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나는 문제의 핵심이 AI 자체가 아니라 생산수단의 소유자에 있다고 봄
    자본 소유자들이 국가 재정과 사회 시스템에 기여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오늘날의 근본적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함

    • 전적으로 동의함. AI나 로봇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때, 자본소득 과세 이야기가 빠지는 게 이상함
      AI와 로봇은 공장 자동화 설비처럼 자본의 일종이므로 기존 세제 틀 안에서 적절히 과세되어야 함
      새로운 세금 실험을 하기보다 기존 체계 내에서 공정하게 다루는 게 중요함
    • 과장 대신 수치 기반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자본가들이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는다는 주장은 과도함. 그들도 자본이득세와 소득세를 많이 내고 있음
      다만, 더 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함
    • 자본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
      자본에 세금을 매기면 오히려 노동자에게 불리해짐. AI도 마찬가지로 생산성을 높여 세수 기반을 확장할 수 있음
      세금을 매기려면 생산성이 아닌 지대 수익 자산(예: 도심 토지, 전파 독점권)에 집중해야 함
    • 자본가들이 기여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 아님
      예를 들어 Jeff Bezos의 순자산은 2,380억 달러지만 Amazon의 시가총액은 2.6조 달러임. 나머지 가치는 다른 주주, 직원, 고객, 정부 등에게 돌아감
      Jensen Huang의 경우도 마찬가지임. 세금 외에도 이런 가치 창출 효과를 무시할 수 없음
    • 일반 국민보다 기업에 세금 부과가 훨씬 어려움
      기업은 조세 회피에 훨씬 창의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음
  • 트랙터가 100년 전 농업 노동을 대체했을 때도 세금을 매기지 않았음
    AI도 결국 또 다른 형태의 기계일 뿐이라고 생각함

    • AI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실업을 만들지 여부가 핵심임
      트랙터는 생산성 향상으로 수요를 늘려 문제를 상쇄했음 (Jevons Paradox)
      AI도 비슷할 수 있지만, 최근 LLM 발전이 정체되어 있어 생산성 보조 역할에 머물 가능성도 있음
      정책 입안자들은 기본소득이나 공공 인프라 사업 같은 대안을 미리 고민해야 함
    • 트랙터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확장된 경제에 세금을 부과했음
      산업혁명은 수십 년에 걸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AI는 훨씬 빠르게 중산층을 붕괴시킬 수 있음
      몇몇만 트릴리어네어가 되는 세상에서 사회 시스템을 어떻게 유지할지 고민해야 함
    • 생산성 급변 시기에는 사회적 불안이 커짐
      미국은 뉴딜 정책과 같은 대규모 지출로 혁명을 막았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무너졌음
      결국 핵심은 세금이 아니라 실직자에게 돈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 트랙터는 중산층을 만들었지만, LLM은 누구에게 혜택을 줄지 아직 불분명함
      대기업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간다면, 그 추가 이익에 과세하는 건 합리적임
    • 트랙터도 차량으로 등록되어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함
  • “AI를 사용하는 스타트업을 더 과세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전제라고 생각함
    직원이 없는 스타트업이 AI를 쓴다고 해서 세금을 더 내야 할 이유는 없음
    단순히 효율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과세하면 글로벌 경쟁력만 떨어짐
    산업 혁신은 늘 일자리 재편을 동반했으며, 세금으로 이를 막는 건 비효율적임

  • “AI에 세금을 매기자”는 논의가 경제적 현실을 무시한 추상적 발상처럼 느껴짐
    자동화가 극단적으로 진전되면 결국 인간의 필요와 기계의 생산 능력만 남게 됨
    이런 상황에서 소수의 부자가 모든 생산수단을 소유한다면, 소비 자체가 불가능한 사회가 될 위험이 있음

