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내 친구가 예전에 비슷한 터널링을 했는데, 크루즈선에서도 작동했음
    일부 항공사(아마 American Airlines)는 Fortinet 방화벽을 써서 단순히 SNI만 보는 게 아니라, 서버 인증서의 호스트명과 인증기관까지 검증함
    친구는 aa.com의 SNI를 사용하고 실제 aa.com의 TLS 1.2 핸드셰이크를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를 우회했음
    이후 암호화된 데이터 단계에서는 그 핸드셰이크를 무시하고 단순히 암호화된 터널로 사용했음
    요즘은 TLS 1.3을 쓰면 인증서가 암호화되어 방화벽이 내용을 볼 수 없으므로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음
    • 이건 사실 Xray가 하는 방식과 거의 같음
      특정 SNI에 맞는 요청이 비밀키 없이 들어오면 SSL 핸드셰이크 전체를 위장용 웹사이트로 프록시함
      그렇지 않으면 SSL 트래픽으로 위장한 일반 프록시로 동작함
      원래는 중국의 GFW(만리방화벽) 을 우회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친구가 Google Analytics를 SNI로 설정하자 American 항공의 기내 방화벽에서도 작동했다고 함
    • 나도 최근 3주짜리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는데, 인터넷이 하루에 50달러로 터무니없이 비쌌음
      Wi-Fi와 앱은 무료로 작동하지만 대부분의 트래픽은 차단됨
      Wireshark로 보니 TCP 연결 초기에 몇 개의 패킷만 허용하고, 이후 ClientHello를 검사해 화이트리스트 도메인만 통과시킴
      크루즈 앱은 회사 도메인이 화이트리스트에 있어서 작동함
      이런 허점을 악용하지 말고 조용히 써야 함. 너무 알려지면 막힐 테니까 아쉬움
    • 요즘 크루즈선의 진짜 해결책은 Starlink Mini를 들고 가는 것임
      접시값과 요금이 비싸도, 크루즈 회사에 대한 일종의 ‘자유 선언’으로 충분히 가치 있음
  • 나는 공공 Wi-Fi(기내 포함)를 UDP 53 포트 VPN 서버로 우회한 적이 많음
    요즘은 캡티브 포털이 외부 트래픽을 거의 막지만, 여전히 많은 곳이 취약함
    SoftEther를 추천함 — Azure Relay 기능 덕분에 화이트리스트 네트워크에서도 잘 작동함
    아직 iodine을 써서 DNS 양방향 통신까지는 안 해봤지만, 느리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통할 듯함
    • 결제 위젯을 띄우기 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트래픽을 허용하는 포털이 있음
      결제 과정을 반복해서 시작하면 그걸로 우회 가능함
    • 예전에 Hetzner 서버에 8개의 IP를 두고, 하나는 모든 포트에서 OpenVPN을 허용하도록 설정했음
      여러 포트를 시도하느라 시작은 느렸지만, 성공률이 놀라울 정도로 높았음
    • 나도 WireGuard와 OpenVPN을 각각 다른 VPS에서 53포트로 돌림
      하지만 요즘은 DNS 트래픽만 허용하고, 임의의 리졸버는 막는 경우가 많음
    • 일부 항공사 Wi-Fi는 무료 메시징(WhatsApp, Messenger) 만 허용함
      만약 TCP-over-WhatsApp VPN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음
  • 누군가가 말한 “요청 페이로드를 서브도메인으로 보내고, TXT 레코드로 응답을 받는” 방식은 바로 iodine
    • 나도 12년 전쯤 비슷한 걸 해봤음
      DNS는 아니고 HTTP(S)를 UDP 터널링으로 돌렸는데, Stansted 공항에서 무료 Wi-Fi 30분 제한 안에 세팅 성공했을 때 꽤 뿌듯했음
  • 예전에 British Airways 사이버보안 면접을 봤는데, 꽤 이상한 경험이었음
    웹사이트의 심각한 취약점을 언급했더니 “중요하면 pentest에서 걸릴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음
    서로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채로 끝났음
    • BA는 실제로 결제 페이지에 카드 스키머 스크립트가 삽입돼 털린 적이 있음
      기내 Wi-Fi 보안은 사실상 돈벌이용 장치일 뿐, 회사 보안과는 별개임
    • 어쩌면 그들의 면접 자체가 pentest였을지도 모름
    • pentest는 영국식 주택 조사처럼 쓸모없다고 느껴짐
      많은 회사가 연례 pentest만 하면 보안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아는 엔지니어들은 투자 승인을 받지 못함
  • 나는 불법 복제는 절도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진짜 절도에 가까움
    기술 업계는 고소득 직종인데, Wi-Fi 요금 정도는 내야 한다고 봄
  • 나는 tuningfork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음
    트래픽을 다른 노드를 통해 프록시하는 도구로, 네트워크를 이해하려고 직접 구현했음
    영국의 연령 인증 법을 우회하려는 목적도 있었음
    GitHub 링크
  • 참고로 이런 방식은 Domain Fronting이라고 부름
  • 예전에 크루즈 관련 게시물이 법적 위협을 받았던 적이 있어서, 이번 것도 얼마나 오래 버틸지 궁금함
    • 그 이야기 링크를 혹시 알고 있는지 묻고 싶음
  • 나는 비행 중에 오프라인 상태로 있는 걸 즐기는 편임
    잠시 세상과 단절되는 그 시간이 좋음. 그래서 모두가 무료 Wi-Fi를 쓰게 되는 건 반갑지 않음
    • 하지만 결국 자유 의지의 문제임
      네가 원하지 않으면 접속하지 않으면 됨. 남들이 쓴다고 해서 네게 영향은 없음
    • 그냥 이런 수고를 들여 무료 Wi-Fi를 얻지 않으면 됨
  • 지금 이 순간 British Airways 비행기 안에서 글을 쓰고 있음
    무료 메시징 플랜을 켜고 WireGuard 터널을 사용 중인데, 방화벽이 완벽히 차단하도록 설계된 것 같지는 않음
    • 혹시 그냥 51820 포트로 WireGuard를 돌린 건지 궁금함
      예전에 시도했는데 잘 안 됐던 기억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