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홍콩으로 몇 달간 출장을 가게 되었음. 마침 40살이 다가오던 시점이라 숙소에 있던 암벽등반장을 보고 즉흥적으로 장비를 사서 다시 등반을 시작하려는 결심을 했음
하지만 막상 가보니 암벽장은 닫혀 있고, 게다가 어린이 전용이었음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코로나 봉쇄가 시작되었고, 이후 동네 아빠들 Facebook 그룹에 같이 암벽등반할 사람을 모집했더니 여러 명이 “좋아요!”라며 참여함
그렇게 암벽등반 클럽을 만들었고, 그중 한 아빠는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영감을 받아 보드게임 클럽을 새로 만들었음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원하는 모임이 없다면 직접 만들라”는 것과, “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임
2년 전, 아들이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음. 치료사의 권유로 찬물 샤워를 시도했고, 나도 연대감을 보이기 위해 함께 바다에 들어가 찬물에 몸을 담그기 시작했음
그때 함께한 한 친구와 지금은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 찬물 수영을 하는 절친이 되었음. 새해에도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고, 아내는 “이제 네가 친구 그룹을 잘 가꿨다”고 말했음
예전엔 친구가 없다고 답답해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음. 참고로 아들도 훨씬 나아졌음
아빠들에게는 이런 사회적 연결의 필요성이 특히 크다고 생각함
코로나 전에는 매주 수요일 밤 9~10시에 ‘Dad’s Night’을 열어 맥주 한잔하며 수다를 떨었음. 꾸준히 하다 보니 점점 사람이 늘었고, 심지어 Clemson 농구팀 코치도 온 적이 있었음
코로나로 모임이 중단되었지만, 지금은 점심 약속을 잡는 텍스트 그룹으로 이어지고 있음
예전엔 골프나 컨트리클럽이 이런 역할을 했지만, 요즘은 너무 비싸져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가 필요함
작은 단체에서 자원봉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진짜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짐
시골 지역위원회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꾸준히 시간을 내주는 사람들을 본 건 처음이었음. 서로에게서 배우는 게 많고, 정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음
아내와 이야기해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활동을 통한 유대감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함
아내는 아이 행사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도 쉽게 친구가 되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음
미국의 암벽등반장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좋은 장소임
미리 친구를 구할 필요 없이, 인기 시간대에 볼더링 구역에 가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김
대부분의 체육관에는 파트너 매칭 프로그램이나 소셜 나이트가 있고, 친구 초대 프로그램도 있음
Facebook 같은 온라인 그룹도 실제로 활동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됨
아이가 생긴 친구들이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들도 여전히 함께하고 싶어함
다만 육아로 지쳐 있을 뿐임. 아이가 아프거나 잠을 안 자서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지만, 그걸 “이제 연락하지 말자”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함 먼저 손 내밀고, 아이 친화적인 방식으로 초대하면 기뻐할 것임
이런 모임을 만들려면 초기 네트워크(메일링 리스트) 가 정말 중요함
나도 3년째 캐주얼한 기술 밋업을 운영 중인데, 수백 시간과 많은 돈을 들였음에도 결과는 미미했음
오는 사람들은 대개 지역 친구가 없어서 오지만, 그래서 모임 확장에는 도움이 안 됨
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많고, 식당을 고르는 일도 어렵고, 연령대 차이도 큼
결국 몇 년을 투자해서 가까운 지인 3명 정도만 생겼음
예전엔 활발한 사회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대면 교류가 지루한 일처럼 느껴짐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복잡하고, 가치관이 다르면 불편해하며, 흥미가 비슷한 사람을 찾기도 어려움
차라리 좋은 책을 읽는 게 훨씬 만족스러움. 깊은 독서와 취미 생활로도 충분히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음
사회적 교류는 ‘지루한 일’이 아니라 건강한 삶의 필수 요소임
사회적 관계를 피하는 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무시하는 것임. 관련 연구에서도 이를 강조함
“인간 폭탄 같은 사람을 인생에 몇 번이나 들일 수 있겠는가”라는 말에 깊이 공감함
그래도 공동체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필수적이라고 믿음
나도 상처받은 경험이 많아 방어적이지만, 결국 사람은 서로 다른 가치관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함
나도 비슷하게, 요즘은 사람보다 사고·독서·프로그래밍 같은 활동이 더 흥미로움
언젠가 지루해지면 그때 다시 바꿀 생각임
모든 사람이 지적 자극을 줘야만 친구가 될 필요는 없음
예를 들어 산악자전거를 좋아하는 친구와 숲속을 달리는 시간도 충분히 가치 있는 교류임
