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예전에 광고 기술 회사에서 일했는데, 이번 건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함
    업계 용어들이 “revealed preferences”나 “enabling personalization”처럼 포장되곤 하지만, “selective stand down” 같은 기능을 설계할 때 엔지니어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말 궁금함
    회사에 속해 있으면서 계약을 회피하려는 제품을 만든다는 건, 그 자체로 하나의 선택임
    • 아마도 “나는 도덕적 기준을 지킬 자유가 없고, 대체 가능한 인력이라 불안하며, 가족의 생계와 의료보험이 직장에 묶여 있고, 정부가 나를 지켜줄 거라 믿지 않는다”는 마음이었을 것 같음
    • 이건 2017년 Uber의 Greyball 프로젝트와 다를 게 없다고 봄
      뉴욕타임스 기사에서도 보듯, 어떤 회사들은 법과 계약을 회피하는 문화를 당연시함
    • Guido Palazzo의 저서 The Dark Pattern이 좋은 예시임
      이 책은 맥락의 힘이 이성이나 도덕보다 강하다는 점을 보여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함. 주변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면, 누구든 어떤 일도 하게 됨
    • 윤리적 기준이 무너진 엔지니어가 다른 사람들이 문명을 지켜주길 기대하는 모습 같음
    • “배가 불러야 윤리가 나온다”는 말이 떠오름
  • 원본 MegaLag 영상여기에서 볼 수 있음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엔지니어라면 “우리가 악역인가?”라는 생각이 들 법한데, 그렇지 않은 듯함
    • 참고로 블로그 글의 저자 Ben Edelman은 영상 33분 지점에 등장함
      그의 개인 사이트는 benedelman.org/honey-detecting-testers
    • 자본주의는 악행에서 손을 씻는 데 능함
      내가 쓰는 스마트폰에도 노예 노동이 일부 들어갔을 것이고, 결국 우리 모두가 그 구조의 일부임
    • 처음엔 ‘Honey’가 꿀 제품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할인 쿠폰 확장 프로그램이었음
  • 15년 전쯤 통신사에서 비슷한 제휴 마케팅 문제를 겪었음
    실험적으로 모든 제휴 수수료 지급을 중단했는데, 트래픽은 약간 줄었지만 판매량은 거의 변하지 않았음
    결국 브랜드 인지도만으로도 충분히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음
  • Amazon 같은 회사들이 Honey의 제휴 계정에 여전히 돈을 지급하는지 이해가 안 됨
    실제 추천 트래픽이 아닌 걸 알 텐데도 계속 지급함
  • 이 확장 프로그램이 Chrome Web Store에서 승인됐다는 건, 스토어의 악성코드 필터링 신뢰도가 거의 없다는 뜻임
    • 하지만 이건 악성코드는 아님
      마케팅 회사들이 서로 커미션을 빼앗는 행위일 뿐이고, 사용자 데이터를 서버로 업로드하지도 않음
      모든 검사는 클라이언트 단에서 이루어짐
    • 사실 Google은 Honey가 뭘 하는지 다 알고 있을 것임
      마음만 먹으면 단 한 번의 조치로 Chrome에서 제거할 수 있음
  • 원래 Honey는 camelcamelcamel의 클론으로 시작했지만, 시스템 남용으로 Amazon에서 퇴출당함
    이후 쿠폰 사이트로 전환했고, PayPal이 40억 달러 현금으로 인수했음
    그 결과 내 제휴 수익이 줄었음
  • 아카이브 링크는 여기에 있음
    • 그런데 이 링크가 계속 깜빡이고 스크롤이 이상하게 움직여서 읽을 수가 없음
      원본 문제인지 아카이브 문제인지 모르겠음
    • 혹시 원본 사이트가 안 열려서 archive.org를 쓴 건지?
      원본은 vptdigital.com/blog/honey-detecting-testers
      문제가 있다면 Ben Edelman에게 직접 연락해보길 권함
  • Honey 사기 사건은 이미 1년 전쯤 터졌던 일로 기억함
    최근 며칠 사이에 다시 기사화된 게 의외임
    • 유튜버 MegaLag가 1년 전 1편을 올렸고, 최근 2편3편을 공개했음
      새로운 정보들이 Honey의 이미지를 더 나쁘게 만들었음
  • 제휴 마케팅 생태계 전체가 암덩어리 같음
    Amazon이 아예 이 시스템을 꺼버렸으면 함
    • 그래도 나는 제휴 링크가 가장 공정한 광고 방식이라고 생각함
      목공이나 페인팅 블로그에서 실제 사용하는 제품 링크를 보는 게 무작위 광고보다 낫다고 봄
    •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직접 할인을 받는 게 좋음
      공식 스토어에서 동일한 할인 코드를 제공하면 모두에게 이득일 것임
  • 원문 기사가 현재 접속되지 않지만, archive.is/7Y9Jq에서 읽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