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더 말하면 SW도 분야가 넓습니다. 빨리 배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있는 것이죠. 본인의 경험이 전부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것도 교만이니까.
앞에서 말한것처럼 SW엔지니어 대우가 달라진건 그 일이 힘들고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그건 주관적인 감정이고 그런게 직업의 대우를 결정하지 않죠. 다른 댓글처럼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많은 인프라를 떠받치고 있죠. 각 개발자의 역량이 커져서 보상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 자체가 비싸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다 중요해졌으니까요. 여기서 그일이 힘드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쉬운일은 누군가한테 어려운 일이될수도 있고 다른 이에게 쉬운일이 당신한테는 어려울수 있죠. 당신이 하는 말은 전부 주관적이죠. 다시 말하지만 힘들고 어렵다는건 주관적인 감정이고 그런게 직업의 대우를 결정하지 않죠. 교만떨지 말라하는데 주관적인 이야기로 교만떠는건 당신 같네요.
운 좋게 남들과 달리 이 일을 꺼리지 않는 사고 방식과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고 해서, 거기에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세상에 안그런 직업이 있나요? 이런게 겸손을 과장한 까내리기 입니다.
요리학원에서 몇달 배우고나서 요리사로 취업한다고 그 사람을 우리가 전문가라고 하나요? 경력이 쌓이고 나서 평가하겠죠 전문가인지 아닌지.
그냥 할수있는거랑 잡을 구해서 돈을 받고 일을 할수있는거랑은 완전히 다르죠. 그쪽분야에서 완전 무지한분이 단기 교육받고 제대로 된 잡을 구하기는 쉽지않죠.(무지하다는건 수학/산업공학/전자공학 등 관련 이공계 출신이지만 SW지식이 없는 분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아예 엔지니어링 베이스가 없는 분들을 말합니다.)요리 그림도 단기로 몇달 배우면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제대로 된 잡 구하기 쉬울까요?
이공계에서 어떤 분야가 방구석에서 인터넷 좀 보고 독학한다고 (잘 하면) 몇달만에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됩니까? <- 어떤분야든 이런 엔트리 레벨 구직자는 누구도 전문가라 안합니다. 글에 헛소리가 너무 많아서 지적할 부분이 많네요.
그리고 물론 남들이 가지지 못한 훌륭한 손재주를 가진 사람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약간의 손재주를 연마했다고 해서 소싯적 배워둔 손재주로 평생 먹고 살면 좋을텐데 왜 그럴수 없을까, 나는 이런 훌륭한 손재주를 가졌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 나는 남들은 쉽게 하지 못하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닐까 등등의 특별한 나에 심취하는건 교만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 원론적으로 맞는말이지만 엔지니어와 과학자한테만 유독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분들이
많이보이네요. 겸손을 과장한 까내리기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그건 주관적인 감정이고 그게 직업의 대우를 결정한적은 없으니까요. 그게 판단기준이면 막노동 하시는 분들이 가장 대우 받았겠죠.
글쎄요. 심취하는건 금물이지만 본인은 반대로 까내리고 있네요. SW엔지니어링을. SW엔지니어 대우가 달라진건 그 일이 힘들고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그건 주관적인 감정이고 그런게 직업의 대우를 결정하지 않죠. 다른 댓글처럼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많은 인프라를 떠받치고 있죠. 각 개발자의 역량이 커져서 보상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 자체가 비싸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다 중요해졌으니까요. 여기서 그일이 힘드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냥 할수있는거랑 어느정도 일을 해낼수있는거랑은 천지 차이라. 특이 케이스 제외하고 생초보가 몇달 단기 교육으로 제대로 된 잡 구하기가 쉽나요.
공감합니다. 건축은 2~3년짜리 프로젝트도 일주일 내외의 일정 추정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 소프트웨어는 갈 길이 멉니다.
최근 몇 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공급이 크게 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업계 종사자가 아닌 분들도 많이 알게 되고, 그러면 소프트웨어 업계 종사자들의 엄살과 동료 직군 사람들의 과도한 띄워주기가 어느정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 저변에 공급부족으로 인한 대우 개선이 깔려있다 보니 오히려 소위 “잘나가는” 직업으로 여겨지면서 어쩌면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소프트웨어 개발이 인기 없는 직업이고 남들이 관심없고 하고싶어하지 않아 하던 소수의 직업일 때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런 게 일종의 동기부여가 되고, 소수 직업군으로서 직업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었지요. ‘내가 속한 그룹은 특별해’ 라는 감정은 사람이 소속감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제가 프로그래머가 되기로 결심한 시절에도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은 다분히 대중적인 일이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그런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요? 한국 기준으로 매년 배출하는 소프트웨어 전공자 인구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늘었죠. 더이상 소프트웨어 개발은 신비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 밖에도 인력 조달 실패로 인해 벌어졌던 수년간의 비전공자 재교육 붐이 이어진 결과로, 취향과 사고방식만 맞으면 비전공자도 독학으로 배워서 손쉽게 아마추어를 벗어나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온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잖아요.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려운 일이라는 사람들은 본인이 그 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보람있는 일이라서 하시나요? 이 업계에서 그런 분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못하는 것 같으니까 어렵다고 주장하는거지, 실상은 그게 본인한테 가장 쉬운 일이니까 하시는 것 아닌가요? 남들이 좀 띄워준다고 자화자찬하면서 나만 특별한 양 여기면서 눈을 가리지 말고 주위를 봐야합니다. 이공계에서 어떤 분야가 방구석에서 인터넷 좀 보고 독학한다고 (잘 하면) 몇달만에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됩니까?
수요 증가와 인력 양성 정책의 불일치로 일시적인 시장 이익을 누린다고, 운 좋게 남들과 달리 이 일을 꺼리지 않는 사고 방식과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고 해서, 거기에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현대 산업의 관점에서 소프트웨어는 아직 고도의 전문화도 대량 생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공업과 제조업 사이에서 수공업에 훨씬 가까운 단계이고, 많은 수공업이 그렇듯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역시 아직 취미와 직업의 경계가 흐릿하지요.
우리가 하는 일이란 산업의 측면에서 대장간에서 쇠를 두들기고 톱을 들고 목공을 하고 사포를 들고 유리를 연마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건 현대산업이 나무를 집어넣으면 제지공장이 종이를 찍어내고 석유를 부으면 석유화학공장이 플라스틱을 뽑아내고 실리콘을 비싼 기계에 넣으면 공장이 반도체를 찍어내는 것과는 명백히 다른 것입니다. 여타 제조업과 달리 아직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손재주를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물론 남들이 가지지 못한 훌륭한 손재주를 가진 사람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약간의 손재주를 연마했다고 해서 소싯적 배워둔 손재주로 평생 먹고 살면 좋을텐데 왜 그럴수 없을까, 나는 이런 훌륭한 손재주를 가졌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 나는 남들은 쉽게 하지 못하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닐까 등등의 특별한 나에 심취하는건 교만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