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s Ellul의 사상을 언급한 부분이 마음에 듦
기술적 ‘진보’의 본질은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승격시키는 데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됨
이 가치가 거의 도전받지 않은 채 받아들여진 것이 흥미로움. 하지만 여전히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고 믿음
효율성은 주주 수익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조차 아님
효율성은 본질적으로 적응력과 회복력을 희생시키는 특성이 있음
효율성은 측정하기 쉬움. 그리고 측정 가능한 것이 곧 목표가 되어버림
반면 장인정신, 세심함, 경이로움은 측정하기 어려움. 내가 쓰는 지표는 실제 사람들의 이메일인데, 이는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함
코딩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고품질 코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한 번의 프롬프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획–구현–검증–리뷰의 조율된 과정이 필요함
결국 여전히 엔지니어링 작업이며, 도구만 달라진 것임. 수동 톱과 전기톱의 차이처럼 결과는 같지만 과정이 다름
현실적으로 LLM이 만든 코드는 수작업 코드와 거의 같지 않음. 품질이 몇 배로 떨어짐
때로는 그냥 내가 직접 쓰는 게 더 빠름
직접 그런 과정을 경험했는지, 참고할 만한 리소스가 있는지 궁금함
실제 한계는 지연 시간과 추론 비용임. 전체 계획–검증 루프는 토큰을 많이 소모하고 흐름을 끊음
“고품질 코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코드가 중요하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함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특히 사용하지 않는 관리자에게 팔리기 때문에 품질이 나쁨
반면 소비자용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므로 더 친절함
자기 자신을 위해 코드를 쓸 때는 필요한 기능만 구현하므로 엉성하지만 잘 작동함
코딩 에이전트는 프로젝트를 세척하는 고압 세척기처럼 쓸 수 있음. 예술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움
다만 섬세한 코드에는 쓰면 안 됨. 하지만 대부분의 웹앱은 테스트가 잘 되어 있고, 이제는 수작업으로 할 이유가 거의 없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나쁜 또 다른 이유는 고객이 각자 요구를 밀어붙이기 때문임
그 결과 불필요한 기능과 토글이 넘쳐남
관리자와 직원의 목표가 다름
관리자는 데이터 정확성을 원하지만, 직원은 입력이 귀찮다고 불평함
통합 예산이 없거나 단기 계약이라 CRM 연동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음
소비자용 소프트웨어는 종종 참여 극대화에 최적화되어 실제 가치나 기능성이 떨어짐
반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지불자와 사용자의 인센티브 불일치 때문에 이상한 워크플로로 왜곡됨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 이전에도 장인정신보다는 급여와 효율에 집중했음
그래서 AI가 만들어내는 코드도 그저 그런 코드일 뿐임
AI가 장인정신을 되살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마지막 흔적을 없앨 것이라는 생각임
새로운 기술은 기존 기술이나 장인정신을 없애지 않음. 단지 사용자와 용도를 바꿀 뿐임
전동 공구가 수공예 목공을 없애지 않았듯, AI도 그럴 것임
미래에는 “IDE 사람들”과 “에이전트 프롬프트 사람들”이 공존할 것임
“장인정신이 이미 사라지고 있다”는 전제 자체가 과도한 비관론임
Forth 언급이 반가움. 자주 사용함
LLM이 생성한 Forth 코드는 C를 번역한 듯한 나쁜 스타일임
표준 Forth는 짧고 명확해야 하지만, LLM은 중첩된 조건문으로 가득 찬 긴 코드를 만듦
요즘 Turing’s Cathedral을 읽고 있음
전후 미국의 공학적 장인정신을 새삼 깨닫게 됨
지금은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며 진짜 엔지니어링이 어떤 것이었는지 잊은 듯함
대부분의 코드가 원래 형편없었음
결과 중심 문화 속에서 품질은 뒷전이 되었고, 버그는 사업 비용의 일부가 되었음
AI는 이런 환경에 완벽히 들어맞음. 이미 낮은 수준의 코드 문화 속에서 번성하고 있음
이는 오프쇼어링의 다음 단계임. 기업은 장인정신보다 문제 해결만 원함
나 역시 에이전트를 거부하는 입장이지만, “모든 코드가 형편없다”는 업계 분위기가 싫음
AI를 활용해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AI가 생성한 코드에도 디자인, 패턴, 베스트 프랙티스를 반영할 수 있음
이는 전통적인 기타 제작과 현대적 CNC 기반 기타 제작의 차이와 비슷함 Ulrich Teuffel의 기타 제작 영상을 보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함
물론 장인정신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은 산업 생산품을 선택함
하지만 CNC는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하지만, LLM은 확률적 도구임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지만, 장기적 결과는 아직 미지수임
