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독립적인 사고를 키우는 첫걸음이라 생각함
영화 Ghost in the Shell의 한 장면처럼, 다양성이 사라지면 ‘과도한 전문화는 죽음’이라는 말이 떠오름
LLM이 사회 전체를 집단사고로 몰아가게 될까 걱정됨
미래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만드는 법을 따로 배워야 할지도 모름 관련 글
나는 글쓰기를 ‘사고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왔음
머릿속에서 완벽하던 아이디어가 글로 옮기면 모순이 드러나고, 그 과정을 통해 생각이 정리됨
하지만 많은 문서는 단순한 맥락 덤프(context dump) 에 불과했음
이런 경우엔 차라리 AI가 문서를 대신 쓰게 하고, 사람은 핵심 사고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봄
언젠가는 AI가 AI에게 문맥을 전달하는 폐쇄 루프가 업무의 기본이 될 것 같음
생각, 글쓰기, 말하기가 뇌의 서로 다른 부분을 자극한다고 들었음
나도 보고서를 쓰다 보면 중간에 문제의 핵심이 풀리는 경험을 자주 함
글쓰기의 전제를 버린다면, ‘잘 쓴 글’의 전제도 버려야 함
LLM에게 줄 정보 그대로 사람에게 주면 충분함
교육 시스템이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는 데 실패했다고 느낌
글을 쓰고 수정하는 과정이 스스로의 허점을 드러내고, 더 나은 질문을 하게 만듦
대화체로 쓰면 사고가 더 깊어짐
가르치는 과정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남
생각을 구체화하려다 보면 머릿속의 모호함과 불일치를 마주하게 됨
나는 AI 회의론자임
사람들이 읽지도 않을 릴리스 노트를 AI가 대신 쓰는 게 왜 ‘최선의 해법’인지 의문임
오히려 간결하게 요약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LLM이 ‘아이디어 생성에 특히 뛰어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음
평균적이고 무난한 결과물만 내놓기 때문임
흥미롭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LLM은 적합하지 않음
나는 LLM을 러버덕(rubber duck) 처럼 씀
설계를 설명하다 보면 스스로 문제의 엣지 케이스를 발견하게 됨
주류 아이디어가 주류인 이유가 있음
다르기 위해 다르게 하는 건 미덕이 아님
LLM은 아이디어 생성기보다는 상식 생성기에 가까움
‘평균적인 결과’라는 말은 틀렸다고 봄 temperature나 top-k 설정으로 확률이 낮은 토큰을 선택하게 하면 충분히 다양해짐
나는 가끔 막힐 때 LLM을 써서 브레인스토밍함
대부분은 쓸모없는 아이디어지만, 그중 하나가 좋은 방향의 단서가 되기도 함
그래도 여전히 약간의 도움은 된다고 느낌
‘생성’이라는 단어의 혼용이 문제임
실제 아이디어는 사람이 만들고, LLM은 연관된 해법을 나열해 영감을 주는 역할임
LLM이 쓴 글을 그대로 보내면, 상대는 내 생각이 아니라 모델의 출력물을 검토하게 됨
특히 업무에서 LLM이 작성한 코드를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가 문제임
스스로 검토하지 않은 결과물을 남에게 맡기는 건 책임 회피임
많은 사람이 LLM으로 생산하려 하지만, 아무도 그 결과물을 소비하길 원치 않음
결국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보상하는 구조가 생길지도 모름
이 글의 제목은 ‘AI에게 글을 맡기지 말라’지만, 실제 요지는 ‘AI에게 생각을 맡기지 말라’에 가까움
글쓰기는 사고의 한 방식일 뿐, 유일한 방법은 아님
오히려 음성 녹음이 더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음
Rod Serling이나 Mark Twain처럼 구술(dictation) 로 작업한 작가들도 많음 Mark Duplass의 The Talking Draft Method 영상 참고
이후 AI로 전사와 문법 교정을 맡기면 효율적임
나도 이 방식을 씀
즉흥적으로 녹음한 뒤 NotebookLM에 넣고, “내 말투로, 내 목소리로 요약하라”는 프롬프트를 줌
이 과정이 시간을 절약하진 않지만 감정 관리와 시작의 두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됨
ADHD 보조 기술로도 유용함
그래도 글쓰기는 여전히 사고를 촉진하는 독특한 행위임
손으로 쓰던 ‘morning pages’를 디지털로 옮긴 뒤 뭔가 잃은 느낌이 있음
그래도 검색과 RAG 기능 덕분에 가치가 있음
누군가가 내 말을 받아 적는 직접 구술은 글쓰기의 한 형태로 봄
단순한 대화와는 다름
나는 AI와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확장함
