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2011년 6월 말, 갑작스러운 의료적 위기로 8주 간 병상에 누워 있었던 사이 HP TouchPad가 WebOS 3.0을 탑재해 iPad와 동일한 $499 가격으로 출시된 상황을 지켜본 경험 공유. 앱 생태계도, 마케팅 파워도 부족했음에도 너무 서둘러 출시했기에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판단. Palm과 1년간 밀접하게 일했음에도 이미 중요한 결정들이 다 내려진 상태였던 점, 책임 회피가 아닌가 하는 의문 제기
    • 가격이 높았던 점은 확실하지만, 논쟁의 여지 있음. 다른 교훈은 이런 신제품 성공을 위해선 수년의 투자 필요성 인식. 잘못된 시장 크기 예측은 늘 있는 일이고, 성공적인 앱 생태계 역시 장기간의 헌신이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 강조. Windows Phone 실패와 유사한 사례로, 앱 생태계를 갖추기도 전에 포기한 점 지적
    • 그 시기 HP에서 근무했던 경험 공유. 사내 전체에 앱 개발 요청 이메일이 돌았고, OS용 앱 만들면 Palm Pre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기억 소환. 화면을 끄는 간단한 앱을 만들어 "거울 앱"이라 명명해 Palm Pre를 받은 일화. 수년 후 Palm Pre를 살려보려 했으나 배터리 구할 수 없어 실패한 에피소드
    • 기사 속 저자가 본인의 입지나 실수를 감추기 위한 서술과, 경영진 자체의 실패를 구분하려 고민. Leo Apotheker의 리더십 부재가 HP의 재앙이었기 때문에 저자 입장에도 공감. Autonomy 인수가 대표적 실패 사례였으며, 소프트웨어 경험을 내세운 Apotheker조차 제대로 역할하지 못했던 점 비판
    • 상황 판단이 다소 박한 것 같음.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케팅과 경영진이 모든 게 준비될 때까지 출시를 미루길 바랐을 수도 있음. 가격이 절반 수준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의견
    • Palm에서 TouchPad 출시 당시, 최종 사용자 소프트웨어와 초기 셋업 경험 담당했던 경험 공유. 소프트웨어는 준비됐지만 하드웨어가 동급 iPad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는 평가. 다음 버전에서 더 경쟁력 있었을 수 있으나 CEO의 장기적 판단 미숙이 제품을 끝냈다고 지적. HP가 제조원가 이하로 PC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만을 자랑했던 당시 분위기 회상
  • 문제의 본질이 저자의 부재가 아니라, Leo Apotheker의 경력과 HP의 리더십 역할 간 괴리였다는 주장. SAP 시절 Apotheker 경험치가 HP의 작은 사업부 매출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HP 전체를 맡긴 이사회가 문제였다는 시각. 경영은 사업 실체에 대한 구체적 이해·경험이 필요하다는 교훈 강조. 아무 CEO나 옮겨앉힌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점 인식
    • 경영의 일부 요소는 사업에 독립적일 수 있지만, 90년대 이후 MBA와 경영학 교육이 "경영은 사업 내용과 무관한 만능 기능"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만든 문제 지적. MBA만 있으면 어떤 대기업도 똑같이 경영 가능하다는 환상 비판
    • CEO만이 아니라, 기술기업에서도 Director 이상의 직위부터 실질 역량 부족이 반복된다는 경험담. 리더십의 스킬 격차를 감추기 위한 각종 지표·보고서가 양산될 뿐 실질 개선은 없음. 이런 메트릭이 효과 있었다면 이미 네이비실 수준의 조직력이 나왔어야 한다는 자조적 통찰
    • 기술 지식 없이 CTO 자리에 거짓말로 올라간 인물의 실화 소개. 정상 학위·성적도 없이 MBA를 취득해 CTO 자리를 얻었으나, 6개월 만에 그만두고 여전히 자신감만 남은 사례. 기술조직을 이끌 때 실무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게 어떤 결과를 낳는지 경고
    • 업계 경험 없이도 대단히 성공하는 CEO사례와, 오랜 업계 경험 끝에 겨우 평범한 리더가 되는 경우 병존에 대한 관찰. 좋은 CEO 만드는 공식은 누구도 모르는 미지의 영역임을 인정
    • Leo가 HP로 이직한 게 아니라 SAP에서 재계약 실패해 사임했다는 사실 환기. SAP가 포기한 인물을 HP가 바로 임명한 셈이라는 비꼼
