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어제 처음으로 태닝 살롱에 가봤음. 비타민 D 생성을 위해 UVB가 가장 많은 1단계(가장 약한) 베드를 요청했는데, 직원들이 놀라워했음. 대부분은 더 강한 단계를 쓴다고 함.
    내가 참고한 논문(Sunbeds with UVB radiation can produce physiological levels of serum 25-Hydroxyvitamin D)에서는 2분부터 시작하고 저출력 UVB 전구를 사용했음.
    현재 논의 중인 Science Advances 논문은 역학적 연구라 전구 종류나 노출 시간 같은 세부 사항을 구분하지 않음.
    그래서 나는 ‘비타민 D 중심의 건강 태닝’ 시장이 생길 수 있다고 봄. 저출력 UVB 전구만 사용하는 형태로, 흐린 지역이나 겨울이 긴 곳에서 특히 유용할 것 같음

    • 흥미로움. 그런데 이런 방식이 비타민 D 보충제보다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함. 치약의 ‘미백’처럼 부작용을 감수하는 최적화일 수도 있음
    • 예전에도 이런 게 있었음. 관련 이미지
    • 남아시아계로 매사추세츠에서 자랐는데, 겨울 중반마다 우울감이 심했음. 한 달에 한 번 2분 정도 선베드를 사용하니 기분이 훨씬 나아지고 식습관도 튀김에서 샐러드로 바뀌었음
    • 락다운 때 이걸 깊이 조사했음. 비타민 D를 최대로 생성하는 특정 파장대가 있고, 북유럽에서는 의료용 형광등 장비로 이를 사용함. LED 스트립으로 대체하려 했지만 적절한 nm 대역이 아님.
      다만 태닝 베드는 여전히 UV-A가 많아 피부 노화를 유발함. 흥미롭게도 UV-B는 더 오래 지속되는 태닝을 만들어 미용 목적의 재방문을 줄임
    • 나는 집에서 Sperti Vitamin D 램프를 씀. 비싸진 않지만 UVB 중심이라 효과적임
  • 비타민 D 수치와 건강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RCT 보충제 실험에서는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음. 햇빛이 비타민 D 외에도 다른 긍정적 효과를 주는 듯함.
    그래서 햇빛 노출을 완전히 피하고 젤 형태 보충제로 대체하는 건 조금 걱정스러움

    • 햇빛 노출과 운동량이 상관있을 수도 있음. 햇빛을 많이 받는 사람은 대체로 밖에서 움직이니까
    • UVA는 피부에서 질산화물(nitric oxide) 을 방출시켜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낮춤
    • 햇빛은 서카디안 리듬멜라토닌 분비에도 영향을 줌. 특히 아침 햇살은 수면의 질을 높여 건강에 도움을 줌
      관련 연구
    • 햇빛의 긍정적 효과는 단순함. 밖에서 뛰어놀기,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기, 정원 가꾸기 등. 생화학적 효과 외에도 생활 습관적 이득이 큼
    • 비타민 D는 음식으로도 충분히 섭취 가능함.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보충제는 필수 아님.
      북유럽의 피부색 진화도 식단 변화와 관련 있음
  • 과도한 UV 노출은 결국 피부 손상임. 짧은 간격이 아니라면 태닝은 그저 손상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행위임.
    서양에서는 어두운 피부를, 동양에서는 밝은 피부를 선호하는 등 피부색에 대한 집착이 문화마다 다름

    • 이런 현상은 결국 계급의 상징 모방임. “부자는 실내에 머물 수 있다” vs “부자는 따뜻한 나라로 휴가를 간다”의 차이
    • 태닝 유행은 1923년 코코 샤넬이 지중해 크루즈에서 햇빛에 그을린 뒤 시작됨.
      참고로 UV 손상 화학도 흥미로움. DNA의 T 염기가 결합해 티민 다이머를 형성하고, 복제 중 오류가 생기면 돌연변이로 이어짐.
      관련 자료
    • 나는 원래 피부가 하얗고 햇빛을 잘 안 받는데, 약간의 건강한 색감이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짐. 예전엔 일부러 태닝했지만 지금은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지냄
    • 동서양 모두 화장품 산업이 이런 미의 기준을 조장했다고 봄
    • Melanotan II를 쓰면 피부색을 바꾸면서 성욕과 수면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농담함
  • 대부분의 사람은 태닝 강도를 과대평가함. 살롱의 경제 논리상 강한 출력을 쓰게 됨.
    나는 집에서 1분 정도만 태닝함. 이게 하루 10~15분 햇빛과 비슷하다고 계산했음.
    살롱보다 경제적이고, 피부가 살짝 색만 돌 뿐임

    • 인간이 자연의 과정을 완벽히 모방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재밌음. 마치 ‘잘못된 성배’ 를 만든 느낌이랄까
    • 나는 그냥 밖에 나가서 걷는 걸로 충분함
    • 1분이 10~15분 햇빛과 같다는 건 과장임. 실제로는 4~6배 정도 차이임.
      집에서 태닝한다면 소형 UVB 장치인지, 아니면 진짜 베드를 샀는지 궁금함
    • 집에서 어떻게 태닝하는지 궁금함. UVB 전구를 따로 샀는지?
  • UV가 피부 노화를 빠르게 한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DNA 수준의 메틸화 분석으로 이를 입증한 점이 새로움.
    흥미로운 건 경제 구조임. 살롱은 한 달 $30~50을 받으며 피부암을 파는 셈인데, 비타민 D 보충제는 연 $10이면 충분함.
    유일하게 합리적인 태닝 이유는 휴가 전 기초 태닝을 하는 것뿐임

    • 그런데 연 $10짜리 보충제는 어디서 구하는지 궁금함. 일반 OTC보다 훨씬 저렴함
  • 연구 링크
    흥미로운 건 선베드 사용이 전체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음.
    Lindqvist 논문에 따르면, 전체 사망률은 0.77~0.87배로 감소했지만, 흑색종(MM) 발생 위험은 증가함.
    다만 MM 사망률 자체가 낮아, 전체적으로는 UV 노출의 순이익이 더 크다고 해석됨

  • 이번 논문은 마치 1992년에 쓴 글을 이제야 낸 느낌

    • 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여전히 새로운 뉴스일 수도 있음
  • 어떤 여성이 근처 태닝 살롱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4~5개월 만에 피부가 가죽처럼 변함. 충격적이었음

    • 비슷한 사례를 봤음. 친구의 아내도 태닝에 빠져 지금은 갈색 가죽 가방처럼 보임
    • 사실 그게 태닝의 예상된 결과 아님?
  • UVB는 도파민 수치를 간접적으로 높임. 그래서 태닝 후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찾게 되는 보상 루프가 생김

    • 자주 태닝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런 합리화 논리를 갖고 있음.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함
  • UV가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건 오래된 사실이지만, 유전적 메틸화 수준에서 이를 보여준 건 새로움

    • “수십 년간 알려진 상식”이라 하기엔 단순하지 않음.
      관련 논문
    • ‘안다’는 표현은 부정확함. 사람들은 납, 수은, 비소도 한때 몸에 좋다고 ‘알았다’고 믿었음.
      지식과 가정의 차이를 구분해야 함
    • 남유럽 젊은이들이 햇빛을 많이 받아도 늙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단순한 문제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