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세상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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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5-17T22:36:37+09:00
- Updated: 2026-05-17T22:36:37+09:00
- Original source: [user8.bearblog.dev](https://user8.bearblog.dev/the-world-is-too-compli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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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현대의 일상은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 접근할 수 없는 공간, 통제하기 힘든 법과 국가 안에서 압축된 채 이어짐
- 복잡성은 환경 피해와 조작, 부패가 주변을 훼손한다는 감각을 만들고, 얕은 호흡과 혈압 상승 같은 **스트레스**로 드러남
- The Thinking Game은 Demis Hassabis와 Google Deepmind를 통해 **AGI**가 인류 문제 해결의 최선이라는 세계관을 비춤
- 노트북과 휴대폰을 버리고 학교나 사무실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있지만, 배움이 더 많은 **파괴**로 이어진다는 역설이 남음
- 단순한 후퇴만으로는 부족하며, 복잡성을 이해해 삶과 공동체에 대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는 결론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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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성이 만드는 피로
- 일상은 스스로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 들어갈 수 없는 건물, 통제하기 힘든 법으로 운영되는 국가 안에서 이어짐
-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이 **추상화된 세계**와 압축된 삶 속에서 지나가며, 문밖에서도 구역 지정, 시 소유 보도, 자동차, 낯선 사람들에 둘러싸임
- 현대 세계는 환경 피해, 조작, 부패, 주변 사물의 손상으로 가득 차 있는 듯 느껴짐
- 이런 환경은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만들고, 턱을 살짝 무는 습관, 얕아지는 호흡, 혈압 상승처럼 몸으로 나타남
-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조용한 혼란**이 계속 남지만, 늘 그래 왔기 때문에 다른 존재 방식을 알기 어려움

### 후퇴의 충동과 다시 복잡성을 붙잡는 결론
- 다큐멘터리 **The Thinking Game**은 Demis Hassabis와 Google Deepmind를 다루며, AGI가 인류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는 세계관을 드러냄
- 사회 참여, 새로운 진실 발견, 계획과 프로젝트 실행이 좋은 일이라는 믿음은 강하지만, 타인을 조작하기 쉬운 만큼 자신을 둘러싼 현실도 쉽게 구성할 수 있어 보임
- 노트북을 부수거나, 휴대폰을 바다에 던지거나, 학교나 사무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싶다는 충동이 있지만, 그렇게 하면 혼자 남거나 미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음
- “원시적” 방식에 대한 미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현재의 인간이 **원시적**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짐
-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파괴**가 뒤따르는 것처럼 보이며, 이를 이해하게 해준 것도 과거를 돌아보는 도구라는 점이 역설로 남음
- 위대한 예술, 기계, 중요한 문제 해결을 꿈꿨지만, 세계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가능한 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 수 있음
- 배고플 때 먹고, 행복할 때 웃고, 공허할 때 우는 삶이 자신에게도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음
- 처음의 감정은 다소 **순진한 흐름**이었고, 현대 세계는 여러 면에서 살기 좋은 예외적 장소이며 어떤 면에서는 나아지고 어떤 면에서는 나빠지고 있음
- 자신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는 일**이 출발점이 될 수 있음
- 현재 Adam Curtis의 [Hypernormalisation](https://www.youtube.com/watch?v=Gr7T07WfIhM)을 보고 있음
- 다큐멘터리를 절반쯤 본 뒤에는, 단순한 세계를 상상하며 물러나는 일이 출발점일 수는 있어도 충분하지 않고 결국 **무력해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봄
- 그런 삶에 점근적으로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현대 세계의 복잡성을 붙잡고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며 가능한 한 많이 이해해야 함
- 지식과 지렛대를 갖춰 자신의 삶과 공동체에 대해 **발언권**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함

