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위 패키지 매니저들의 C언어의 생명연장보다는 C언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프로그래머의 생명연장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집(C++, Rust...)으로 이사해야 할 때 옛날 집에 있던 OpenGL이라던가, Lua 같은 가구들이 필요해질 때, 패키지 매니저가 없으면 손으로 옮겨야 했는데 ( 링킹하고, make하고, DLL이나 lib 버전 안 맞아서 머리가 빠지고... LNK 에러 보다가 뛰어내리고... ) 이젠 패키지 매니저가 있으니 포장이사처럼 깔끔하게 옮길 수 있게 되었죠. 만들어 둔 게 워낙 많으니 새로운 집에서도 써야 할 때도 있을테고...
이젠 언어 자체의 장점보다는 지금까지 싸여온 짬의 메리트가 더 큰 걸 보면 정말 죽어가는 언어라는 게 체감되네여(...
여러모로 Rust 가 next C/C++ 의 이미지를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next 로 취급되는 몇가지 언어들 중 상대적으로 가장 복잡하다는 이미지도... ㅋㅋ)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C 패키지 매니저가 몇 개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문제는 이런 패키지 매니저가 많이 쓰이지 않는다는 점 같습니다. 좀더 정확히는 이미 C의 레거시가 엄청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을 해결하기엔 너무 멀리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Rust와 같은 새로운 언어로 옮기려는 시도가 많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