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5살쯤이었을 때,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친구와 어울렸는데 그가 가끔 괴롭힘을 주곤 했음
어느 날 장난치던 중 내가 한 농담에 또래 친구가 웃자, 그 괴롭히던 애가 내 목을 잡고 기절할 때까지 조름
의식을 잃은 동안 기차를 놓치는 꿈 같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고, 깨어나 보니 그들이 내 얼굴에 물을 뿌리며 웃고 있었음
정말 끔찍한 일이었음. 그런 불량배들을 보면 때려주고 싶을 정도임
뇌가 마지막으로 시스템 점검을 하는 과정 같음. 기억, 감정, 생존 본능을 빠르게 재생하며 탈출이나 대처 방법을 찾는 것임
내가 죽는 순간이 지금 꾸는 악몽처럼 느껴질까봐 두려움. 늘 불안한 상황 속에서 쫓기거나 찾지 못하는 꿈을 꾸기 때문임
나도 어릴 때 형이 내 목을 들어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공포감이 아직도 악몽으로 남아 있음
나는 인생에서 여러 번 의식을 잃은 경험이 있었음. 특히 극심한 통증으로 기절했을 때는 죽는 줄 알았음
매번 의식이 돌아오기 전, 기억과 이미지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소리와 함께 이어졌음.
외부의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다시 깨어났고, 그때 느낀 건 뇌가 죽기 직전 회상 플래시백을 하는 것 같았음
수술 때 프로포폴로 마취되었을 땐 완전히 달랐음. 잠드는 느낌도 없이 바로 “수술 끝났어요”로 전환됨.
중간의 시간은 완전히 사라진 듯했음
뉴요커 기사: The Possibilian에서 David Eagleman이 어릴 때 추락하며 느낀 시간 지연 현상을 이야기함.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이상한 평온함이 찾아온다고 함
나도 생명의 위협을 받았을 때 삶이 스쳐 지나가는 경험을 했음. 뇌가 비슷한 상황을 찾아내 탈출법을 찾으려는 듯했음
자전거 사고로 피를 많이 흘리고 기절했을 때, 친구들과 웃으며 차를 타는 생생한 꿈을 꾸었음.
깨어나니 잔디 위에 엎드려 있었고, 꿈속의 평온함이 현실의 고통으로 바뀌었음
이런 경험을 더 알고 싶다면 “near death experience”나 “** out-of-body experience**”로 검색하면 됨
Robert Sawyer의 『The Terminal Experiment』을 떠올림.
고해상도 뇌 스캐너로 죽음의 순간을 포착하는 기술이 등장하고, 그로 인한 철학적·윤리적 문제를 다룸.
완벽한 사이버펑크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설정의 소설임
기사에서 “우리가 정확히 언제 죽는가?”라는 질문을 봤는데, 사실 이 논의는 수세기 전부터 이어져 왔음
현대 의학에서는 “심장이 멈췄다 = 죽음”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기능 정지” 를 기준으로 함 위키피디아 Legal death 문서에 잘 정리되어 있음
사실 “정확한 죽음의 순간”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음. 점진적인 과정임
임종 순간의 뇌 활동을 기록하려는 연구가 아직 많지 않다는 게 놀라움
말기 환자나 안락사(MAID) 환자들이 이런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음
나도 어릴 때 수영장에서 익사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음.
기절하기 전, 학교에서 도망쳤던 기억과 벌을 받을 두려움이 스쳐 지나갔음.
구조된 후에도 그 기억이 오랫동안 남았음
캐나다의 MAID 사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죽음 과정 연구가 적다는 게 의외임.
다만 뇌출혈이나 발작 같은 요인 때문에 데이터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음
예정된 죽음 앞에서 기계에 연결된 채 연구 대상이 되는 건 정말 묘한 경험일 것 같음
BJJ에서 초크 기술로 잠깐 기절했을 때, ‘죽음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스쳤음
“죽은 뒤에 꼭 알려줘요”라는 농담이 떠오름
어떤 의사는 “죽어가는 환자의 뇌에서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면 가족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 말했지만,
나는 그게 꼭 영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트라우마가 떠오를 수도 있음
영적이라면, 물질적 위로나 지적 설명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의미일 수도 있음
아마도 이건 켄터키 대학의 연구 홍보용일 뿐일지도 모름
이 연구의 피험자가 간질 환자였다는 점이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낮춘다고 생각함.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궁금함
1990년대에 Rick Strassman이 『DMT: The Spirit Molecule』에서
죽음 직전 DMT 분비가 일어난다고 제안했음.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흥미로운 가설임
아드레날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DMT 대사를 늦춰 일시적으로 환각 효과를 강화할 수도 있음.
