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은 중국 같은 결정으로 비판받기도 했지만, 그 시기의 Apple에는 맞는 CEO였다고 봄. 이제는 Ternus가 Apple의 다음 단계에 더 잘 맞는 리더처럼 보임. 다시 제품 중심 인물이 전면에 오는 느낌이라 기대감이 큼. 하드웨어 우위를 유지하고 소프트웨어만 조금 더 다듬으면 다음 시대도 밝아 보임
나는 Ternus에 대해 Wikipedia에서 hardware engineering VP였다는 것 정도만 앎. Jobs는 성격 문제와 별개로 진짜 제품형 리더였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을 매끈하게 엮어 그냥 잘 작동하는 물건을 만들려 했음. Apple이 후반기 iPhone에서 Jony Ive 영향으로 기능보다 형태를 더 중시하는 실수를 했던 것 같아서, 다시 기능성에 무게를 두는 방향이면 나쁘지 않다고 봄. 앞으로 Apple과 Android 모두의 큰 과제는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라고 생각함. CEO는 원맨 마케팅 부서일 필요는 없고, 원하는 방향을 알고 적임자를 뽑아 실행시키면 된다고 봄
나는 Apple의 중국 진출을 당시 업계 전체가 하던 흐름으로 이해해왔음. Apple은 파산 위기에서 막 벗어나던 중이었고, 비용 절감 압박이 컸기 때문에 공정 최적화에 강한 Tim Cook이 그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보임. Tony Fadell의 스타트업도 이미 중국에서 훗날 iPod가 될 제품을 만들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Cook은 생산을 중국으로 옮긴 사람으로만 기억되기보다, 주문 기반 생산 체계를 재구성하고 중국에서 그걸 실제 출하까지 연결한 인물로 기억되어야 한다고 봄. 항상 완벽하진 않았겠지만 비슷한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보다 쉬운 길을 택하지는 않았다고 느낌. Aaron Sokrin이 이 이야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풀어낼지 지켜보려는 마음임
나도 대체로 동의하지만, 지금 소프트웨어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적임자인지는 의문임. Mac OS에는 퇴행이 꽤 보이고, 칩 성능을 충분히 활용한다기보다 그냥 버티는 느낌이며 파일 I/O도 크게 좋아지지 않음. Apple은 AI 통합으로 멋진 걸 할 기회가 아직 있는데, 3년 전엔 흥미로운 로컬 모델 얘기가 있었으면서도 지금은 방향성이나 실행이 안 보임. Craig Federighi의 농담에는 다들 박수치지만, 그가 훌륭한 매니저인지 훌륭한 발표자인지는 잘 모르겠음. 나는 Liquid Glass를 끔찍한 사용성 재앙으로 보는데, 이제는 더 밀어붙이는 분위기라 받아들여야 하나 싶음
중국에서 대규모로 생산을 확대한 덕분에 요즘은 많은 나라가 출시일에 iPhone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봄. 초창기 iPhone 시절에는 몇몇 주요 시장만 먼저 출시했고, 이웃 나라 사람들이 Apple Store 앞에 길게 줄 서서 사간 뒤 자기 나라에서 되팔아 큰 차익을 남기곤 했던 기억이 남음. 지금도 그런 일이 있긴 하지만 규모는 예전보다 훨씬 덜 과열된 느낌임
Ternus가 Apple에 다시 0에서 1로 가는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리더일지도 모른다고 봄. Alphabet의 other bets 같은 구조를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VisionPro처럼 5~10년 뒤 성과가 날 수도 안 날 수도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에 더 자주 베팅할 수도 있다고 봄. VisionPro 이전의 큰 신규 베팅을 떠올리면 2015년 Apple Watch 정도가 마지막인 듯하고, AirPods는 크긴 하지만 유선 EarPods와 Beats 인수의 연장선처럼 느껴짐. Apple은 역량이 충분하니 새로운 세그먼트에 10년에 한 번보다 더 자주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함
Cook이 65번째 생일 당일, 처음으로 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는 바로 그날 CEO에서 Chairman으로 이동한 타이밍까지 보면 정말 절묘하다고 느낌
이제 Medicare 자격도 생겼으니 Cook도 드디어 은퇴를 감당할 수 있게 됐다는 농담을 하고 싶음