## Comments



### Comment 57642

- Author: neo
- Created: 2026-05-17T22:36:37+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8158065) 
* 원문 저자가 Adam Curtis의 **Hypernormalization**을 봤다고 적었는데, 그의 Century of Self 다큐멘터리를 경계하는 입장에서는 **영상 매체의 기만성**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  
  글로 된 주장이나 에세이가 오도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다큐멘터리나 영상 에세이의 연출과 스타일은 평균 시청자에게 어떤 주장이나 아이디어가 사실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힘이 글보다 훨씬 큼  
  역사 영상과 차분한 배경음악으로 포장된 반쪽짜리 진실, 맞는 말, 설익은 생각을 분리해내기는 훨씬 어렵다

* “가능한 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항상 맞지는 않고,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짐**  
  Meta 직원이거나 Philip Morris에서 일한다면 출근하는 것보다 집에 머물며 거의 아무것도 안 하는 편이 세상에 더 이롭고 도덕적일 수 있음  
  하지만 의사, 간호사, 교사 등 많은 직업에는 그렇게 적용되지 않음
  * 바로 이런 사고방식이 글이 저항하는 대상이라고 봄  
    삶의 단순한 순간을 즐기는 것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얘기고, 역할이나 직업과 무관함
  * 평균적으로 우리 사회는 학교나 병원보다 **Philip Morris나 Meta**에 더 가까워 보임  
    특히 사회를 이끌도록 승진시키는 사람들도 학교보다 Meta 같은 곳에서 잘 버티는 유형인 경우가 많음

* “옳고 그름에 대한 내적 직관은 어릴 때 사라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음  
  내 경우에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건 **이웃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는 것임  
  꽤 단순하고 깊이 새겨진 느낌임

* 모든 것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는 감각은, 즉각적이고 지역적인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추상적인 목적**을 위해 일하는 데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결과라고 봄  
  국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건 생활 유연성 면에서는 좋지만, 가끔은 제빵사, 요리사, 자전거 수리공처럼 눈앞의 실제 사람에게 즉시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을 하고 싶어짐  
  그런 일은 작업의 순환이 아주 짧게 열리고 닫히며, 상호작용해야 하는 시스템도 기본적으로 지역적이고 완전히 정의돼 있음  
  일반적인 사무직은 작업의 순환이 조용히 열렸다가 몇 달이나 몇 년 뒤에야 닫히거나, 아예 닫히지 않기도 해서 미완성감이 남고, 자신이 다루는 시스템을 이해하거나 통제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생김
  * 그렇다면 해결책은 고객에게 팔리는 서비스에 자기 일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잘 이해하는 것일 수 있음  
    누군가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내 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감각은, 비록 추상적이어도 쓸모 있다는 욕구를 꽤 채워줌  
    회사가 직원의 일이 고객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 즉 다른 사람의 행복을 늘리거나 불행을 줄이는 모습을 연결해주지 못하면 직원이 만족하지 못하는 게 당연함
  * 고객 티켓을 처리하는 **개발 지원 업무**를 해보면 비슷한 감각을 얻을 수 있음  
    때로 복잡하긴 하지만 실제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고, 보통 범위도 제한적임  
    지금은 내 업무에서 작은 비중이지만, 종종 말한 종류의 만족감을 준다
  * Marx가 지나치게 장황하게 **소외**라고 설명한 현상임
  * 그렇게 말하니 거의 동어반복처럼 보임  
    복잡한 일이 보통 사람에게 쉽게 파악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복잡한 일로 간주되지 않을 것임  
    그러면 새롭고 더 정교한 일이 생겨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됨

* HN이라면 이 복잡성 문제를 또 다른 기술 계층으로 해결하자고 할 것임  
  이런 복잡성은 **라쳇** 같아서 한 방향으로만 움직임  
  나도 저자 편이지만, 이 복잡한 세계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음  
  더 빽빽하고, 더 산만하고,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대부분은 매번 그쪽을 선택할 것임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자기 집안 생활을 단순화하는 정도이고, 불완전한 해법이지만 주변 세계는 반대 방향으로만 움직일 것임
  * 모든 해법은 더 큰 문제를 설계함  
    말똥 문제를 자동차로 해결했더니 **기후 변화**가 온 것처럼

