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내가 Play Store 외부에서 원하는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Android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음, 내 주변 사람들은 거의 다 iPhone을 쓰지만 이 자유가 사라지면 그냥 iMessage랑 FaceTime 쓸 수 있게 iPhone으로 바꿀 생각임
    • Android만의 차별점이 사라지는 시점임, 앞으로는 기술에 밝은 사람이 비전문가에게 폰을 추천할 때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음, 요즘은 모든 게 너무 평범해져버렸음. Google이 이제는 ‘덕후’의 입소문 역할에 더 이상 기대지 않는 듯함, 시장이 포화되고 나니 초기 사용자에게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음. Youtube도 비슷함, 광고 차단 덕분에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됐지만 이제 시장이 포화되니 그런 사용자들을 내쫓는 쪽을 택하는 중임
    • iMessage와 FaceTime을 쓰고 싶어서 iPhone으로 바꾼다는 의견에 나도 공급업체 락인(vendor lock-in)의 매력을 공감함
    • UbuntuTouch도 확인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음, 굉장히 신선하고 개발 커뮤니티도 활발함, 꼭 둘 중에서 덜 나쁜 쪽을 고를 필요는 없음
    • 지금 남은 가장 큰 게임 체인저는 Firefox나 대체 브라우저 뿐인 듯함
    • 나 역시 이 뉴스 때문에 이번에 iPhone으로 바꿨음, 사이드로딩이 Android의 핵심 매력이었음
  • 독점금지 규제가 이 영역에 반드시 필요함, 내가 구매한 하드웨어에 내가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고 제조사에게 허락받아야 하는 현실은 정말 이상함, Apple이나 Google 에코시스템에서 벗어날 만한 대안도 없는 상황임, 이 두 회사가 모바일 플랫폼을 이렇게 과도하게 통제하는 걸 허용하면 안 될 것임
    • 제조사가 어떠한 잠금을 걸더라도 직접 무조건적으로 우회할 수 있는 수단이 의무적으로 제공돼야 함, 보안이 필요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내 기기에서는 내가 직접 보안을 해제할 권리가 있어야 하는 게 합당함, 여러 번 클릭하고 경고를 보여줘도 상관없음. 기술적으로는 Android에서 디버깅 툴을 쓰면 아직도 어떤 앱이든 설치 가능함, 이쯤에서 선을 긋는 게 맞을지 아직 모르겠음
    • 특히 이 독점 구조에 참여하지 않고는 은행 업무, 정부 서비스, 기본 커뮤니케이션 등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제임
    • 독점이 미국의 혁신을 발목잡고 있으며 그 성공에 계속 편승만 할 수는 없음
    • 하드웨어는 허락 필요 없는 것 아님? 직접 OS 설치하면 됨
  • 아이러니한 점은 Play Store에도 실시간으로 스파이웨어와 멀웨어가 득실댐, 공식 앱처럼 보이는 이름(“Gallery”, “Messages”, “Text Messages”)으로 존재함, 심지어 Google 내부 경로까지 동원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실제로는 아무 변화 없음, 문제는 사이드로딩이 아니라 Google 그 자체임. 이건 기기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매우 적대적인 행동임. 이제는 정보기관이나 정부에서 기기를 적대적으로 통제하는 시대에 진입한 것 같음. 예를 들어 정부에서 모바일 id를 요구하거나 클라이언트 쪽 스캐닝을 도입하는 식임. 나이가 어릴수록 더 심한 인증 요구를 하면서 Play Integrity 체인을 활용하려 함. 관련해서는 Reddit의 Magisk 커뮤니티와 그 앱들을 참고하면 좋음. 루팅/서드파티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앱 실행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함. 어떤 앱들은 단순히 SuperSU 앱이 있다는 이유로 실행 자체를 거부함 (샌드박스 처리조차 안 함)
    •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그들이 정말 자기들 소유라 믿기 때문임, RMS(리처드 스톨먼) 같은 인물들이 오래전부터 이런 미래를 예견했으나 이제는 그 예언이 현실이 되었고, 이미 너무 늦음
  • "사이드로딩"이란 표현 대신 "자유 소프트웨어 설치"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함, "사이드로딩"이란 말은 뭔가 편법 같고 해킹 같다는 느낌을 줌, 하지만 내가 산 내 기기에서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건 원래 컴퓨터에서 늘 해온 당연한 일임, 이제 이건 단순한 '폰'이 아니라 폰 모양의 컴퓨터이고, 우리가 돈 주고 산 컴퓨터임, 우리는 원하는 걸 직접 설치해야 함
    • 다른 스레드에서 누군가 "직접 설치(direct install)"라는 용어를 추천했는데 이게 마음에 듦
