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꽤 지나서 사람들이 교체식 배터리의 감각을 잊은 것 같음. 카메라는 아직도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있어서, 여분 배터리를 들고 다니다 방전되면 바로 바꾸면 되고, USB 보조배터리와 케이블이 매달려 기기 사용을 방해하지도 않음. 배터리만 따로 충전해 둘 수 있으니 비싼 기기와 데이터 노출 위험도 줄어듦. 덕분에 40년 넘은 카메라도 새 배터리만 넣어 계속 쓸 수 있는데, iPod 같은 최신 기기는 이런 식으로 살리기 어려움.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전 포트가 달린 배터리나 더 큰 용량의 호환 배터리도 나왔고, 예전 MacBook Air는 매장에서 배터리를 교체받으면서 더 큰 신형 규격으로 업그레이드된 경험도 있었음
구형 모델용 배터리를 아무도 안 만들어준다는 말에는 조금 다르게 봄. 최소 주문 수량만 맞추면 극동의 제조사들 중에는 원하는 정확한 크기와 형태의 셀을 만들어주는 곳이 꽤 있을 것 같음. 프리즘형 셀도 반표준 규격이 몇 가지 있고, 예전 1.2V, 1.5V, 9V처럼 진짜 표준 배터리 규격이 다시 생기면 좋겠음. BL-5C 계열도 오랫동안 사실상의 표준이었고 지금도 새 제품을 구할 수 있는 듯함
40년 넘은 카메라를 아직도 쓴다는 대목에서 Apple이 움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액션캠 쪽도 제각각임. 어떤 제품은 배터리 교체가 되지만 어떤 제품은 안 됨. 나도 멀쩡한 Contour Roam 2를 배터리 수명 종료 때문에 못 쓰게 됐고, Contour Roam 3도 아직 갖고 있지만 용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임
카메라는 몇 mm 두께나 낙하 저항성을 극단적으로 따지지 않지만, 휴대폰은 그 차이를 민감하게 따진다고 봄. 그래도 나는 그 변화가 반갑지 않음. 필요하면 돈을 조금 더 내고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는 쪽이 괜찮다고 생각함. 다만 지난 10년 동안 내 폰 배터리가 실제로 죽었던 기억도 거의 없긴 함
거의 모든 폰이 탈착식 배터리를 채택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걸 말해준다고 봄. 제조사들이 서로 짜고 친 게 아니라,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에서 대부분이 그 트레이드오프가 이득보다 크다고 판단한 결과라는 뜻으로 읽힘. Samsung, Xiaomi, Google이 교체식 배터리로 더 좋은 폰을 팔 수 있었다면 분명 그렇게 했을 것임. 그런데 모두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고, 이제는 EU가 무엇이 최선인지 안다고 나서는 모양새임. 정말 소비자가 원할 만큼 우월한 제품이라면 왜 그런 회사를 직접 만들거나 투자하지 않는지도 궁금함
배터리가 1000회 충전 사이클 후에도 80% 이상 용량을 유지하면 규제 예외라는 얘기를 봤고, Apple이 몇 년 전부터 정확히 그 방향을 구현한 것으로 이해했음. 그래서 영향은 오히려 저가형 폰에 더 클 것 같다고 봄
그건 정확하지 않다고 봄. Apple 기기에 대한 예외 조항은 보이지 않음. 아마 스마트폰이 1000회 사이클 후 80%를 유지하면 자가 수리가 면제되던 예전 조항을 본 것 같음. 내가 본 새 규정의 Article 11에는 그런 내용이 없음. 참고한 예전 링크도 여기임
그 부분이 궁금했는데, 며칠 전 iPhone 13 mini를 잃어버려서 Find My Phone으로 소리를 울렸더니 세탁기 안에서 희미한 비프음이 들렸음. 세탁 코스를 돈 뒤였는데도 잠깐 헹군 뒤 멀쩡히 작동했음. 이런 수준의 방수 성능과 쉬운 사용자 교체를 동시에 구현하는 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듦
사실 이건 당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최대 충전량 80% 제한을 걸면 맞출 수 있는 문제처럼 보임. 대신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대가가 생김. 그래서 제조사들이 더 무겁고 큰 배터리를 넣은 뒤 일부만 쓰는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그런데 4년 뒤 제조사가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하면 어떡하냐는 생각이 듦. 새 배터리로 해결하면 될 일인데, 1000회 사이클 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유로 제대로 교체하지 못하면 이상한 상황이 됨. Pixel 6a에서도 500회 사이클 이후 비슷한 일이 있었음
그 1000회 80% 기준을 어디서 봤는지 궁금함. 기사나 규정 PDF를 대충 찾아봐도 해당 문구를 못 찾았음
