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6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Pebble Appstore 재도입(ericmigi.com)
Hacker News 의견
  • Pebble Appstore의 현재 세대를 직접 만든 사람임. 그 당시 의도적으로 거의 모든 로직을 클라이언트 측으로 옮겨, 사람들이 자신만의 API 서버나 기존 API의 json 스냅샷으로 아카이빙, 셀프 호스팅을 쉽게 할 수 있게 했음. Pebble 인프라가 언제든 꺼지더라도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한 배려였음. 이런 배경을 크게 공개하진 않았지만, 실제로 그 전략이 지금까지도 효과를 내고 있어서 매우 뿌듯함. 코드베이스도 회사가 사라진 뒤 한참을 지나 여전히 고객(그리고 곧 신규 고객)에게도 가치를 주고 있음. Rebble에서 수정하기 전까지 모든 앱스토어 코드는 항상 AGPL임을 밝혀둠
  • Rebble에서 2017년에 Pebble Appstore를 아카이브하고 직접 호스팅을 시작한 점이 굉장히 훌륭하게 느껴짐. 그 후로도 개발자들이 새롭게 올린 앱이 계속 등장 중이라는 점도 인상적임. 이런 방식으로 이전 모든 앱이 복원되어 지금 다시 사용 가능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감탄하는 중임
    • Rebble 커뮤니티 덕분에 예전 Pebble 시계가 지금도 쓸모 많음. 아직도 OG Pebble을 매일 사용 중인데, 그들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느껴서 정말 고마움을 느끼는 중임. 내 시계가 여전히 내 필요를 충족시켜서 새로운 Pebble을 사고 싶어도 망설이게 됨. 그냥 업그레이드를 위해 업그레이드하는 게 원하지 않는 일회용 전자제품을 줄이자는 내 신념과도 맞지 않고, 한편으론 매일 최고의 시계를 쓸 때마다 느끼는 추억과 향수 때문임
    • Rebble에서는 줄곧 이전 Pebble 앱들이 거의 항상 제공되었음. 그들은 백엔드의 큰 부분을 재구축해서 직접 호스팅한 것으로 알고 있음
  • Pebble 부활 배경과 철학이 마음에 들음. 예전 제품들도 정말 좋아했지만, 요즘엔 그 디자인에 큰 매력을 못 느낌. 하지만 분명히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함. Teenage Engineering에서 Dieter Rams 디자인을 참고해서 만든 제품들을 보면 재미도 있고 제품 자체가 고급스럽게 느껴짐. Pebble도 이런 식으로 디자인을 리프레시하면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음. 물론 이 시점에 리디자인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임
    • 내가 찾는 디자인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Nothing 스마트워치도 나름 흥미를 끈다고 생각함. 베젤이 매우 두껍긴 하지만, 오히려 의도적인 디자인처럼 보여져서 매력이 있음
    • Pebble Time 2는 기존과 다르게 리디자인된 모델임. 예전 디자인을 고수하던 나로서는 매력이 좀 떨어졌지만, 오히려 이런 스타일이 누군가에게는 더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함
    • Teenage Engineering의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가짜 향수(fauxstalgic)’임
    • 디자인 감각이 예전과 달라졌으니, 나도 당신처럼 좀 더 실용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이면 좋겠다는 생각임. 이렇게 가면 기존과 차별화된다는 게 장점임
  • “Pebble 이후로 이 정도 배터리 성능과 기능 조합을 갖춘 스마트워치는 없다”는 문구가 진짜냐고 묻고 싶음. Garmin Watches는 어떠냐는 의문임. Google/Samsung/Apple Watches는 항상 켜져있는 e-paper 화면이 없으니 배터리가 짧은 건 맞지만, Garmin Watches는 상대적으로 길지 않냐는 의견임. Fenix는 비싸지만 200달러짜리 Garmin 시계도 2주 배터리, 커스텀 앱, 화면, GPS까지 지원함. Garmin Forerunner 55 제품 링크
    • 내 Garmin(Forerunner 255 Music)은 마치 자체 제품을 평소에는 안 쓰는 사람들이 위원회에서 설계한 느낌임. 스펙상으로는 예전 Pebble 느낌이 나야 할 거 같은데, 실제로는 어설프고 완성도가 떨어짐. 오히려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새 Pebble이 나오면 바로 바꿀 생각임
    • Pebble은 사실 e-paper가 아니라 저전력 LCD였음
    • GPS 켜면 2주 배터리는 불가능함. 1일 미만으로 급감함
    • 어떤 이유로 Apple Watch로 넘어갔는지 궁금함. 나도 Garmin Forerunner 955랑 Apple Watch 중 고민 중(현재 iPhone SE 2 사용)
    • GPS 부재 때문에 부활한 Pebble을 구매대상에서 제외함. 요즘 스마트 또는 트래킹 워치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아래와 같음
      • 높은 배터리 성능
      • HRM(심박 측정, 일정 정확도면 충분)
      • 정확도가 매우 뛰어난 GPS
      •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데이터도 내보내지 않는 프라이버시
      • 스마트폰과 항상 연결 필요 없음, 나중에 선택적으로 데이터 내보내면 충분(USB-C로 나중에라도 가능하면 OK, Bluetooth 항상 켤 필요 없음)
      • 추가로 없어도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음:
        • 전화 수신 표시 및 수신 거부/무음 기능(필요하면 직접 폰 사용)
        • 탭하면 시계/요일 표시(상시표시 가능하면 더 좋음)
        • 앱별 알림은 세밀한 비활성화 제어 필요(이미 가능한 걸지도)
        • 터치스크린 없는 모델도 선호하지만 있으면 감수 가능
        • 스마트폰 흉내내는 거대화·만능화 반대, 최대한 가볍게
      • 마지막으로, 트리머 브랜드 Philips처럼 전용 충전기/케이블 고정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같은 해, 비슷한 가격대의 두 트리머에도 케이블이 다르고 따로 판매함
  • 12년 전에 내가 만든 앱이 여전히 Appstore에 올라와 있음
  • 앞으로 Pebble을 꼭 구매하고 싶은 사람임. 추후 비용이 맞으면 리테일러를 통해서도 구매 기회를 고려해줬으면 하는 바람임
  • 오랜만에 Pebble을 다시 꺼내볼까 고민하는 사람임. 예전처럼 iOS 연동(통화/메시지 등)이 잘 되는지 궁금함. 예전엔 Runkeeper가 운동 중에 Pebble로 데이터를 보여주었음
    • 지금이 Pebble 다시 쓰기에 좋은 시기임. 그간 iOS 앱을 직접 사이드로드해야 했지만, 새 앱 덕분에 iPhone과의 사용이 훨씬 쉬워졌음. 몇 주째 직접 사용 중인데, 아직 모든 기능이 완전히 구현되진 않았음. 예를 들어 음성 답장, 건강 트래킹, canned message 등은 지원 전임. 자세한 내역은 changelog 링크 참고
  • 내가 예전에 올렸던 앱이 지금도 Appstore에 남아 있는 걸 보니 재미있는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