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6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AI의 전화 접속 시대(wreflection.com)
Hacker News 의견
  • 닷컴 버블과의 유사성은 한계가 있음
    당시와 지금은 사회·정치·경제적 맥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임
    미래를 예측할 때 과거의 패턴을 참고하지만, 맥락의 변화까지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단순히 수요나 자동화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며, 정치·사회·경제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함께 봐야 함

  • 지금은 AI의 메인프레임 시대라고 생각함
    거대한 중앙집중형 모델을 소수의 대기업만 운영할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의 컴퓨팅 자원을 임대해 쓰는 셈임
    언젠가 개인용 컴퓨팅 시대가 와서 작은 모델이 곳곳에 분산되길 기대함

    • 개인용 컴퓨팅 시대는 잠깐의 착시였을 수도 있음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클라우드 기반 중앙 서비스에 접속하는 ‘멍청한 터미널’ 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음
    • 기업들이 매일 ‘황금알’ 을 팔 수 있는데 굳이 황금거위를 팔 이유가 없다는 생각임
    • 요즘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없이는 작동하지 않음
      이메일, 지도, Git 등조차 중앙 서버 의존도가 높아 메인프레임 시대로 회귀한 느낌임
    • 이미 좋은 소형 모델이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구동할 하드웨어나 기술적 여건이 부족함
      LM Studio 같은 툴로 직접 시도해보면 로컬에서 모델이 완전히 돌아가는 걸 체험할 수 있음
    • 개인용 컴퓨팅 시절엔 조직이 .doc 파일을 요구해서 Linux를 메인 OS로 못 쓰던 시절이었음
      그런 시대로 돌아가고 싶진 않음
  • 어떤 사람은 AI에 대해 너무 확신에 차 있는 태도를 보인다고 느꼈음
    나는 그렇게 단정할 자신이 없음

    • 하지만 “틀릴 용기”는 있냐고 되묻고 싶음
    • 버블론자들은 상상력이 부족해서,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해도 비전가처럼 보이는 착시가 생김
      그들의 사고방식은 Dunning-Kruger 효과의 전형 같음
    • 버블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일종의 오만함
  • “AI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든다”는 주장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음
    물리적 노동이든 지식 노동이든 결국 자동화될 운명인데, 어떤 일자리가 생긴다는 건지 의문임

    • 나도 같은 생각임
      글쓴이가 자신의 입장을 양쪽의 중간 지점으로 보이게 하려고 인위적으로 두 진영을 만든 것 같음
  • 닷컴 시절의 광케이블 인프라와 지금의 데이터센터를 비교하는 건 무리임
    광케이블은 10년 뒤에도 쓸 수 있었지만, 데이터센터는 기술이 몇 년만 지나도 신선식품처럼 금세 낡음
    10년 후엔 아무도 지금의 장비에 관심 없을 것임

  • 요즘 AI 피로감이 느껴짐
    짧은 이메일 수정엔 괜찮지만, 깊은 내용엔 별로임
    돈 내고 쓸 가치는 못 느끼겠음

    • 반대로 AI가 나에겐 어려운 문제 해결사
      ChatGPT Plus와 GitHub Copilot을 유료로 쓰는데, 내가 못 찾던 해법을 제시해줌
  • “비싼 엔지니어 인건비가 개발을 제한했다”는 주장은 틀림
    대기업은 자본이 충분하고, 문제는 소프트웨어 복잡성과 인간의 이해력 한계
    이런 점을 짚었으면 더 설득력 있었을 것임
    글 전체가 허세로 가득 차 보임

  • 좋은 분석이지만, 간과한 점은 AI가 5~10년 내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톱에서 직접 구동될 가능성
    그렇게 되면 현재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Nvidia 중심 구조가 무의미해질 수 있음

    • 그렇게 되면 모든 컴퓨터에 Nvidia GPU가 들어가게 될지도 모름
  • 1990년대 사람들은 기술 낙관론이 강했음
    TV에서도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곧 쓸 거라 믿었고, 오히려 현실이 너무 늦게 따라온 느낌이었음

    • 실제로 1993년 AT&T의 "You Will" 광고는 미래를 꽤 정확히 예측했음
    • 아직도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음
    • 1999년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뉴스에서도 휴대폰 결제와 인터넷 예측이 나왔음
      관련 영상 참고
  • 글은 잘 조사됐고 흥미롭지만, 현재 LLM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음
    지금의 소프트웨어 구조로는 SF 수준의 AI에 도달하기 어렵고, 돈만 많이 쓴다고 해결되지 않음
    AI 투자 열풍은 기술보다 부의 재분배 수단에 가깝고, 과거의 닷컴·부동산·암호화폐 버블과 다르지 않음
    AGI는 이번 라운드엔 오지 않음, 환각 문제조차 해결 못 하고 있음
    진짜 필요한 건 사람들이 서로의 관점을 듣는 능력인데, AI는 오히려 각자의 버블을 강화하고 있음

    • 지금은 AI가 핵융합·VR·초광속 여행처럼 과대기대의 시대에 들어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