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오랜만에 Thunderbird 이야기를 하게 되어 반가움
    예전엔 Microsoft가 Outlook을 독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UX는 나빠지고 Windows 전용으로만 제공되었음
    그때 등장한 Thunderbird는 오픈소스 메일 클라이언트로서 Outlook보다 기능, 스팸 필터링, IMAP 지원 등에서 훨씬 뛰어났고, 무료였으며 어떤 OS에서도 쓸 수 있었음
    Mozilla와 Thunderbird가 폐쇄형 생태계에서 우리를 구해준 덕분에 큰 전환점이 되었음
    • Thunderbird 이전엔 Eudora가 훌륭했음
      내가 일하던 대학에서도 교직원 대부분이 Eudora를 썼는데, Qualcomm이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 정말 아쉬웠음
    • 데스크톱 메일 클라이언트를 써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써보길 권함
      웹메일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불편함, Gmail 인터페이스만 고집하는 건 너무 제한적임
    • 내 기억엔 Thunderbird는 단순히 Netscape Mail의 새로운 이름이었음
      지금도 Thunderbird 안에 1996년에 Netscape에서 만든 폴더들이 남아 있음
    • 지금도 매일 Thunderbird를 씀
      특히 도메인 내 임의 주소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임
      Maildir 지원 같은 기능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그래도 계속 사용할 예정임
    • Linux를 처음 쓸 때는 Evolution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웹메일이 더 편해서 Mutt나 Evolution은 거의 안 씀
  • Exchange/Office365 관리자로 일했던 입장에서 보면, Thunderbird가 사용하는 EWS(Exchange Web Services) 는 2026년 10월에 Office365에서 제거될 예정임
    단, 온프레미스 Exchange에서는 계속 지원됨
    • Thunderbird 블로그에 따르면 Microsoft Graph 지원도 준비 중이라고 함
      다만 현재 버전은 커스텀 Office365 테넌트 ID를 지원하지 않아 outlook.com 사용자만 가능함
      우리 조직은 아직 SMTP와 IMAP을 비활성화하지 않았지만 속도가 매우 느림
    • Microsoft라면 2026년 제거 예정이라 해도 실제로는 2031년쯤에야 완전히 종료될 것 같음
    • 온프레미스용은 계속 남을 것이고, msgraph 지원도 진행 중이라 다행임
    • Thunderbird가 EWS를 쓰는지 MAPI를 쓰는지 궁금함
      MAPI는 당분간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음
    • 온프레미스 Exchange 업데이트는 정말 끔찍했음
      우리 회사는 GroupWise에서 Exchange로, 그리고 다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했음
      지금은 Exim + rspamd로 MX를 관리하고, 필요하면 MS365로 릴레이함
      라이선스 비용이 오르면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임
      개인적으로는 Evolution으로 M365 메일을 쓰고 있음
  • Thunderbird가 원격 삭제 요청(remote deletion) 을 따르는지 궁금함
    Microsoft가 Exchange 구현 시 이를 요구한다고 들었음
    • 그건 ActiveSync 관련 기능임
      Microsoft 문서에 따르면 원격 초기화, 비밀번호 정책 설정, 기기 접근 제어 등을 할 수 있음
      Mozilla가 이를 어떻게 구현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함
    • 혹시 메일 회수(recall) 기능을 말하는 건가?
      Outlook 메일 회수 기능은 같은 조직 내에서만 작동함
      외부로는 단순히 알림 메일만 감
    • 아마 PDF의 ‘보안 기능’처럼 쉽게 우회 가능한 수준일 수도 있음
  • 좋은 소식이지만, 많은 조직이 Outlook/Office 환경에서 공식 클라이언트만 허용하기 때문에 Thunderbird 접근이 막혀 있음
    그래도 언젠가 데스크톱·모바일 클라이언트가 우회 방법을 제공하길 바람
    • 회사가 Outlook Lite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아 결국 Firefox Mobile 웹메일로 돌아가야 할 듯함
    • Microsoft는 제3자 클라이언트 접근을 막기 위해 끝없는 두더지 게임을 함
      이를 우회하려 하면 정책 위반으로 HR 면담을 하게 됨
    • 내가 담당했던 조직에서는 Thunderbird 접근을 허용하고 보안 검토 후 지원을 구현했음
      보안과 리스크 평가만 제대로 하면 충분히 가능함
  • Thunderbird의 휴대용 버전이 마음에 듦
    USB에 설치해 메일함을 들고 다니며, 어떤 PC에서도 호스트 파일시스템을 건드리지 않고 메일을 확인할 수 있음
    나도 암호화된 파티션과 복호화 툴을 USB에 함께 넣어 다님
    • 하지만 공용 PC를 사용하는 건 불편하고 위험해 보임
      그냥 휴대폰 메일이 더 낫지 않나 싶음
    • 그래도 인터넷이 없어도 모든 메일을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도 답장을 작성해 나중에 동기화할 수 있음
      클라우드 장애 시에도 문제없고, Thunderbird 같은 로컬 클라이언트의 장점이 큼
  • 예전엔 Owl for Thunderbird 확장으로 Exchange나 O365 메일을 OWA 방식으로 접근했음
    Owl for Exchange 링크
    • 지금도 그 확장을 매일 쓰고 있음
      Linux 환경에서도 Thunderbird로 업무 메일을 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함
  • Thunderbird를 좋아하지만, Sync 기능은 몇 년째 예고만 하고 있음
    JMAP 지원도 아직 없음
    • Thunderbird 블로그에 따르면, Firefox Sync를 그대로 쓰기엔 구조가 달라서 새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고, Thunderbird 계정 기반 통합 관리로 방향을 바꾸면서 지연이 생겼다고 함
      현재도 개발 중이며 내년쯤 출시를 기대 중임
  • 예전에 Thunderbird를 버린 이유 중 하나가 Outlook 네이티브 지원 부재였음
    지금도 캘린더 통합이 안 되어 있어서 회사 환경에서는 불편함
    이메일과 일정 관리가 분리되어 있으면 업무 효율이 떨어짐
    • 나는 오히려 Outlook을 거의 열지 않음
      웹메일로만 확인하니 불필요한 알림 소음이 줄어듦
  • 캘린더 지원이 추가되면 드디어 Outlook을 완전히 버릴 수 있을 것 같음
    • 나도 같은 생각임
  • Thunderbird가 Evolution과 함께 EWS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메일 클라이언트로 합류한 게 반가움
    Evolution은 오랫동안 EWS 환경에서 나를 버티게 해준 도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