    • "사이드로딩"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쓰였는지 궁금함, Android 자체에서는 APK 파일을 열 때 그냥 "설치"라고만 나오고, "사이드로딩"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음
    • 우리가 “설치”라는 용어만으론 부족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음, 이제는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어떤 걸 설치할 수 있을지 완전 통제하는 게 당연한 전제가 되어버림
    • "사이드로딩"의 “side”는 그저 공식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임, 부정적인 뉘앙스는 없고, 만약 ‘backloading’ 같은 용어라면 몰라도 용어 논쟁은 의미 없는 이슈라는 생각임
    • 오히려 폰 OS 업체가 떠먹여주는 앱 설치야말로 부정적으로 불러야 함, “Lameloading(멍청로딩)” 같은 말로 비꼬면 재밌을 듯함
  • 예전에 오픈소스 앱에 내가 원하는 기능을 간단히 추가해서 직접 폰에서 테스트했음, Android 개발은 딱 그 작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겨우 몇 시간 걸렸음, 공식 Android 개발자 인증 따위는 필요 없었음. 이 변화로는 더 이상 이렇게 못하는 것 아님? 단지 나 혼자만 쓰려고 만든 것도 내 폰에 설치하려면 공식 프로그램 등록이 필수임? 이런 식은 Apple도 안 하는 줄 알았음
  • Google이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고 사기성 광고를 해왔고, 그 덕에 경쟁 오픈 옵션들을 없앴다는 궁점에 초점을 맞추면 Google을 압박할 법적 근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함
    • 어느 나라가 그걸 요구하는지 궁금함, 미국에서는 예전에 했던 광고의 모든 내용을 영원히 준수해야 할 의무가 없음, 만약 회사가 제품 기능에 대해 거짓 광고를 한다 해도, 제품 기능을 광고와 똑같이 바꿔야 할 법적 의무는 없음, 광고 수정이나 기기 환불 정도가 보상임, 몇년 전에 들어있던 기능이 나중에 빠진다고 해도 전혀 불법 아님
    • 같은 논리를 반복하지만 비판적으로 따지면 성립하지 않음, 이미 여기에서 답변했음. 결국 미국 현행법으로 Google을 이렇게 제재할 근거가 없으니 신규 법안이 필요하다는 결론뿐임, 그런데 그건 Apple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세상의 종말”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문제 해결의 실제 모습은 초당파 ‘App Store Freedom Act’ 같은 게 될 테니 링크 참고: https://www.congress.gov/bill/119th-congress/house-bill/3209/text. (다만 Apple/Google 로비 때문에 이 법안도 결국 죽거나 수많은 예외조항이 붙을 것 같음)
    • 이건 너무 과장된 주장임, 실제 광고에는 그렇게 명확한 메시지가 없었음. 그리고 광고가 평생 지켜져야 하는 것도 아님, 예를 들어 레드랍스터가 '무한 게 다리'를 더이상 안 한다고 해서 평생 책임질 일도 아님
    • EU는 법적 근거가 없어도 Google을 막을 수 있음, 사실 EU는 이런 정책이 오히려 전체 감시 체계 구현에 유리해서 좋아한다고 생각함
  • 이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언제가 됐든 노트북과 일반 폰, 그리고 핫스팟만 들고 다니는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할 듯함, 인터넷이 필요하면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고, 미리 못했다면 그냥 다른 방법을 찾거나 그 일을 아예 안 할 생각임, 사실 왜 지금 안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꽤 재미있게 느껴짐
  • F-Droid, FSF, 또는 비슷한 단체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주길 바라고 있음, 만약 그런 목적의 펀딩이 열린다면 기꺼이 지원할 생각임
  • Play Store에서 역대급으로 몇 번이나 “검증”된 멀웨어가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이 논리는 약함”이라고 봄, 아무리 검증해도 문제가 생긴다고 “아예 검증하지 말자”는 건 논리가 빈약함, 보다 나은 반대 논리는 이미 다른 댓글에 있음(‘내 기기 내 규칙’ 등), 이 논리는 설득력이 약함
  • Android나 iPhone을 사면 핵심 하드웨어조차 통제권이 거의 없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선택 가능한 대안이 궁금함, pinephone을 갖고 있는데 하드웨어 개발이 거의 정체된 것 같고, librem도 알고 있음. 이외에 시장에서 쓸 만한 대안이 있는지 궁금함
    • Linux 기반 폰에 기대를 걸고 있음,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Android가 iOS처럼 굳어질 때쯤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 문제는 은행 앱 등인데, 중고 iPhone을 락다운 모드로 두고 쓰면 EoL 이후에도 문제 없을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