  • HP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저자의 태도가 궁금했던 사용자. 수십 년간 HP 제품은 부실 그 자체였고, DV 시리즈 노트북의 잦은 고장과 소송, 불편한 트랙패드와 취약한 하우징 등 소비자용 HP 제품 실망 경험 나열. 프린터 분야조차 소프트웨어와 소비자 기만, 숨겨진 비용 등 신뢰 불가 브랜드라는 혹평. HP 브랜드가 Yugo보다 비호감이라는 평가
    • HP 노트북 중 저가형은 조악하지만 ProBook 및 Zenbook 라인의 확실한 긍정 경험 공유. ProBook은 수리 편의성까지 훌륭했고 Zenbook의 발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신뢰성·지원 좋았던 점 언급. 저가형 기기를 피하면 HP 제품도 괜찮으며, 저가형을 파는 모든 제조사는 자연스럽게 품질 하락 이미지를 갖는다는 견해
    • 저자가 HP와의 인연을 끊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 유용한 인맥을 위해 브릿지를 불태우지 않는 지혜, 결국 저자의 태도는 실질적으로 타협 혹은 신호 보내기라는 분석 제시
    • HP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현재 별도 회사인 HPE로 분사된 사실 상기. 저자는 블로그에 HP와 HPE 모두 보유 중임을 밝혔다고 설명
    • HP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았다는 저자 언급 지적. 여전히 HP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는 건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일 수 있다는 관점
    • HP가 2010년과 지금은 완전히 다른 회사라는 설명. 한때 명성이 높았던 기업이였던 시절을 그리움과 함께 언급. 질문 자체는 유효하다고 인정
  • 8주 부재 동안 제품이 출시·취소된 시간표가 맞지 않다는 의문. 제품 27만대가 계획적으로 만들어졌고 당연히 그 전부터 결정된 사안.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닌지, 혹시 저자가 전 단계 얘기를 누락한 것인지 의심
    • 가격을 내렸을 때 제품이 폭발적으로 팔렸던 사례 지적. 실패 요인은 아예 WebOS를 포기한 결정이며, 정답은 가격 인하·문제 수정·차기 제품 준비의 반복이었다는 시각. 당시 안드로이드 기기의 완성도가 낮았기에 WebOS가 훨씬 앞서 있었던 점 강조
    • Palm Pre와 TouchPad 열성 유저로서, 첫 출시는 다소 거칠었지만 리뷰는 긍정적이었고 일단 저렴해지자 순식간에 완판. 핵심 문제는 완성도 부족이 아니라 '아이패드 수준 가격+아이패드급 품질'이라는 불가능한 목표 설정. 시장 안착엔 인내심과 장기적 헌신이 필요했고, 리더십이 전략에 헌신해야만 성과 가능. 대형 프로젝트는 시작 후 흔들리지 않는 인내가 필수라는 조언
    • 저자가 착각하는 게 아니라 CEO의 취향에 따라 프로젝트가 취소됐고, 소수만 방어하다 사라진 상황. 실제 문제는 제품/시장 부적합이었으며, 한번의 실패 분석도 없이 철수한 게 아쉬움. 저자가 자기 실수보다는 타 부서에 책임 돌리는 느낌
    • HP가 Palm을 인수한 지 오래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된 물량에 대한 책임이 Palm에 있었던 점, 시장 크기 예측조차 업무 영역이 아니었을 수 있음. 이런 플랫폼은 원래 수년 투자가 필수였다는 배경
  • 신임 CEO의 입장은 Palm 인수가 이미 손실로 간주됐고, TouchPad 실패와 CTO의 책임 회피가 향후 전략을 보여줬다고 해석. WebOS는 훌륭했지만 HP가 Apple과 경쟁할 위치는 못됐고, 더 많은 모바일 기기 출시가 오히려 손실만 키웠을 것이라는 현실적 분석
    • WebOS는 기술적으론 훌륭했지만, 실패 원인은 제품관리 부재에 있었다는 의견. TouchPad 가격 책정이 신생 플랫폼에 불리했고, GTM(출시 시기) 결정은 CTO 몫이 아니라는 점, WebOS의 잠재력이 단순 태블릿을 뛰어넘음에도 HP가 전부 버렸다는 점 안타까움. 소프트웨어·서비스 전환에 미숙했던 HP 배경 설명
    • HP가 애플과 충분히 경쟁할만한 위치였고, 꼭 1등이 아니어도 이윤 창출이 가능했단 점 강조
    • CTO에 동정은 있지만 HP TouchPad 출시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혼돈이었다는 사실 상기. 앱 생태계 미비, 완성도 부족 등은 8주 부재로 설명될 일이 아니라고 비판
