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lightgreenmaesil 님이 남겨주신 댓글이 테드 창의 관점과 그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용량도 더 크고, 보는데 시간도 더 오래 걸리지요. 사진이라 시간은 조금 실감이 안날 수 있지만, 책 한권과, 그 책 한권의 핵심 내용을 한페이지로 요약한 것이라 하면 더 실감이 나겠지요."
유튜브에 있는 영화 15분 요약이나 책 요약 같은 것들의 인기나 조회수를 보면, 사람들이 그런 걸 좋아하는 것 사실이죠. 쇼츠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 요약들이 온전히 원본을 표현 할 수 있냐를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말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원본을 보고 감동 받은 사람이라면, 요약에서 빠진 것들을 크게 느낄테니까요.
소설가인 테드 창 입장에선, ChatGPT이나 LLM들이 하는 일들이 자신이 소설을 1~2장짜리로 요약한 글들을 보는 느낌일 겁니다. 그리고 그 짧은 글 속에 이 소설이 다 들어있다 말하는 혹은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이게 맞나 싶겠죠.
마찬가지로 영화 감독들이나 배우들이 원본 대신 15분짜리 영화 요약본만 보는 사람들을 좋아할까요? 그 사람들을 본인의 작품을 본 사람으로 여길까요? 더 나아가 거의 모든 사람들이 15분짜리 요약을 실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이 인식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더 이상 영화를 만들 수 없게 되면, 15분짜리 요약은 어떤 영화를 보고 요약을 해야 할까요?
영상도 글도 요약하고 빠르고 압축해서 보기 좋아하는 시대지만, 재미있게도 음악만은 유일하게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음악을 요약해서 듣는 사람이나, 2배속으로 듣는 사람이나, 재미 없는 부분을 10초씩 넘겨가면 듣는 사람은 없죠.
그렇다면, 요즘 시대정신처럼 2배속, 1분 미리듣기로 뉴진스의 Ditto를 들은 저는 뉴진스의 팬이 될 수 있을까요? 압축하고 요약해서 들은 저도 그 노래를 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닐까요? 아니면 상관 없나요?
아래에 lightgreenmaesil 님이 남겨주신 댓글이 테드 창의 관점과 그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용량도 더 크고, 보는데 시간도 더 오래 걸리지요. 사진이라 시간은 조금 실감이 안날 수 있지만, 책 한권과, 그 책 한권의 핵심 내용을 한페이지로 요약한 것이라 하면 더 실감이 나겠지요."
유튜브에 있는 영화 15분 요약이나 책 요약 같은 것들의 인기나 조회수를 보면, 사람들이 그런 걸 좋아하는 것 사실이죠. 쇼츠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 요약들이 온전히 원본을 표현 할 수 있냐를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말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원본을 보고 감동 받은 사람이라면, 요약에서 빠진 것들을 크게 느낄테니까요.
소설가인 테드 창 입장에선, ChatGPT이나 LLM들이 하는 일들이 자신이 소설을 1~2장짜리로 요약한 글들을 보는 느낌일 겁니다. 그리고 그 짧은 글 속에 이 소설이 다 들어있다 말하는 혹은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이게 맞나 싶겠죠.
마찬가지로 영화 감독들이나 배우들이 원본 대신 15분짜리 영화 요약본만 보는 사람들을 좋아할까요? 그 사람들을 본인의 작품을 본 사람으로 여길까요? 더 나아가 거의 모든 사람들이 15분짜리 요약을 실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이 인식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더 이상 영화를 만들 수 없게 되면, 15분짜리 요약은 어떤 영화를 보고 요약을 해야 할까요?
영상도 글도 요약하고 빠르고 압축해서 보기 좋아하는 시대지만, 재미있게도 음악만은 유일하게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음악을 요약해서 듣는 사람이나, 2배속으로 듣는 사람이나, 재미 없는 부분을 10초씩 넘겨가면 듣는 사람은 없죠.
그렇다면, 요즘 시대정신처럼 2배속, 1분 미리듣기로 뉴진스의 Ditto를 들은 저는 뉴진스의 팬이 될 수 있을까요? 압축하고 요약해서 들은 저도 그 노래를 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닐까요? 아니면 상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