이런 유머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함. 그래도 나는 바로 이해했음
진짜 기다릴 건 아직 버스 패스라는 식의 농담이 더 붙는 느낌임
Apple은 AI와 Gemini, 그리고 외부 스택을 내부 스택으로 대체하는 문제에서 예전에 Apple Maps로 비슷한 일을 해본 적이 있다고 봄. 초반에는 녹아내린 다리와 농장 한가운데 공항 같은 실수로 놀림받았지만, 결국 지금은 Google Maps의 꽤 괜찮은 대체제가 되었음. Apple은 충분히 좋은 수준이 시간이 갈수록 더 싸져서, 훈련 비용은 내려가고 iCloud 데이터와 기기 내 미세조정으로 로컬 모델 추론이 가능해질 거라고 베팅하는 듯함. Google은 거대한 인프라로 초인적 AI 쪽으로 갈 수 있겠지만, 그건 많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수준을 넘는다고 느낌. MacBook Neo가 보여주듯 어떤 경우엔 휴대폰 수준의 두뇌만으로도 데스크톱 컴퓨팅이 충분하고, iPhone 모델 튜닝을 하룻밤이 아니라 몇 초 만에 끝내고 싶은 게 아니라면 256GB 메모리의 Mac Studio까지는 필요 없다고 봄
Google도 Gemini에서 비슷한 일을 했고, OpenAI의 선두가 얼마나 빨리 잠식됐는지 이미 봤다고 느낌. Apple 입장에서는 외부 모델을 일종의 버팀목으로 쓰면서 프로덕션 압박 없이 내부 시도를 갈아엎는 전략도 꽤 말이 됨. 다만 나는 Apple이 원래 web-scale 괴짜 소프트웨어의 최전선을 밀어온 회사라고는 보지 않음. 사람들 손에 들어가는 디바이스 경험만 잘 유지하면 AI 최강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자리가 있고, Google Search를 쓰면서도 잘하고 있다고 봄
내가 이해한 바로는 Google이 vector tiles와 turn-by-turn 같은 기능 접근을 막아두고 지도 사용 조건을 다시 협상하려 했던 것으로 앎. 그들이 원한 건 Google 로그인 기반 기능 잠금과 광고였다는 얘기를 들었음. Apple은 이미 자체 지도 솔루션을 만들고 있었고, 기존 계약 종료 전에 Google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이해함. Google은 협상이 깨진 걸 keynote 전까지 몰랐다는 얘기도 있었음. 원래도 여러 서드파티 데이터를 합치느라 beta 품질로 나올 운명이었는데, 일정 압박 때문에 그 상태 그대로 대체품이 되어 출시된 셈이라고 봄
Apple Maps가 Google Maps의 괜찮은 대체재라는 말은 미국과 몇몇 나라에 한정된 이야기일 수 있다고 봄. 이 스레드의 답글들만 봐도 다른 지역에서는 여러 문제가 계속 언급되고 있음
적어도 내가 사는 곳에서는 Apple Maps가 아직도 황무지 수준이라서, Google Maps의 괜찮은 대체재라는 평가는 거의 환각처럼 들림
이 글은 정말 훌륭한 기사라고 느낌. 그리고 이게 바로 사람이 쓴 글의 모습이라고 다시 상기하게 됨. LLM이 만든 글처럼 느껴지지 않고, 저자만의 톤과 관점, 조사, 또렷하고 설득력 있는 서사가 살아 있음. 솔직히 말해 아주 신선한 공기 같은 글이었음
Apple은 하드웨어를 소유하고 생태계를 쥐고 있으며, 수학과 압축이 더 발전할수록 더 작은 파라미터 모델이 전용 칩을 통해 기기 안에서 살아남을 거라고 봄. 지금의 느린 행보가 오히려 나중에는 Apple의 구원책이 될 수도 있다고 느낌. 설령 그 경로가 아니더라도 iCloud 데이터, 현금 보유량, 최첨단 연구소들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아직 출시하지 않았을 뿐 프런티어 경쟁자 위치에는 있다고 생각함. 어떤 전략으로 보든 Apple은 여전히 엔드투엔드 생태계를 쥐고 있다고 봄
하지만 모델을 직접 소유하지 않으면 엔드투엔드 생태계를 가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음
나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 Apple은 비싼 ARM SoC에 raster GPU를 대량 탑재하는 회사이지, CUDA나 고급 GPGPU 하드웨어의 대체재를 가진 회사는 아니라고 봄. Apple Silicon은 결국 2012년 GPU들처럼 compute shader를 돌리는 수준임. 그래서 Apple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프런티어 경쟁자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Linux 지원과 GPGPU 아키텍처를 이미 제공하는 AMD나 Intel에게도 그렇게 말하지는 않음. AI/GPGPU 업계 전체에서 Apple의 입지는 이미 포기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 있고, Google의 AI 하드웨어 전략이 오히려 Apple보다 더 최전선에 가깝다고 판단함
