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2006년에 대학에서 OS 과목을 들을 때 Visopsys를 수정하는 프로젝트를 했음
    당시엔 꽤 원시적이었지만 UI가 있었고, 직접 만져보며 운영체제의 깊은 구조를 배울 수 있었음
    교수님이 저자와 아는 사이였는데, 저자에게 질문 메일을 보냈다가 교수님께 혼났던 기억이 있음
    혼자 해결해야 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음. 내 닉네임도 눈치챘는지 궁금함

  • 이전에 관련된 스레드는 단 하나뿐이었음 — Visopsys (2018년 10월)

  • 이 프로젝트는 정말 멋짐. 다른 취미용 OS들과 달리 기본적인 용도라면 일상용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음
    아이들이나 노인, 혹은 오래된 하드웨어 사용자에게 적합할 듯함
    요즘 컴퓨터는 너무 복잡해졌지만, 단순히 메모, 달력, 계산기 같은 기능만 필요한 사람도 많음

    • 그게 바로 iPad의 iOS임. 4살짜리부터 77세 아버지까지 다 쓸 수 있음
      Visopsys는 그런 사용자에게는 전혀 직관적이지 않은 인터페이스로 보임
    • 그런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운영체제는 정말 많음, 취미용이든 아니든
    •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 특히 아이와 노인은 주기적으로 메인스트림 브라우저를 써야 함
      Visopsys는 아마 그런 브라우저를 실행할 수 없을 것임
    • 비(非)Linux OS를 직접 만드는 건 대단하지만, 일상용 OS로는 현실적이지 않음
      Chrome이나 Firefox 같은 기본 브라우저가 없다면 일반 사용자는 쓸 수 없음
  • 이 OS는 작아서 교수님들이 수업 과제로 쓰기도 했음
    예를 들어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파이프 구현을 과제로 내는 식이었음
    당시엔 정말 영리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학생들에게도 꽤 도전적이었음

  • 소스 코드를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여기 있음 — visopsys-0.92-src.zip

    • 찾아줘서 고맙다는 말이 많았음. 코드 베이스가 꽤 큼 — 27만 4천여 줄 정도임
  • 누군가 혼자서 전체 운영체제를 만든다는 게 정말 놀라움

    • 물론 쉽진 않지만, 생각보다 접근 가능한 영역
      현대 OS의 대부분은 수많은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고, 기본 원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음
    • 그런 점이 흥미롭다면 Serenity OS를 보면 깜짝 놀랄 것임
    • 예전의 CP/M도 한 사람이 만든 OS였음
    • AtheOS와 그 후속인 SyllableOS도 한 명이 시작한 프로젝트였음
      3년 만에 인상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결국 사라졌음
      그 시절엔 정말 “모두가 자기 OS를 만드는 시대”였음
    • 그리고 TempleOS도 잊을 수 없음. 신이 직접 승인했다는 유일한 OS라는 농담이 있음
  • 혹시 AtheneOS 기억하는 사람 있는지?
    archive.org에는 데스크톱 버전이 남아 있는데, 예전에 2D 그래픽만 쓰는 초고속 버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함
    그게 진짜였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개발자에게 연락했지만, 회사 주소가 반송되었음

    • 혹시 그게 Syllable OS를 말하는 건지 궁금함
  • 최근 Michael MJD가 이 OS를 다룬 유튜브 영상을 올렸음

  • 웹사이트의 스크린샷만 봐도 인상 깊었음. 결코 작은 성취가 아님

  • 거의 3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버전이 0.9라는 점이 가장 놀라움

    • 너무 오래돼서, 1.0이 나올 즈음엔 3D 아이콘과 윈도 경계선이 다시 유행할지도 모름
      농담이지만, 이런 커스텀 OS 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움
    • 관련된 재미있는 사이트로 0ver.org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