마지막에 요약까지 해주니 정리에도 도움 됨
글쓰기가 어렵다는 걸 인정함
AI 덕분에 내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드문 능력인지 종종 잊는 듯함
나는 예술(art) 의 영역에서 AI 사용을 멈춤
Kurt Vonnegut의 말처럼, 예술 행위는 영혼을 성장시키는 과정임
업무 보고서는 AI로 도와도 되지만, 블로그나 개인 글은 직접 써야 함 내 블로그의 설명 페이지에도 그 철학을 담았음
오늘 하루 두 번이나 Vonnegut의 인용문을 봤는데, 볼 때마다 반가움
LLM 덕분에 오히려 글쓰기의 본질을 깨닫게 됨
나에게 글쓰기는 정신적 캐시 정리임
스스로 쓰지 않으면 생각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음
AI에게 맡기는 건 마치 남에게 운동을 대신 시키고 근육이 생기길 바라는 것과 같음
결국 모델의 유려한 문장을 읽고 내가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게 진짜 함정임
사진이 등장해 회화의 본질이 드러났듯, AI는 글쓰기의 목적을 다시 묻게 함
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공식 글쓰기가 어렵지만, AI가 큰 도움이 됨
물론 AI가 쓴 결과물은 반드시 직접 검토함
예전에 들은 시카고대 글쓰기 프로그램의 강연이 인상 깊었음
그 교수는 “글쓰기가 곧 사고의 과정”이라고 했음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구체화되고, 아이디어가 서로 연결됨
Claude 같은 도구가 없던 시절에 이런 훈련을 한 게 다행임
아이들이 ‘쉬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며 사고력을 잃지 않길 바람 강연 영상
‘쉬운 버튼’으로 평범한 댓글을 운율 있는 시로 바꾸는 것도 학습의 한 방법일 수 있음
이 세대가 가진 도구의 풍요로움이 부럽고, 그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활용이 기대됨
LLM과의 대화형 글쓰기도 가능함
질문을 던지고, 답을 검증하며 사고를 확장할 수 있음
글쓰기는 설득, 교육, 창작, 지식 정리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복합적 행위임
LLM은 문체, 비유, 리듬 등 언어적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
결국 AI 글쓰기의 품질은 사용자의 조정 능력에 달려 있음
LLM은 ‘미친 듯이 시켜야’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내지만 금세 반복됨
결국 보조 도구로 쓰는 게 핵심임
완전히 맡기면 비생산적이지만, 맞춤형으로 활용하면 사고를 돕는 도구가 됨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는 명확한 표현 수단으로서 큰 가치가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글쓰기는 독립적인 사고를 키우는 첫걸음이라 생각함
영화 Ghost in the Shell의 한 장면처럼, 다양성이 사라지면 ‘과도한 전문화는 죽음’이라는 말이 떠오름
LLM이 사회 전체를 집단사고로 몰아가게 될까 걱정됨
미래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만드는 법을 따로 배워야 할지도 모름
관련 글
나는 글쓰기를 ‘사고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왔음
머릿속에서 완벽하던 아이디어가 글로 옮기면 모순이 드러나고, 그 과정을 통해 생각이 정리됨
하지만 많은 문서는 단순한 맥락 덤프(context dump) 에 불과했음
이런 경우엔 차라리 AI가 문서를 대신 쓰게 하고, 사람은 핵심 사고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봄
언젠가는 AI가 AI에게 문맥을 전달하는 폐쇄 루프가 업무의 기본이 될 것 같음
나도 보고서를 쓰다 보면 중간에 문제의 핵심이 풀리는 경험을 자주 함
LLM에게 줄 정보 그대로 사람에게 주면 충분함
글을 쓰고 수정하는 과정이 스스로의 허점을 드러내고, 더 나은 질문을 하게 만듦
대화체로 쓰면 사고가 더 깊어짐
생각을 구체화하려다 보면 머릿속의 모호함과 불일치를 마주하게 됨
사람들이 읽지도 않을 릴리스 노트를 AI가 대신 쓰는 게 왜 ‘최선의 해법’인지 의문임
오히려 간결하게 요약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LLM이 ‘아이디어 생성에 특히 뛰어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음
평균적이고 무난한 결과물만 내놓기 때문임