*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임  
  한 축은 **인간 삶의 의미**인데, 내게는 인간이 별을 바라보고 이해하려 하는 유일하게 알려진 생명체라는 사실이 중요함  
  우리가 이해하는 한 이 능력은 자연과 자연선택이라는 맹목적 체계가 수십억 번의 생물학적 복권을 뚫고, 우연히 지능을 번식에 유리한 특성으로 발견해 감각과 자유의지까지 만들 정도로 최적화한 결과임  
  이 극도로 낮은 확률의 사건이 인류 전체에 우주를 이해하고 탐험해야 할 의무를 준다고 봄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이 믿기 어려운 “선물”을 낭비하는 일이고, 이해와 탐험에는 복잡성이 필요한 듯함  
  다만 이것은 인류의 의무이지 모든 개인의 의무는 아니며, 자유의지가 있다면 개인은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음  
  다른 축은 현대 사회의 복잡성임  
  현대 사회의 모든 요소가 이런 더 큰 의미에 필요한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일부는 줄일 수도 있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임  
  자유의지를 가진 개인이 둘 이상 있으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회는 시작되고, 어느 정도의 복잡성은 필연적으로 생김
  * 동의함  
    숲을 걸으면 생물부터 DNA 조각까지 수십억 개의 작은 것들이 자기 생물학적 설계를 다음 세대로 넘기려 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우리도 끌어들이려 함  
    우리는 딱 하나의 큰 바위만으로도 새 궤도에 던져질 수 있는, 단단하고 덧없는 물질의 혼돈 속을 소용돌이치는 세계 위에 있음  
    그러니 우리가 복잡성을 만들었다고는 전혀 볼 수 없음  
    우리가 만든 건 아기 수준의 복잡성 몇 가지뿐이고, 어떤 건 좋은 이유로, 어떤 건 그렇지 않은 이유로 만들어졌음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복잡성, 삶을 개선하려는 복잡성, 기존 시스템을 모방하거나 타인을 통제하려는 복잡성이 있지만 모두 양동이 속 한 방울일 뿐임  
    나는 미래의 다른 사람들에게 삶이 덜 괴롭게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일반적 믿음을 갖고 있음  
    그러려면 더 배워야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잊고 무지로 후퇴하려 해서는 안 됨  
    그건 막다른 길이고, 현재 삶의 복잡성은 우리가 지금까지 도달한 가장 먼 지점일 뿐인데, 사실 그리 멀지도 않음  
    우리 자신의 본성을 더 배우는 것도 좋음: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ology/articles/10....](<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ology/articles/10.3389/fpsyg.2022.901799/full>)
  * 진화는 그런 발전을 희박하거나 우연적인 것으로 만들지 않음  
    최근 읽은 **Time's Second Arrow**라는 책에서는, 많은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에 선택이 존재하면 더 많은 기능적 정보가 자연스럽게 진화한다고 설명함  
    여기서 기능적 정보는 특정 맥락에서 더 잘 작동하는 특정 조합을 식별하는 데 필요한 비트 수이며, 가능한 조합 수를 어떤 기능에 대해 “작동하는” 조합 수로 나눈 값의 밑 2 로그임  
    이 책은 기능적 비트 수가 빅뱅 이후 계속 증가해왔고, 그 자체가 사실상 자연법칙이라고 주장함  
    제대로 옮겼길 바람  
    이런 책에 관심이 있을 것 같고, 책을 잘 대표하는지 확인하려고 찾아 읽은 짧은 글도 있음. 클릭베이트 제목은 무시해도 됨: [https://nextbigideaclub.com/magazine/new-theory-upends-150-y...](<https://nextbigideaclub.com/magazine/new-theory-upends-150-years-established-science-bookbite/59101/>)  
    하지만 책 자체가 더 좋고, 알려진 자연법칙 발견의 간단한 역사와 요약을 담은 1장만 읽어도 가치가 있음
  * “인간은 별을 바라보고… 감각과 자유의지를 가진 유일하게 알려진 생명체”라는 식의 말은 개미도 나무 덮개를 바라보며 이해하려 한다고 받아칠 수 있음  
    진딧물 무리를 기르며 뿌듯해하는 개미도 “진화가 지능을 최적화해 결국 송곳니와 더듬이를 만들었다”고 감탄할지 모름
  * 이 글이 흥미로울 수 있음  
    [https://dothemath.ucsd.edu/2025/10/2025-a-space-absurdity/](<https://dothemath.ucsd.edu/2025/10/2025-a-space-absurdity/>)  
    당신의 관점은 행성 관리와 그 너머에 해당할 수 있음  
    많은 사람 사이에서라면 지배적 관점이 합의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음  
    [https://pressbooks.bccampus.ca/environmentalissues/chapter/1...](<https://pressbooks.bccampus.ca/environmentalissues/chapter/1-4-environmental-ethics/>)
  * 물리학자는 **원자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임

