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예전에는 대부분의 컴퓨터가 단순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음
    LAN 파티에 아버지의 오래된 Packard Bell 타워를 들고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음
    그때는 멋진 PC를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직접 DIY로 조립하고 개조하는 기술과 정신이 중요했음
    요즘은 기본이 RGB라서 내 기준으로는 좀 촌스러움. 하지만 어쩌면 그게 요즘의 ‘기본형’일지도 모름
    • 내 컴퓨터는 검은색 케이스에 갈색 우드 패널이 있는 디자인임
      내부 부품도 전부 블랙이고 GPU의 로고만 RGB로 빛남. GPU의 RGB는 의도치 않은 선택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임
    • 나도 RGB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요즘은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RGB 부품을 사게 됨
      마우스, RAM, GPU까지 전부 불빛이 들어오는데, RGB 없는 제품을 고르려면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선택을 해야 함
    • 마지막으로 PC를 조립한 게 25년 전쯤인데, 그때 그래픽카드가 250달러라 비싸다고 느꼈음
      요즘은 PC 조립이 마치 스포츠처럼 과시용이 된 것 같음. 나는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PC를 선호했는데, 요즘은 다들 외형에 집착하는 분위기임
    • 나도 40대 중반이라 그런지 무지개색 LED는 너무 요란하게 느껴짐
      다행히 대부분의 장치는 불빛을 끌 수 있거나 흰색으로만 설정 가능함. 예전에 LAN 파티 다닐 땐 CRT 모니터 들고 다니느라 고생했는데, 요즘은 훨씬 가벼워져서 좋음
    • 7년 만에 새 PC를 조립하면서 메인보드를 고르는데, 계속 “그냥 초록색 보드 하나만 줘!”라고 외치고 있었음
  • 가짜 RAM 스틱을 “NAM (No Access Memory)”라고 부르면 재밌을 것 같음
    아이들에게 “너희는 그 시절을 몰라서 이해 못 해”라고 말할 수 있음
    • “그 시절을 몰라서 NAM을 이해 못 하지, 친구”라고 말할 수 있겠음
    • 예전에 Signetics가 만든 Write-Only Memory 칩이 있었음
      관련 데이터시트 링크
    • 나는 그냥 그걸 Write-Only Memory라고 부를 것 같음
  • RAM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봤는데, 공급이 아직 수요를 못 따라가는 듯함
    RAM에도 여러 기술이 있지만, 대부분은 LLM에는 부적합하고 마이크로컨트롤러용으로는 괜찮음
    그래서 다음 ‘빌드’는 그냥 기타를 만들까 생각 중임
    • 나는 eBay에서 5달러짜리 Optane 16GB 스틱을 사서 10달러짜리 M.2 to PCIe 어댑터에 꽂아 스왑 메모리로 쓰는 걸 추천함
      아니면 그냥 200달러 주고 DDR5 16GB를 사는 방법도 있음
    • GPU에는 RAM이 포함되어 있는데, 왜 GPU 가격은 RAM만큼 급등하지 않았는지 궁금함
    • 헬륨 공급 충격이 오면 이 문제도 해결될 거라는 농담을 던짐
  • 누군가 두 세트를 사서 진짜 RAM만 빼고 가짜 스틱을 반품할 것 같음
    판매자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을 테니까
    • 하지만 스틱에 표시가 있으니 구분 가능함
    • 이런 아이디어는 금방 망할 운명
    • 이미 RGB 전용 가짜 RAM으로 그런 사기가 있었다고 함
    • 이제 이런 얘기가 퍼졌으니 더 조심해야겠음
    • 결국 다음 구매자가 그 가짜 스틱이 섞인 패키지를 받게 될 수도 있음
  • 이 기사에서 “가짜”라는 단어를 클릭 유도용으로 쓴 것 같음
    사실은 단순히 케이스 안을 예쁘게 꾸미는 RGB 장식용 스틱일 뿐이고, 사기성은 없음
    다만 이런 제목이 아니면 HN에 올라오지 않았을 듯함
  • 대형 공구 세트에서도 이런 일이 있음
    새 제품인데도 두 개의 배터리 중 하나는 항상 충전 중이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
    Amazon이나 Home Depot에서도 이런 경험을 했음
  • 기사 제목이 과장된 것 같음
    예전부터 빈 RAM 슬롯을 채우는 장식용 스틱은 존재했음
    나는 굳이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그런 제품을 팔아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함
    • 나도 먼지 방지용 블랭크 커버를 전 포트에 끼우고 싶지만, 돈이 아까워서 안 삼
    • 이런 제품은 이미 2018년에도 있었음
      Corsair의 장식용 RGB 스틱 기사
    • 나는 컴퓨터가 오프화이트 색상이던 시절에 자라서 이런 걸 보면 낯설게 느껴짐
  • 그래도 최소한 정직하게 ‘가짜’라고 밝힌 점은 좋음
    하지만 이런 스틱은 공기 흐름을 막아서 쿨링에 안 좋음
    대부분의 게이밍 보드는 4개의 슬롯이 있으니, 차라리 2개만 채우고 나머지는 비워두는 게 낫다고 생각함
    • 이건 정말 게이머 마케팅의 극치
      성능 향상도 없는데 슬롯을 꽉 채우려고 돈을 더 쓰고, 오히려 발열과 공기 흐름만 나빠짐
    • 케이스 안을 디스코처럼 꾸미는 사람들이 많은데, 성능에는 아무 영향도 없음
      그냥 특이한 취향의 게이머들이 많다는 뜻임
  • 2x8GB가 1x16GB보다 빠르지 않나 궁금함
    듀얼 채널로 동작하니까 더 효율적일 것 같고, 작은 용량 스틱이 더 저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함
    • 그냥 DIMM 형태의 RGB 조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움
    • 요즘은 8GB 스틱을 거의 안 사서 2x8GB는 비경제적임
      RAM 가격은 단순히 용량뿐 아니라 칩 설계와 배치에도 영향을 받음
    • CPU에 따라 다름. 예를 들어 Epyc 프로세서는 모든 슬롯을 채우면 속도가 낮아짐
      전력 요구량과 지연 시간 증가 문제 때문임
    • 같은 사양이라도 칩 수가 다를 수 있음
      DDR5는 4슬롯 안정성 문제가 있었는데, 최근 보드에서 해결됐는지 궁금함
      1스틱으로 시작하면 업그레이드가 쉽지만, 2스틱으로 시작하면 교체해야 하는 구조임
    •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걸 생각하면 1x16GB를 사는 게 낫고, 2x8GB는 결국 버리게 됨
  • 이런 제품 때문에 사람들이 마케터를 싫어하게 됨
    • 하지만 이건 실제로 원하는 사람이 있는 제품이고, 정확히 그 용도로 마케팅되고 있음
    • 나는 오히려 로비스트들이 문제라고 생각함
      RAM 시장의 가격 구조는 비정상적이고, 부패가 방치된 결과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