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잘 쓰였음. 하지만 내가 Markdown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게 근본적으로 텍스트 기반이라는 점임
포맷이나 벤더 종속이 없고 git 저장소에 넣기에도 완벽함. OneNote 같은 포맷이 2035년에 여전히 열릴지 걱정할 필요가 없음
또 LLM들이 기본적으로 Markdown을 이해한다는 점도 좋음. 서버 코드에서 API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텍스트 기반 요약을 원한다는 걸 바로 알아들음
Markdown은 원래 사람들이 텍스트 파일에서 쓰던 관습을 공식화한 것임. 나도 평소에 텍스트로 문서를 쓰다가, 나중에 보니 이미 Markdown 문법을 쓰고 있었음. 그래서 확장자를 .md로 바꾸고 약간 수정하면 보기 좋게 변함
물론 AsciiDoc이나 reStructuredText 같은 더 나은 포맷도 있음. 하지만 결국 Markdown을 써야 하는 곳이 많아서 그냥 충분히 괜찮은 선택으로 남음
Markdown은 본질적으로 그럭저럭 보기 좋은 텍스트임. 표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아무리 문법을 잘 만들어도 순수 텍스트로 표를 예쁘게 표현하기는 어려움
나도 같은 이유로 텍스트를 선호하게 됨. 지금 The UNIX Programming Environment (1984) 를 읽고 있는데, 이 책 덕분에 텍스트 기반 형식의 영속성을 다시 느끼고 있음
그래서 Obsidian을 좋아함. 마치 Markdown을 위한 운영체제 같음
예전에 Google Docs에 Markdown 지원 기능을 20% 프로젝트로 추가했음. Markdown 역사에 이름이 언급돼서 영광스러움
그 기능 덕분에 Google Docs가 훨씬 즐거워졌음. 특히 alt+/ 단축키와 함께 쓰면 정말 편함
빠르게 문서를 만들어 공유할 때 큰 도움이 됨
거의 매일 쓰고 있음. 고마움!
HTML을 직접 쓰는 게 어렵다기보다, Markdown의 매력은 원본 텍스트 자체가 읽기 쉬움이라는 점임
그리고 Markdown의 ‘모양’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내 편집기 Kraa를 소개함
예전에 Kraa를 봤는데, 다시 써보니 단어 줄바꿈이 어색하고, #을 숨겨서 헤더 스타일을 바꾸기 어렵고, 비표준 체크박스 문법([])을 써서 불편했음. UI는 멋지지만 Markdown 편집기로는 부족함
제품이 좋아 보이지만 자체 호스팅 불가라 보안이 불명확함. 개인 노트라면 괜찮지만 업무용으로는 불안함. 수익화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함
<br>이 필요한 경우도 있음. 예를 들어 멀티라인 표 셀 같은 곳에서는 고정폭 폰트와 함께 써야 함
자바스크립트를 끄면 빈 화면만 보임. 이건 좀 아쉬움
Markdown을 정말 좋아함.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md 파일을 바로 열 수 없다는 게 놀라움.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HTML로 변환해 보여주면 좋겠음
나는 Markdeep을 사용함. 문서 끝에 코드 스니펫을 추가하고 .md.html로 저장하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렌더링됨. Google Drive에 저장해두고 모든 노트 앱을 대체함
이 기능을 구현하려면 Markdown의 표준화가 필요함. CommonMark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모호함
단순히 Markdown을 보기 좋게 렌더링할 리더 앱이 거의 없다는 게 이상함. 왜 이렇게 단순한 게 없는지 모르겠음
브라우저에서 “HTML로 보기” 같은 버튼으로 렌더링할 수 있게 하면 좋을 텐데, 왜 거부됐는지 궁금함
또한 Markdown을 안전한 HTML로 바꾸는 기본 JS API가 없다는 것도 아쉬움
글에서 Jeff Atwood(스택오버플로 창립자)가 Gruber에게 Markdown 표준화를 제안했던 이야기가 빠져 있음
Gruber는 결국 거절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고수한 점은 영감을 주는 사례라고 생각함
실제로는 Atwood가 먼저 “Standard Markdown” 문서를 공개했고, Gruber가 이를 승인하지 않음. 이후 프로젝트 이름이 CommonMark로 바뀜. 결과적으로 단순함을 유지할 수 있었음
하지만 표준 부재로 인해 여러 번 호환성 문제를 겪었음
“모든 문맥에 맞는 맛을 가졌다”는 표현이 웃김. Markdown이 통일되지 않아 bold나 bold, italics가 헷갈림
그래도 CommonMark가 더 널리 쓰였으면 좋겠음
다른 포맷처럼 /italics/, _underline_ 같은 직관적인 표기가 더 낫다고 생각함
실제로는 굵게나 기울임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음. 강조만 전달되면 충분함
예전엔 이런 변형이 싫었지만, 이제는 “실용적 포용성(Practical Postelism)” 으로 받아들임. 완벽한 표준보다 현실적인 다양성이 시스템 성공에 도움이 됨
Slack의 단일 별표 굵게 표기는 Markdown이 아님. 너무 불편해서 그냥 단축키를 외워버림
