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에이전트 시대의 새로운 SaaS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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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7-13T11:26:01+09:00
- Updated: 2026-07-13T11:26:01+09:00
- Original source: [thevccorner.com](https://www.thevccorner.com/p/the-new-saas-playbook-ai-agent-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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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소프트웨어 제작 비용이 0에 가까워지면서 기능과 UI는 빠르게 복제 가능한 상품이 되고, SaaS의 가치는 **소프트웨어 포장 아래의 희소 자산**으로 이동함  
- 새로운 방어력은 **독점 데이터 루프와 행동 권한**,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단계에 들어가는 유통, ERP·원장·신원·컴플라이언스 플랫폼 같은 결정론적 기록 시스템에서 나옴  
- 좌석 기반에서 **성과 기반 과금**으로 전환하면 공급자가 실패 비용을 부담하며, 수익성은 과금액과 추론 비용·실패율의 차이를 관리하는 인수(underwriting) 역량에 좌우됨  
- 에이전트가 분석·모니터링·대사·후속 작업을 대규모로 처리하면서 좌석 수가 줄더라도 **자동화되는 작업량**이 단가 하락보다 빠르게 늘면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은 커질 수 있음  
- 인간의 습관과 입소문에 의존하던 PLG보다 에이전트가 필요할 때 호출하는 승인된 도구가 중요해지며, 전략도 희소 자산 확보→성과 가격 책정→**에이전트 유통 장악**의 3단계로 재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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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SaaS 플레이북이 무너진 이유  
- 2026년 초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4주 만에 약 **2조 달러**의 가치가 사라졌으며, 이는 지난 20년 동안 통용되던 규칙이 깨졌다는 집단적 인식과 맞물림  
- Salesforce는 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인 **Agentforce**를 ARR 12억 달러 규모까지 키웠지만, 주가는 52주 최저치로 하락함  
- Clay와 Cursor 같은 신생 기업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챗봇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의 가치 기준을 바꿈  
- ## 시간 자체가 해자였던 고전적 3단계  
  -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략은 구축이 어렵다는 전제 아래 **웨지→제품군→플랫폼**의 3단계로 진행됨  
  - 1단계는 기존 제품보다 한 기능을 10배 개선하고, 복제에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방어력으로 삼는 웨지였음  
  - 2단계에서는 같은 구매자에게 인접 제품을 교차 판매해 ARR 1억 달러를 넘기는 제품군으로 확장함  
  - 3단계는 충분한 규모를 확보한 뒤 기반 시스템까지 교체하고 소유하는 플랫폼 전환이었음  
  - 각 단계에는 3~5년이 필요했고, 코드뿐 아니라 그 **달력상의 시간**도 해자로 작용함  
  - 생산 비용이 0에 가까워지고 경쟁사가 대표 기능을 주말 동안 다시 만들 수 있다면, 그 기능은 해자가 아니라 마케팅 예산이 붙은 상품에 가까움  
  - 수천 개의 소규모 AI 도구와 경쟁하게 된다는 우려는 일시적 위협보다 새로운 법칙에 가까움  
  - 구축이 무료가 될수록 **제품 표면의 우위**가 유지되는 기간도 0에 가까워짐  
- ## 구축 역량에서 소유 자산으로 이동  
  - 경쟁의 축은 같은 제품을 더 빨리 만드는 데서 **복제할 수 없는 자산을 소유하는 것**으로 90도 회전함  
  - 과거에는 가장 잘 만드는 기업이 보상받았지만, 이제는 구축 비용이 사라진 뒤에도 희소하게 남는 것을 가진 기업이 유리함  
  - 시장은 소프트웨어 기업의 실적 부진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제품 표면에만 있던 기업을 재평가하고 그 아래에 복제 불가능한 자산을 가진 기업을 선별함  
  - 무엇을 구축할지보다 **무엇을 소유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됨  
  
