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언젠가 OEM 부품과 너무 비슷하다는 이유로 교체용 부품을 출력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이 올까 하는 점임
    제조사가 정치인에게 돈을 조금 찔러 넣으면 그런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 10~15년 전쯤 드론 규제가 FAA 때문에 생길까 걱정했는데, 그땐 사람들이 내가 과민하다고 했음
      그런데 최근 미네소타에서 드론 비행을 금지했다는 소식을 들음
      세월이 지나면서 나는 오히려 더 온건해졌지만, 그때의 우려가 결국 맞았던 셈임
    • 그냥 다시 3D 프린터를 직접 만들겠음
      대학 시절에도 했던 일이라 어렵지 않음
    • 최소 25년은 걸릴 거라고 봄
      Eurion 마크가 지폐에 처음 도입된 지 그 정도 됐는데, 아직 돈 외의 다른 복제를 막는 데 쓰인 적은 없음
  •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규제라고 생각함
    영국조차도 ‘특정 칼’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있었지만, 총기 3D 출력 방지를 위한 기술적 제한은 시도하지 않았음
    왜냐면 아무도 실제로 총을 출력하지 않기 때문임
    누가 이런 걸 추진하는지 조사해봐야 함. 대개는 (a) 기술을 파는 회사가 로비했거나, (b) SNS에서 과열된 경우임
    게다가 뉴욕에서 총을 사기 어렵다고 해도, 차 몰고 주 경계를 넘으면 살 수 있음
    참고로 아베 신조 사건의 무기도 3D 프린팅이 아니었음

    • 실제로 총기나 부품을 출력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음
      금속 프린팅이 저렴해지면서 더 늘고 있음
      나도 내 9mm와 AR15용 손잡이, 트리거 가드, 배럴 클램프 등을 출력함
      문제는 ‘위험 물체’를 어떻게 감지할지인데, 음영이나 공간까지 인식할 수 있을까?
      단순한 AI 알고리즘이 이런 걸 구분할 수 있을지 의문임
      필리핀에는 이미 불법 총기를 상업 수준으로 만드는 산업이 존재함
      결국 더 나은 법이 아니라,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의 논리적 오류만 늘어남
    • 경찰이 이런 사례를 잘 보도하지 않음
      Glock 스위치 때도 그랬음
      나는 취미로 가공을 하지만, 총은 학문적 흥미로만 다룸
      총기는 오랜 세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품질을 측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음 — 즉, 발사 가능성과 정확도임
      이런 기술을 금지하는 건 비합리적이라 생각함
    • 영국은 아직 이런 기술적 제한은 없지만, CAD 파일 소지 자체를 불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관련 법안은 여기에서 볼 수 있음
    • 입법자들이 선반이나 CNC 기계의 가능성을 깨닫는 순간을 상상해보라
      정말 황당한 일임
    • 이런 흐름은 결국 Nick Bostrom의 ‘완전 감시 사회’ 로 이어질 것 같음
      관련 논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음
  • 결국 논리적인 결말은 3D 프린터와 CNC 밀링기를 면허 없는 개인에게 금지하는 것임
    아마 그게 진짜 목표일지도 모름
    드론, GPU, VPN, 암호화, 사적 대화 등도 ‘감시 없는 위험 기술’로 분류될 날이 올 것 같음

  • 미국에서는 개인용으로 총기를 제조하는 게 합법임
    판매나 유통만 하지 않으면 문제없음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뉴욕이 연방법을 덮어쓰지 않았다면 이 규제는 완전히 무의미함

    • 하지만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는 일련번호 없는 개인 제작 총기가 불법임
      관련 자료는 캘리포니아 법무부 문서에서 확인 가능함
  • 이런 규제는 3D 프린터의 사용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
    마치 프린터의 추적 점(tracking dots) 때문에 “노란색 잉크가 없어서 흑백 인쇄 불가”라고 뜨는 것과 같음

    • 뉴욕에서 판매되는 프린터에만 ‘차단 기술’을 넣는다면, 그냥 다른 주에서 사면 됨
      전형적인 렌트 시킹(rent seeking) 사례지만, 큰 문제는 아닐 듯함
    • 참고로 추적 점은 법적 의무가 아님
      원하면 그런 기능 없는 프린터를 만들 수 있음
    • 이건 오히려 인쇄할 때마다 문서를 클라우드에 제출해 승인받는 시스템에 가까움
      나중엔 AI가 문서를 자동 수정하고, 위반 사실을 당국에 통보하는 식으로 발전할 수도 있음
  • “Ctrl+Alt+Delete”를 언급한 걸 보면, 이 사람들이 그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 듯함
    시스템을 재시작하자는 건지, 사용자 전환 화면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음

    • Adafruit 쪽 사람들은 아마 알겠지만, 단어를 풀면 “Control, Alter, Delete”라서 그럴 수도 있음
    • 나도 비슷한 댓글을 달려다 말았음
      요즘은 Windows를 거의 안 써서 혹시 새로운 의미가 생겼나 했는데, 아닌 듯함
    • “penultimate”를 “super-ultimate”로 착각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임
    • 사실 “Ctrl+Alt+Del”은 오래전부터 무언가를 중단하거나 재시작한다는 관용구로 쓰였음
      관련 설명은 WordSpy에서 볼 수 있음
    • 현대 Windows에서는 세션을 잠그는 기능으로 쓰이기도 함. 아마 그 의미로 쓴 듯함
  • 이건 표현의 자유(1st Amendment)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음
    어쨌든 멍청한 규제이고, 효과도 없으며, 예산 법안에 들어갈 일도 아님
    누군가 돈을 받고 넣은 조항 같음

  • 내가 만드는 게임의 서사가 딱 이거임
    정부가 3D 프린터, GPU, 로봇 부품을 압수해서 ‘일반인들이 위험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이야기임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말임

    • 하지만 실제로는 대중이 위험 기술을 제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음
      정부가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불안에 대한 반응임
  •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게, 미국의 1968년 총기규제법(Gun Control Act) 은 개인이 총기를 제조할 권리를 인정함
    단, 개인 사용 목적이어야 하고, 판매나 양도는 금지되며, 일련번호가 있어야 함

    • 하지만 위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님
      총기 제조 권리는 독립전쟁 이전부터 존재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옴
      개인 사용만 가능한 것도 아니며, 선물용 제작은 가능함
      일련번호도 필수 아님
      실제로 2022년 United States v. Randy Price 판결에서 일련번호 훼손 금지 조항이 무효화됨
      관련 판결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음
  • 사람들은 단순히 TV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에서 보거나 잉크값을 아끼기 위해서도 DRM을 우회
    하물며 누군가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다면, 어떤 차단 기술이든 뚫을 방법을 찾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