    • 하지만 생산에는 여전히 에너지와 환경 비용이 따름
      오염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자동화가 가격을 크게 낮추지는 못할 것임
    • 자동화로 단가가 낮아지면 일부 숙련 인력의 임금은 오히려 오름
      문제는 기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며, 이들을 위해 교육과 재훈련을 지원해야 함
      결국 사회는 ‘부자 vs 가난한 자’가 아니라 ‘적응 가능한 사람 vs 그렇지 못한 사람’의 구도로 재편될 것임
    • 생산만이 아니라 분배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함
    • 완전 자동화된 사회에서는 부자들이 인간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음
    • 전환기에는 항상 혼란이 있지만, 결국 새로운 균형이 형성됨
  • 기술이 화이트칼라 노동자를 위협하자 이런 논의가 새삼 등장한 게 흥미로움
    블루칼라 자동화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음
    이런 세금은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실효성이 없음

  • 기사에 따르면 AI 과세를 주장한 사람은 Edmund PhelpsBill Gates,
    유럽 쪽은 AI가 아닌 자본 전반에 대한 과세를 제안함

    • 후자가 더 합리적임. 인간 노동을 대체했다고 해서 도구에 세금을 매기지는 않음
      세금은 소득이 아닌 자산 축적에 부과해야 함
    • 하지만 부자와 대기업은 조세 회피에 능숙함
      결국 세금 부담은 회피할 수 없는 중산층에게 전가됨
      자동화가 심화될수록 이 불균형은 커질 것임
    • 참고로 Manna라는 단편이 이런 미래를 잘 묘사함
    • AI를 직접 과세하는 건 비현실적임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세금 없는 국가로 이전해버리면 끝임
  • 로봇은 인건비 절감으로 이미 세금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구입 시 세금 공제를 없애야 함
    오히려 로봇 구매가 인력 대체로 인한 세수 손실을 보전하도록 추가 VAT를 부과해야 함
    로봇이 인간보다 훨씬 싸지는 사회는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든 디스토피아일 것임

    • 이상적으로는 로봇에 세금을 매기고 그 수익을 UBI로 환급하는 구조가 가능함
      혹은 자동차처럼 연간 등록세를 부과하는 방식도 있음
    • 로봇이 너무 싸지고 많아지면 사회의 권력 균형이 완전히 바뀔 수 있음
  • 세법의 문제는 개인은 수입 기준, 기업은 이익 기준으로 과세된다는 불일치에 있음
    이를 없애려면 토지세매출 기반 세금(VAT) 같은 단순한 구조가 필요함

    • 하지만 매출세는 저마진 산업을 파괴함. 예를 들어 슈퍼마켓은 가격 인상 압박을 받게 됨
    • 매출은 납세 능력과 거의 상관없음. 유통업처럼 통과 매출이 큰 산업은 타격이 큼
    • 개인 과세를 줄이고 기업 매출에 누진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더 낫다고 생각함
  • 이 논리대로라면 손수레 소유자도 일자리를 없앴다고 세금을 내야 함

    • 이런 주장은 본질을 놓침. 효율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사회에서 세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건 모순임
    • 기업은 새로운 기술로 얻은 이익 증가분에 과세되어야 함
    • 하지만 손수레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었음. 반면 AI는 대체만 하고 새 일자리 창출이 미미
    • AI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일자리를 없애고 있음
    • 손수레와 AI는 비교 불가임. AI는 훨씬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함
  • 미국의 연방 세수의 85%가 노동소득세에서 나온다는 게 문제임
    AI는 기업과 마찬가지로 세금 회피가 쉬움

    • 세금은 자산과 부에서 나와야 함
    • 세계 부자들은 법적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며, 팬데믹 동안 오히려 부를 폭발적으로 늘렸음
      Oxfam과 ProPublica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가 전 세계 금융자산의 43%를 보유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억만장자들의 부가 두 배 이상 증가했음
      반면 하위 60%는 더 가난해졌음
      Oxfam 보고서,
      ProPublica 조사,
      The Atlantic 분석 등에서
      상위 부자들의 실질 세율이 교사나 간호사보다 낮다는 사실이 드러남
      결국 문제는 AI가 아니라 부의 집중과 세제 불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