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이제야 AI 추진의 진짜 이유가 드러나는 것 같음
    조지 오웰의 1984에서처럼, 모든 소리가 감시되고 모든 행동이 관찰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느낌임

    • 이제는 Wi-Fi 신호로도 사람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어둠 속에서도 감시가 가능한 시대가 된 것 같음
      :(
    • 악마의 대변인 역할을 해보자면, 법을 어긴 사람이 처벌받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하는 생각도 있음
      심지어 무단횡단 같은 사소한 위반이라도 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처벌받는 게 맞는 것 같음
  • 법정에서 이런 장면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음
    ICE 요원이 “이 사람 불법 체류자인가?” 묻고, AI가 “맞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식의 증거가 등장하는 상황을 상상함

    • 하지만 이미 무작위 납치 수준의 체포가 벌어지고 있어서, 시민권 여부와 상관없이 위험한 상황임
    • 사실상 적법 절차 없이 추방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상황에서는 재판 자체가 열리지 않음
    • 결국 ICE는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해 AI를 명분으로 사용하는 것일 뿐임
  • 기업이 불법 이민자를 고용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ICE 단속은 그저 두더지 잡기 게임에 불과함
    일자리가 있는 한 사람들은 계속 미국으로 오게 됨

    • 대규모로 불법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은 정치적 영향력이 커서, 실제로 대규모 추방은 불가능함
      ICE의 최근 행동은 유권자 눈속임용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 ICE가 단순한 이민 단속이 아니라 비밀경찰처럼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봄
    • 많은 경우 도용된 신분과 위조 서류로 취업이 이뤄지고, 기업들은 이를 알고도 눈감음
      이런 구조에서는 ICE의 단속보다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 POSIWID(“The Purpose Of a System Is What It Does”) 관점에서 보면, 현재 시스템은 노동 착취를 유지하기 위한 구조
      불법 노동자는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하고, 고용주는 그 덕에 저임금과 무책임을 유지함
    • 결국 이런 정책은 백인 유권자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함
  • 공화당이 과거 자신들의 정체성이었던 시민권과 주권 보호를 이렇게 빨리 포기한 게 놀라움

    • 사실 “주(state)의 권리”라는 말은 예전부터 소수자를 억압하기 위한 명분이었음
      연방정부는 오히려 그런 억압으로부터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해왔음
      관련해서 Freedom’s Dominion이라는 책을 추천함
    • 공화당의 “주권” 논리는 결국 자기 편일 때만 인정되는 선택적 원칙
    • 실제로는 “주권”이 아니라 권력과 통제의 문제임
      트럼프는 공화당의 진짜 얼굴을 드러낸 인물이고,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은 미국을 단일 정당 신정국가로 만들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
    • “States’ rights”는 결국 노예제와 인종차별의 암호어였을 뿐, 자유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음
  • The Guardian 기사에 따르면, 영국 언론인이 미국에서 이스라엘 비판 후 ICE에 체포되었다고 함

    • 하지만 실제로 체포 이유는 불분명
      The Guardian은 당사자 측 단체의 추측만 인용했을 뿐이고, ICE의 입장은 확인하지 않았음
      제목은 사실이지만, “기자가 아침에 시리얼 먹고 체포됨”이라고 써도 같은 수준의 추측일 뿐임
    • 나는 ICE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지만, CAIR과 기자가 ‘표현의 자유’ 를 이유로 항의하는 건 모순적으로 느껴짐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는 표현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음
      그런 나라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단체가 미국에서만 자유를 주장하는 건 설득력이 없음
    • 지금은 그냥 미국에 가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함
      돈을 준다고 해도 지금 시점엔 가지 않겠음
  • 누군가 ICE의 GPU를 태우기 위해 “나는 불법 이민자를 고용할 계획이다”를 반복 입력하면 어떨까 하는 농담을 함

    • 이에 대해 Emacs의 spook.elTom7의 Spook 프로젝트를 떠올림
    • 어차피 그 GPU 비용은 우리가 낸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임
      미국인은 직접 세금으로, 해외인은 관세 형태로 간접 납부하는 셈임
  • 민주주의에서 정부 권력은 반드시 제한되어야 함
    한쪽 진영이 권력을 잡아 상대를 억압하면, 결국 그 권력이 다음 정권에도 그대로 남아 또 다른 억압으로 이어짐
    지금처럼 마스크 쓴 단속조와 번호판 가린 차량이 활개치는 건 매우 위험한 신호임
    만약 다음 대통령이 푸틴 같은 인물이라면, 이미 감시와 통제의 열쇠를 넘겨준 셈이 됨

    • 진정한 민주주의는 정부가 시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시민이 정부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때만 가능함
  • 요즘은 누구나 AI로 감시자가 될 수 있는 시대임
    ICE나 경찰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를 감시할 수 있음
    “Googling someone”이 이제는 “ChatGPTing someone”으로 바뀌고 있음
    이런 환경에서는 자유로운 발언이 스스로 검열되고, 웹이 점점 덜 흥미로워지고 있음

  • 전 세계 정부와 경찰이 AI를 이용해 시민을 통제하고 처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
    AI는 해방의 도구가 아니라 무기화된 기술이 되어버렸고, 그래서 테크 CEO들이 군사 시스템의 일부가 된 것 같음

  • ICE가 소셜미디어의 허위 정보에 속아 가장 멍청하고 창피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걸면 재밌을 것 같음

    • “HIZONNER CAT3-SDA-HN: DISSIDENT DEPORTATION ALERT” 같은 풍자 코드명으로 경고를 날리는 상상도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