrome의 사용자 에이전트 문자열에는 Mozilla 브라우저인 척하고 Apple 브라우저인 척하던 화석 같은 흔적이 남아 있음
이 코드 한 줄에는 지질학적 층이 쌓여 있음:
auto chromeUserAgent = "Mozilla/5.0 (Macintosh; Intel Mac OS X 10_15_7)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Chrome/143.0.0.0 Safari/537.36"_s;
Lobste.rs 의견들
LLM 잡문 뒤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음
글쓰기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고 그 부분은 굳이 다투고 싶지 않지만, 글이 별로라고 해서 반드시 AI가 썼다는 뜻은 아님. AI 이전에도 형편없는 문장은 많았음
안타까운 일이고, Google이 웹을 이렇게 많이 좌우하지 않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음. “웹”이라는 꿈은 훨씬 더 야심차고, 개인적으로는 영감을 주는 것이었는데 지금처럼 된 게 아쉬움
인용문 블록이 읽기 어려움. 아마 다크 모드 문제일 수도 있음
우회 방법의 세부 내용을 공유해준 건 유용했음
“이 사이트들은 Chrome인지 탐지해서 다른 브라우저에는 저하된 경험을 제공한다. 그래서 Safari 사용자가 고생하게 두는 대신 WebKit은 자신이 어떤 브라우저인지 거짓말한다”는 부분은 이 업계 전반에서 반복되는 일처럼 보임
컴퓨터 제조사들도 드물지 않게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에는 정보를 숨기는 ACPI 펌웨어를 내놓고, 결국 그 운영체제들이 Windows인 척하며 펌웨어를 속이게 만듦
이 글이 AI 문체처럼 읽히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음
여기서 말한 것 말고도 두 가지 피드백 루프가 있음. 하나는 Chrome이 지배적이라 개발자가 Chrome 기준으로 만들고, 그러면 Chrome에서 가장 잘 동작하고, 다른 브라우저에서 문제가 생기면 사용자가 사이트가 아니라 브라우저 탓을 하며 Chrome으로 옮겨가는 루프임
다른 하나는 사이트가 Firefox에서 깨져 있는데도 사이트 운영자가 통계에 Firefox 사용자가 안 보인다고 말하는 루프임. 사용자 에이전트를 바꾸는 식의 특수 처리가 있어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음
기억하기로는 고전 Opera(Presto) 가 이런 호환성 계층을 처음 구현하기 시작했음
구현이 곧 명세가 되는 건 이 분야에 널리 퍼진 문제임. 예전 직장에서는 여러 구현체가 생기고 워크플로가 이식 가능해지길 기대하며 적합성 테스트가 있는 워크플로 언어를 썼음
핵심 문제는 완전한 이식성을 만들 경제적 유인이 낮다는 데 있음. 자기 구현체에 부가 기능을 넣어 사람들이 계속 그 제품에 머물게 만들고 싶어짐
또 위원회식으로 소프트웨어 만들 시간은 없으니 새 기능을 앞서 만들어 넣고 싶어짐
구현이 명세가 되는 건 우리가 인간 사회에 살기 때문임
새 일이 아님. 소수 브라우저들은 특정 사이트용 해킹을 늘 갖고 있었고, 예전에는 그 대상이 IE였음. 대안은 사이트가 깨진 채로 남는 것뿐이었음
수십 년 전 웹 개발자들은 IE에서만 동작하는 사이트를 만들고 “이 사이트를 쓰려면 IE를 쓰라”고 했고, 지금은 같은 일이 Chrome으로 반복되는 중임. Chrome이 맞는지 틀린지는 중요하지 않음. 사이트가 Chrome에서만 동작하고, 다른 브라우저가 그 사이트에서 Chrome의 동작을 보장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이 브라우저가 깨졌다”고 말하고 Chrome으로 옮겨감
정말 궁금한데, 사람들이 Gecko와 WebKit이 원칙 때문에 이런 사이트를 깨진 채로 놔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모두가 Chrome만 쓰고 다른 브라우저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음. 특정 사이트용 해킹의 대안은 그 둘뿐임
Firefox와 Safari가 사용자 에이전트로 Chrome인 척하는 건 웃기다고 봄
그런데 Chrome의 사용자 에이전트 문자열에는 Mozilla 브라우저인 척하고 Apple 브라우저인 척하던 화석 같은 흔적이 남아 있음
이 코드 한 줄에는 지질학적 층이 쌓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