    • WebOS가 당시 세 번째 플랫폼으로 가지는 잠재력에 기대감 표현. 오늘날 모바일 UI의 기준(카드 기반 앱 전환, 스와이프 종료 등)이 WebOS에서 비롯됐다는 평가. HP 리더십이 단기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비전 세웠다면 기업 미래가 달라졌을 수도 있단 상상. 단 1년 만에 CEO 한 명이 회사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례로 기록. WebOS 인수는 미래를 위한 투자였을 수 있었지만, Apotheker는 하드웨어 중심 HP의 본질과 다른 방향성에 집착하며 주주의 반대를 샀던 것으로 분석
    • TouchPad 하드웨어가 HP 경영진에 의해 WebOS 팀에 강요된 점을 전함
  • 당시 TouchPad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했던 경험. HP가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PC 사업을 바탕으로 기업 시장을 겨냥할 줄 알았으나, 오히려 소비자 대상 iPad와 경쟁 포지션으로 발표. 기업 시장에 맞는 OS+하드웨어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어그러졌다는 당혹감
  • 15년 만에 글을 올린 저자의 동기나 진정성, 동료 책임만 강조하는 태도에 의심이 가지만, 글 후반의 책 홍보가 본질이라는 결론. 신뢰할 만한 자기계발서처럼 보이려는 인상에 피로감 드러냄
    • 저자는 본인이 믿는 사연을 진지하게 썼을 거란 입장. PDF 책은 무료에 CC 라이선스임을 확인. 오랜 침묵의 이유가 은퇴 후 시간적 여유, 내부 반발 걱정 등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음을 이해. WebOS가 iOS/Android와 대등한 경쟁자가 될 수 있었을 가능성, CEO 한 명의 판단으로 큰 미래가 사라진다는 교훈. 시간이 지나면 ATI/AMD에서도 CUDA와 같은 기회 포기를 후회하는 내막이 밝혀질 수 있다는 통찰
    • 흥미 없는 글이라도 상위 노출을 요구하지 말고 그냥 지나치라고, 해커뉴스의 참여 구조를 설명
  • WebOS도 분명 iOS/Android에 견줄 수 있었으나, 본질적 약점은 '웹 UI 플랫폼'이라는 점. HP가 WebOS를 도입하면서 iOS/Android 앱 수준까지 성능 개선이 필요했지만, 상당한 투자가 없었다는 점 지적. 서드파티 모바일 플랫폼이 사라진 주된 이유로 HP와 Nokia의 리더십 실패를 꼽음
    • WebOS엔 웹뿐 아니라 네이티브 개발 키트도 있었음. 무선 충전, 당시로선 cutting-edge SoC, 현대적인 Mocha UI 등 하드웨어·UI 측면에서 혁신적이었음. 그러나 자체 Webkit과 JS JIT가 낡아 성능 한계에 직면했고, 빠르게 발전하던 JS 엔진과 웹 표준에 뒤처짐. CPU는 당시 최고였어도 플랫폼 전체 성능은 뒤떨어지는 게 핵심 이슈
    • 경쟁 수준만 따라가는 것으로는 기존 생태계를 깨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 앱/액세서리 생태계에 불편을 감수하게 할 만큼 강한 차별점이 없으면 성공 불가. WebOS/BlackBerry 10 모두 충분히 좋았으나 한방이 부족해 실패했고, Apple만이 leapfrog 전략으로 시장을 흔들 수 있었던 역사적 맥락 강조
    • Nokia가 MS에 인수되기 위한 ‘의도적 침몰’이었다는 개인적 음모론 소개. 결국 MS가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실패한 현실
  • Palm Pixi에 대한 애정과 디자인, 사용성에서의 걸작으로서 기억 공유. HP 인수 시점부터 WebOS가 바로 사라질 것이라고 내부 식견이 있었던 점, HP가 IBM처럼 소비자 시장을 빠르게 포기하려 한 움직임을 감지한 경험. Blackberry 역시 당시 기업용 시장에서 정점을 찍지 않았기에 HP의 전략적 판단이 소비자층이 아닌 비즈니스 공략으로 흔들린 배경 설명
    • Palm Pixi에서 OxyContin을 판다는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유튜브 링크 공유 https://www.youtube.com/watch?v=6GMavkkkFtQ
    • WebOS의 완성도에 대한 추가 동의, HP가 Palm Pre 및 Pixi 모두를 죽였다는 점 강조
  • HP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펌웨어, 앱스토어 인프라, 글로벌 유통망까지 모든 스택을 보유했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49일 만에 프로젝트가 종료됐던 사실 자체가 개발자 신뢰 구축에 최소한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줌. 제품 문제가 아닌, 인내력 부족이 핵심 실패 요인임을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