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이런 단순한 ‘우리 대 그들(us vs them)’ 식의 구도는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그래도 제목만큼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지은 것 같음

    • 아마도 ‘뉘앙스’ 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달린 것 같음
      기술의 오용을 외면한다고 해서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는 건 아님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성찰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음”이라는 점을 떠올리며, 단순히 코드 한 줄만 보고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단정하지 말고, 정보·자원·무기 접근의 비대칭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봐야 함
      극소수의 부유층이 막대한 자원과 의도를 통해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더 나쁜 결과를 막을 수 없을 것임
    • 대부분의 사람은 처음엔 이런 ‘우리 대 그들’ 구도를 피하려 하지만, 어느 순간 한계선(red line) 이 넘겨졌다고 느끼면 태도가 바뀜
      결국 구체적인 사안별로 논의하는 게 중요함
    • 불편하지만 현실적으로 사회 곳곳에 ‘우리 대 그들’ 구도가 존재함
      이를 무시하는 사람은 결국 패배하는 쪽에 서게 됨
    • 예전에 극우 세력이 Furry Fandom을 장악하려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제목이 “The Furred Reich”였음. 그게 더 인상적이었음
  • James Dale Davidson과 Lord William Rees-Mogg의 책 “The Sovereign Individual” 이야기가 나왔음
    Lord William은 Brexit으로 유명한 Jacob Rees-Mogg의 아버지임
    파고들다 보면 결국 같은 인물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는 게 흥미로움

    • 위키백과 링크를 찾아보니 1997년 출간된 책이었음
      영국 정치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이런 ‘폐쇄적 인맥 구조’ 가 만연한 게 문제라고 생각함
    • 결국 이런 책들이 출판되는 이유는 저자 이름값 때문임
      유명하지 않으면 출판 자체가 어렵고, 내용은 읽어보지 않아 판단은 유보함
  • 민주주의는 쿠데타나 탱크가 아니라 코드, 자본, 그리고 혁신의 환상에 의해 해체되고 있다”는 문장에 대해, ‘코드’나 ‘환상’이 맞는지 의문이 듦
    결국 남는 건 ‘자본에 의한 해체’인데, 그건 새로울 게 없음

    • 하지만 나는 코드야말로 핵심이라고 생각함
      인쇄기, 무기, 알고리즘처럼 기술은 본질적으로 중립적이지만, 그 영향력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음
      문제는 코드를 쓰는 개발자가 아니라, 그것을 배치하고 활용하는 플랫폼과 권력자
    • Palantir, Flock, Prism 같은 사례를 보면 처음엔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다가, 나중엔 환경운동가나 소수자까지 감시 대상으로 삼게 됨
    • 결국 민주주의를 해체하는 건 코드나 자본이 아니라 사람의 의지
    • 참고로 이런 개념을 다룬 자료로 Computer says no, Computers Don’t Argue, Simon Willison의 글이 있음
    • 이 책은 당신의 읽기 목록에 추가할 만한 후보로 보임
  • 저자 인터뷰가 YouTube에 올라와 있음
    Curtis Yarvin과 그 추종자들 이야기가 많이 언급됨

  • 무제한 자본주의(unfettered capitalism) 는 특정 조건에서는 훌륭하게 작동함
    혁신이 빠르게 세상에 퍼지지만, 성장 둔화기에 접어들면 균열이 생김
    주주들은 여전히 성장을 요구하고, 경영진은 압박을 받음
    결국 인센티브 구조를 바꿔야 함 — 법이나 시장 요구를 통해서든
    그렇지 않으면 비행기 좌석은 좁아지고, 은행 앱엔 광고가 뜨고, 스팸이 늘어남
    그래도 사람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어, 입법과 새로운 기업의 반발이 올 거라 낙관함

    • 하지만 이런 ‘이상적 자본주의’를 즐기기 위해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그 균열 속에서 고통받아왔음
      이제야 그 균열이 당신의 영역에 도달했을 뿐임
  • 문제는 너드나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언제나 그래왔듯 탐욕스러운 부자들
    그들은 자신을 만들어준 사회를 파괴하고 있음
    탐욕이 더 이상 죄나 결함으로 여겨지지 않는 세상에서는, 이제 그들은 위선조차 필요 없어짐

    • 지금은 강도 귀족 시대보다도 도덕성이 낮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음
      아이들이 비참한 환경에서 신발을 만드는 걸 농담거리로 삼아온 사회이니, 이런 결과는 자업자득임
  • 이 책은 아직 출간 전 예약 판매만 가능한 상태임
    아무도 읽지 못했고, 읽을 수도 없는데, 이런 글이 HN 메인에 오르는 건 의미가 적음

    • 요즘 HN에 이런 가치 없는 포스트가 자주 올라오는 게 이상함
      마치 SEO 스팸처럼 느껴짐
    • 나도 처음엔 반박하려 했지만, 출시일이 2026년 8월이라 너무 이름
    • 차라리 저자의 공식 웹사이트와 팟캐스트를 링크하는 게 나았을 듯함
    • 그래도 나는 이 글을 문제의식 환기용으로 올렸음
      “우리가 악역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음
    • 이런 댓글 스레드 자체가 편향의 전시회처럼 느껴짐
  • 실제로 제기된 비판이 뭔지 궁금함
    결국 자본과 권력이 결탁한다는 이야기인데, 반대 진영이 집권해도 다르지 않음
    중산층의 구매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업이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건 생존 전략일 뿐임
    도덕적 우월감을 내세우는 태도는 공허하게 느껴짐

  • 기본적으로 억만장자들은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가정함
    하지만 이 링크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함
    아마 Thiel을 겨냥한 듯하지만, 요약이 빈약함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은 사실 유권자의 원칙과 상식의 부재라고 생각함
    때로는 자본보다 유권자 자체가 더 큰 문제임

    • 책의 전제를 보고 반응했다면 미리 주문(preorder) 해서 직접 읽어보길 권함
      민주주의의 위협을 논하려면 각 요소를 세밀히 살펴야 함
    • 나는 오히려 잘못된 정보에 노출된 유권자가 더 큰 문제라고 봄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지만, 정직한 언론이 없다면 유권자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음
      “가짜 뉴스”라는 말이 난무하는 지금, 진실한 정보의 기반이 무너지는 게 가장 우려됨
  • 결국 돈에는 색깔도 종교도 없음
    실리콘밸리는 단지 초기에 히피 문화 옆에 있었을 뿐임

    •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님
      그들은 사회 자체를 설계하려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
      화성 식민지나 Project 2025 같은 정치 프로젝트가 그 예임
      너무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은 더 이상 돈을 벌기보다 자기 표현의 극대화를 추구함
    • 그렇다면 왜 실리콘밸리에서 이런 현상이 시작됐을까?
      더 큰 도시도 많았는데, 단순히 히피 때문은 아닐 것 같음
      ‘캘리포니아식 자본주의’가 형성된 데에는 다른 요인도 있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