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가지 차이점은, 나는 이해 못해도 신나 있다는 점임. 배우자는 내 기분에만 관심이 있을 뿐임 — “그래서 그 RISC 아키텍처가 ADA-1056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와, 대단하네 자기야!” 같은 반응임
“오 마이 갓, 이건 Quine이잖아!”
비트의 선형 시퀀스가 Game of Life 보드로 해석될 때, 자기 자신을 오른쪽으로 두 픽셀 옮겨 복제하는 구조임
이게 단순 복제보다 어렵지만, 자기 코드를 2픽셀 옮겨 찍는 테이프형 자기 복제자로 보는 해석이 아름다움
사실 이런 구조는 “spaceship”이라 불림. 같은 날 발견된 2개의 spaceship 중 하나임. 하지만 1D spaceship은 이번이 처음임
오히려 움직이는 게 자기 복제보다 쉬움. 아직 진정한 replicator는 발견되지 않았음. 수백만 개의 spaceship은 있지만
“시작이 느리니 generation 42168M으로 건너뛰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우주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존재들이 “13.8B년쯤 가면 재밌어져”라고 말하는 장면이 떠올랐음
철학적으로 보면, 현실도 복잡한 GoL 시뮬레이션일 수 있음. 우리가 시뮬레이션 안에 있다면, 그걸 인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듦
Game of Life의 두 가지 흥미로운 열린 질문이 있음
무작위 초기 상태에서의 거동은 어떤가? Turing-complete하므로 지능적 생명체가 생길 수도 있음. 혼돈이 지배할까, 아니면 지성이 나타날까? (관련 토론)
어떤 외부 간섭에도 유지되는 초안정(superstable) 구조가 존재할까? (관련 질문)
첫 번째 질문은 William Poundstone의 『The Recursive Universe』(1984)에서 다룸. 그 책은 자기복제 기계를 생명의 정의로 보고, 이후 2010년 Andrew J. Wade가 만든 Gemini가 그 정의에 부합하는 첫 성공 사례였음.
무작위 초기 상태에서 생명이 생길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지만, 생명은 진화 가능성이 있음
Turing-complete하긴 하지만 실제 계산은 어렵고, 패턴이 혼돈이나 소멸로 치우침. 정보를 옮기려면 spaceship 같은 복잡한 구조가 필요함. 대신 Lenia나 Neural CA 같은 변형이 더 안정적임
무작위 구성은 50% 밀도의 균질한 노이즈로 가득 차서 흥미로운 구조가 잘 안 생김. 스케일 프리 노이즈로 시작해야 전역 구조가 나타남
Turing-complete이 지능을 보장하진 않지만, 무한 평면이라면 결국 하나의 지적 생명이 나타나 전체를 채울 수도 있음. 다만 여러 개가 생기면 서로 멸종 경쟁을 할 수도 있음
무한 평면에 무작위로 점을 계속 추가하면, 결국 저엔트로피 에너지를 고엔트로피로 바꾸는 지적 생명체가 생길 것임
Hacker News 의견
처음엔 “오, 흥미롭네”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Game of Life 커뮤니티의 전문 용어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음
ECCA1, gpse90 같은 단어들이 쏟아져 나와서 결국 위키를 몇 시간은 읽어야 할 것 같음
처음엔 단순한 선으로 시작해서, 거대한 2D 복잡 구조로 폭발하듯 변하고, 수많은 세대를 거쳐 다시 3.7B 셀 길이의 선으로 돌아온다는 게 놀라움
누군가 이 안의 추상화 단위를 분석해줬으면 좋겠음
GoL 포럼의 긴 설명을 읽는 건, 내 배우자가 내 Zoom 업무 회의를 들을 때의 기분을 체험하는 것 같음. 이 전문 용어의 향연이 정말 멋짐
“오 마이 갓, 이건 Quine이잖아!”
비트의 선형 시퀀스가 Game of Life 보드로 해석될 때, 자기 자신을 오른쪽으로 두 픽셀 옮겨 복제하는 구조임
이게 단순 복제보다 어렵지만, 자기 코드를 2픽셀 옮겨 찍는 테이프형 자기 복제자로 보는 해석이 아름다움
“시작이 느리니 generation 42168M으로 건너뛰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우주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존재들이 “13.8B년쯤 가면 재밌어져”라고 말하는 장면이 떠올랐음
Game of Life의 두 가지 흥미로운 열린 질문이 있음
무작위 초기 상태에서 생명이 생길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지만, 생명은 진화 가능성이 있음
예전에 내가 만든 연속 움직임 glider 실험작이 있음 — glider.gif
글라이더의 시각화가 있는지 궁금했음. 시간 축을 한 차원으로 두고 보고 싶었음
특정 단계에서만 1셀 높이의 박스 안에 들어가는 구조임
그래도 이 스레드에 담긴 열정과 정성이 정말 인상적임
1995년에 John Conway라는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었음. 그때는 단순히 수학 뉴스그룹에 쓴 글 때문이었는데, 나중에야 그가 Conway임을 알게 됨
지금은 이 놀라운 GoL 세계를 보며, 인류가 이런 창의적 잠재력을 어디에 써야 할지 생각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