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이 CPU 이름은 거의 증권 사기 수준임
    요즘 "AGI"라 하면 대부분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를 떠올리는데, Arm은 "Agentic AI Infrastructure"라고 부르고 있음
    일반 투자자들은 그 차이를 모르고 ARM 주식을 사게 될 것이고, Arm은 그걸 알고 있음. 업계에서는 이런 걸 ‘거짓말’이라 부름

    • 요즘 AGI는 그냥 마케팅용 단어로 전락했음. 이제 AGI 향이 나는 데오드란트도 나올 것 같음
    • 예전에 5G 마케팅도 이랬음. 실제 5G가 배포되기 전인데도 5G라 부르며 소비자 혼동을 유도했음
      PBS 기사에서도 다뤘듯, 마케팅은 늘 이런 식으로 용어를 섞어 씀
    • 부자들이 이렇게 멍청하다면 돈을 잃어도 할 말이 없음
      아무 확인도 안 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어떤 법으로도 보호할 수 없음
    • 오히려 이런 과장된 네이밍이 좋다고 생각함
      이런 허황된 마케팅이 오히려 업계가 ‘AGI’라는 단어를 버리고 현실로 돌아오게 만들 수도 있음
    • 이런 식의 마케팅이 정말 짜증남
      기존 용어를 가져다 새 의미로 포장하는 건 오래된 수법임
      IBM의 “Personal Computer”, Microsoft의 “Windows”, Intel의 “Core”도 다 그랬음
      (참고로 나는 ARM의 소액 투자자임)
  • 이건 단순히 Arm이 Neoverse CPU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것임
    AI CPU가 아님. Graviton, Epyc, Xeon과 다를 게 없음
    이미 몇 년 전 Qualcomm vs Arm 소송에서 드러났던 내용임
    Arm이 라이선스만 주는 게 아니라 직접 CPU를 팔 계획이었고, 당시 CEO는 부인했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남
    관련해서 내가 쓴 게시글도 있음

    • 예전에 Intel이 Pentium으로 웹 브라우징이 빨라진다고 홍보하던 게 떠오름
    • 나도 처음엔 같은 생각이었음. 블로그 내용을 보니 ARM이 고객과 직접 경쟁하려는 게 명확함
      그래서 AI 유행에 편승해 이름을 붙인 듯함
      하지만 하드웨어 업체들은 이런 허세를 간파할 것임. 결국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안 팔림
    • 더 나쁜 건, 진짜 AI 가속기(NPU) 가 들어간 SoC도 있는데 이건 그런 것도 아님
  • 흥미로운 건 Arm이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체 실리콘 제품을 낸다는 점임

    • 수십 년간 다른 회사들이 ARM 코어를 이상하게 써온 걸 보며 답답했던 엔지니어들이, 드디어 자기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은 듯함
    • ARM이 직접 칩을 만든다는 건, 마치 TSMC가 자체 CPU를 판매하는 것과 같음
      이제 ARM이 고객사와 직접 경쟁하게 됨
    • 결국 AI 실리콘 경쟁의 유혹이 너무 커진 것 같음
      라이선스 수익보다 직접 칩을 파는 게 더 이익이 된 시점임
    • 하지만 ARM1을 만든 VLSI도 결국 ARM의 실리콘이었음. 완전히 새로운 일은 아님
    • 이걸 하려면 Design Verification 엔지니어를 새로 고용해야 할 텐데, 그건 큰 비용임
  • AGI는 Agentic AI Infrastructure의 약자임
    혹시 다른 걸 떠올렸다면 참고하길

    • 지금 AI 업계의 현실을 시적으로 요약한 표현 같음. 아름답지만 씁쓸한 풍경
    • 차라리 이름을 AAII로 해서 “AI보다 두 배 강력하다”고 홍보했으면 더 재밌었을 듯함
    • AGI의 각 글자가 어디에 강조되는지도 헷갈림
      ARM이 A, R, M 프로필을 깔끔히 구분했던 걸 생각하면 실망스러움
    • 이건 그냥... 뭔가 있음. 좋은 의미의 ‘뭔가’는 아님
    • 마치 점프하다가 상어를 뛰어넘으며 바지를 잃은 느낌임. 의도했든 아니든 인상적임
  • AGI(Agentic AI Infrastructure)는 CSS(Compute Subsystems)와 함께 라인업에 추가된다고 함
    누가 이런 이름을 짓는지 궁금함

    • “Generative AI”를 “General AI”처럼 들리게 만든 사람들과 같은 부류일 듯함
      마케터의 기본 생활 방식은 사기인 듯함
    • 그럼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와 Cascading Style Sheets가 손잡는 건 아님?
  • 이건 마치 자기 아이 이름을 World President Smith라고 짓는 것 같음

    • 근데 의외로 통할 수도 있음
      APA 논문에 따르면 이름이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함
      내 부동산 중개인 성도 ‘House’임
  • 오늘날 모든 게 AGI임
    어제는 Agentic이었고, 그저께는 AI였음
    이제 곧 AGI Agentic AI Crypto 화장지가 슈퍼마켓에 깔릴 것 같음. 그 옆에는 UML Rational Rose 참치캔이 있을 듯함

  • Arm이 이제 자체 CPU를 직접 판매한다고 함

  • “Built for rack-scale agentic efficiency”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 마케팅 문구를 넘겨보면, 136코어에 300W 전력으로 효율을 높인 대규모 멀티코어 시스템임
      Arm의 설명에 따르면 미래의 Agentic 워크로드는 CPU와 GPU 모두에 부하가 걸리므로 CPU 효율이 중요하다고 함
    • 요즘은 그냥 그럴듯하게 들리는 단어만 나열하는 시대임
    • 결국 “토큰 소비량 × 에이전트 수 × 랙 공간”이라는 Agentic 연산 밀도 개념임
    • “mongodb is web scale” 밈이 떠오름
    • “바늘 끝 위에서 몇 명의 천사가 춤출 수 있을까?” 같은 질문 같음
      위키백과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