CommonMark와 Pandoc의 제작자가 만든 새로운 포맷 Djot(djot.net)이 있음. 더 합리적이고 파싱이 쉬움
하지만 한국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djot” 발음이 비속어처럼 들림
사양이 명확하지 않아 새로운 구현을 만들기 어려움
그래도 더 엄격하고 깔끔한 Markdown 같아서 시도해볼 예정임
나는 Djot을 내 프로젝트(Moor 클라이언트)에 사용 중임. 안전하고 익숙하며 파싱이 쉬움
Markdown의 장점은 명확함 텍스트 기반, git 친화적, LLM 친화적, 검색 가능성이 뛰어남
하지만 복잡한 레이아웃이나 정밀한 타이포그래피, 바이너리 임베딩은 불가능함. 다른 제약이 있는지 궁금함
다단계 리스트가 깊어지면 코드 블록처럼 렌더링되는 문제가 있음. 이건 Markdown의 큰 단점임
CommonMark는 HTML의 상위 집합처럼 동작함. 하지만 구현마다 미묘한 차이가 많음
Markdown은 간단한 메모에는 좋지만, 구조화된 문서에는 부적합함. 의미론적 마크업이 없기 때문임
수식, 소문자 대문자 구분, 문서 구획 등 학술적 표현이 부족함
확장 문법에서는 HTML/CSS나 base64 이미지를 넣을 수 있지만, 그건 이미 Markdown의 정신에서 벗어남
Markdown이 성공한 이유는 시기적 타이밍 덕분임
AsciiDoc, org-mode 등은 더 구조적이지만 대중성이 부족했음.
GitHub가 Markdown을 선택하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 전체가 자연스럽게 따라왔음.
VHS와 Betamax의 경쟁처럼, 더 나은 기술이 아니라 먼저 자리 잡은 포맷이 승리한 셈임
“까칠하지만 따뜻한 사람, 지금쯤 Kubrick 영화를 보며 말도 안 되는 팀을 응원하고 있을 것 같다”는 묘사가 인상적이었음
Hacker News 의견들
글이 잘 쓰였음. 하지만 내가 Markdown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게 근본적으로 텍스트 기반이라는 점임
포맷이나 벤더 종속이 없고 git 저장소에 넣기에도 완벽함. OneNote 같은 포맷이 2035년에 여전히 열릴지 걱정할 필요가 없음
또 LLM들이 기본적으로 Markdown을 이해한다는 점도 좋음. 서버 코드에서 API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텍스트 기반 요약을 원한다는 걸 바로 알아들음
.md로 바꾸고 약간 수정하면 보기 좋게 변함예전에 Google Docs에 Markdown 지원 기능을 20% 프로젝트로 추가했음. Markdown 역사에 이름이 언급돼서 영광스러움
alt+/단축키와 함께 쓰면 정말 편함HTML을 직접 쓰는 게 어렵다기보다, Markdown의 매력은 원본 텍스트 자체가 읽기 쉬움이라는 점임
그리고 Markdown의 ‘모양’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내 편집기 Kraa를 소개함
#을 숨겨서 헤더 스타일을 바꾸기 어렵고, 비표준 체크박스 문법([])을 써서 불편했음. UI는 멋지지만 Markdown 편집기로는 부족함<br>이 필요한 경우도 있음. 예를 들어 멀티라인 표 셀 같은 곳에서는 고정폭 폰트와 함께 써야 함Markdown을 정말 좋아함.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md파일을 바로 열 수 없다는 게 놀라움.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HTML로 변환해 보여주면 좋겠음.md.html로 저장하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렌더링됨. Google Drive에 저장해두고 모든 노트 앱을 대체함글에서 Jeff Atwood(스택오버플로 창립자)가 Gruber에게 Markdown 표준화를 제안했던 이야기가 빠져 있음
Gruber는 결국 거절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고수한 점은 영감을 주는 사례라고 생각함
“모든 문맥에 맞는 맛을 가졌다”는 표현이 웃김. Markdown이 통일되지 않아 bold나 bold, italics가 헷갈림
그래도 CommonMark가 더 널리 쓰였으면 좋겠음
/italics/,_underline_같은 직관적인 표기가 더 낫다고 생각함CommonMark와 Pandoc의 제작자가 만든 새로운 포맷 Djot(djot.net)이 있음. 더 합리적이고 파싱이 쉬움
Markdown의 장점은 명확함
텍스트 기반, git 친화적, LLM 친화적, 검색 가능성이 뛰어남
하지만 복잡한 레이아웃이나 정밀한 타이포그래피, 바이너리 임베딩은 불가능함. 다른 제약이 있는지 궁금함
Markdown이 성공한 이유는 시기적 타이밍 덕분임
AsciiDoc, org-mode 등은 더 구조적이지만 대중성이 부족했음.
GitHub가 Markdown을 선택하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 전체가 자연스럽게 따라왔음.
VHS와 Betamax의 경쟁처럼, 더 나은 기술이 아니라 먼저 자리 잡은 포맷이 승리한 셈임
“까칠하지만 따뜻한 사람, 지금쯤 Kubrick 영화를 보며 말도 안 되는 팀을 응원하고 있을 것 같다”는 묘사가 인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