요즘 폰 배터리는 이미 상업적으로 구할 수 있는 도구로 교체 가능한 것 아닌가 싶음. 나는 Apple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 iPhone을 들고 가서 20분 만에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온 적도 있음. 그리고 폰의 진짜 노후화를 부르는 건 배터리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단이라고 봄. 정말 직접 배터리를 갈고 싶다면 교체식 배터리 Android를 사는 선택지도 있음. 이게 정말 규제가 필요한 문제인지, 규제의 비용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임
여기서 말하는 commercially available는 드라이버 같은 일반 공구를 뜻하는 것이지, 1000달러짜리 폰 분해 장비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노후화를 만든다는 데 동의함. 그리고 그중 하나가 배터리 같은 부품을 공식 수리점에만 소프트웨어로 묶어두는 것임. 일부 부품은 도난 방지라는 명분을 이해할 수는 있어도, 배터리는 본질적으로 소모품이라 기기 폐기 전까지 주기적으로 갈아야 함. 그걸 Apple이나 Apple이 허락한 곳에서만 교체 가능하게 막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움
교체식 배터리 Android를 그냥 아무 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현실과 다르다고 느낌. 지금은 대부분의 Android 폰도 접착식 배터리를 쓰고, 공식 교체 부품이 나오는 모델도 소수임.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면 좋았겠지만, 10년 넘게 배터리가 붙박이로 나오고 정작 교체품도 구하기 어려웠으니 이제는 규제의 한 번 밀어주기가 필요해 보임
이런 제품은 꽤 멋져 보였음. 교체형 배터리와 내부 배터리를 함께 넣어서 전원을 끄지 않고도 배터리를 바꿀 수 있음. XEVER 7 같은 방식임
배터리 하나 바꾸려고 특수 매장, 특수 공구, 특수 기술이 필요해서는 안 된다고 봄
방향 자체는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낌. 예전에 쓰던 중국산 폰도 교체식 배터리였지만, 막상 배터리가 죽고 나니 교체품을 구할 수 없었음. 폰마다 배터리 크기가 다르고 세 번째 핀의 의미도 다를 수 있어서, 더 작은 배터리를 찾아도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정말 폰을 오래 쓰게 하려면 결국 배터리 표준화까지 가야 한다고 봄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어떤 모델이든 교체용 배터리는 마지막 제품이 시장에 풀린 뒤 최소 5년 동안은 사용자에게 제공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
표준화가 되면 좋겠지만, 대형 브랜드는 생각보다 사정이 낫다고 봄. 나도 15년 전 쓰던 Samsung 폰 배터리를 아직 주문할 수 있었음. 적어도 대형 제조사 제품은 공급 문제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음
배터리를 더 강하게 규제해 보면 어떨까 싶음.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휴대폰 배터리도 AA, AAA처럼 세계가 어느 정도 합의한 규격으로 맞출 수 있을 것임. 여기에 표준 커넥터, 표준 통신 버스, 여러 크기, 재사용 친화적 설계까지 더하면 좋겠음. 그러면 대량 생산 효과도 생기고, 제조사를 바꿔 구매할 자유도 커지고, 재활용 서비스도 훨씬 규모 있게 돌아갈 수 있음
폰은 제조사들이 내부 공간 한 칸까지 꽉 채우려 해서 어렵겠지만, 시작은 전동 공구 배터리 같은 곳에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듦
배터리는 너무 오래 계획적 진부화의 도구로 쓰여 왔다고 느낌. 그래서 휴대폰 배터리 교체만 전문으로 하는 작은 사업들도 생겨났음. 다음으로 EU가 손봐야 할 건 보안 패치라고 봄. 그것도 새 폰을 팔기 위해 쓰이는 또 다른 수단처럼 보이기 때문임
내가 보기엔 Apple, Google, Samsung 같은 주요 제조사들의 지원 기간은 이미 엄청 길음. 그래서 계획적 진부화라는 표현이 잘 와닿지 않음. 예를 들어 Apple은 2026년 1월에 2013년 9월 출시된 iPhone 5s용 iOS 12.5.8을 냈음. 12년 반 전 기기에 업데이트를 준 셈인데, 비유하자면 2000년 1월에 ADSL로 인터넷을 쓰던 IBM PS/2와 8086, 512KB RAM 환경에서 DOS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수준처럼 느껴짐
EU는 이미 작년부터 5년 보안 패치를 요구하고 있음. 다만 Motorola가 법의 허점을 찾은 것 같아서, 법 쪽에도 몇 번 더 패치가 필요해 보임
