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분명 Principia Mathematica를 참조하지만, “softwarica”는 라틴어가 아님
라틴어처럼 보이게 쓴 C 함수 호출이 foo(bar; baz]처럼 깨진 느낌이고, 더 나은 제목은 “Principia Programmatum”(프로그램의 원리)이나 “Principia Artis Programmatoriae”(프로그래밍 기술의 원리) 정도일 수 있음
엄밀히 따지면 “Programmatum”도 존재하지 않고, 가장 가까운 “Programmum”은 “공표, 칙령”이라는 뜻이지 프로그램이 아님
라틴어에는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래밍을 가리키는 단어가 없으니 새 단어를 만드는 것도 괜찮음
“Programmum/Programmatum”이 더 그럴듯하게 들리는 건 영어 “program”이 프랑스어 “programme”에서, 다시 라틴어 “programmum”에서 왔기 때문임
프랑스어 logiciel에서 더 직접적으로 가져오면 “logique”(논리) + “iel”(matériel에서 온 접미)이고, 이를 라틴어 “logica”, “materialis/materia”와 연결해 “program”을 “logicia”, “programs”를 “logicium”으로 옮길 수도 있음
단, 라틴어는 고등학교에서 2년 배운 정도라 확신은 없음
“Principia Programmatica”도 가능해 보임
라틴어를 일부러 망가뜨린 게 핵심이라고 봤음
이미 죽은 언어이고, 잘 알려진 실패한 프로젝트를 참조하는 제목이니, 오늘날 영어 책에 제대로 된 라틴어 제목을 붙이는 것 자체가 살짝 우스꽝스러움
예전에 라틴어를 꽤 유창하게 읽던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껴짐
처음엔 Plan 9 언급에서 멈칫했지만, 저자가 왜 Plan 9를 골랐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좋았음
요약하면 작기 때문이고, 그 설명 자체가 책을 홍보하는 훌륭한 글처럼 읽힘
Plan 9 언급에서 왜 멈칫했는지 궁금함
저자가 OCaml을 Plan 9로 포팅한 뒤, C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더 잘 이해하려고 사용자 공간의 큰 부분을 OCaml로 다시 쓴 점이 좋음
그 과정에서 코드가 놀랍게도 Windows에서도 실행 가능해졌고, 누가 이 작업에 자금을 대는지도 궁금함
독자에게는 더 짧은 책 몇 권이 더 유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음
물론 저자는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이 배웠을 것 같음
Principia Softwarica는 프로그래머가 쓰는 핵심 프로그램들의 전체 소스 코드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컴퓨터 내부 동작을 설명하는 책 시리즈임
커널, 셸, 윈도 시스템, 컴파일러, 링커, 편집기, 디버거 등이 각각 별도 책으로 다뤄지고, 대상 운영체제는 Plan 9로 보임
“대상 운영체제가 Plan 9로 보인다”는 건 매우 부정확한 요약임
페이지에 Learn Here, Apply Everywhere라고 되어 있고, Plan 9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함
작고 우아한 운영체제 하나를 이해하면 Linux, macOS, 심지어 Windows에 대해서도 깊은 직관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임
저자가 말하려는 뜻은 이해하지만, “Oberon은 Oberon 프로그램만 실행할 수 있다”는 건 Oberon 시스템의 제약이라고 보긴 어려움
원칙적으로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든 그 아키텍처와 런타임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
Plan 9에서 포크된 건 알겠는데, Plan 9와 Inferno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 궁금함
굉장히 야심찬 프로젝트로 보임
좋은 코드, 특히 설계 선택에 대한 설명이 붙은 코드를 읽으면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된다고 믿음
자기 분야에서 살짝 벗어난 영역의 코드라면 특히 더 그렇고, 이건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음
Lobste.rs 의견들
제목은 분명 Principia Mathematica를 참조하지만, “softwarica”는 라틴어가 아님
라틴어처럼 보이게 쓴 C 함수 호출이
foo(bar; baz]처럼 깨진 느낌이고, 더 나은 제목은 “Principia Programmatum”(프로그램의 원리)이나 “Principia Artis Programmatoriae”(프로그래밍 기술의 원리) 정도일 수 있음라틴어에는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래밍을 가리키는 단어가 없으니 새 단어를 만드는 것도 괜찮음
“Programmum/Programmatum”이 더 그럴듯하게 들리는 건 영어 “program”이 프랑스어 “programme”에서, 다시 라틴어 “programmum”에서 왔기 때문임
프랑스어 logiciel에서 더 직접적으로 가져오면 “logique”(논리) + “iel”(matériel에서 온 접미)이고, 이를 라틴어 “logica”, “materialis/materia”와 연결해 “program”을 “logicia”, “programs”를 “logicium”으로 옮길 수도 있음
단, 라틴어는 고등학교에서 2년 배운 정도라 확신은 없음
이미 죽은 언어이고, 잘 알려진 실패한 프로젝트를 참조하는 제목이니, 오늘날 영어 책에 제대로 된 라틴어 제목을 붙이는 것 자체가 살짝 우스꽝스러움
예전에 라틴어를 꽤 유창하게 읽던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껴짐
처음엔 Plan 9 언급에서 멈칫했지만, 저자가 왜 Plan 9를 골랐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좋았음
요약하면 작기 때문이고, 그 설명 자체가 책을 홍보하는 훌륭한 글처럼 읽힘
저자가 OCaml을 Plan 9로 포팅한 뒤, C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더 잘 이해하려고 사용자 공간의 큰 부분을 OCaml로 다시 쓴 점이 좋음
그 과정에서 코드가 놀랍게도 Windows에서도 실행 가능해졌고, 누가 이 작업에 자금을 대는지도 궁금함
https://aryx.github.io/xix/#about
정말 말도 안 되게 큰 작업임
17권, 6천 쪽 이상인데 전부 지난주에 공개된 것처럼 보임
저자에 대한 추가 맥락이나 배경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함
https://www.mail-archive.com/9fans@9fans.net/msg45156.html
요약하면 2014년에 시작했고, 저자는 내일 현지 시간 13:45에 IWP9에서 작업을 발표할 예정임
http://iwp9.org/#prg
물론 저자는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이 배웠을 것 같음
Principia Softwarica는 프로그래머가 쓰는 핵심 프로그램들의 전체 소스 코드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컴퓨터 내부 동작을 설명하는 책 시리즈임
커널, 셸, 윈도 시스템, 컴파일러, 링커, 편집기, 디버거 등이 각각 별도 책으로 다뤄지고, 대상 운영체제는 Plan 9로 보임
페이지에 Learn Here, Apply Everywhere라고 되어 있고, Plan 9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함
작고 우아한 운영체제 하나를 이해하면 Linux, macOS, 심지어 Windows에 대해서도 깊은 직관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임
저자가 말하려는 뜻은 이해하지만, “Oberon은 Oberon 프로그램만 실행할 수 있다”는 건 Oberon 시스템의 제약이라고 보긴 어려움
원칙적으로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든 그 아키텍처와 런타임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
Plan 9에서 포크된 건 알겠는데, Plan 9와 Inferno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 궁금함
굉장히 야심찬 프로젝트로 보임
좋은 코드, 특히 설계 선택에 대한 설명이 붙은 코드를 읽으면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된다고 믿음
자기 분야에서 살짝 벗어난 영역의 코드라면 특히 더 그렇고, 이건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