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2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이건 당신을 위한 컴퓨터가 아니다(samhenri.gold)Hacker News 의견들 Chromebook은 웹 브라우저라는 한계선을 가진 기기이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군으로서 나름의 역할이 있음 나도 어릴 때는 eMac, MacBook, iMac을 물려받으며 컴퓨터 감각을 키웠음. 이런 제약이 오히려 창의적 도전을 자극했다고 생각함 나도 2015년에 $200짜리 Chromebook에 Debian을 깔아 컴퓨터공학 학위를 땄음. 그 후 8GB MacBook Air로 몇 년간 일했는데, Neo 같은 기기는 예전의 나에게 정말 매력적이었을 것 같음 친구들이 Windows의 Aero Glass 효과를 자랑할 때, 내 낡은 노트북은 Compiz를 간신히 돌렸음. 그 덕분에 Linux를 배우게 되었고, 드라이버 디버깅 경험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음 한동안 컴퓨터를 살 돈이 없어 비영리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헌 노트북을 받았음. Arch를 설치해 웹사이트를 관리했고, 그때 처음으로 터미널 중심 작업을 배웠음. 터치패드가 고장 나도 두 주 동안 전혀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완전히 익숙해졌던 기억이 있음 요즘은 중고시장에서 M1 MacBook Air나 Mini를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음. 결국 새 기기를 고집하는 아이들만 Neo를 살 것 같음 Chromebook 초창기에는 Linux 설치가 불가능했고, 학교 지급용 기기 대부분은 지금도 잠겨 있어서 개발자 모드 전환이 어려움 16살 때 HD 캠코더와 Sony Vegas를 선물받았는데,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2fps로 편집했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파형을 보며 컷 편집을 했고, 밤새 렌더링을 돌렸음. 장비가 부족할 때의 순수한 몰입감이 아직도 그립게 느껴짐 나도 비슷했음. 돈이 없어 Adobe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느린 컴퓨터에서 디자인을 했음. 느림 덕분에 매번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고, 그게 지금의 사고방식을 만들었음. 요즘 세대는 이런 ‘버티며 만드는 경험’을 하기 어려운 것 같음 학교의 BBC Micro(8비트, 16KiB RAM)로 코딩을 배웠음. 제약 속에서 배우는 게 진짜 재미였고, 그 덕분에 나중에 더 강한 직관과 기술을 얻었음. 초보자들이 작은 시스템에서 한계를 느끼며 성장하길 바람 나이 들면 제약이 바뀜. 젊을 땐 돈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많고, 나이 들면 시간이 부족해짐 이런 제약이 오히려 직관과 기술을 키워줬을 거라 생각함 이 글은 MacBook Neo 자체보다, 한계를 밀어붙이며 배우는 아이에 대한 찬가라고 생각함. 나도 그런 아이였음. 지금은 좋은 장비를 갖고도 예전처럼 탐구심이 안 생김 글쓴이로서 말하자면, Neo가 계기였지만 본질은 ‘성장 이야기’임. Mac을 예로 들었을 뿐, Windows나 ThinkPad로도 같은 경험을 했을 것임 나도 이제는 Apple 생태계에 깊이 들어와 있음. 직업적으로 매일 컴퓨터를 다루다 보니, ‘일 아닌 시간’에는 억지로 만지고 싶지 않음. 취미로 만질 때만 즐거움 서구에서도 부모가 비싼 하드웨어를 사주지 않는 경우 많음. 그래서 여전히 중고 저가 기기로 성능을 짜내는 재미를 즐김 나도 30대 이후로는 바빠서 손을 놓았지만, 40대에 다시 MacBook으로 실험을 시작했음. Neural Network, SDR 등 새로운 걸 배우며 예전의 감각이 돌아오고 있음 다만 글이 Mac 중심으로 흘러가며 Chromebook을 깎아내린 건 아쉬움 Chromebook에서도 Linux 앱을 여러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음. Mac보다 오히려 부트로더 잠금이 덜함 Apple은 Asahi 개발자들이 언급했듯 서드파티 OS 지원을 부트로더에 포함시켰음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용 Chromebook은 개발자 모드 전환이 제한되어 있음 물론 일부 아이들은 부트로더를 열고 Linux를 설치하겠지만, Neo처럼 처음부터 넓은 탐구 공간을 주는 기기와는 다름 M 시리즈 Mac에서도 Asahi Linux 설치가 가능함 결국 비교 대상이 ‘바로 작동하는 컴퓨터’와 ‘설정이 필요한 컴퓨터’의 차이임 Blender를 처음 열고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마주했을 때의 당혹감이 떠오름. 나도 286 시절 MS-DOS와 EGA 게임에 빠져 살았고, 그게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꿨음 지금도 헌 기기 재활용을 즐김. GPS로 Monkey Island를 돌리고, 낡은 태블릿을 포토 프레임이나 NAS로 바꾸는 식임 예전 LAN 파티에서 3ds Max를 처음 써봤을 때, 큐브를 잔뜩 만들고는 1년간 닫아뒀음. 