내 아내는 2020년부터 같은 iPhone 11 Pro Max를 쓰고 있음. Apple Store에서 한 번 99달러 배터리 교체를 받았고 30분 정도 걸렸음. 물론 100달러가 드는 건 좀 짜증나지만, 폰 자체는 멀쩡하고 업데이트도 계속 받으니 이걸 계획적 진부화라고 부르기엔 애매하다고 느낌
EU는 이미 그 문제를 다루는 중임. 이제 최소 5년 업데이트가 법적 하한선임. 관련 소식도 참고할 만함
초창기 휴대폰은 원래 교체식 배터리였고, 나중에 그 기능이 사라진 것임. 폰을 못 열게 만들어 빨리 새 폰을 사게 하려는 의도라기보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배터리가 닳아 망가질 만큼 오래 폰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접근성을 남겨둘 필요가 없다고 본 쪽에 가까웠다고 생각함
이 논의가 꼭 필요한지, 실제로 얼마나 바뀔지에 대한 말이 많지만 나는 필요하다고 봄. 예전에는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었고, 어느 순간 누군가 배터리를 불편하게 만들면 새 폰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걸 알아낸 것처럼 보였음. 기기의 다른 부분보다 배터리를 먼저 지치게 만드는 게 더 쉬우니까 그랬을 것임. 그러는 사이 우리는 배터리를 건드릴 수 없는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이제는 아예 그 가능성을 떠올리지 않는 사람도 많음. 하지만 그게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님. 나는 배터리를 여러 번 갈아가며 기기를 더 오래, 더 좋게 쓰고 싶음. 다만 결국 누군가는 교체 배터리 가격을 너무 비싸게 만들어서 실질적인 변화가 없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듦
이제 남은 핵심은 교체 배터리 공급망이 실제로 존재하도록 보장하는 일이라고 봄. 규제도 있어야 하고 경쟁도 있어야 하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야 함. 예전 Dell과 HP 노트북 중에는 배터리 교체가 되는 제품이 많았지만, 막상 지금 와서는 eBay나 정체 모를 판매자 외에는 찾기 어려운 경우가 흔했음
맞는 말임. 나도 예전에 탈착식 배터리가 있는 폰과 노트북을 써봤고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지만, 실제로 필요할 때는 OEM급 교체품이 없었음. 기기 자체는 더 쓸 수 있었지만, 출처 모를 블랙마켓 배터리는 화재 위험까지 걱정돼 손이 안 갔음. 길게 보면 해법은 결국 표준 셀 규격 의무화라고 생각함. 모델마다 한 번만 생산되고 단종되는 전용 셀 대신, 형태와 전기적 특성이 표준화돼서 새 폰용 배터리 생산이 오래된 폰 수리에도 이어져야 함
최우선 목표는 화면, 후면, 배터리처럼 가장 잘 고장나는 부품을 어느 동네 독립 수리점에서든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봄. 게다가 정품 부품이어야 하고 과도한 마진도 없어야 함. EU 관련 헤드라인은 그동안 많이 봤는데, 왜 아직도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 혼란스러움
드디어 20년 만에 (i)Phone 배터리를 쉽게 다시 갈 수 있게 되나 기대했는데, 결국 로비스트들이 법에 허점을 넣어 Apple 같은 회사들이 더 수리하기 쉬운 폰을 만들지 않아도 되게 만든 것처럼 보임. 내가 본 문구는 배터리가 1000회 충전 후 80% 유지면 예외라는 내용이었음
그 정도 예외는 꽤 합리적으로 보임. 내장형 배터리에는 더 저렴한 설계, 더 큰 용량, 방수, 더 작은 크기, 더 강한 구조 같은 장점이 많음. 그래서 이 변화는 EU의 중저가 Android 시장을 더 나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느낌
내 iPhone 14는 사용한 지 1081일 정도 됐고 매일 밤 충전했는데도 표시상 배터리 용량이 81% 임. Apple 기준으로도 저 조건이 가능해 보이고, 아마 내부적으로 여유 용량을 숨겨둔 덕에 예외 조건을 만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이 80% 규칙을 전체 기기 중 몇 % 가 만족해야 하는지도 중요해 보임. 50%인지 90%인지 99%인지에 따라 영향이 엄청 달라질 수 있음
여기서 말하는 사이클의 정의가 뭔지도 궁금함. 80에서 85, 33에서 72, 22에서 83, 87에서 96 같은 충전이 각각 사이클로 계산되는지 모르겠음
최근 iPhone 13 mini 배터리를 직접 갈아봤는데 반은 성공이고 반은 실패였음. iFixit reverse clamp를 너무 세게 당겼다가 화면을 깨지지 않게 죽여버린 경험이 있었음. 조금만 더 천천히 했으면 사실 꽤 쉬운 수리였을 것 같음
Hacker News 의견들
