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Crunchyroll의 최근 자막 품질 저하에 대해 오랜 조사 끝에 정리한 글임
    글이 꽤 길지만 끝까지 읽어준다면 정말 감사함

    • 제목처럼 정말로 예전의 좋은 자막을 삭제하고 저품질 자막으로 교체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새 자막 제작 프로세스를 바꾼 건지 궁금함
      만약 전자라면 악의적인 행위로 보임
    • Netflix가 화면에 2줄 자막 제한을 둔다는 게 사실이라면 정말 어이없음
      예전에 Crunchyroll이 Kodi 플러그인을 없앴을 때 DVD 수입판과 팬자막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음
      Ruri Rocks 같은 작품 덕분에 다시 구독했는데, 그 자막까지 망치면 진심으로 서비스 망하길 바랄 것 같음
    • Crunchyroll은 안 써봤지만 글이 흥미로웠음
      시각적 스타일링이 많아서 읽기 편했는데, cyan 색상은 단순히 bold 대체인지 궁금함
    • “서비스의 1차 제작 품질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는 부분을 보고 생각남
      합법적 압박을 주려면 해적판으로 더 나은 자막을 보는 선택밖에 없을지도 모름
  • Netflix가 사용하는 imgsub 기술은 투명 이미지로 자막을 미리 렌더링해 전송하는 방식임
    (설명 링크)
    이런 접근은 저사양 기기에서도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
    Crunchyroll도 이런 표준화된 자막 워크플로우에 적극 참여해야 함

    • 문제는 Netflix가 이 기능을 일부 언어에만 제한한다는 점임
      텍스트 기반 자막 표준은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라, 약간만 완화해도 훨씬 나은 자막을 제공할 수 있음
    • 저사양 기기에서 힘들다면 고사양 기기에서만 렌더링하면 되는 것 아님?
    • 내 2015년 중급 스마트폰도 .ASS 자막을 완벽히 처리했는데, 결국 비용 절감이 문제라고 봄
      이건 단순히 enshittification의 또 다른 사례임
    • 2008년에도 팬자막을 넷북으로 잘 봤음
      기기 성능 탓이라는 주장은 믿기 어려움
  • 더빙판 자막을 찾는 게 너무 힘듦
    아내는 청각장애가 있고 나는 더빙을 선호하는데, 자막이 없거나 엉뚱한 버전이 많음

    1. 더빙판에 자막이 없음
    2. 자막이 원래 자막판 기준이라 더빙 대사와 불일치
    3. 에피소드마다 자막 유무가 제각각임
    • 자동 생성된 자막은 고유명사나 설정어에서 자주 망가져서 더 별로임
    • 닫힌 자막(CC)과 dubtitle 문제는 실제로 심각하지만, 이번 글은 일반 자막에 초점을 맞춘 것임
    • [Dual Audio]로 표시된 파일은 대부분 이런 문제를 해결함
    • 지금은 그냥 토렌트에서 ‘dual-audio’를 검색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름
    • 그래도 Netflix 제작 애니들은 오디오·자막 선택 폭이 꽤 괜찮았음
  • Aegisub으로 자막 작업을 많이 해본 입장에서, Crunchyroll의 변화는 모욕적으로 느껴짐
    ASS 포맷은 충분히 훌륭한데 왜 버렸는지 이해 안 됨
    Netflix도 번역 품질이 형편없고, 모든 걸 비용 절감으로 몰고 가는 듯함

  • 최근 Netflix 자막 오류가 눈에 띄게 늘었음
    “natural world”가 “national world”로, “cede power”가 “seed power”로 잘못 표기됨
    아마 자동 음성 인식 후 검수 생략 때문인 듯함

    • 대표작 <A House of Dynamite>에서도 “I'm told high, Jerry.” 같은 오역이 있었음
      촬영 대본을 기반으로 자막을 만들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을 텐데 왜 안 하는지 의문임
    • 언젠가 이런 잘못된 번역이 표준 영어로 굳어질지도 모름
      언어를 형편없는 알고리즘에게 맡긴 셈임
    • Netflix가 자막 작업을 외주 업체에 떠넘기고 품질 검수도 소홀한 게 원인 같음
    • 이런 게 바로 “미래의 혁신”이라면, 정말 불편한 혁신
  • 글의 주제는 흥미로웠지만 편집이 너무 산만해서 중간에 포기했음

  • 스트리밍 회사들이 처음엔 무엇과 경쟁했는지 잊은 듯함

    • “이제는 그걸 기억할 때가 되었음!”
  • 이전에도 관련 논의가 있었음
    이전 토론 링크

    • 예전에 사용하던 오픈소스 자막 툴을 상용 제품으로 바꾸면서, 기존의 타이포그래피 기능을 잃었다는 얘기도 있었음
  • 만화 업계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음
    “The Great Scanlator Purge” 이후 Viz Media의 공식 번역 품질 저하가 두드러짐
    팬번역가들이 해주던 말장난, 한자 의미, 표지 해설 등이 사라졌음
    예를 들어 ‘怒ど神しん界かい(Doshinkai)’를 “Indignia”로 번역해 원래 의미를 완전히 잃었음
    팬번역이라면 각주로 설명했을 텐데, 공식 번역은 그런 배려가 없음
    이런 변화는 서구 독자 경험을 희석시키고 있음

    • “Indignia”는 ‘indignation’과 접미사 ‘-ia’를 합친 조어로, ‘분노의 땅’ 정도의 의미를 의도한 듯함
    • 각주나 주석은 독서 흐름을 끊기 때문에 피하려는 번역 철학도 있음
      독자의 몰입감을 우선시하는 접근으로 볼 수 있음
  • Crunchyroll이 Amazon·Netflix에 자막을 제공할 때, 타이포그래피가 포함된 자막을 그대로 쓸 수 없다는 문제를 지적함
    영상에 자막을 직접 입혀서(hardsub) 제공하면 안 되는지 궁금함

    • 두 플랫폼 모두 비자막 원본 영상만 허용함
      Netflix 규정, Amazon 규정
    • 하드섭을 쓰면 언어별로 10개의 영상 파일을 만들어야 하므로 비효율적임
      하지만 Crunchyroll은 자체 사이트에서는 ASS 자막 유지, 외부에는 단순 자막을 제공하는 식으로 병행할 수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