* 저자는 세계를 묘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을 묘사하고 있음  
  고전적인 실수이고 꽤 불안한 버전임  
  틀렸다는 뜻은 아니지만 파도 속에 얽혀 있음  
  깊은 무지 속에서 살기로 택한 사람들은 잘 살아가고, 많은 악한 사람도 단순히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편히 잠듦  
  신경 쓰는 사람들은 압박에서 벗어나려고 수면 위로 헤엄쳐 올라오지만, 거기서 파도를 만나 절벽에 부딪힘  
  요령은 수면에서 벗어나는 것임  
  저자에게 의지는 분명 있지만 아직 도구가 부족해 보이고, 도움을 주자면 **복잡성(complexity)과 복잡하게 꼬인 상태(complicatedness)의 차이**, 시스템 사고, 감정 지능의 지속적 개발과 적극적 활용, Krishnamurti 읽기를 권하고 싶음

* “문명인은 환경에 적응하기를 거부했다. 대신 환경을 자기에게 맞게 바꾸었다. 그래서 도시, 도로, 차량, 기계를 만들었다. 노동 절약 장치를 돌리기 위해 전선을 세웠다. 하지만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는 몰랐다.  
  삶을 더 쉽게 만들려고 주변을 개선할수록 삶은 더 복잡해졌다.  
  그래서 이제 그의 아이들은 태어난 복잡하고 위험한 서식지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기 위해 10~15년의 학교생활을 선고받는다.  
  주변에 적응하기를 거부한 문명인은 이제 자신이 만든 환경에 하루에도 매시간 적응하고 재적응해야 한다.” — **The Gods Must Be Crazy**
  * 세계에는 덜 문명화된 곳도 많고, 그곳에서는 아이들이 10~15년 학교를 다니지 않으며 삶이 더 단순한 생존으로 축소됨  
    하지만 그런 문명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고, 그곳 사람들은 보통 그곳을 떠나기 위해 애씀  
    저 인용문의 우아한 문체 아래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한 또 다른 향수가 있음  
    단순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더 좋았다는 식의 “더 단순한 시대”를 낭만화하는 것임  
    어릴 때 조부모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덕분인지, 과거의 어려움보다 현대 삶의 현실을 더 고맙게 느끼게 됨  
    조부모가 성인이 되기 전에 죽은 형제자매 수와 어린 나이에 위험한 농사일을 하다 죽은 친구 수를 무심히 말하는 걸 들은 뒤라, 위 인용문의 “태어난 위험한 서식지”라는 표현은 특히 강하게 다가옴  
    **현대 생활은 쉬운 모드**임  
    이런 과거에 대한 환상은 요즘 흔하고, 위 인용문은 TikTok의 tradwife 콘텐츠를 고급 문학식으로 바꾼 것에 가까움  
    둘 다 깊이 들여다보지 않아야만 성립하는 이상화된 과거와 현재를 대비해 현재에 대한 불안을 먹여 살림
  *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계에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끝까지 세계를 자신에게 맞추려 한다. 그러므로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George Bernard Shaw, **Man and Superman**
  * 우리가 만든 복잡한 환경의 상당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가 평범한 수준임  