문제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무 좁은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태도일 수도 있음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포기하는 건, 교통사고 후 평생 운전을 안 하겠다는 것과 같음
글쓴이가 생일 모임에 초대만으로 많은 사람이 왔다면, 이는 새로운 관계를 만든 게 아니라 기존 사회적 자본을 과소평가한 것일 수도 있음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고 생각함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을 만나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고, 단순한 초대라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음
50명을 초대해 10명이 온다면, 그건 이미 성공적인 시도임
재택근무를 하며 깨달은 건, 온라인 친구나 과거의 친구들이 지역 커뮤니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임
매일 사무실에서 사람을 만나던 일상이 사라지면, 금세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듦
팬데믹 이후 계속 원격근무(WFH) 중인데, 사무실에 가도 팀이 전원 원격이라 큰 차이가 없음
2026년에는 다시 사무실 출근하는 일을 고려 중임
온라인 친구는 좋지만, 결국 또 화면 앞에서만 시간을 보내게 되는 문제가 있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가 퇴근 후에도 화면을 보는 건 피로함
왜 온라인 커뮤니티로는 안 되냐는 질문도 있음. 하지만 현실의 교류와는 다름
내가 사는 도시는 걸어서 친구 집을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움
주말마다 친구 집을 돌며 20~30분씩 수다 떨고, 점심을 먹는 게 가장 즐거운 일임
이런 소소한 일상적 교류가 진짜 공동체를 만들어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도시에 산다는 건 큰 특권임
글의 도입부가 내 이야기 같았음
30대의 고요한 독립생활(DINK/SINK) 은 정말 중독적임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단절감을 느낌
그래도 가끔 사무실에 가서 사람들과 대화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음
나도 SINK로서 완전히 공감함
30대의 고독은 너무 평화롭고 안정적이라, 오히려 연애조차 필요 없게 됨
인생의 폭풍을 충분히 겪은 사람이라면, 이런 평화로움을 쉽게 포기하지 못함
2년 전 커리어를 그만두고 느낀 건, 일이 단순히 돈벌이 이상의 사회적 기능을 한다는 점임
일은 시간을 채워주고, 사람을 만나게 해줌. 대부분의 동료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존재였음
또 느낀 점은 다음과 같음
월급은 자기 존재의 확인감을 줌
무엇을 해야 할지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음
‘유용한 일’이 아닌 ‘재미있는 일’을 하는 법을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림
저축으로 사는 동안은 돈을 쉽게 쓰게 됨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숫자’는 생각보다 작음
금융업을 떠나 가치에 맞는 삶을 살게 되어 행복함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자유가 큼
상사에게 끊임없이 복종하지 않아도 되는 건 정말 해방감임
2025년에 새로운 도시에 이사하면서 사회적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음
온라인 친구들은 많지만, 지역 기반의 관계는 대체 불가임
최근 시도한 것들:
Timeleft dinner: 몇 주마다 낯선 5명과 저녁을 함께함.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즐거움
스윙댄스: 데이트로 시작했는데 완전히 빠져듦. 덕분에 사회적 자신감이 크게 향상됨
올해는 직접 모임을 주최하는 노력을 더 기울일 예정임. 대부분의 사람은 초대를 기다리기만 하니까
나도 춤을 배웠는데, 어떤 살사 그룹은 남성들이 초보 여성에게 접근하려는 불쾌한 분위기가 있었음
하지만 다른 그룹에서는 훨씬 건강한 커뮤니티를 경험했음 춤은 훌륭한 사회적 활동이며, 여행 중에도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2019년에 홍콩으로 몇 달간 출장을 가게 되었음. 마침 40살이 다가오던 시점이라 숙소에 있던 암벽등반장을 보고 즉흥적으로 장비를 사서 다시 등반을 시작하려는 결심을 했음
하지만 막상 가보니 암벽장은 닫혀 있고, 게다가 어린이 전용이었음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코로나 봉쇄가 시작되었고, 이후 동네 아빠들 Facebook 그룹에 같이 암벽등반할 사람을 모집했더니 여러 명이 “좋아요!”라며 참여함
그렇게 암벽등반 클럽을 만들었고, 그중 한 아빠는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영감을 받아 보드게임 클럽을 새로 만들었음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원하는 모임이 없다면 직접 만들라”는 것과, “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임
그때 함께한 한 친구와 지금은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 찬물 수영을 하는 절친이 되었음. 새해에도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고, 아내는 “이제 네가 친구 그룹을 잘 가꿨다”고 말했음
예전엔 친구가 없다고 답답해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음. 참고로 아들도 훨씬 나아졌음
코로나 전에는 매주 수요일 밤 9~10시에 ‘Dad’s Night’을 열어 맥주 한잔하며 수다를 떨었음. 꾸준히 하다 보니 점점 사람이 늘었고, 심지어 Clemson 농구팀 코치도 온 적이 있었음