흥미롭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LLM은 적합하지 않음
설계를 설명하다 보면 스스로 문제의 엣지 케이스를 발견하게 됨
다르기 위해 다르게 하는 건 미덕이 아님
LLM은 아이디어 생성기보다는 상식 생성기에 가까움
temperature나 top-k 설정으로 확률이 낮은 토큰을 선택하게 하면 충분히 다양해짐
대부분은 쓸모없는 아이디어지만, 그중 하나가 좋은 방향의 단서가 되기도 함
그래도 여전히 약간의 도움은 된다고 느낌
실제 아이디어는 사람이 만들고, LLM은 연관된 해법을 나열해 영감을 주는 역할임
LLM이 쓴 글을 그대로 보내면, 상대는 내 생각이 아니라 모델의 출력물을 검토하게 됨
특히 업무에서 LLM이 작성한 코드를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가 문제임
스스로 검토하지 않은 결과물을 남에게 맡기는 건 책임 회피임
결국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보상하는 구조가 생길지도 모름
이 글의 제목은 ‘AI에게 글을 맡기지 말라’지만, 실제 요지는 ‘AI에게 생각을 맡기지 말라’에 가까움
글쓰기는 사고의 한 방식일 뿐, 유일한 방법은 아님
오히려 음성 녹음이 더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음
Rod Serling이나 Mark Twain처럼 구술(dictation) 로 작업한 작가들도 많음
Mark Duplass의 The Talking Draft Method 영상 참고
이후 AI로 전사와 문법 교정을 맡기면 효율적임
즉흥적으로 녹음한 뒤 NotebookLM에 넣고, “내 말투로, 내 목소리로 요약하라”는 프롬프트를 줌
이 과정이 시간을 절약하진 않지만 감정 관리와 시작의 두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됨
ADHD 보조 기술로도 유용함
손으로 쓰던 ‘morning pages’를 디지털로 옮긴 뒤 뭔가 잃은 느낌이 있음
그래도 검색과 RAG 기능 덕분에 가치가 있음
단순한 대화와는 다름
마지막에 요약까지 해주니 정리에도 도움 됨
AI 덕분에 내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드문 능력인지 종종 잊는 듯함
나는 예술(art) 의 영역에서 AI 사용을 멈춤
Kurt Vonnegut의 말처럼, 예술 행위는 영혼을 성장시키는 과정임
업무 보고서는 AI로 도와도 되지만, 블로그나 개인 글은 직접 써야 함
내 블로그의 설명 페이지에도 그 철학을 담았음
LLM 덕분에 오히려 글쓰기의 본질을 깨닫게 됨
나에게 글쓰기는 정신적 캐시 정리임
스스로 쓰지 않으면 생각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음
AI에게 맡기는 건 마치 남에게 운동을 대신 시키고 근육이 생기길 바라는 것과 같음
결국 모델의 유려한 문장을 읽고 내가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게 진짜 함정임
사진이 등장해 회화의 본질이 드러났듯, AI는 글쓰기의 목적을 다시 묻게 함
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공식 글쓰기가 어렵지만, AI가 큰 도움이 됨
물론 AI가 쓴 결과물은 반드시 직접 검토함
예전에 들은 시카고대 글쓰기 프로그램의 강연이 인상 깊었음
그 교수는 “글쓰기가 곧 사고의 과정”이라고 했음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구체화되고, 아이디어가 서로 연결됨
Claude 같은 도구가 없던 시절에 이런 훈련을 한 게 다행임
아이들이 ‘쉬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며 사고력을 잃지 않길 바람
강연 영상
이 세대가 가진 도구의 풍요로움이 부럽고, 그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활용이 기대됨
질문을 던지고, 답을 검증하며 사고를 확장할 수 있음
글쓰기는 설득, 교육, 창작, 지식 정리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복합적 행위임
LLM은 문체, 비유, 리듬 등 언어적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
결국 AI 글쓰기의 품질은 사용자의 조정 능력에 달려 있음
LLM은 ‘미친 듯이 시켜야’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내지만 금세 반복됨
결국 보조 도구로 쓰는 게 핵심임
완전히 맡기면 비생산적이지만, 맞춤형으로 활용하면 사고를 돕는 도구가 됨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는 명확한 표현 수단으로서 큰 가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