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이번 사고를 근무 중이던 관제사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기를 바람
    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한 명이 지상·공중 관제를 동시에 맡고 있었음
    이 관제사는 이륙 중단 후 비상 착륙을 선언한 항공기, 착륙 대기 중인 항공기, 이륙 대기 중인 항공기들을 동시에 조율하고 있었음
    사고 후에도 한 시간 이상 근무를 이어가야 했다고 함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년 한두 번의 사고를 ‘비용 절감의 대가’로 받아들이게 될 것 같음

    • 항공 사고 조사 기관인 NTSB는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음
      조사의 목적은 ‘누가 잘못했는가’가 아니라 ‘왜 일어났는가’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찾는 것임
    • 상업 조종사들이 자주 모이는 Airline Pilot Forums 같은 곳을 보면, 많은 조종사들이 LaGuardiaJFK 착륙을 두려워한다고 함
    • 어릴 때 뉴욕 근처의 관제 센터를 견학했는데, 모두가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 일하고 있었음
      이번 사고의 관제사는 이미 세 사람 분량의 일을 하고 있었고, 그 후 연쇄적인 실패가 불가피했음
      이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관리 실패
      “운 좋게 잘 돌아가면 괜찮다”는 식의 운영은 결국 운이 다할 뿐임
    • 이 상황을 보며 2002년 Überlingen 공중 충돌 사고가 떠오름
      그때도 시스템보다 개인에게 책임이 돌아갔음
    • ATC 자동화가 부분적으로라도 가능할지 궁금함
      인력난이 심각하다면, 최소한 인간의 결정을 이중 확인해주는 컴퓨터 시스템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 사고 당시 교신 내용 일부를 보면, United 2384편이 이상한 냄새로 비상 착륙을 요청했고, 관제사는 동시에 여러 항공기와 차량을 조율 중이었음
    결국 트럭이 활주로에 진입하려다 멈추지 못했고, 다른 조종사들이 “지켜보기 힘들었다”고 말함
    관제사는 “실수했다”고 했지만, 다른 조종사가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함

    • 그 관제사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람
  • 공항 전체를 한 명의 관제사가 담당하고 있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임
    미국은 수십 년째 ATC 인력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
    현재 41% 이상의 시설이 의무 초과근무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 60시간 근무에 월 4일 휴무가 일반적임

    • 실제로 ATC subreddit에서도 관제사들이 수년째 도움을 요청하고 있음
      이번 사고는 개인의 잘못이 아님
    • NYT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근무자는 2명이었고, 건물 내에 2명이 더 있었음
      심야 시간대에는 이 정도 인원이 ‘정상’으로 간주된다고 함
    • 미국의 ATC 인력난은 1981년 PATCO 파업 이후 구조적으로 만들어진 것임
      Wikipedia에 따르면, 파업 실패 후 노조가 해산되고 반노조 정책이 강화되었음
      그 여파로 지금까지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음
    • 사람을 실패하도록 내몰고, 사고가 나면 희생양으로 삼는 구조가 분노를 일으킴
      완벽한 집중력을 평생 유지하길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임
      사람을 탓하기보다 오류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필요함
    • “에너지 붕괴가 올 텐데 왜 더 많은 관제사를 훈련시키냐”는 의견도 있음
      10년 뒤 해고될 인력을 지금 늘리는 게 의미 있냐는 회의적 시각임
  • 나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런 사고는 경제적 효율 경쟁의 부작용으로 봄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서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위험함
    인력을 늘려 업무를 분산해야 하지만, 비용 절감 경쟁 때문에 실행되지 않음
    결국 사람에 더 투자해야 함

  •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충돌 경고 앱 같은 게 없냐는 의문이 듦
    단순히 사람 간 교신에만 의존하는 건 비효율적임

    • 실제로 Runway Status Lights라는 시스템이 있음
      트럭 운전자가 이를 무시했는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는 조사가 필요함
      FAA 설명 링크
    • ASDE-X라는 시스템도 존재하지만, 이번 트럭은 연결되어 있지 않았음
    • 일반항공(GA)에서는 FLARM이라는 충돌 방지 장치가 사용됨
  • Newark 접근 관제의 실제 녹음 영상을 보면, 1분 동안 쉬는 구간이 거의 없음
    YouTube 영상 초반만 봐도 관제사의 업무 밀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음

  • 한 조종사가 보고한 LaGuardia 활주로 근접 사고의 상세 내용임
    착륙 중인 항공기와 이륙 허가를 받은 항공기가 300피트 거리까지 접근했음
    Runway Status Light 시스템이 꺼져 있었고, 관제사 재량에 의존하는 위험한 상황이었음
    그는 “LGA의 운영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시스템 복구를 요청했음
    이런 보고를 ‘내부 고발’로 포장하는 건 오해를 부를 수 있음

  • “NASA 보고서에서 사고 전 반복된 경고가 있었다”는 식의 클릭베이트 기사가 많음
    실제로는 평소에도 ‘critical’로 표시된 보고가 많고,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한 것일 뿐임

  • “LaGuardia는 33명의 인증된 관제사가 있고 목표는 37명”이라는 발언을 들었는데,
    33이 37보다 적은데 어떻게 ‘충분히 인력 있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이해 불가임
    이런 공허한 정치적 언사에 지침

  • 이 스레드에 안전 시스템의 기본 원리를 모르는 엔지니어가 많아 놀람
    생명과 관련된 시스템에서 중복성(redundancy) 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
    언제부터 이런 상식이 논쟁거리가 되었는지 의문임

    • 이 분야 종사자로서, 지난 하루 동안 본 자신감 넘치는 오정보들 때문에 심장이 아플 지경임
    • 항공우주 분야는 아니지만, 이륙·착륙·지상이동 과정이 이렇게 저기술적이고 인간 의존적일 줄 몰랐음
      공중에는 TCAS/ACAS가 있는데, 지상에는 비슷한 자동 안전장치가 거의 없음
    • 항공 산업은 너무 거대해서, 안전 장치를 추가하면 수십억 달러 비용이 들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함
      책임 소재가 분산되어 의사결정자들이 소송 위험을 느끼지 않음
      오히려 지역 놀이공원이 더 철저히 안전을 챙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