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AI” 표시는 단순한 문구 이상의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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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GN+
-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7-23T03:01:59+09:00
- Updated: 2026-07-23T03:01:59+09:00
- Original source: [journal.james-zhan.com](https://journal.james-zhan.com/no-ai-statements/)
- Points: 2
- Comments: 1

## Topic Body

- AI가 인간의 결과물을 갈수록 정교하게 재현하면서, 창작자가 **사람이 직접 만들었다고 명시**하는 일은 독자에게 판별 책임을 떠넘기지 않는 수단이 됨
- 수제품·홈메이드 식품·손으로 그린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제작 방식을 밝혀왔듯, 이용자가 인간과 기계의 결과물을 **외관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려움**
- 품질·문체·개성은 인간 창작의 신뢰할 만한 기준이 아니며, 기술 문서처럼 의도적으로 건조한 글도 있고 AI도 **고유한 문체와 스타일**을 생성할 수 있음
- AI 탐지기는 잘 쓰고 정돈된 인간의 글까지 AI로 판정해, 게시자가 세부 내용과 서식을 없애고 일부러 **글의 품질을 낮추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음
- “No AI”는 검증 가능한 보증을 넘어 인간의 시간·노력과 **창작 과정 자체를 지지하는 태도**이며, 창작자는 AI처럼 보이지 않으려 작업을 바꾸기보다 사용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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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제작 표시는 AI 이전부터 존재했음
- 고급 주방용품은 `Handmade in [country]`, 소규모 빵집은 `Homemade`라는 표시로 **제작 방식**을 알림
- [인디 게임](https://blog.stairwaygames.com/post/1-million-units-full-crossplay-roadmap#:~:text=there%20are%20over%20700%20unique%20portraits%20that%20need%20to%20be%20hand-drawn%20by%20a%20single%20artist%20%28never%20AI)과 [애니메이션 시리즈](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studiomoonmoon/daising/faqs)도 모든 그림을 사람이 직접 그렸다고 명시함
- 이런 표시는 소비자·시청자·독자에게 인간 제작물과 기계 제작물을 구분할 **판별 능력**이 있다고 전제할 수 없기 때문에 AI 등장 전부터 사용돼 왔음
- 기계가 수제품과 맞먹거나 더 나은 물리적 제품을 만들 수 있듯, AI도 여러 측면에서 인간 제작물에 견줄 만한 오디오·영상·텍스트를 이미 생성함

### 이용자에게 AI 판별을 맡길 수 없는 이유
- 지금은 AI 생성 글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해도 성능은 계속 향상되며, 2026년에도 누군가 AI와 인간의 글을 **일관되게 구별할 수 있는지** 의문임
-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AI-assisted` 콘텐츠에서는 경계가 더욱 흐려짐
- [r/isthisAI](https://www.reddit.com/r/isthisAI/)에는 매주 수백만 명이 방문하며,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줌
- 수제 도자기와 기계 생산 도자기를 반드시 구별하라고 요구하지 않듯, 인간 콘텐츠와 AI 콘텐츠도 독자가 외관만으로 판별해야 한다고 기대하기 어려움
- ## 계속 바뀌는 단서와 오탐
  - 한때 **em dash**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AI가 생성한 글로 간주하는 일이 있었고, 이는 수많은 오탐과 작가의 불만으로 이어짐
  - 잘 작성되고 서식이 정돈됐다는 이유만으로 [Reddit 댓글이 ChatGPT 작성물로 취급](https://www.reddit.com/r/macapps/comments/1qa3zq7/comment/nz439zb/)됐으며, 인간이 쓴 글을 AI 탐지기에 넣었을 때 `80% written by AI`라는 결과도 나옴
  - 한 Reddit 이용자는 오디오 소프트웨어 제작자가 “I HAND CODED THIS”라고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바이브 코딩**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함
  - 일부 이용자는 이미 “별도 선언이 없으면 AI 생성”이라는 입장을 취하지만, AI의 전형적인 단서는 계속 변하고 줄어들어 독자가 이를 따라가기 어려움