나는 이 글이 Google과 AI 모델 제휴를 택한 결정을 너무 크게 해석한다고 느낌. 때로는 사업의 경계를 아는 게 무리하게 확장하다 실수하는 것보다 낫다고 봄. Apple은 AI에서 진짜 해자는 UX라고 이해하고 있는 듯하고, 역사적으로 그건 Apple이 잘해온 영역임. 모델 자체는 점점 범용재가 될 가능성이 크고, Google이 안 맞으면 다른 공급자로 갈아타거나, 언젠가 올 AI 헐값 매각 국면에서 잘 맞는 회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봄
예전에 wsj였던가에서 Ternus가 다음 CEO 후보라는 추측 기사를 읽었는데, 꽤 괜찮은 선택처럼 들렸음. 물론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나는 이미 몇 년째 Cook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어서 Ternus 방식이 그저 같은 노선의 반복만 아니길 바람. 정말로 Apple 생태계를 혁신하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면 함. 솔직히 HomeKit만 10퍼센트쯤 더 좋아져도 너무 반가울 것 같음
나는 이게 그리 음모론처럼 들리지 않음. Cook 은퇴와 Ternus 승계 소문은 단순한 유출이라기보다, 불가피한 전환을 앞두고 시장을 의도적으로 준비시키는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믿음
Cook이 의심의 여지 없이 운영 천재였다는 말을 자주 보는데, 이 글에서 제시하는 근거는 결국 중국의 JIT 생산망으로 제조를 외주화했다는 정도라서 그게 그렇게 천재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음. 물론 높은 기준을 유지하면서 우선 생산권과 가격을 얻어낸 건 맞지만, 그 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함. Cook이 개인적으로 매일 어떤 식으로 일하기에 그런 평가를 받는지, 그게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고 싶음
외주화 자체가 쉬운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Boeing 사례만 봐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함. 787 등을 포함해 많은 걸 외주화했다가 큰 문제를 겪었고, 비용 절감을 위해 떼어냈던 회사를 다시 통합하기까지 했음. 예시로는 Boeing 발표와 Spirit AeroSystems이 있음. IT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인도 등에 외주화했다가 고생한 회사들도 아주 많다고 봄
나는 그 일을 너무 단순하게 보고 있다고 느낌. 뒤돌아보면 쉬워 보이지만, 정말 쉬웠다면 남들이 이렇게 뒤처지지 않았을 것임. 어려운 일을 잘하면 겉으로는 쉬워 보이기 마련이고, Toyota가 자동차 제조를 뒤흔들었을 때와 비슷한 인상이 있음. Tim Cook 아래에서 Apple은 특정 부품과 공급망에 사실상 배타적 접근을 확보했고, 경쟁사는 같은 품질을 맞추려면 프리미엄을 더 내야 해서 마진이 깎임. 비Apple 제품이 싸구려처럼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고 봄. 이런 공급망 잠금 효과 덕분에 Apple은 대량 구매 할인과 함께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마진을 유지했다고 생각함
Jobs 시절 Cook은 창고에 쌓여 출하를 기다리던 하드웨어 회사를 iPod 회사로 바꿔놓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봄. iPod 판매는 Apple의 성장과 부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고, 해마다 새 모델과 디자인을 내놓으면서도 9월 발표 후 연말 쇼핑 시즌 전에 제품을 고객 손에 넣게 했음. 온라인으로 주문한 Mac은 소매점 물량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 주문 후 생산 방식이었음. 이런 운영은 누군가가 정말 최적화를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그걸 꼭 천재라고 부를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됨
