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휴일 동안 재미 삼아 Charles T. Currelly의 『I Brought The Ages Home』을 직접 ePub으로 만들어봄
    이 책은 2007년에 캐나다에서 저작권이 만료된 공공 도메인 작품임. 캐나다는 2022년에 저작권 보호기간을 ‘저자 사후 50년 → 70년’으로 늘렸지만, 이미 공공 도메인에 들어간 작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음
    온라인에서 전자책을 찾을 수 없어 오래된 페이퍼백을 스캔하고, Mistral OCR을 사용해 텍스트를 추출했음. 하지만 여전히 헤더, 페이지 번호, 단락 오류 등을 수정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음
    Currelly는 토론토의 Royal Ontario Museum 초대 관장이자, 실제 ‘인디아나 존스’ 같은 인물이었음

    • 이런 헌신적인 작업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것 같음. 고마움
  • 나는 Standard Ebooks의 기여자임. Kafka의 『The Castle』, Agatha Christie의 『Giant’s Bread』, Stella Benson의 『The Faraway Bride』를 이번 런치에 참여했음.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봐도 됨

    • 새로 참여하려는 사람으로서 어떤 할 일 목록이 있는지 찾기 어려웠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음. 미완성 도서나 이슈 보드가 따로 있는지 궁금함
    • 책 표지는 어떻게 선정하고 제작하는지 궁금함.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왜 좋은지 말로 설명하기 어렵음. 덕분에 GK Chesterton, Dorothy Sayers, Dashiell Hammett 같은 작가들의 책을 읽게 되었음
    • 『The Castle』 같은 책은 원본의 서체나 조판 감각이 인상적이었는데, 표준화 과정에서 이런 감성이 사라지는지 궁금함. 그래도 그 느낌을 유지할 방법이 있을까? 그리고 다른 언어의 책도 다루는지 알고 싶음
    • ePub에 폰트를 임베드할 때 어떤 정책을 따르는지 궁금함. 특정 폰트 세트를 허용하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피하는지 알고 싶음. 어떤 전자책은 챕터 제목과 본문에 다른 폰트를 써서 분위기를 잘 살리는데, 그런 시도를 더 보고 싶음
    • “advanced epub”이 “compatible epub”과 비교해 어떤 기능 차이가 있는지 궁금함
  • 기사 제목만 보면 마치 공공 도메인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 기준임
    각국의 저작권법이 달라서 혼란스러움.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Alexandra David-Neel의 책들이 아직 공공 도메인이 아님. 그녀는 1969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2040년에야 저작권이 만료됨
    또 다른 예로, William Faulkner의 『As I Lay Dying』은 미국에서는 공공 도메인이지만, 캐나다에서는 한때 공공 도메인이었다가 법 개정으로 다시 보호 대상이 되었음

    • 캐나다의 법 개정은 이미 공공 도메인에 들어간 작품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았음. 기존 저작권만 연장되었음
  • 모두에게 Public Domain Day 축하 인사를 전함.
    특히 2035년이 기대됨 — 『And Then There Were None』, 『Gone with the Wind』, 『The Wizard of Oz』, 『Mr. Smith Goes to Washington』, 『Batman』(Detective Comics #27), 『Superman #1』, 『Marvel Comics #1』, 『Tintin: King Ottokar’s Sceptre』 등이 공공 도메인에 들어감
    자세한 목록은 위키피디아 2035년 공공 도메인 항목에서 볼 수 있음.
    그때쯤이면 James Bond 시리즈도 ‘life + 70’ 국가들에서 공공 도메인이 됨

  • Standard Ebooks는 품질이 매우 뛰어남. 비슷한 프로젝트들과 비교한 내 분석을 블로그에 정리했음

  • 개인용 전자도서관 관리 앱을 만들어봄. Standard EbooksGutenberg 전자책을 포함하고, Kindle로 전송도 가능함
    Scriptwerk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함.
    Calibre도 좋지만, 초보자에게는 다소 복잡해서 좀 더 간단한 관리 도구를 만들고 싶었음

  • 미국의 “1930년 이전 출판” 규칙과 국제적인 “life + 70” 규칙을 모두 고려한 통합 목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두 조건을 모두 벗어난 작품을 정리하면 활용하기 훨씬 안전할 것 같음

    • “life + 70” 목록이 있다면 1931년 이전 출판작으로 필터링하는 건 간단함.
      다만 어떤 작품을 포함할지 편집 기준을 정하는 게 어렵고, 영어권만 봐도 매년 수천 권이 나옴
    • 그럼 직접 그런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함
  • 약간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내가 가진 합법적 ePub 한 부를 도서관 전체에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음. 기술적으로는 가능할 것 같음. 많은 도서관이 Overdrive를 사용하니까

    • 하지만 디지털 소유권은 복잡한 영역임. 구매 시 ‘읽을 권리’만 있고, 배포 권리는 없을 수도 있음. 구매 당시의 라이선스 문구를 확인해야 함
  • 『The Maltese Falcon』 영화도 공공 도메인에 들어가는지 궁금함

    • 1931년판과 1941년판 두 가지가 있지만, 영화는 원작과 별개의 저작물로 취급됨. 번역도 마찬가지임
  • 이 프로젝트는 정말 멋짐.
    나는 지금이 문화적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함. 매년 고품질의 고전이 공공 도메인으로 들어오고, 동시에 AI로 만든 저품질 콘텐츠가 넘쳐남. 결국 ‘시간’이 품질을 가르는 필터가 될 것임
    머지않아 Netflix처럼 공공 도메인 영화나 책을 스트리밍하는 합법적 P2P 플랫폼이 등장할 수도 있음.
    책의 경우 Project Gutenberg → Standard Ebooks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이 이미 존재함.
    이런 흐름이 자리 잡으면, 굳이 최신 콘텐츠를 찾지 않아도 충분히 풍부한 문화 소비가 가능해질 것임

    • 굳이 기다릴 필요 없음. 지금도 원하는 책은 빌리거나, 구매하거나, 심지어 다른 방법으로 구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