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이 아닌 흐린 JPEG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 됩니다. 가령 번역서 읽을 때, 역자 의역이 많이 반영된 경우, 좀 중간에 번역이 이상하다고 느껴도 단어가 계속 부드럽게 연결되는 거 같고, 대략적인 문맥이 맞는 거 같다 느끼면 그냥 대부분 계속 페이지를 넘깁니다 (다 읽고 나서 정말 이해가 되는 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근데 그 이상하다고 느낀 번역이 터무니 없는 것 일수도 있으니 이게 간과할 문제는 아닌거죠. 이런 번역이 누구에게는 용납 불가일수도 있고 또 누구에게는 감내할 수준 일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