그 평가가 맞는지 보려면 결국 경쟁사 비교가 필요하다고 봄. 경쟁사들도 공급망 압박 없이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잘 해내고 있다면 Cook이 특별한 건 아닐 수 있음. 하지만 Google은 지금도 발표와 동시에 글로벌 출시를 잘 못하고, Lenovo는 발표만 해놓고 몇 달 뒤에도 공급이 제한되거나 지역 잠금인 경우가 많다고 느낌. Samsung이 아마 가장 근접한 비교 대상이고, 거긴 수직 통합이 강하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고 봄
나는 공급업체를 정확한 강도로 압박하는 일이 핵심이라고 봄. 너무 세게 누르면 품질이 무너져 Apple이 하드웨어 불량 평판을 얻고, 너무 약하면 가격이 높아져 마진이 줄거나 ASP가 올라감. 공급업체 협상은 일종의 예술이라고 느끼고, Cook은 그 점에서 꽤 뛰어났다고 판단함
나는 Cook이 이 점에 대해 충분한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봄. Apple in China와 그 저자 인터뷰를 보면, 중국이 Cook을 활용해 수백만 명의 전자 제조업체 관리자와 엔지니어를 훈련시켰다는 아주 강력하고도 씁쓸한 기록처럼 읽힘. 미국이 최첨단 산업 전자 제조 노하우를 장기적 전략 경쟁자에게 거의 은쟁반에 올려 넘긴 셈이라고 느낌. 솔직히 이런 일은 법적으로도 허용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보고, 허용됐다면 Cook은 오히려 중국의 챔피언으로 기억될 만하다고 생각함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사람들은 반사실적 세계를 어떻게 상상하는지 궁금함. 중국을 영원히 뒤처지게 묶어둘 수 있었다고 보는지 의문임. Maurice Chang이나 W Edwards Deming을 두고는 이런 식의 비난을 잘 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띔
나는 이 시각에 수정주의 요소가 있다고 봄. 한때는 세계 경제와의 통합이 중국을 서구 가치와도 점차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는 믿음이 꽤 널리 퍼져 있었음. 중산층이 커지면 정치 참여를 더 요구하고, 엘리트는 국민에게 더 책임지게 되며, 가능하면 민주주의 쪽으로 움직일 거라는 기대가 있었음. 지정학적 경쟁도 제로섬이 아닌 양의 합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당시엔 자연스러웠음
지식이 다른 나라로 이전되지 못하게 하려면 대체 어떤 법을 만들고 싶은지 묻고 싶음. 20세기 중반 Norman Borlaug가 이끈 Green Revolution도 막대한 지식 이전이었고, 수십억 명을 먹여 살리며 인류 전체에 큰 이익을 줬음. Apple과 중국의 경우도 일방 거래가 아니라 상호 이익이 매우 컸다고 봄. 물론 미국이 더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Biden 행정부는 그걸 시작하는 데 꽤 능했다고 느낌. 하지만 단순한 상거래 금지만 하고 미국 산업이 중국을 따라잡게 할 산업정책을 제공하지 않으면 미국과 중국 모두 더 가난해질 뿐임. 세상은 제로섬이 아니고, 자본주의와 기술 변화는 대체로 양의 합이며, 모든 걸 제로섬처럼 다루면 모두가 손해를 본다고 믿음
나는 그 책의 논지가 솔직히 Apple 미화에 가깝다고 봄. PRC는 Apple보다 훨씬 전부터 Asian Tigers를 통해 훈련받았고, 캘리포니아에서 설계하고 중국에서 제조한다는 구호는 결국 Cupertino가 스펙을 넘기고 중국 엔지니어와 노동자가 그걸 현실로 만든다는 뜻이었음. 당시 미국 제조업은 이미 무너진 상태였고, Apple이 PRC 제조업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생각은 과장이라고 느낌. 오히려 PRC 제조 역량이 Apple을 가능하게 했다고 봄. Apple이 들어갈 때 이미 PRC에는 훨씬 더 많은 고급 제조 인력이 있었고, 그들이야말로 Apple의 스케치를 대규모 현실로 만든 주체였음. 몇 시간 만에 라인을 바꾸는 엄청난 속도, 플라스틱에서 유리 스크린으로 overnight 재정비한 사례만 봐도 그들이 배워야 했다는 가정보다 이미 실행 능력이 있었다는 쪽이 더 설득력 있음. Apple은 PRC가 빠른 속도와 대규모 운영을 동시에 해낼 유일한 장소였기 때문에 간 것이고, 수천 대 CNC를 사준 정도로 주도권이 Apple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함
