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임. 남성의 80%, 여성의 90%가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된다고 함. 완전히 금욕적으로 살지 않는 이상 감염 가능성이 높음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이 의미 있음. 이미 감염된 상태라도 다른 유형의 재감염을 막을 수 있음. 참고 문헌은 PubMed 연구를 보면 됨. 특히 HPV16은 흡연자 인두암의 50%, 비흡연자의 80%를 차지하므로 남성도 반드시 접종해야 함

    • HPV PCR 양성은 임상적 결과가 아님. CIN2/3, 암, 사망률 같은 실제 임상 지표가 측정되지 않았음.
      감염과 암의 상관관계는 역학적 연관일 뿐 인과관계로 입증된 것은 아님.
      PCR 검출이 곧 질병을 의미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감염은 일시적임.
      백신 미포함 유형의 증가(비백신 HR형 66% 상승)는 무시되었고, 장기 추적(15~30년)이 부족함.
      또한 백신군과 비백신군의 교란 변수가 존재하고, HPV16/18 감소가 암 감소로 이어진다는 가정은 검증되지 않았음
    • HPV는 성관계 없이도 감염될 수 있음. CDC 자료에 따르면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파 가능함.
      물론 성관계로 인한 감염 확률이 훨씬 높지만, 0은 아님. HeLa 세포에도 HPV-18이 포함되어 있음
    • 남성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명확함. HPV는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하고, 감염이 지속적이며, 의사가 특별히 검사하지 않으면 진단조차 어려움.
      감염이 확인되면 파트너에게 알려야 함. 남녀 모두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음
    • “이미 대부분 감염됐으니 백신이 필요 없다”는 논리는 잘못임.
      대부분은 위험도가 낮은 유형에 감염된 것이며, HPV16·18 같은 고위험형은 아닐 가능성이 큼.
      여전히 감염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접종이 중요함
    • 나는 남성으로서 40세 직전에 Gardasil 9 백신을 맞았음. 의사에게 내 성생활 계획을 설명하니 어렵지 않게 처방받았음.
      더 많은 사람들이 접종했으면 함
  •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데, 온라인에서는 “남성도 의사에게 요청해 백신을 맞아라”는 조언이 많지만, 약국에서는 35세 이상 남성에게는 불가하다고 했음.
    결국 OneMedical에서 1,200달러에 처방받았지만, 해외 여행 때 맞기로 함.
    딸들의 암 위험을 줄이고 싶어서 오래전부터 맞으려 했음

    • FDA는 남성의 경우 45세까지 접종을 승인했음. 나도 30대 후반에 약국에서 맞았고, 보험으로 커버되었음
    • Planned Parenthood에서 맞을 수 있음. 예전엔 남성에게 권장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45세 이하 남성도 무료로 3회 접종 가능함.
      다만 이 정책 변화가 늦어져서 꽤 좌절스러운 경험이었음
    • Costco 온라인에서도 예약 가능함
    • “딸을 가질 줄 어떻게 알았냐”는 농담 섞인 질문이 있었음
  • 덴마크에 사는 미국인으로서, 이런 국가 백신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행정이 디지털로 이루어지기 때문임.
    정부 공식 디지털 우편함인 e-boks를 통해 백신 알림이 오고, 거의 모든 주민이 사용함

    • HPV 백신은 덴마크의 어린이 예방접종 프로그램 일부임. 대부분의 부모가 따름(약 90%).
      e-boks로 알림이 오지만,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음.
      사실 e-boks 자체가 핵심은 아니고, 사람들은 의사 말을 신뢰하기 때문에 잘 작동함
    • 젊은 층은 e-boks를 자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실물 우편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음.
      핵심은 공공 등록 시스템임
    • 아일랜드도 비슷한 접종률을 보이지만 중앙 의료기록이 없음.
      따라서 e-boks는 행정 편의일 뿐 필수는 아님
  • 덴마크의 HPV 백신 프로그램은 대성공임.
    1960년대에는 자궁경부암이 인구 10만 명당 40건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10건 미만이며, 20~29세 여성은 3건 수준으로 WHO의 질병 근절 기준 이하임

  • 남성 1인당 백신 접종으로 경제적 효과가 10만 달러 이상 발생함.
    암 감소, 수명 연장, 의료비 절감 등으로 경제에 큰 이익을 줌.
    관련 연구는 PMC 논문 참고

    • 하지만 실제로는 백신 접종이 QALY(삶의 질 보정 수명년)당 10만 달러 이상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가진다는 의미임.
      즉,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비용 효율성 지표임
  • 많은 바이러스가 발암성(oncogenic) 을 지님.
    덴마크의 진짜 성과는 백신 효과를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시스템임.
    대부분의 국가는 이런 EHR(전자건강기록) 기반 추적이 불가능함

    • 하지만 실제로 발암 바이러스는 전체 암의 약 12% 정도만 차지함.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발암성이 아님. 관련 근거는 MDPI 논문 참고
    • EHR이 없어도 건강 감시는 가능함.
      EHR의 가치는 개별 환자 수준에서 크고, 인구 수준에서는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함
    • 아무리 데이터가 좋아도, 일부 사회에서는 유명인의 의견이 과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침.
      그 결과 예방 가능한 질병이 다시 늘어남
  • 백신 관련 비판 글이 플래그 처리되어 숨겨졌는데, 왜 그런지 궁금했음.
    글은 생백신을 옹호하고 다른 방식의 백신을 비판했는데, 정말 근거가 없던 걸까?

    • 확인해보니 익명의 음모론적 블로거가 쓴 글이었음. 의사라고 주장하지만 신뢰하기 어려움.
      그래서 플래그된 게 타당하다고 생각함
    • 실제로 그 글은 데이터를 왜곡했음.
      부작용 표에서 대조군 데이터를 잘라냈고, 일부 연구만 인용함.
      하지만 이런 왜곡이 생기는 이유는 공공기관이 소통을 회피하기 때문임.
      예를 들어 Merck는 대조군에 생리식염수 대신 보조제(AAHS) 를 사용했는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음.
      또 감염 상태에서의 접종 위험성에 대한 논의도 부족함.
      이런 공백이 반백신 메시지의 틈을 만듦.
      관련 리뷰 연구는 PMC8706722 참고
      논의 중인 글은 Midwestern Doctor의 글
    • 한 사용자는 풍자적으로 “이곳은 신념의 종교처럼 작동한다”며,
      사회적 신호와 여론이 과학적 토론을 억누른다고 비판했음
  • Harald zur Hausen이 수십 년 전 이미 HPV와 암의 연관성을 제시했음.
    이번 데이터는 그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임

  • 우리 아들도 가능한 시점에 백신을 맞았는데, 당시 의사는 매우 주저했음 (미국, 2001년경)

  • 주제와는 다소 벗어나지만, 이런 논의에서는 봇과 트롤 활동이 급증하는 것 같음.
    HN 데이터를 학습이나 분석에 쓰는 경우가 많으니,
    계정 나이, 활동 패턴 등으로 봇 탐지 도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이런 기능이 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 구현되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