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폰에서는 NFC HCE(카드 에뮬레이션)이 불가능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애플하고 별도 협의해서 애플 지갑에 카드를 집어넣어야 되는데... 애플이 어떤 회사인지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만든 커스텀 결제 프로토콜을 애플 카드에 넣어줄 가능성이 일절 없죠. 아니면 학생들에게 "탈옥해서 앱 설치하세요"라고 해야 할텐데,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2. iOS에 NFC SDK(Core NFC)가 존재하긴 하지만, 해당 SDK는 아이폰이 리더기로 동작하는 모드만을 지원합니다. 즉 결제 장치가 HCE로 카드를 에뮬레이션하고 아이폰이 리더기로 동작하는 괴악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Core NFC가 결제 관련 AID를 못 쓰도록 막고 있다는 점 역시 생각하셔야죠. 애플이 NFC로 결제하는 여러 방법을 애플이 막아놓거나 별도 협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꾸역꾸역 우회로를 찾아 NFC로 결제를 진행하는 앱이 앱스토어 심사를 통과할 지 의문입니다.
  3. 애초에 NFC 기술 자체가 통상적인 학생들에게는 너무 새로운 기술이기도 합니다. AID? APDU? 7816? 15693? NFC 리더기를 가져오고 드라이버를 코드에 연결하는 것도 고역이겠고요, 뭐가 보이지를 않으니 디버깅하기도 힘듭니다. 현실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데 품이 많이 들죠. 반면 QR코드는 간단하잖아요. 스캐너 장치는 대부분 키보드로 구현되어 있고, QR코드 리더기 앱 하나만 있으면 디버깅도 간단하고요.
  4. QR코드 인식률이 별로라고 하셨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때 출입명부 앱에 QR코드 찍을때 인식이 실패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네요.

NFC를 사용하면 조금 더 줄이 빨리 짧아질 수는 있겠지만, 개발에 드는 비용과 품을 고려해보면 QR코드가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