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는 앵커리지(Anchorage)와 거의 같은 위도에 있어서 오늘은 햇빛이 7시간도 안 됨
북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풍력과 태양광 확대를 원하지만, 겨울철에는 고기압의 찬 공기 때문에 바람도 햇빛도 없어서 문제가 생김
5일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기술이 이런 시기를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음
수력은 이미 대부분 개발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비화석 에너지는 결국 원자력이나 풍력/태양광 + 저장 조합이 필요함
수력은 보통 기저 부하용으로 설계되었지만, 약간의 시스템 변경만으로 피크 부하용으로 전환 가능함
펌프식이 아니어도 터빈이 충분하면 유량 조절로 발전량을 조정할 수 있음. 터빈은 30초면 가동되지만, 열 발전소는 며칠이 걸림
전력망 연계선(interconnector) 덕분에 노르웨이는 영국에서 값싼 풍력을 사서 수력 저장량을 아낄 수 있음
이렇게 하면 기존 수력댐의 저장 용량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함
캐나다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이 오히려 풍력 발전량이 더 높음 캐나다 월별 통계 링크
또한 바람은 낮보다 밤에 더 잘 부는 경향이 있음
수력 발전은 이미 포화 상태지만, 북유럽에는 수력 저장용 저수지를 더 만들 수 있는 지형이 많음
발전용은 유량이 필요하지만, 저장용은 그렇지 않음
열 저장(thermal storage) 은 기하학적으로 흥미로운 특성이 있음
큐브의 부피는 n³, 표면적은 6n²이므로, 크기가 커질수록 표면 대비 부피 비율이 줄어듦
즉, 충분히 큰 열 저장소는 자체 질량으로 자기 단열(self-insulating) 효과를 가짐
여기에 더해, 내부 열저항이 커질수록 열 시간 상수가 n²에 비례해 증가함
그래서 지열이 수백만 년 동안 열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임
저장 매체의 온도가 높을수록 카르노 효율(Carnot limit) 상 더 많은 전기를 회수할 수 있음
같은 에너지로 모래 한 통을 200°C로 가열하는 게 두 통을 100°C로 가열하는 것보다 효율적임
그래서 모래나 용융염이 좋은 저장 매체로 쓰이고, 증기 발전소가 고압으로 운영되는 이유임
냉동고도 비슷한 원리임. 약간만 커져도 저장 용량이 훨씬 늘어나지만, 에너지 소비는 거의 증가하지 않음
단,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간 효율이 문제임
에너지를 열로 전달하면 구조가 길쭉해져서 파이프 형태가 됨
기사에 따르면 14m 높이, 15m 폭의 컨테이너에 250MWh를 저장함
LiFePO₄ 배터리보다 1.5~3.5배 낮은 밀도지만, 2MW 출력으로 2000가구를 5일간 공급 가능함
가격과 용량 확장 비용이 궁금함
나도 DIY 열 배터리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열을 전기로 효율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못 찾았음
Peltier 모듈은 너무 비효율적이고, 증기 터빈은 위험하고 접근이 어려움 Stirling 엔진을 써보려 했지만 소형 완제품이 없고 직접 가공할 장비도 없음
결국 열을 제어된 전기로 되돌리는 방법을 못 찾아서 포기했음
대부분의 전력 생산은 결국 터빈을 돌리는 것으로 귀결됨
원자력, 화석연료, 열 배터리 모두 증기로 터빈을 돌림
나머지는 태양광이나 화학 배터리처럼 직접 전자를 다루는 방식임
카르노 효율 때문에 소규모 열 발전은 비효율적임
원자로조차 1/3 효율인데, 가정용 터빈은 더 나쁨
그래서 배터리와 태양광이 소형화·경제성 면에서 훨씬 유리함
열 저장은 지역난방 규모 이상에서나 의미가 있음
이 프로젝트는 전기 생산이 아니라 지역난방용임
저온 열은 전기로 바꾸기 어렵고, 시중에 그런 장비도 없음
직접 제작하려면 증기·압력 안전 설계를 배워야 함
열 저장의 장점은 최종 사용처가 대부분 열 그 자체라는 점임
난방, 조리, 산업용 가열, 증기 생산 등에서 바로 활용 가능함
나도 몇 년마다 Stirling 엔진을 찾아보지만, 5~10hp급 제품은 시장에 없음
수요가 없으니 생산도 없고, 생산이 없으니 시장도 생기지 않는 악순환임
많은 사람들이 “왜 이건 안 했냐” 식으로 묻는데, 실제 엔지니어들은 수많은 대안을 검토했을 것임
예산, 기술, 정책, 특허, 경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음
“내 방식이 더 낫다”는 식의 질문보다는 “왜 이 방식이 선택됐는가”가 더 생산적임
“핀란드는 왜 25m마다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지 않느냐”는 식의 비유는 의미 없음
energy-storage.news 같은 사이트가 에너지와 출력 단위를 혼동한 건 좀 실망스러움
나도 놀랐음. “2MW의 난방 출력과 250MW의 저장 용량”이라고 썼는데, 단위가 잘못됨
이후 문맥상 올바른 단위를 쓰긴 해서 단순 오타로 보이지만, 아직 수정되지 않음
참고로 Polar Night Energy는 이미 1MW/100MWh 모래 배터리를 상용화했음
어떤 전력원을 사용할지 궁금했음. 태양광일까, 아니면 풍력이나 석탄일까?
