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미국의 데이터가 신뢰할 수 없게 될 때”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음
    이미 수년간 정치적 조작으로 경제 데이터가 왜곡되어 왔음
    실업률과 실제 부채 계산 방식은 다른 서방 국가들과 거의 맞지 않으며, 군사 예산(특히 블랙버짓) 도 투명하지 않음
    부유층은 지금 ‘될 때까지 챙기기’ 모드에 들어갔고, 이런 도덕적 약탈이 없었다면 정부가 시민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었을 것임

    • 동의함. 초부유층은 이미 오래전부터 ‘프레퍼(prepper)’ 모드였음
      The Guardian 기사에 따르면, 그들은 처음엔 비트코인, VR, 양자컴퓨팅 같은 주제로 시작했지만 결국 “뉴질랜드냐 알래스카냐” 같은 생존지 선택으로 대화가 흘러갔음
      심지어 한 CEO는 지하 벙커를 완성 중이라며 “사건 이후 경호팀을 어떻게 통제할까?”를 물었음. 그들이 말한 ‘사건’은 환경 붕괴, 사회 불안, 핵폭발, 바이러스, 해킹 등 모든 재앙을 의미함
    • 제국의 붕괴가 답답한 이유는 굳이 일어날 필요가 없다는 점
      여전히 에너지 넘치고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생산 기반이 해외로 팔려나가고 ‘아메리카’라는 미학적·도덕적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임
    • 실업률 정의부터 명확히 해야 함
      미국에는 U-1부터 U-6까지 여섯 가지 분류가 있음
      BLS 공식 자료, Investopedia 설명, 국제 비교 논문 등을 보면, 국가별 차이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음
      단지 다르다고 해서 ‘조작’이라 단정할 수 없음
      그리고 탐욕은 새로 생긴 게 아님 — Friedman Doctrine, Gilded Age 시절에도 똑같았음
      충성 인사로 정부를 채우는 것도 미국 공무원 개혁 이전의 ‘옛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일 뿐임
    • “실업률과 부채 계산이 다른 서방국가와 다르다”는 주장에 근거가 필요함
      U-3 정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표준 실업률 지표
    • “경제 데이터가 정치적으로 조작된다”는 건 신화에 가까움
      하지만 많은 미국인이 그걸 믿기 때문에 관련 기관의 예산이 줄어드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고 있음
  • 제국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건 경이롭고 동시에 두려운 일

    • 내부에서 보면 더 실감남
    • “인구 4억 명 국가 중 미국이 최고”라는 농담 섞인 자부심도 여전함
    • 예전에 소련 붕괴 이후를 직접 봤는데, 지금 서방이 그 전철을 밟는 것 같음
      주변국의 체제 전환, 공공자산 약탈, 중산층 붕괴, 내전과 분리주의, 법질서 붕괴, 대규모 이주, 쿠데타, 초인플레이션과 사기성 투자 붐(특히 크립토) 등이 뒤따를 것 같음
  • 미국 경제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를 다룬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면,
    데이터 소스 변경으로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함
    전문가들은 “정치적 의도는 없어 보이지만, 이런 변화가 통계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함

    • 실제로 미국 정부는 수많은 경제학자와 과학자들을 해고했음
      2025년 초에는 데이터가 급히 숨겨졌고, NOAA 인사 교체도 있었음
      연방 데이터 소실 보고서
      GovExec 기사를 보면, Sharif의 낙관적 평가는 현실과 거리가 있음
  • 신뢰할 수 없는 경제 데이터는 매우 역효과적임
    사람들은 장보면서 물가가 오르고, 구직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함
    그런데 정부는 “괜찮다”고 말하며 반대 의견을 낸 사람들을 해고함
    그 결과 실업률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
    이런 상황에서 연준(Fed) 이 금리를 올리면, 실제보다 나쁜 고용시장 때문에 경제가 더 침체될 위험이 있음

    • 사실 미국은 130년 넘게 “괜찮다”는 자기기만의 역사를 이어왔음
      그 사이 금융 엘리트와 정치 기득권이 제도를 장악했고, 교육을 통해 이런 구조를 ‘정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었음
  • 만약 정부가 스팸 전화를 ‘해결’한다면, 정부가 직접 전화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름

    • 해결책은 신뢰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
      예를 들어 “미국 정부의 실제 설문 전화 1분 응답 시 $5 지급” 같은 구조라면, 사람들은 기꺼이 응답할 것임
      1인당 예산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며, 실제 정부 인증 표시가 뜨게 하면 스팸과 구분 가능함
      이런 방식이면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음
  • 경제 데이터가 ‘정확했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임
    진짜 신호는 시간에 따른 변동성에 있음

  • 『Why Nations Fail』과 『The Narrow Corridor』 같은 책들도
    이번 미국의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장을 추가해야 할 시점
    두 책 모두 단순한 논지와 풍부한 역사 사례로 구성되어 있음

  • 이 모든 문제의 근본은 대리인 문제(principal–agent problem)
    대표 민주주의에서 대표자와 국민의 이해가 어긋날 때 발생함
    Wikipedia: Principal–agent problem

  • 전문가를 해고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펴면,
    중국처럼 위협을 과소평가해 경쟁력을 잃게 됨
    경험 부족한 행정부 인사들이 늘어나면, 미국은 외부 조작에 더 취약해짐

  • 두 가지 생각이 듦

    • “측정하는 것은 최적화된다”
    • “측정이 목표가 되는 순간, 그것은 좋은 측정이 아니게 된다”
      첫 번째 관점에서 보면, 정치 담론에서 쓰이는 지표들이 삶의 질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늘 있었음
      그래서 그런 지표가 신뢰를 잃으면, 오히려 집착적 최적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름
      하지만 두 번째 관점에서는, 그 지표들이 실제로는 평균적인 삶의 질을 반영할 수도 있음
      결국 나는 첫 번째 쪽에 더 마음이 감 — 조직에서 “대시보드 수치만 올리기”가 진짜 중요한 것들을 해치는 현상을 너무 많이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