뇌가 마지막으로 생존을 위해 기억을 흐리게 만드는 방어 메커니즘일 가능성도 있음
DMT는 자아를 분리시키는 물질임. 시간과 공간이 사라지고, 모든 방향에서 빛과 이미지가 쏟아짐
나는 인간의 뇌가 집단 의식을 걸러내는 필터라고 믿음.
죽음은 그 필터가 사라지고 모든 존재와 연결되는 순간일지도 모름
마치 오래된 리눅스 머신이 재부팅되듯, 의식이 다시 로드되는 과정 같음
“수세기 동안 신경과학자들이 궁금해했다”는 표현이 좀 과장된 것 같음
사실 수천 년 전엔 신경과학자 자체가 없었음, 그러니 ‘수세기’는 좀 과한 표현임
결국 뇌는 죽음 직전 마지막 점검 루프를 돌며, 기억과 감정을 재생하고 생존 패턴을 찾으려는 듯함
Hacker News 의견
내가 15살쯤이었을 때,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친구와 어울렸는데 그가 가끔 괴롭힘을 주곤 했음
어느 날 장난치던 중 내가 한 농담에 또래 친구가 웃자, 그 괴롭히던 애가 내 목을 잡고 기절할 때까지 조름
의식을 잃은 동안 기차를 놓치는 꿈 같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고, 깨어나 보니 그들이 내 얼굴에 물을 뿌리며 웃고 있었음
ABC God Forbid: Near Death Experiences
나는 인생에서 여러 번 의식을 잃은 경험이 있었음. 특히 극심한 통증으로 기절했을 때는 죽는 줄 알았음
매번 의식이 돌아오기 전, 기억과 이미지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소리와 함께 이어졌음.
외부의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다시 깨어났고, 그때 느낀 건 뇌가 죽기 직전 회상 플래시백을 하는 것 같았음
중간의 시간은 완전히 사라진 듯했음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이상한 평온함이 찾아온다고 함
깨어나니 잔디 위에 엎드려 있었고, 꿈속의 평온함이 현실의 고통으로 바뀌었음
Robert Sawyer의 『The Terminal Experiment』을 떠올림.
고해상도 뇌 스캐너로 죽음의 순간을 포착하는 기술이 등장하고, 그로 인한 철학적·윤리적 문제를 다룸.
완벽한 사이버펑크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설정의 소설임
기사에서 “우리가 정확히 언제 죽는가?”라는 질문을 봤는데, 사실 이 논의는 수세기 전부터 이어져 왔음
현대 의학에서는 “심장이 멈췄다 = 죽음”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기능 정지” 를 기준으로 함
위키피디아 Legal death 문서에 잘 정리되어 있음
임종 순간의 뇌 활동을 기록하려는 연구가 아직 많지 않다는 게 놀라움
말기 환자나 안락사(MAID) 환자들이 이런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음
기절하기 전, 학교에서 도망쳤던 기억과 벌을 받을 두려움이 스쳐 지나갔음.
구조된 후에도 그 기억이 오랫동안 남았음
다만 뇌출혈이나 발작 같은 요인 때문에 데이터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음
어떤 의사는 “죽어가는 환자의 뇌에서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면 가족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 말했지만,
나는 그게 꼭 영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트라우마가 떠오를 수도 있음
이 연구의 피험자가 간질 환자였다는 점이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낮춘다고 생각함.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궁금함
1990년대에 Rick Strassman이 『DMT: The Spirit Molecule』에서
죽음 직전 DMT 분비가 일어난다고 제안했음.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흥미로운 가설임
뇌가 마지막으로 생존을 위해 기억을 흐리게 만드는 방어 메커니즘일 가능성도 있음
나는 인간의 뇌가 집단 의식을 걸러내는 필터라고 믿음.
죽음은 그 필터가 사라지고 모든 존재와 연결되는 순간일지도 모름
마치 오래된 리눅스 머신이 재부팅되듯, 의식이 다시 로드되는 과정 같음
“수세기 동안 신경과학자들이 궁금해했다”는 표현이 좀 과장된 것 같음
결국 뇌는 죽음 직전 마지막 점검 루프를 돌며, 기억과 감정을 재생하고 생존 패턴을 찾으려는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