나는 목재와 금속 퍼즐 장인으로, LLM을 설계 보조 도구로 씀
예전엔 직접 작성하던 알고리즘을 이제는 에이전트에게 맡김
수동 밀링 대신 CNC를 쓰듯, 기술 스택을 발전시켜 더 높은 품질의 작품을 만듦
글의 논리가 도구 선택과 제품 품질을 혼동함
AI로 나쁜 소프트웨어를 싸게 만들 수 있다면 괜찮음
중요한 건 좋은 소프트웨어의 비율이 늘어나는가임. AI는 그 가능성을 높임
AI는 소프트웨어를 ‘충분히 괜찮은’ 수준으로 최적화하는 환경에서 번성함
훌륭한 엔지니어를 대체하기보다, 이미 기계적이고 지표 중심적인 산업 현실을 드러내고 있음
대량 생산된 코드가 흔해질수록, 인간의 판단력과 미적 감각이 진짜 희소 자원이 될 것임
Hacker News 의견들
Jacques Ellul의 사상을 언급한 부분이 마음에 듦
기술적 ‘진보’의 본질은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승격시키는 데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됨
이 가치가 거의 도전받지 않은 채 받아들여진 것이 흥미로움. 하지만 여전히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고 믿음
효율성은 본질적으로 적응력과 회복력을 희생시키는 특성이 있음
반면 장인정신, 세심함, 경이로움은 측정하기 어려움. 내가 쓰는 지표는 실제 사람들의 이메일인데, 이는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함
코딩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고품질 코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한 번의 프롬프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획–구현–검증–리뷰의 조율된 과정이 필요함
결국 여전히 엔지니어링 작업이며, 도구만 달라진 것임. 수동 톱과 전기톱의 차이처럼 결과는 같지만 과정이 다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특히 사용하지 않는 관리자에게 팔리기 때문에 품질이 나쁨
반면 소비자용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므로 더 친절함
자기 자신을 위해 코드를 쓸 때는 필요한 기능만 구현하므로 엉성하지만 잘 작동함
코딩 에이전트는 프로젝트를 세척하는 고압 세척기처럼 쓸 수 있음. 예술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움
다만 섬세한 코드에는 쓰면 안 됨. 하지만 대부분의 웹앱은 테스트가 잘 되어 있고, 이제는 수작업으로 할 이유가 거의 없음
그 결과 불필요한 기능과 토글이 넘쳐남
관리자는 데이터 정확성을 원하지만, 직원은 입력이 귀찮다고 불평함
통합 예산이 없거나 단기 계약이라 CRM 연동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음
반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지불자와 사용자의 인센티브 불일치 때문에 이상한 워크플로로 왜곡됨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 이전에도 장인정신보다는 급여와 효율에 집중했음
그래서 AI가 만들어내는 코드도 그저 그런 코드일 뿐임
AI가 장인정신을 되살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마지막 흔적을 없앨 것이라는 생각임
전동 공구가 수공예 목공을 없애지 않았듯, AI도 그럴 것임
미래에는 “IDE 사람들”과 “에이전트 프롬프트 사람들”이 공존할 것임
Forth 언급이 반가움. 자주 사용함
LLM이 생성한 Forth 코드는 C를 번역한 듯한 나쁜 스타일임
표준 Forth는 짧고 명확해야 하지만, LLM은 중첩된 조건문으로 가득 찬 긴 코드를 만듦
요즘 Turing’s Cathedral을 읽고 있음
전후 미국의 공학적 장인정신을 새삼 깨닫게 됨
지금은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며 진짜 엔지니어링이 어떤 것이었는지 잊은 듯함
대부분의 코드가 원래 형편없었음
결과 중심 문화 속에서 품질은 뒷전이 되었고, 버그는 사업 비용의 일부가 되었음
AI는 이런 환경에 완벽히 들어맞음. 이미 낮은 수준의 코드 문화 속에서 번성하고 있음
AI를 활용해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AI가 생성한 코드에도 디자인, 패턴, 베스트 프랙티스를 반영할 수 있음
이는 전통적인 기타 제작과 현대적 CNC 기반 기타 제작의 차이와 비슷함
Ulrich Teuffel의 기타 제작 영상을 보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함
물론 장인정신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은 산업 생산품을 선택함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지만, 장기적 결과는 아직 미지수임
예전엔 직접 작성하던 알고리즘을 이제는 에이전트에게 맡김
수동 밀링 대신 CNC를 쓰듯, 기술 스택을 발전시켜 더 높은 품질의 작품을 만듦
AI로 나쁜 소프트웨어를 싸게 만들 수 있다면 괜찮음
중요한 건 좋은 소프트웨어의 비율이 늘어나는가임. AI는 그 가능성을 높임
AI는 소프트웨어를 ‘충분히 괜찮은’ 수준으로 최적화하는 환경에서 번성함
훌륭한 엔지니어를 대체하기보다, 이미 기계적이고 지표 중심적인 산업 현실을 드러내고 있음
대량 생산된 코드가 흔해질수록, 인간의 판단력과 미적 감각이 진짜 희소 자원이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