### 무료로 만들 수 없는 네 가지 자산  
- ## 독점 데이터의 복리 루프  
  - 첫 번째 자산은 구매한 데이터가 아니라 제품 사용 과정에서 생성되고 다음 결과를 개선하는 **독점 데이터 루프**임  
  - 경쟁사가 처음부터 재현할 수 없는 사용 데이터 순환은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되며, 에이전트가 늘어나 더 많은 데이터를 소비할수록 방어력도 깊어짐  
  - 사용량이 복제 불가능한 피드백 루프를 만들지 못한다면 제품은 상품화되기를 기다리는 UI에 머무름  
- ## 중요한 행동을 수행할 권리  
  - 두 번째 자산은 단순한 읽기 접근이 아니라 **결과를 초래하는 행동 권한**임  
  - 자금 이동, 계약 서명, 의료 기록 변경, 프로덕션 코드 배포 권한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야 얻을 수 있고 몇 초 만에 철회될 수도 있어, 저렴한 개발 역량만으로 만들 수 없음  
  - 엔터프라이즈 컴플라이언스 20년을 즉흥적인 AI 코딩으로 재현할 수 없다는 논리는 통합 기능을 넘어 행동 권한에도 적용됨  
  -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데이터를 읽는 에이전트보다 기업이 **쓰기 작업을 맡길 수 있는 에이전트**가 더 가치 있음  
- ## 에이전트 의사결정 단계의 유통  
  - 세 번째 자산은 에이전트가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결정하는 순간에 선택될 수 있는 **에이전트 유통**임  
  -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검색 노출이나 바이럴 성장보다 에이전트가 필요할 때 발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이 중요해짐  
- ## 결정론적 코어와 기록 시스템  
  - 네 번째 자산은 ERP, 원장, 신원·컴플라이언스 플랫폼 같은 **결정론적 코어와 기록 시스템**임  
  - 에이전트에는 행동의 기준이 되는 확정적 원천이 필요하므로, 법적·재무적 결과가 걸린 작업에서는 10번 중 6번 맞는 모델로 충분하지 않음  
  -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은 기록 시스템을 대체하지 않고 그 **위에 구축**됨  
  - 다른 기업의 데이터 위에 세련된 인터페이스만 올린 기업이 가장 크게 노출되는 반면, 복제 불가능한 자산을 보유하면서 소프트웨어도 판매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안전함  
  - 지난 20년 동안 소프트웨어 자체가 희소해 가려졌을 뿐, 핵심은 처음부터 기반 자산을 소유하는 데 있었음  
  
### 성과 기반 과금은 청구가 아니라 인수 사업  
- ## 위험이 고객에서 공급자로 이동  
  - 좌석 기반 과금에서는 고객이 500개 라이선스를 구매한 뒤 실제 사용 여부에 따른 위험까지 부담했으며, 공급자는 전달된 가치와 관계없이 접근 권한에 대해 대금을 받음  
  - 공급자가 결과 전달 위험을 거의 지지 않았다는 점은 전성기 주요 SaaS 기업이 매출의 **18~19배**에 거래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였음  
  - 해결된 티켓, 성사된 거래, 완료된 작업 단위로 과금하면 공급자가 결과를 보증하는 위치에 놓이며, 에이전트가 실패했을 때의 비용도 공급자가 부담함  
  - 기업은 도구가 아니라 책임져야 할 결과를 판매하게 되므로, 성과 기반 SaaS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보다 **보험사와 비슷한 구조**를 가짐  
- ## 추론 비용과 실패율이 마진을 결정  
  - 마진은 결과에 부과한 가격과 이를 전달하는 데 든 **추론 비용·실패 비용**의 차이로 결정됨  
  - 원가가 AI 추론에 따라 달라지므로 총마진은 고정적인 80%가 아니라 모델별로 달라지고 변동성도 커짐  
  - 결과 위험을 가장 잘 인수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며, 결과 가격을 정확히 책정할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독점 데이터 루프와 다시 연결됨  
  - [Gartner 전망](https://www.gartner.com/en/articles/top-technology-trends-2026)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엔터프라이즈 SaaS 지출의 최소 **40%** 가 사용량·에이전트·성과 기반 과금으로 이동할 전망임  
  - 위험을 가격에 반영할 데이터를 가진 기업은 우위를 누적할 수 있지만, 추측에 의존하는 기업은 실패한 결과가 발생할 때마다 마진을 잃게 됨  
  
### 좌석이 줄어도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이유  
- ## 고정된 작업량이라는 약세론의 전제  
  - 약세론은 전체 업무량이 고정되어 있고 에이전트가 더 적은 인력으로 같은 일을 처리하므로 좌석과 매출이 함께 감소한다고 봄  
  - 이 논리는 2026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소프트웨어 시장 가치가 약 **2조 달러** 줄어든 배경으로 작용함  
  - 성과 기반 과금에서는 매출 기준이 로그인한 사람 수에서 **완료된 작업량**으로 바뀌므로 고정 업무량 전제가 성립하지 않음  
  - 에이전트는 인간과 같은 양의 업무만 처리하지 않고, 비용과 주의력의 한계 때문에 기업이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던 분석·모니터링·대사·후속 작업까지 훨씬 큰 규모로 수행할 수 있음  
  - 그동안 실행되지 못한 업무의 적체량이 크며, 에이전트는 이 영역까지 자동화할 수 있음  
- ## 작업량 증가와 단가 하락의 경쟁  
  - 핵심 경제 변수는 좌석 감소 여부가 아니라 **새로 자동화되는 업무량의 증가율**이 단위 작업 가격의 하락률보다 높은지 여부임  
  - 많은 범주에서 업무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좌석 모델이 약해져도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은 커질 수 있음  
  - Salesforce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상위 10개 거래 가운데 7개는 좌석을 추가했으며, 같은 기간 Agentforce는 약 3배 성장해 [ARR 12억 달러](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108524/000110852426000125/crm-q1fy27xexhibit991.htm)에 접근함  
  - 이 사례에서는 기존 좌석 모델의 감소보다 전체 시장 확대가 빠르게 나타남  
  - 좌석 감소를 곧바로 매출 감소로 연결하면 **매출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을 놓치게 됨  
  - 약세론은 기존 과금 모델의 쇠퇴에 대해서는 맞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시장 최종 규모**는 크게 과소평가할 수 있음  
  
