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Star Wars ASCII 애니메이션 덕분에 처음으로 telnet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
    마치 인터넷 속 비밀 통로를 발견한 기분이었음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에는 뭔가 순수한 매력이 있음 — 로딩 스피너도, JavaScript 프레임워크도, 쿠키 배너도 없이 오직 텍스트만 있는 세상임

    • 이메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서 관련 RFC를 찾아보다가 telnet을 처음 접했음
      pop3 메일을 수동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확인하곤 했고, 그걸 계기로 첫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만들었음
      이후 웹을 telnet으로 탐색하다가 내 첫 웹서버도 만들었음
    • 부모님이 Barnes & Noble에서 사온 “Ethical Hacking” 책을 통해 telnet을 처음 알게 되었음
      그 책의 저자는 나중에 DEF CON에서 “Security Charlatan of the Year” 상을 받았다고 함
      처음엔 telnet이 단순히 SMTP 같은 서비스와 대화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고, 나중에 netcat을 알게 되어 telnet 본래 용도는 거의 안 써봤음
      책 링크
    • 우리는 ascii-movie로 복제 버전을 운영 중임
      nc starwars.s2.dev 23으로 접속 가능함
      s2.dev를 시연할 때 가장 좋아하는 방법임
      데모 영상
    • 움직이는 그림이 거의 없던 시절, 마치 인터넷의 문학적 시대 같았음
    • 이 전통은 아직도 살아 있음
      ssh -p 1977 sw.taigrr.com 으로 접속 가능함
  • 90년대 말쯤, 사람들에게 “시작 → 실행 → telnet www.boston.ru”를 입력하라고 하면
    ASCII 애니메이션으로 묘한 장면이 나오며 PC 스피커에서 소리가 났음
    사람들은 바이러스 걸린 줄 알고 깜짝 놀라곤 했음

    • ASCII BEL 외의 소리를 telnet으로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함
  • 다른 콘솔 서비스 목록은 awesome-console-services에서 볼 수 있음

  • 갑자기 이메일이 몰려와서 이유를 알게 되었음
    나는 사이트 운영자임. 방문과 추억담에 감사함
    이런 컴퓨팅의 시대가 정말 그리움
    추가할 만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주길 바람
    사이트의 간단한 역사도 공유함 → telnet.org/history

    • 사이트 정말 멋짐, 특히 RFC 목록이 인상적이었음
      참고로 towel.blinkenlights.nl:23은 아직 작동함 (IPv6 버전인 듯)
      목록에 다시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음
  • Star Wars 버전이 목록 맨 위에 없어서 이상했는데, 사라졌다는 걸 보고 아쉬웠음

    • 아직 존재하고 잘 작동함
      몇 달 전에도 누군가에게 보여줬고, 방금 확인했음
      IPv4와 IPv6 모두 지원하며, IPv6 버전엔 약간의 추가 요소도 있음
  • 리스트를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다만 “telnet telnet.org”로 접속이 안 되는 건 아쉬움 :-)

    • 대신 “.com”으로 시도해보라고 제안함
  • “I Ping, Therefore I Am”이라는 BBS가 아직 있음 → ipingthereforeiam.com/bbs

    • 스크롤되는 배너가 인상적이었음
  • 이 글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남
    웹 이전 시절엔 날씨, 아마추어 무선 호출부호, 가사, FTP 검색(archie), 그리고 BBS 정보를 제공하는 telnet 서비스가 많았음
    지인이 telnet BBS 목록을 관리했는데 당시 꽤 인기 있었음
    당시 목록 링크

  • 아, towel.blinkenlights.nl 23이 사라졌다니 아쉬움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 있음? 혹시 제작자가 다음 세대에 넘기려는 걸까 궁금함
    • 대안으로 telehack.com을 추천함
  • 예전엔 장거리 통화 요금이 비쌌기 때문에 X.25 PSN이나 ARPANet을 통해 Telnet outdial 서비스를 이용했음
    관련 자료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다이얼톤의 시대가 끝난 게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