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예전에는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면 알아서 잘 해낼 거라는 신뢰가 있었음
    그런데 요즘은 주니어 엔지니어에게 트위터급 시스템 설계를 요구하고, Leetcode 문제 풀이를 외우게 함
    이런 건 예전엔 쓸모없는 절차였고, 이제 LLM이 이런 문화를 없애줄 거라 기대함

    • “LLM이 없애줄 거라면, 주니어들도 포함인가?”라는 농담 섞인 반응임
    • 요즘은 프론트엔드만 하거나 백엔드만 하는 식으로 전문화가 심해졌음. React만 하거나 Go만 하는 사람도 많음
  • 나도 비슷하게 시작했음
    초등학교 3학년 때, “Make Your Own Web Page! A Guide for Kids”라는 책을 학교 북페어에서 보고 엄마에게 사달라고 했음
    그때는 인터넷이 마치 기업 전용인 줄 알았는데, 내가 직접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완전히 빠져들었음
    HTML을 배우며 해커가 된 기분이었고, 선생님이 너무 놀라 부모님께 전화까지 했음
    이후 “Sams Teach Yourself C in 24 Hours”와 Flash MX 2004용 ActionScript 책, 그리고 C++ 책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음
    지금은 그 덕분에 괜찮은 커리어를 쌓았고, 최근 eBay에서 그 책을 다시 구해 읽으며 미소 지었음

  • 통신사 직원이 셋톱박스 담당자에게 “그냥 닥쳐요”라고 한 부분에서 웃음이 터졌음
    상황 전체가 황당하면서도 웃긴 장면이었음. 사람들이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다가 스스로를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음

    • 셋톱박스 담당자는 그냥 “실제 하드웨어에서는 부드럽게 구현이 어렵다”고만 했으면 됐음
      괜히 자신을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었음.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글이었음
  • Python으로 작성된 설치 프로그램이 환경 가정이 틀려서 항상 수동 개입이 필요했다는 말에 공감함
    나도 SDR 개발 환경 세팅에 반나절을 썼음. 의존성 지옥은 여전함
    결국 돌아가긴 했지만 정말 엉망이었음

    • Python은 실행 가능한 패키징 면에서 재앙 수준
      서버 사이드처럼 컨테이너로 환경을 통제할 때는 좋지만, 그 외에는 절대 쓰고 싶지 않음
    • 예전에 근무한 곳들 중에는 개발 환경 세팅에 이틀씩 걸린 곳도 있었음
      구식 상용 소프트웨어나 방치된 OSS 프로젝트들이 뒤섞여 있었고, 몇 달마다 랜덤하게 깨져서 개발 중단 사태가 생겼음
      결국 어떤 회사는 아예 AMI 기반 EC2 인스턴스를 개발자별로 띄우는 방식을 택했는데, 그걸 관리하는 CLI조차 자주 고장났음
      정말 “재미있는” 시절이었음
  • 나도 이제 경력 20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웹 개발만 해와서 그런지 재미있는 일화는 별로 없는 것 같음

  • 나이 들수록 기술 문제를 풀어도 사람들이 놀라지 않음
    그래도 언젠가 노인이 되어서도 코딩을 하고 있다면, 그땐 다시 인상 깊게 보일지도 모름

  • “프로세서 리셋 포인트로 점프했다”는 문장에서, 단순히 CPU만이 아니라 사람의 학습 태도도 리셋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듦

    • 그 사람이 직접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이후 어떻게 됐는지 정말 궁금함
  • DevOps에 관심 있다면 Davide Bianchi의 "Tales from the Machine Room"을 추천함

  • “susam.com” 도메인을 예전엔 못 샀다고 했는데, 지금은 판매 중
    정가보다 싸게 살 수도 있을 듯함. 물론 .net 도 괜찮지만, 감정적인 애착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함
    좋은 이야기들 공유해줘서 고마움

  • LLM 이전의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은 직접 겪어봐야 이해할 수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