### 에이전트가 뒤집는 소프트웨어 유통  
- ## 인간 중심 PLG의 약화  
  - 지난 15년 동안 지배적인 판매 방식은 한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뒤 좋은 온보딩 경험과 동료 추천을 통해 좌석을 확장하는 **상향식 제품 주도 성장(PLG)** 이었음  
  - 무료 등급, 바이럴 루프, UI 완성도는 모두 인간의 관심과 습관을 확보하도록 설계됨  
  - 에이전트는 습관을 형성하지 않고 온보딩에 감탄하거나 동료에게 제품을 추천하지 않으므로 기존 PLG의 성장 루프가 약해짐  
  - 대신 기능, 신뢰성, 비용, 필요한 순간의 발견 가능성을 기준으로 도구를 선택함  
  - 유통의 목표는 인간 사이에서 바이럴해지는 것에서 에이전트가 행동하려는 순간 선택하는 **기본 신뢰 도구**가 되는 것으로 바뀜  
- ## 하향식 엔터프라이즈 판매의 귀환  
  - 어떤 도구를 에이전트 전체가 호출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주체는 셀프서비스 최종 사용자가 아니라 플랫폼·보안·아키텍처 구매자이므로, 하향식 엔터프라이즈 판매가 다시 강해질 수 있음  
  - PLG가 엔터프라이즈 영업보다 우월하다는 지난 10년간의 통념은 **2~3년 안에** 뒤집힐 수 있음  
  - 에이전트가 호출할 수 있는 상태를 주요 시장 진입 접점으로 다뤄야 함  
  - 에이전트의 결정 시점에 발견되고 신뢰받는 것은 검색 결과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함  
  - Salesforce는 [Headless 360](https://www.salesforce.com/news/stories/salesforce-headless-360-announcement/)을 출시하며 고객이 직접 로그인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시스템을 이용하는 구조를 내세움  
  - 대시보드보다 그 아래의 시스템과 **승인된 에이전트 도구 목록**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제품이 되며, 미래의 실제 사용자가 열지 않을 UI를 다듬는 것만으로는 부족함  
  
### 새롭게 정의된 SaaS의 3단계  
- ## 1단계: 복제 불가능한 자산 확보  
  - 방어 가능한 좁은 틈새를 찾는 대신 도달 가능한 범위에서 가장 깊은 데이터 루프, 가장 높은 신뢰가 필요한 행동 권한, 또는 **기록 시스템 지위**를 선택해 빠르게 확보해야 함  
  - 자산을 감싼 제품은 저렴하게 만들 수 있지만, 기반 자산 자체는 그렇지 않음  
- ## 2단계: 성과 가격 책정과 위험 인수  
  - 좌석 과금에서 벗어나 결과의 위험을 경쟁사보다 정확하게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데이터 우위**를 구축해야 함  
  - 성과 기반 과금은 결과를 인수하는 사업이므로 가장 뛰어난 인수 역량을 가진 기업이 유리함  
- ## 3단계: 에이전트가 반드시 호출하는 도구  
  -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에서 유통을 확보해 업무량이 폭증할 때 인간이 브랜드를 기억해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 호출되는 도구**가 되어야 함  
  
### 방향은 뚜렷하지만 시점은 불확실함  
- 에이전트 신뢰성이 중요한 행동을 맡길 수 있는 기준 아래에서 정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인간 승인이 필요한 코어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기존 기업도 적응할 시간을 확보함  
- 엔터프라이즈는 제품 출시 발표가 아니라 **조달 절차의 속도**로 움직이므로 전환 시점을 정확히 알기 어려움  
- 봄철 매도 이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했으며, SaaStr의 Jason Lemkin에 따르면 선행 소프트웨어 멀티플은 클라우드 시대 처음으로 S&P 500보다 낮은 **22.7배**에서 바닥을 기록함  
- 이러한 회복은 구조적 소멸이 확정됐다기보다 과도한 반응이 조정되는 모습에 가까우며, 소프트웨어 약세론은 변화의 방향과 발생 시점을 혼동할 수 있음  
- SaaS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대상에서 포장 수단으로 격하**되고 있음  
- 지난 20년에는 소프트웨어가 희소해 가치를 가져갔지만, 이제 보상은 데이터, 신뢰, 행동 권한, 에이전트가 호출할 도구를 선택하는 지점으로 이동함  
- 2026년의 경쟁은 어떤 기업이 희소 자산 위에 있고 어떤 기업이 소프트웨어 포장만 들고 있는지를 가려내는 과정임  
- 전환 이후의 구조에 맞춰 구축하는 창업자가 다음 10년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차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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