열은 어떻게 이동시키는지도 궁금함
실제로는 풍력을 사용함. 겨울엔 낮 시간이 짧고, 풍력 발전이 많을 때 전기요금이 낮아짐
그래서 지역난방 회사들이 전기 보일러를 설치해 남는 전기로 열을 생산함
열은 65~120°C의 물을 순환시키는 지역난방망으로 전달됨
이건 지역난방용 열 배터리임. 전기 외에도 폐기물 소각열 같은 다른 열원도 사용 가능함
북유럽 전력 균형 관련해서는 내가 다른 댓글에 설명했음
태양광은 겨울에 거의 의미 없음. 남부에서도 오전 9시~오후 3시만 햇빛이 있음
현재 핀란드 전력망 기준으로 태양광 0.05%, 원자력 31%, 풍력 50% 수준임
밤에는 풍력이 특히 풍부함
실제 기사에 따르면 천연가스와 목재칩 사용량을 80% 줄여 탄소 배출을 60% 감축할 예정임 pv-magazine 기사 링크
추운 지역이라면 지열 단열을 위해 지하 매설형 설계가 나을 것 같은데, 왜 지상형일까 궁금했음
이유는 단순히 굴착 비용이 비싸고, 땅이 넓기 때문임
예산을 파는 데 쓰기보다 더 큰 구조물을 짓는 게 효율적임
게다가 구조물이 커질수록 표면 대비 부피 비율이 줄어들어 단열 성능이 향상됨
이런 기술은 흥미롭지만, kWh당 저장 비용이 아직 높아서 계절 단위 저장에는 비경제적임
단기 저장은 배터리와 경쟁해야 함 Standard Thermal의 초저가 저항 가열 기술이 계절 저장에 더 적합할 수도 있음 관련 기사 링크
계절 저장까진 필요 없음. 핀란드는 전체적으로 겨울을 버틸 에너지가 있음
이건 일주일 정도의 한파 대응용임. 화학 배터리로는 너무 비쌈
게다가 모래 배터리는 현지 건설 중심 투자라 지역 경제에도 도움됨
열 저장은 마모되지 않음. 유지보수가 적고, 배터리처럼 폭발 위험도 없음
추운 지역에서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도 피할 수 있음
핵심은 비용임. 독일의 물 기반 열 배터리는 5천만 유로에 20배 용량을 가짐
모래는 더 높은 온도(100°C 이상)로 가열되므로 과한 것 같지만, 저장 부피를 줄일 수 있음
비용은 크기와 질량에 비례함. 높은 온도일수록 효율적이고, 단순한 구조로 유지보수도 쉬움
모래나 돌을 가열하고, 절연된 사일로에 보관하며, 물을 데우는 파이프만 있으면 됨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저장 온도는 600°C 수준임
이 분야를 잘 모르지만, 14m 높이·15m 폭의 컨테이너에 그렇게 큰 용량을 담는 게 인상적임
AI 계산에 따르면 이 부피는 약 4000톤의 모래를 담을 수 있음
그래서 높은 저장 용량이 가능한 것임
Hacker News 의견
이 도시는 앵커리지(Anchorage)와 거의 같은 위도에 있어서 오늘은 햇빛이 7시간도 안 됨
북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풍력과 태양광 확대를 원하지만, 겨울철에는 고기압의 찬 공기 때문에 바람도 햇빛도 없어서 문제가 생김
5일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기술이 이런 시기를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음
수력은 이미 대부분 개발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비화석 에너지는 결국 원자력이나 풍력/태양광 + 저장 조합이 필요함
펌프식이 아니어도 터빈이 충분하면 유량 조절로 발전량을 조정할 수 있음. 터빈은 30초면 가동되지만, 열 발전소는 며칠이 걸림
이렇게 하면 기존 수력댐의 저장 용량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함
캐나다 월별 통계 링크
또한 바람은 낮보다 밤에 더 잘 부는 경향이 있음
위키백과 설명
발전용은 유량이 필요하지만, 저장용은 그렇지 않음
열 저장(thermal storage) 은 기하학적으로 흥미로운 특성이 있음
큐브의 부피는 n³, 표면적은 6n²이므로, 크기가 커질수록 표면 대비 부피 비율이 줄어듦
즉, 충분히 큰 열 저장소는 자체 질량으로 자기 단열(self-insulating) 효과를 가짐
그래서 지열이 수백만 년 동안 열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임
