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주워들은 걸로 이야기 하시는거 같은데
입학에 비해 졸업률이 낮은 이유는 전부 퇴학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누군가 대학을 다니다가 다니던 대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다른 대학, 다른 전공을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치 않습니다. 재수해서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입학하면 졸업까지 그냥 무난하게 쭉 다닙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초반 1년 2년 안에 이 학과 공부가 본인이 생각했던 거와 다르다던지 아니면 학과 자체가 본인에게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그만두고 다른 전공으로 옮겨 대학을 다시 다니는 게 흔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본인의 의지대로 대학을 옮기거나 또는 대학 말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이 졸업률 수치가 독일 대학 졸업 난이도 수준을 대변해주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을 이끄는 부모의 욕망이 가리키고 있는 지점을 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20살 이상된 사람은 그 지향점이 바뀌기 어렵죠.
그리고 그 지점을 무조건 잘못된것으로 바라볼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더라구요.
외눈박이의 세상에서 양눈이는 병신인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독일에서 대학의 학비는 거의 무료이고(대부분 무료, 몇몇 지역은 아주 저렴한 금액), 입학자의 대략 60-80 퍼센트 이상이 졸업을 하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갑니다.
졸업은 그야말로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만 가능한거죠.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만약 이렇게 변한다면, 아마 대입시 하나로 인해 비틀린 교육이 다 사라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