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1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TI-82/83/83+ 계산기용 Drugwars (2011)(gist.github.com/mattmanning)
Hacker News 의견들
  • TI-83 Basic이 내가 처음으로 완전히 익혔다고 느낀 프로그래밍 언어였음
    대학 1학년 때는 TI-Basic으로 코드를 짜고 C++로 번역하곤 했음. 당시 Drugwars와 Bowling은 정말 인상적인 게임이었음
    이후 z80 어셈블리를 발견했을 때는 마법 같았음. 아버지의 대학 연구실(2개의 T1 인터넷 회선이 있던 곳)에 가서 새로 나온 어셈블리 게임을 다운로드하던 기억이 남음. Bill Nagel의 Turbo Breakout, Snake, AShell, Penguins, 그리고 회색조 Mario는 충격적이었음. 하지만 가장 완성도 높고 반복 플레이성이 좋았던 건 TI-86용 Sqrxz와 ZTetris였다고 생각함.
    한 번은 게임의 z80 어셈블리 소스를 인쇄해 한 뼘 두께로 들고 다니며 이해하려고 했음.
    또, 무작위 16진수 코드를 입력해 실행시키는 게 이상하게도 재미있었음. 가끔 계산기가 벽돌이 되기도 했지만, 배터리를 빼면 다시 살아났음
    TI 웹사이트 전쟁 기억하는 사람? TI Files(나중에 TI Philes)가 “ticalc.org보다 훨씬 멋지다”고 했지만, 결국 지금까지 남은 건 ticalc.org임

    • ticalc.org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게 놀라움. Joltima가 내가 어셈블리를 배우게 된 계기였음. TI-86에서 턴제 전투가 가능한 완전한 RPG라니, 시대를 앞서갔던 작품이었음
    • Bill Nagel이라는 이름은 12살의 나에게 경외심을 줬음. TI Basic밖에 모르던 시절, 그가 어떻게 그런 게임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음
    • 나도 ticalc.org를 자주 확인하며 Zelda: Link’s Awakening 포트 데모 업데이트를 기다렸음
    • 내 경우는 Andreas Ess의 PlaneJump가 계기였음. 그걸 통해 어셈블리와 데모씬(demoscene) 세계를 알게 되었고, 완전히 빠져들었음
  • 이 게임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음. 고등학교 때 완전히 중독되어 있었고, 그 경험이 내 인생에 남았음.
    Drugwars는 내 열정 프로젝트 Farmhand의 직접적인 영감이 되었음
    이렇게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기쁨

    • 모두가 TI 계산기에 이 게임과 Mario 클론을 깔았을 때, 나는 Palm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Space Trader를 했음
    • Algebra 2 수업은 사실상 Drugwars와 Snake 수업이었음. 다행히 한 학년 앞서 있어서 재수강은 면했음
    • 나도 이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수학 공부 대신 했음. TI-83+의 다른 앱 덕분에 겨우 시험을 통과했음.
      지금은 AI 시대가 와서 다들 작은 컴퓨터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된 걸 보니 묘한 정당화 느낌이 듦
    • 게임에 중독된 게 오히려 좋은 일일 수도 있음 ;-)
  • 내 “재미있는 사실”은 TI-83+ 매뉴얼을 읽으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는 것
    9학년 내내 TI-BASIC과 그래프 함수를 이용해 Street Fighter 스틱 피겨 버전을 만들었음.
    화면이 8줄밖에 안 보여서 나중엔 종이에 코드를 짜기도 했음.
    두 명이 같은 계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를 GOTO와 LABEL로 구현한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함.
    가장 좋아하는 최적화는 머리를 원 대신 육각형으로 바꾼 것 — 선 6개만 그리면 되니까 훨씬 빨랐음

    • 나도 7학년 생일 때 TI-86을 원했음. 프로그래밍이 가능했기 때문임.
      9학년 때는 대수 문제를 단계별로 풀이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시험 중에 P1급 버그를 발견했음.
      숙제에서는 완벽히 작동했는데 시험 문제에서만 깨졌음. 결국 시험보다 디버깅에 더 많은 시간을 썼음.
      지금 생각하면 수학보다 엣지 케이스를 배우는 수업이었음
    • 나도 TI-83+ 매뉴얼로 시작했음. 메뉴 기반 게임과 숙제 도우미를 만들다가 z80 어셈블리로 넘어갔음.
      지금은 모바일 개발을 하고 있음. 주머니 속에 내가 만든 걸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게 늘 좋았음
    • 나는 TI-84로 시작했음. 완벽한 “AI”가 있는 틱택토 게임을 만들었는데, “플레이어 수: 0”을 입력할 수도 있었음
      관련 영상
    • 내 경우는 TI-81에서 Scorched Earth 클론을 만들었음. 멀티플레이, 바람, 랜덤 지형 생성까지 구현했음.
      2.4KB 전부와 모든 변수 슬롯을 다 써버렸음
  • 이 게임의 기원은 1984년 DOS에서 시작되었음
    Drug Wars (video game) - Wikipedia

    • 이 버전의 ‘Ludes’를 보면 확실히 1984년 느낌임
    • 이후에는 BBS 도어 게임으로 발전했음
      관련 아카이브
  • 1900년대 후반 9학년 때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TI-82로 픽셀 아트 포르노를 만들 정도로 재능 있는 아티스트였음
    각 장면을 두 프레임으로 반복시켜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인 움직임을 표현했음

    • “1900년대 후반”이라니, 그 표현이 너무 아픔
    • 그게 어느 도시에서 일어난 일인지 첫 글자만이라도 궁금함
    • 이런 걸 보면 청소년의 창의력은 놀라움. 농담이지만, 이런 이유로 펜과 물감도 금지해야 할지도 모름
  • 이 게임은 HP 48 시리즈에서도 실행 가능함
    HP 48용 Drugwars
    RPN 만세

    • RPN 만세
  • 내 첫 프로그래밍 경험은 TI-83에서였음.
    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선택형 어드벤처 게임을 하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

  • TI-83+에서 이 게임을 정말 자주 했음.
    그 계산기 덕분에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TI-BASIC으로 수학/과학용 계산 프로그램과 간단한 게임을 만들었음.
    지금은 문법이 가물가물하지만, 당시엔 꽤 능숙했음

    • 나도 똑같은 시작이었음. 계산기에서 장난치다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음
  • 코드에서 “If Zù500” 같은 표현을 보고 왜 ù 문자가 쓰였는지 궁금했음
    ChatGPT에 따르면 TI-BASIC에서 ≤의 바이트 값이 ANSI/Windows-1252에서 ù(0xF9)와 같다고 함. 즉, 인코딩 문제였음

  • 와, 정말 추억 폭발
    9학년 때 과학 선생님이 내가 계산기로 뭘 하는지 물었을 때, 정학당할까 봐 게임을 재빨리 지웠던 기억이 있음
    대신 Wing Commander Privateer 같은 게임을 만든다고 보여줘서 무사히 넘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