시간이 꽤 지나서 사람들이 교체식 배터리의 감각을 잊은 것 같음. 카메라는 아직도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있어서, 여분 배터리를 들고 다니다 방전되면 바로 바꾸면 되고, USB 보조배터리와 케이블이 매달려 기기 사용을 방해하지도 않음. 배터리만 따로 충전해 둘 수 있으니 비싼 기기와 데이터 노출 위험도 줄어듦. 덕분에 40년 넘은 카메라도 새 배터리만 넣어 계속 쓸 수 있는데, iPod 같은 최신 기기는 이런 식으로 살리기 어려움.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전 포트가 달린 배터리나 더 큰 용량의 호환 배터리도 나왔고, 예전 MacBook Air는 매장에서 배터리를 교체받으면서 더 큰 신형 규격으로 업그레이드된 경험도 있었음
배터리가 1000회 충전 사이클 후에도 80% 이상 용량을 유지하면 규제 예외라는 얘기를 봤고, Apple이 몇 년 전부터 정확히 그 방향을 구현한 것으로 이해했음. 그래서 영향은 오히려 저가형 폰에 더 클 것 같다고 봄
요즘 폰 배터리는 이미 상업적으로 구할 수 있는 도구로 교체 가능한 것 아닌가 싶음. 나는 Apple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 iPhone을 들고 가서 20분 만에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온 적도 있음. 그리고 폰의 진짜 노후화를 부르는 건 배터리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단이라고 봄. 정말 직접 배터리를 갈고 싶다면 교체식 배터리 Android를 사는 선택지도 있음. 이게 정말 규제가 필요한 문제인지, 규제의 비용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임
방향 자체는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낌. 예전에 쓰던 중국산 폰도 교체식 배터리였지만, 막상 배터리가 죽고 나니 교체품을 구할 수 없었음. 폰마다 배터리 크기가 다르고 세 번째 핀의 의미도 다를 수 있어서, 더 작은 배터리를 찾아도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정말 폰을 오래 쓰게 하려면 결국 배터리 표준화까지 가야 한다고 봄
배터리를 더 강하게 규제해 보면 어떨까 싶음.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휴대폰 배터리도 AA, AAA처럼 세계가 어느 정도 합의한 규격으로 맞출 수 있을 것임. 여기에 표준 커넥터, 표준 통신 버스, 여러 크기, 재사용 친화적 설계까지 더하면 좋겠음. 그러면 대량 생산 효과도 생기고, 제조사를 바꿔 구매할 자유도 커지고, 재활용 서비스도 훨씬 규모 있게 돌아갈 수 있음
배터리는 너무 오래 계획적 진부화의 도구로 쓰여 왔다고 느낌. 그래서 휴대폰 배터리 교체만 전문으로 하는 작은 사업들도 생겨났음. 다음으로 EU가 손봐야 할 건 보안 패치라고 봄. 그것도 새 폰을 팔기 위해 쓰이는 또 다른 수단처럼 보이기 때문임
이 논의가 꼭 필요한지, 실제로 얼마나 바뀔지에 대한 말이 많지만 나는 필요하다고 봄. 예전에는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었고, 어느 순간 누군가 배터리를 불편하게 만들면 새 폰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걸 알아낸 것처럼 보였음. 기기의 다른 부분보다 배터리를 먼저 지치게 만드는 게 더 쉬우니까 그랬을 것임. 그러는 사이 우리는 배터리를 건드릴 수 없는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이제는 아예 그 가능성을 떠올리지 않는 사람도 많음. 하지만 그게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님. 나는 배터리를 여러 번 갈아가며 기기를 더 오래, 더 좋게 쓰고 싶음. 다만 결국 누군가는 교체 배터리 가격을 너무 비싸게 만들어서 실질적인 변화가 없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듦
이제 남은 핵심은 교체 배터리 공급망이 실제로 존재하도록 보장하는 일이라고 봄. 규제도 있어야 하고 경쟁도 있어야 하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야 함. 예전 Dell과 HP 노트북 중에는 배터리 교체가 되는 제품이 많았지만, 막상 지금 와서는 eBay나 정체 모를 판매자 외에는 찾기 어려운 경우가 흔했음
최우선 목표는 화면, 후면, 배터리처럼 가장 잘 고장나는 부품을 어느 동네 독립 수리점에서든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봄. 게다가 정품 부품이어야 하고 과도한 마진도 없어야 함. EU 관련 헤드라인은 그동안 많이 봤는데, 왜 아직도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 혼란스러움
드디어 20년 만에 (i)Phone 배터리를 쉽게 다시 갈 수 있게 되나 기대했는데, 결국 로비스트들이 법에 허점을 넣어 Apple 같은 회사들이 더 수리하기 쉬운 폰을 만들지 않아도 되게 만든 것처럼 보임. 내가 본 문구는 배터리가 1000회 충전 후 80% 유지면 예외라는 내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