### 품질·개성·문체는 인간 창작의 기준이 아님
- 작품이 LLM 생성물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품질이 낮고 고유한 목소리가 없으며 AI 작품과 다를 바 없다고 판단하는 데는 문제가 있음
- 학술 논문과 학위 논문은 건조하고 지루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사용 설명서는 개성이 부족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의 에세이는 품질이 낮을 수 있지만 사람이 직접 썼다는 사실에는 여전히 가치가 있음
- 모든 작업이 흥미롭거나 고유한 목소리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님
  - **기술 글쓰기**는 그런 특성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기도 함
  - 기술적 맥락에서 쓰는 능력을 개발하는 [정규 교육 분야](https://www.senecapolytechnic.ca/programs/fulltime/TEC.html)도 존재함

### 결과물보다 사람의 노력에 두는 가치
- 기계로 쉽게 생산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이 수제품과 홈메이드 음식을 찾는 이유는 항상 품질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시간·에너지·노력**을 들였음을 알기 때문임
- 인간이 쓴 글이나 바이브 코딩이 아닌 손으로 작성한 앱을 원하는 이유도 이와 같음
- 오타·문법 오류·일관성 없는 문단이 있는 블로그 글에도 사람의 헌신과 생각이 담길 수 있음
  - 글쓰기를 배우는 중일 수 있음
  -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사람일 수 있음
  - 교정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초보 부모일 수도 있음
- 결과물의 품질이 낮더라도 사람이 직접 쏟은 노력에서 **고유한 가치**가 생김

### AI 탐지기가 인간의 글을 왜곡함
- 품질·개성·문체를 인간 제작 여부의 기준으로 삼는 방식은 AI도 이런 특성을 생성할 수 있어 실용적이지 않음
- Reddit의 AI 탐지기를 통과하려고 사람이 쓴 글의 **품질을 의도적으로 낮춰야 하는 상황**도 발생함
  - 상세하고 서식이 잘 정리된 게시물이 AI 생성물로 판정돼 자동 삭제됨
  - 탐지를 피하려 세부 수준을 낮추고 불릿·제목·이탤릭 같은 서식을 제거함
  - 휴대전화에서 생각나는 대로 쓴 듯한 형태로 다시 작성해야 했음
- AI 탐지는 잘 정돈된 인간의 글을 제재하면서 오히려 사람이 글을 덜 명확하게 쓰도록 압박할 수 있음

### “No AI”는 인간 제작을 지지하는 태도임
- 블로그·게임·미술·애니메이션·앱의 “No AI” 표시는 창작자가 AI 사용 여부에 관해 거짓말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한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음
- 이런 표시를 자발적으로 내거는 행동은 **인간이 만든 제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드러냄
- AI로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었어도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직접 만들었으며, 자신이 제작했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부심을 가진다는 뜻임
- 블로그 푸터의 `100% written by James, not AI`와 이메일 서명의 유사한 문구는 인간과 소통하는 기본적인 활동에 AI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나타냄

### 창작 과정도 결과물의 일부임
- AI는 특히 창작 분야에서 인간 작업의 결과물을 갈수록 더 정확하게 재현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기여**가 지닌 가치는 대체될 수 없음
- 작가·화가·작곡가는 창작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쓰고 그리고 작곡하며, 관객도 사람이 만들었다는 사실까지 포함해 작품을 받아들임
- 창작 과정 자체는 결과물과 분리할 수 없는 요소임
- 창작자는 관객이 누구인지, 작품을 어떻게 판단할지 통제할 수 없으며 AI처럼 들리거나 보이지 않기 위해 작업 방식을 계속 바꿔서는 안 됨
- 대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콘텐츠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했거나 사용하지 않았는지 공개할 수 있음
  - 공개는 **투명성**을 높임
  - 인간의 노력으로 만든 콘텐츠를 지지한다는 태도를 보여줌

