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4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가장 큰 CRT TV, Sony의 PVM-4300(dfarq.homeip.net)
Hacker News 의견들
  • 마지막에 링크된 Shank Mods 영상을 꼭 보라고 말하고 싶음. 그가 그걸 실제로 구현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임
    또 다른 영상도 있는데, 거기서는 실제 하드웨어 구조를 더 자세히 보여줌
    YouTube 영상 보기

    • 그 영상이 진짜 이야기의 핵심임
    • 영상에서 TV를 직접 가지러 가는 장면은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음
    • 예전에 HN에도 이 영상이 올라왔었음 HN 링크
    • 이 TV는 대량 생산되지 않은 모델이라 가격이 비쌌고, 배송비도 만만치 않았음. 게다가 그는 일반형이 아닌 프리미엄 모델을 구했음. 아마 Sony가 마케팅용 사진 촬영을 위해 식당에 그 모델을 제공했던 것 같음
    • 어릴 때 CRT를 만지다가 감전된 적이 있음. 특히 흑백 모니터라 전압이 낮았던 게 다행이었음. 또 버려진 CRT TV를 돌로 던졌다가 유리가 폭발하듯 깨져서 큰일 날 뻔한 적도 있음. CRT는 정말 위험한 물건이었음
  • 내 차고에는 두 번째로 큰 CRT를 포함해 25대 정도가 있음. 모듈러 신시사이저, PC, 레트로 콘솔, DVD/VHS 플레이어에 연결해두었음. 그래도 이런 거 하나로 다 바꾸고 싶을 정도임
    CRT는 사실상 유리 진공관 속 입자 가속기였음. 사람들의 집에 이런 걸 대량 생산해 넣었다는 게 인간의 미친 발명력의 증거 같음. 이제는 지구상에 이런 걸 만들 수 있는 공장이 하나도 남지 않았음

  • 2006년에 집을 사면서 부동산 중개인에게 Best Buy 상품권 2500달러를 받았음. 당시 최신 720p DLP 프로젝션 TV를 샀는데, 남은 돈으로 매장에 있던 거대한 삼성 CRT를 단돈 0.72달러에 구입했음.
    나중에 이사할 때 버리려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친구 두 명을 불러야 했고, 쓰레기 회사도 한 번에 못 가져가서 다시 왔음.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까움

    • 그걸 버렸다는 말에 어딘가의 레트로 게임 애호가가 고통스러워했을 것 같음
  • 오래된 하드웨어를 만질 때는 CRT의 잔류 전하에 주의해야 함. 몇 주가 지나도 감전될 수 있음. 반드시 방전 방법을 검색해서 확인해야 함

    • 12살 때 TV를 분해하다가 감전돼서 방 안을 날아간 적이 있음. 드라이버 끝이 녹아버렸고, 나중에 책에서 접지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됨
    • 감전돼서 방을 넘어 다음 생으로 갈 수도 있음
    • 사촌이 CRT 스탠드를 건드렸다가 거의 깔릴 뻔한 기억이 있음. 여러모로 위험한 물건이었음
    • 우리 가족은 처음 산 CRT를 카펫 위에 두고 사용했는데, 전기가 찌릿찌릿했던 기억이 있음
    • 전자레인지도 마찬가지로 내부에 고전압이 남아있음
  • 대학 시절 여름 알바로 번 돈을 다 털어 Sony Trinitron 21인치 CRT를 샀음. 정말 사랑했지만, 매년 기숙사로 옮길 때마다 31kg짜리 큐브를 들고 10층 계단을 오르는 게 고역이었음. 덤으로 헬스 효과가 있었음

    • 90년대 초에 Macintosh용 무거운 CRT 모니터를 들고 고객 시연하러 다녔음. 덕분에 허리와 무릎은 고생했지만, 커리어에는 도움이 되었음
    • 나도 대학 시절, 버려진 27인치 TV를 얻은 적이 있음. 메뉴가 전부 중국어였고 화면이 약간 찌그러졌지만, 13인치 TV만 있던 우리 집에는 훌륭한 업그레이드였음
    • CRT의 무게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음. 추억보다는 고통의 기억이 더 큼
  • 가장 큰 CRT가 43인치였다는 게 흥미로움. 지금 기준으로는 작은 편이지만, 당시엔 프로젝터보다 비싸고 비효율적이었음

    • 2000년대 후반 TV 마운트를 테스트할 때, CRT 기준의 하중 계산식을 써서 1000파운드의 철판을 걸어 테스트했음. 결국 액추에이터가 못 버텨서 200파운드 등급으로 낮췄음
    • 43인치 CRT가 무게 450파운드(약 200kg) 였음. 27인치도 옮기기 힘들었음
    • 대부분의 CRT는 낮은 주사율(30Hz) 이라 거대한 스트로보스코프 앞에 앉은 느낌이었음. 특히 컴퓨터용으로는 눈이 아팠음
  • 90년대 CEO의 사무실에서 본 CRT는 인생에서 본 것 중 가장 컸음. 그런데 해상도가 640x480이라 놀랐음. 아마 게임용이었을지도 모름

    • 그게 혹시 Sony FW900이었을 수도 있음. 1999년에 나온 24인치 CRT로, 2304x1440@85Hz까지 지원했음. LCD가 보급된 후에도 모션 선명도 덕분에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수집용으로만 남았음
  • 90년대 중반 쿠웨이트에서 부유한 집 아이가 내 키만 한 CRT를 가지고 있었음. 당시엔 개인 수입품이 많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TV는 아마 그 모델밖에 없었을 것 같음

  • 조부모님 댁에는 후면 프로젝션 TV(RPTV) 가 있었음. 4피트 높이에 200파운드짜리였는데, 나중에 계단 구조를 바꾸면서 다시는 위로 올릴 수 없게 되었음. 결국 이사할 때 그냥 두고 갔고, 지금도 지하실에 먼지 쌓인 채 있을지도 모름

  • 90년대 초 우리 가족은 19인치 Sony Trinitron을 35인치 Toshiba로 바꿨음. 당시엔 32인치가 ‘대형’이었고, 이건 180파운드짜리 괴물이었음. 친구 집엔 40인치 Mitsubishi가 있었는데, 그게 상업용 중 가장 컸던 것 같음

    • MIT 기숙사에서 친구들이 이런 거대한 CRT를 옮기는 걸 도왔는데, 왜 프로젝션 TV를 안 샀는지 의문이었음. 훨씬 가볍고 화면도 컸는데 말임
    • 내 첫 TV는 Siemens였음. 지금은 TV를 만들지 않는 또 하나의 사라진 대기업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