Cook Doctrine, 즉 Apple은 자사 제품의 핵심 기술을 직접 소유하고 통제해야 하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시장에만 참여해야 한다는 말과, 이제 Apple이 장기적으로 서드파티 AI에 의존하게 될 것 같다는 평가는 서로 충돌한다고 느낌. Tim이 직접 두 번째 말을 한 건 아니지만, 글의 암시는 분명 그 방향임. 나는 그게 큰 실수일 수 있다고 봄. LLM이 아직 유동적이라 너무 빨리 뛰어들면 Microsoft의 Nazi bot 같은 PR 재앙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는 이해함. 그래도 Apple은 칩 다이까지 쥐고 있고 로컬 하드웨어에 과감한 LLM 지원을 넣을 수 있어야 하니, 휴대 가능한 Apple LLM을 분명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함
나는 그걸 모순으로 보지 않음. Apple은 자기 핵심 역량을 알고 있고, 가치 있는 시도라면 인수나 채용으로 뒷받침할 현금도 충분함. Cook은 공급망의 수직 통합과 생태계의 수평 통합에 탁월했고, 그 결과 Apple은 여러 영역에서 사실상 품질 기준이 되었음. 디바이스 뒤의 실리콘은 직접 소유할 가치가 있었지만, AI에서 Apple이 어떻게 0에서 1로 갈지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선두 주자와 협력하려는 것일 수 있음.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도 비슷한 일을 했으니 AI라고 안 될 이유는 없다고 봄. 남들이 R&D 비용을 감당하고 수요를 검증하는 동안, Apple은 자기 기기가 가장 빛나는 지점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함. 빠른 추격자 전략이야말로 Apple을 늘 정상에 올려놓았다고 느낌
LLM은 Apple이 제품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식과 너무 상극이라고 봄. Apple은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콘텐츠를 극도로 통제하는 회사이고, iPhone에서 온 것, Apple이 제공한 것이라는 이름 아래 비결정적 블랙박스 결과를 그대로 내보낼 회사처럼 보이지 않음. 웹 검색이 예외이긴 하지만, Safari 검색 결과를 스스로 장악하지 못하는 상황도 Apple은 꽤 불편해할 거라고 상상함. Apple은 사용자 대면 영역에서 거의 항상 인간이 선별한 경험을 선호해왔고, 외부 콘텐츠 파트너십도 마지못해 하면서 결국 수직 통제로 가져올 계획을 늘 세웠다고 느낌. 그래서 AI식 콘텐츠 룰렛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라고 봄
나는 Apple이 결국 하드웨어 플레이를 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큰돈을 걸 수 있음. 충분히 강력하고 밀도 높은 LLM이 나오면, 그걸 커스텀 실리콘에 녹여 넣고 새 I1 칩 기반의 첫 온디바이스 AI MacBook 같은 식으로 출시할 것이라 예상함. Siri가 완전히 온디바이스에서 초당 1만 토큰 이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봄. 대부분의 소비자 작업은 프런티어 모델까지 필요 없고, Apple은 앱 스토어 바깥에서 OpenAI 같은 모델 제공업체가 자사 모델 구독을 파는 유통 채널이 되는 데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함
Hacker News 의견들
Cook은 중국 같은 결정으로 비판받기도 했지만, 그 시기의 Apple에는 맞는 CEO였다고 봄. 이제는 Ternus가 Apple의 다음 단계에 더 잘 맞는 리더처럼 보임. 다시 제품 중심 인물이 전면에 오는 느낌이라 기대감이 큼. 하드웨어 우위를 유지하고 소프트웨어만 조금 더 다듬으면 다음 시대도 밝아 보임
Cook이 65번째 생일 당일, 처음으로 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는 바로 그날 CEO에서 Chairman으로 이동한 타이밍까지 보면 정말 절묘하다고 느낌
Apple은 AI와 Gemini, 그리고 외부 스택을 내부 스택으로 대체하는 문제에서 예전에 Apple Maps로 비슷한 일을 해본 적이 있다고 봄. 초반에는 녹아내린 다리와 농장 한가운데 공항 같은 실수로 놀림받았지만, 결국 지금은 Google Maps의 꽤 괜찮은 대체제가 되었음. Apple은 충분히 좋은 수준이 시간이 갈수록 더 싸져서, 훈련 비용은 내려가고 iCloud 데이터와 기기 내 미세조정으로 로컬 모델 추론이 가능해질 거라고 베팅하는 듯함. Google은 거대한 인프라로 초인적 AI 쪽으로 갈 수 있겠지만, 그건 많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수준을 넘는다고 느낌. MacBook Neo가 보여주듯 어떤 경우엔 휴대폰 수준의 두뇌만으로도 데스크톱 컴퓨팅이 충분하고, iPhone 모델 튜닝을 하룻밤이 아니라 몇 초 만에 끝내고 싶은 게 아니라면 256GB 메모리의 Mac Studio까지는 필요 없다고 봄