같은 에너지로 모래 한 통을 200°C로 가열하는 게 두 통을 100°C로 가열하는 것보다 효율적임
그래서 모래나 용융염이 좋은 저장 매체로 쓰이고, 증기 발전소가 고압으로 운영되는 이유임
단,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간 효율이 문제임
LiFePO₄ 배터리보다 1.5~3.5배 낮은 밀도지만, 2MW 출력으로 2000가구를 5일간 공급 가능함
가격과 용량 확장 비용이 궁금함
나도 DIY 열 배터리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열을 전기로 효율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못 찾았음
Peltier 모듈은 너무 비효율적이고, 증기 터빈은 위험하고 접근이 어려움
Stirling 엔진을 써보려 했지만 소형 완제품이 없고 직접 가공할 장비도 없음
결국 열을 제어된 전기로 되돌리는 방법을 못 찾아서 포기했음
원자력, 화석연료, 열 배터리 모두 증기로 터빈을 돌림
나머지는 태양광이나 화학 배터리처럼 직접 전자를 다루는 방식임
원자로조차 1/3 효율인데, 가정용 터빈은 더 나쁨
그래서 배터리와 태양광이 소형화·경제성 면에서 훨씬 유리함
열 저장은 지역난방 규모 이상에서나 의미가 있음
저온 열은 전기로 바꾸기 어렵고, 시중에 그런 장비도 없음
직접 제작하려면 증기·압력 안전 설계를 배워야 함
난방, 조리, 산업용 가열, 증기 생산 등에서 바로 활용 가능함
수요가 없으니 생산도 없고, 생산이 없으니 시장도 생기지 않는 악순환임
많은 사람들이 “왜 이건 안 했냐” 식으로 묻는데, 실제 엔지니어들은 수많은 대안을 검토했을 것임
예산, 기술, 정책, 특허, 경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음
“내 방식이 더 낫다”는 식의 질문보다는 “왜 이 방식이 선택됐는가”가 더 생산적임
“핀란드는 왜 25m마다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지 않느냐”는 식의 비유는 의미 없음
energy-storage.news 같은 사이트가 에너지와 출력 단위를 혼동한 건 좀 실망스러움
이후 문맥상 올바른 단위를 쓰긴 해서 단순 오타로 보이지만, 아직 수정되지 않음
참고로 Polar Night Energy는 이미 1MW/100MWh 모래 배터리를 상용화했음
어떤 전력원을 사용할지 궁금했음. 태양광일까, 아니면 풍력이나 석탄일까?
열은 어떻게 이동시키는지도 궁금함
그래서 지역난방 회사들이 전기 보일러를 설치해 남는 전기로 열을 생산함
열은 65~120°C의 물을 순환시키는 지역난방망으로 전달됨
현재 핀란드 전력망 기준으로 태양광 0.05%, 원자력 31%, 풍력 50% 수준임
밤에는 풍력이 특히 풍부함
pv-magazine 기사 링크
추운 지역이라면 지열 단열을 위해 지하 매설형 설계가 나을 것 같은데, 왜 지상형일까 궁금했음
예산을 파는 데 쓰기보다 더 큰 구조물을 짓는 게 효율적임
게다가 구조물이 커질수록 표면 대비 부피 비율이 줄어들어 단열 성능이 향상됨
이런 기술은 흥미롭지만, kWh당 저장 비용이 아직 높아서 계절 단위 저장에는 비경제적임
단기 저장은 배터리와 경쟁해야 함
Standard Thermal의 초저가 저항 가열 기술이 계절 저장에 더 적합할 수도 있음
관련 기사 링크
이건 일주일 정도의 한파 대응용임. 화학 배터리로는 너무 비쌈
게다가 모래 배터리는 현지 건설 중심 투자라 지역 경제에도 도움됨
추운 지역에서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도 피할 수 있음
핵심은 비용임. 독일의 물 기반 열 배터리는 5천만 유로에 20배 용량을 가짐
모래는 더 높은 온도(100°C 이상)로 가열되므로 과한 것 같지만, 저장 부피를 줄일 수 있음
모래나 돌을 가열하고, 절연된 사일로에 보관하며, 물을 데우는 파이프만 있으면 됨
이 분야를 잘 모르지만, 14m 높이·15m 폭의 컨테이너에 그렇게 큰 용량을 담는 게 인상적임
그래서 높은 저장 용량이 가능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