코로나로 모임이 중단되었지만, 지금은 점심 약속을 잡는 텍스트 그룹으로 이어지고 있음
예전엔 골프나 컨트리클럽이 이런 역할을 했지만, 요즘은 너무 비싸져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가 필요함
시골 지역위원회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꾸준히 시간을 내주는 사람들을 본 건 처음이었음. 서로에게서 배우는 게 많고, 정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음
아내는 아이 행사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도 쉽게 친구가 되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음
미리 친구를 구할 필요 없이, 인기 시간대에 볼더링 구역에 가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김
대부분의 체육관에는 파트너 매칭 프로그램이나 소셜 나이트가 있고, 친구 초대 프로그램도 있음
Facebook 같은 온라인 그룹도 실제로 활동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됨
아이가 생긴 친구들이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들도 여전히 함께하고 싶어함
다만 육아로 지쳐 있을 뿐임. 아이가 아프거나 잠을 안 자서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지만, 그걸 “이제 연락하지 말자”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함
먼저 손 내밀고, 아이 친화적인 방식으로 초대하면 기뻐할 것임
이런 모임을 만들려면 초기 네트워크(메일링 리스트) 가 정말 중요함
나도 3년째 캐주얼한 기술 밋업을 운영 중인데, 수백 시간과 많은 돈을 들였음에도 결과는 미미했음
오는 사람들은 대개 지역 친구가 없어서 오지만, 그래서 모임 확장에는 도움이 안 됨
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많고, 식당을 고르는 일도 어렵고, 연령대 차이도 큼
결국 몇 년을 투자해서 가까운 지인 3명 정도만 생겼음
예전엔 활발한 사회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대면 교류가 지루한 일처럼 느껴짐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복잡하고, 가치관이 다르면 불편해하며, 흥미가 비슷한 사람을 찾기도 어려움
차라리 좋은 책을 읽는 게 훨씬 만족스러움. 깊은 독서와 취미 생활로도 충분히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음
사회적 관계를 피하는 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무시하는 것임. 관련 연구에서도 이를 강조함
그래도 공동체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필수적이라고 믿음
나도 상처받은 경험이 많아 방어적이지만, 결국 사람은 서로 다른 가치관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함
언젠가 지루해지면 그때 다시 바꿀 생각임
예를 들어 산악자전거를 좋아하는 친구와 숲속을 달리는 시간도 충분히 가치 있는 교류임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포기하는 건, 교통사고 후 평생 운전을 안 하겠다는 것과 같음
글쓴이가 생일 모임에 초대만으로 많은 사람이 왔다면, 이는 새로운 관계를 만든 게 아니라 기존 사회적 자본을 과소평가한 것일 수도 있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을 만나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고, 단순한 초대라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음
50명을 초대해 10명이 온다면, 그건 이미 성공적인 시도임
재택근무를 하며 깨달은 건, 온라인 친구나 과거의 친구들이 지역 커뮤니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임
매일 사무실에서 사람을 만나던 일상이 사라지면, 금세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듦
2026년에는 다시 사무실 출근하는 일을 고려 중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가 퇴근 후에도 화면을 보는 건 피로함
내가 사는 도시는 걸어서 친구 집을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움
주말마다 친구 집을 돌며 20~30분씩 수다 떨고, 점심을 먹는 게 가장 즐거운 일임
이런 소소한 일상적 교류가 진짜 공동체를 만들어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도시에 산다는 건 큰 특권임
글의 도입부가 내 이야기 같았음
30대의 고요한 독립생활(DINK/SINK) 은 정말 중독적임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단절감을 느낌
그래도 가끔 사무실에 가서 사람들과 대화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음
30대의 고독은 너무 평화롭고 안정적이라, 오히려 연애조차 필요 없게 됨
인생의 폭풍을 충분히 겪은 사람이라면, 이런 평화로움을 쉽게 포기하지 못함
2년 전 커리어를 그만두고 느낀 건, 일이 단순히 돈벌이 이상의 사회적 기능을 한다는 점임
일은 시간을 채워주고, 사람을 만나게 해줌. 대부분의 동료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존재였음
또 느낀 점은 다음과 같음
2025년에 새로운 도시에 이사하면서 사회적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음
온라인 친구들은 많지만, 지역 기반의 관계는 대체 불가임
최근 시도한 것들:
올해는 직접 모임을 주최하는 노력을 더 기울일 예정임. 대부분의 사람은 초대를 기다리기만 하니까
하지만 다른 그룹에서는 훨씬 건강한 커뮤니티를 경험했음
춤은 훌륭한 사회적 활동이며, 여행 중에도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