나중에 튜토리얼을 따라 하며 완전히 빠져들었고, 그때의 몰입이 아직도 생생함 어떤 이는 이 묘사를 보고 “그 아이는 자폐증이 있다”고 농담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건 편견이라고 반박함 나도 그런 아이였지만, 지금은 다름을 사랑하게 되었음. 예전엔 놀림받았지만 지금은 그 ‘다름’이 자랑스러움 농담으로 쓴 거였다고 해명하는 사람도 있었음 또 다른 사람은 이런 몰입이 ADHD 특성과도 닮았다고 언급함 단지 ‘괴짜’일 뿐인데 요즘은 너무 쉽게 진단으로 연결된다는 의견도 있었음 이 글은 MacBook Neo를 옹호하면서 동시에 Chromebook을 비판하는 모순이 있음. 사실 Chromebook도 Linux VM을 통해 GUI 앱 설치가 훨씬 간단함 동의함. Neo는 Apple 사용자 90% 이상을 만족시킬 정도로 완성도 높은 기기임. 다만 Chromebook은 비슷한 사양의 Windows 노트북보다 싸지도 않아서 매력을 못 느꼈음 그래서 나는 MacOS 중심의 ‘현실 왜곡장’ 을 가진 유튜브 리뷰는 건너뜀. Google과 Microsoft가 경쟁했다면 더 기능 중심의 세상이 되었을지도 모름 이 글은 정말 영감을 주는 이야기였음. 요즘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을까 궁금함 물론 있음. 로봇 동아리나 해커톤 같은 곳에 가면 여전히 그런 열정적인 학생들이 많음 나도 ‘Projects’ 폴더를 만들던 시절이 떠올랐음. 컴퓨터마다 주는 감정적 울림이 다르고, 어떤 기기는 창작 욕구를 자극함 Neo는 괜찮은 저가형 컴퓨터지만, 그 이상은 아님. 오히려 Steam Machine 같은 게 더 대중에게 다가갈 가능성이 있음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잠긴 Chromebook만 썼음. 이런 기기들은 ‘사용’은 가능하지만 ‘탐구’는 불가능함. 관련 글로 The Slow Death of the Power User가 있음 나도 특정 제품 홍보보다는 저가형 입문 PC의 가치에 대한 향수로 읽었음 $600짜리 Mac을 ‘저가형’이라 부르는 건 Apple 기준일 뿐임. 예전 저가 PC의 터치패드 품질을 생각하면 Apple은 비교 불가임 Apple은 여전히 ‘열망의 상징’ 임.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에게는 이 기기가 꿈의 컴퓨터일 수 있음. 저가형이라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면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음 Mac의 빌드 퀄리티와 트랙패드는 여전히 독보적임. 하지만 입문용으로는 과함. 요즘은 중고 노트북에 Linux만 깔아도 충분히 훌륭한 학습 환경이 됨 나도 아버지의 486 컴퓨터로 C 언어를 배우며 게임을 만들던 시절이 있었음. 시스템 사운드와 커서를 바꿔 SF 분위기로 꾸미고, 부트 스크린을 “MS Broken Windows”로 패치했음. 그 시절의 시행착오가 정말 마법 같았음 그때는 부트 스크린이 단순한 BMP 이미지였다는 걸 몰라서, 바꿔놓으면 사람들이 해킹했다고 놀라곤 했음. 항상 백업은 필수였음
Hacker News 의견들
Chromebook은 웹 브라우저라는 한계선을 가진 기기이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군으로서 나름의 역할이 있음
나도 어릴 때는 eMac, MacBook, iMac을 물려받으며 컴퓨터 감각을 키웠음. 이런 제약이 오히려 창의적 도전을 자극했다고 생각함
16살 때 HD 캠코더와 Sony Vegas를 선물받았는데,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2fps로 편집했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파형을 보며 컷 편집을 했고, 밤새 렌더링을 돌렸음. 장비가 부족할 때의 순수한 몰입감이 아직도 그립게 느껴짐
이 글은 MacBook Neo 자체보다, 한계를 밀어붙이며 배우는 아이에 대한 찬가라고 생각함. 나도 그런 아이였음. 지금은 좋은 장비를 갖고도 예전처럼 탐구심이 안 생김
Chromebook에서도 Linux 앱을 여러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음. Mac보다 오히려 부트로더 잠금이 덜함
Blender를 처음 열고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마주했을 때의 당혹감이 떠오름. 나도 286 시절 MS-DOS와 EGA 게임에 빠져 살았고, 그게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꿨음
어떤 이는 이 묘사를 보고 “그 아이는 자폐증이 있다”고 농담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건 편견이라고 반박함
이 글은 MacBook Neo를 옹호하면서 동시에 Chromebook을 비판하는 모순이 있음. 사실 Chromebook도 Linux VM을 통해 GUI 앱 설치가 훨씬 간단함
이 글은 정말 영감을 주는 이야기였음. 요즘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을까 궁금함
Neo는 괜찮은 저가형 컴퓨터지만, 그 이상은 아님. 오히려 Steam Machine 같은 게 더 대중에게 다가갈 가능성이 있음
나도 아버지의 486 컴퓨터로 C 언어를 배우며 게임을 만들던 시절이 있었음. 시스템 사운드와 커서를 바꿔 SF 분위기로 꾸미고, 부트 스크린을 “MS Broken Windows”로 패치했음. 그 시절의 시행착오가 정말 마법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