이 글은 정말 훌륭한 기사라고 느낌. 그리고 이게 바로 사람이 쓴 글의 모습이라고 다시 상기하게 됨. LLM이 만든 글처럼 느껴지지 않고, 저자만의 톤과 관점, 조사, 또렷하고 설득력 있는 서사가 살아 있음. 솔직히 말해 아주 신선한 공기 같은 글이었음
Apple은 하드웨어를 소유하고 생태계를 쥐고 있으며, 수학과 압축이 더 발전할수록 더 작은 파라미터 모델이 전용 칩을 통해 기기 안에서 살아남을 거라고 봄. 지금의 느린 행보가 오히려 나중에는 Apple의 구원책이 될 수도 있다고 느낌. 설령 그 경로가 아니더라도 iCloud 데이터, 현금 보유량, 최첨단 연구소들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아직 출시하지 않았을 뿐 프런티어 경쟁자 위치에는 있다고 생각함. 어떤 전략으로 보든 Apple은 여전히 엔드투엔드 생태계를 쥐고 있다고 봄
나는 이 글이 Google과 AI 모델 제휴를 택한 결정을 너무 크게 해석한다고 느낌. 때로는 사업의 경계를 아는 게 무리하게 확장하다 실수하는 것보다 낫다고 봄. Apple은 AI에서 진짜 해자는 UX라고 이해하고 있는 듯하고, 역사적으로 그건 Apple이 잘해온 영역임. 모델 자체는 점점 범용재가 될 가능성이 크고, Google이 안 맞으면 다른 공급자로 갈아타거나, 언젠가 올 AI 헐값 매각 국면에서 잘 맞는 회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봄
예전에 wsj였던가에서 Ternus가 다음 CEO 후보라는 추측 기사를 읽었는데, 꽤 괜찮은 선택처럼 들렸음. 물론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나는 이미 몇 년째 Cook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어서 Ternus 방식이 그저 같은 노선의 반복만 아니길 바람. 정말로 Apple 생태계를 혁신하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면 함. 솔직히 HomeKit만 10퍼센트쯤 더 좋아져도 너무 반가울 것 같음
Cook이 의심의 여지 없이 운영 천재였다는 말을 자주 보는데, 이 글에서 제시하는 근거는 결국 중국의 JIT 생산망으로 제조를 외주화했다는 정도라서 그게 그렇게 천재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음. 물론 높은 기준을 유지하면서 우선 생산권과 가격을 얻어낸 건 맞지만, 그 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함. Cook이 개인적으로 매일 어떤 식으로 일하기에 그런 평가를 받는지, 그게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고 싶음
나는 Cook이 이 점에 대해 충분한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봄. Apple in China와 그 저자 인터뷰를 보면, 중국이 Cook을 활용해 수백만 명의 전자 제조업체 관리자와 엔지니어를 훈련시켰다는 아주 강력하고도 씁쓸한 기록처럼 읽힘. 미국이 최첨단 산업 전자 제조 노하우를 장기적 전략 경쟁자에게 거의 은쟁반에 올려 넘긴 셈이라고 느낌. 솔직히 이런 일은 법적으로도 허용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보고, 허용됐다면 Cook은 오히려 중국의 챔피언으로 기억될 만하다고 생각함
Cook Doctrine, 즉 Apple은 자사 제품의 핵심 기술을 직접 소유하고 통제해야 하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시장에만 참여해야 한다는 말과, 이제 Apple이 장기적으로 서드파티 AI에 의존하게 될 것 같다는 평가는 서로 충돌한다고 느낌. Tim이 직접 두 번째 말을 한 건 아니지만, 글의 암시는 분명 그 방향임. 나는 그게 큰 실수일 수 있다고 봄. LLM이 아직 유동적이라 너무 빨리 뛰어들면 Microsoft의 Nazi bot 같은 PR 재앙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는 이해함. 그래도 Apple은 칩 다이까지 쥐고 있고 로컬 하드웨어에 과감한 LLM 지원을 넣을 수 있어야 하니, 휴대 가능한 Apple LLM을 분명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