## Comments



### Comment 62231

- Author: neo
- Created: 2026-07-23T03:02:00+09:00
- Points: 1

###### [Lobste.rs 의견들](https://lobste.rs/s/qozazh/no_ai_statements_are_much_more_than_mere) 
- 이제 **AI를 전혀 쓰지 않음**과 **AI가 전부 생성함** 사이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져, Reddit 메시지 하나보다 큰 결과물을 이런 이분법으로 분석하는 방식은 빠르게 낡아가고 있음  
  도자기의 ‘수제’는 작가가 유약까지 직접 발명하거나 온도 조절기 없는 장작 가마를 썼다는 뜻이 아님. 클래식 음악도 작곡자가 직접 연주해 소리를 만들지 않아도 작곡자로 인정받음  
  핵심은 인간이 제작의 임의적인 마지막 단계까지 직접 했는지가 아니라, 결과물에 **인간의 관점·목적·창작 방향·취향**이 담겼는지임. 이 역시 연속적인 척도라서 음악 생성기에 문장 하나를 입력하고 실행한 정도로는 큰 공을 인정받기 어려움
  - 최근 주말 내내 6년쯤 만들고 싶었던 것을 완성했음. 완전히 새로운 발상은 아니지만 기존 아이디어 두 개를 결합하고, 둘을 자연스럽게 잇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으며 대부분의 실제 코딩에는 최신 모델을 활용했음  
    수십 번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버그를 찾으며 동작을 조정했고, 로고와 문서는 직접 만들고 있음. 결과물은 훌륭하고 독특하며 널리 유용하고, 분명 내 일부가 담겼다고 느낌  
    하지만 공개하면 곧바로 **AI 쓰레기라고 폄하하는 진영**이나 무분별한 AI 생성 풀 리퀘스트를 쏟아내는 진영 사이에 끼일까 두려움. 중간 지대가 있다고 믿고 싶지만, 극단적인 목소리가 가장 커서 현실은 ‘AI 없음’과 ‘AI 쓰레기’로만 나뉘는 듯함
  - 작품에 인간의 관점과 취향이 담겼는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며, 글쓴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작 과정을 상세히 밝히는 것뿐임  
    이전 글에 “이 글은 다소 급하게 썼지만 생성형 AI 도구 없이 100% 수작업했으며, 오타와 망가진 문장이 그 증거”라고 다소 빈정거리듯 적었고, 이후 판단은 독자에게 맡겼음
  - ‘수제’는 중국 공장에서 저임금 노동자가 생산한 제품에도 붙을 수 있음. 예상했던 자동화 공정 중 일부가 자동화되지 않았다는 뜻일 뿐임  
    **‘AI 미사용’ 표시**도 시간을 들였으리라는 기대는 주지만 품질까지 보장하지 않음. AI 없이도 형편없는 코드를 쓰는 건 충분히 가능함

- “품질을 어떻게 정의하는가?”라는 질문이 눈에 들어왔음. 다시 읽는 《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는 품질을 정의할 수 없다는 통찰을 중심으로 전개됨  
  품질은 사실을 지적으로 해석하거나 주체와 객체를 구분하기도 전인 **관찰의 순간**에 결정되므로, 정의 같은 과학적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취지임. 그렇다면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AI는 품질을 의도적으로 평가하거나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함

- `pro-ai`와 `anti-ai` 같은 **태그**를 추가해 각 진영이 상대편의 자기위안이나 과도한 낙관을 걸러낼 수 있으면 좋겠음
  - 차라리 `ai-use`와 `ai-discussion`이 나아 보임. 양쪽 모두 때로는 자신의 관점에 도전받아야 하지만, 글에 AI가 사용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은 피곤함  
    “I prompted”라는 문구가 처음 나오는 순간 닫아버린 글도 많음
  - 여전히 AI를 매우 싫어하지만 **반향실**에 갇히는 건 더 싫음. 양쪽을 모두 읽고 싶으며, 이런 태그가 생겨도 `pro-ai`까지 계속 읽을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