    여기에 더 신경 썼다면 인간에게 더 많은 주체성을 줄 수 있었을 것임
  * “문명인은 주변에 적응하기를 거부했지만 이제 스스로 만든 환경에 매시간 적응하고 재적응해야 한다”는 느낌을 정확히 겪어봄  
    앉아 있을 틈도 없이 주변 벽이 계속 바뀌는 것 같고,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함  
    미래를 생각할 수 있다는 점도 인간의 핵심적 차이인데, 우리는 가끔 그 안에 갇힘
  * 아이와 공교육이라는 개념 전체는 **부의 재분배 장치**이자 산업혁명이 만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임  
    더 어린 인간이라는 개념은 늘 있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아는 수준으로 과급된 것임  
    아이들은 체력이 무한한 것처럼 굴고 쉽게 조종됨  
    순수한 무규제 노동시장에서는 이 때문에 가장 어리석은 아이들만 노동자로 남고 나머지를 밀어내며, 여러 면에서 해로움  
    아이들을 법적으로 노동할 수 없는 존재로 표시하고, 교육적 잡무를 하는 20년짜리 타임아웃에 넣어두면 이 문제가 해결됨  
    고백하자면 **Centuries of Childhood**는 실제로 읽어본 적 없음: [https://en.wikipedia.org/wiki/Centuries_of_Childhood](<https://en.wikipedia.org/wiki/Centuries_of_Childhood>)

* “내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기술로 글을 쓰고, 들어갈 수 없는 방이 있는 건물에 있으며, 통제할 수 없는 법이 지배하는 나라에 산다”는 식의 상황은 **인류 문명 전체**에서 문자 그대로 항상 참이었음  
  문명의 기반 자체가 누구도 혼자서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서로의 삶에 집단적으로 기여하고 영향을 주는 데 있음
  * 완전히 맞지는 않음  
    첨필은 이해하기 쉽고 종이도 마찬가지임  
    석조 건물도 비교적 파악하기 쉬움  
    한때는 **박식가**가 가능했지만, 오늘날 무언가를 진정으로 통달하려면 평생의 헌신이 필요함
  * 간은 당신 이름을 모름  
    당신의 의식 속에 간이 있다는 증거도 없음
  * 사회까지 갈 필요도 없음  
    The Revenant의 곰 장면을 떠올리면 됨
  * 이런 장르의 댓글을 싫어함  
    늘 존재하던 것이라도 속도나 분위기가 빨라지거나 달라져 새로운 **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고, 그런 변화는 논의하고 직면해야 함

* 이건 좀 아닌 것 같음  
  우리는 아마 작동 원리를 전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몸**을 타고남  
  사회는 오히려 자연 세계의 혼돈을 상당히 길들여왔음  
  동물과 다른 인간에게 계속 위협받는 세계에서 사는 것이 단순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 기술은 언제나 존재했음  
    자연 속에서 살던 사람들도 자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랐음  
    그들에게는 쟁기도 기술이었고, 분명 그것에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임  
    우리가 지금 자연을 이해하는 것도 기술 덕분임  
    나는 40세에 천연두나 쉽게 치료 가능한 감염으로 죽는 것보다, 80세까지 스크롤하다 죽는 쪽을 매번 택하겠음
  * 맞음  
    우리가 아주 유능한 세포들이 모여 스스로의 몸을 만들어가는 것과 조금 비슷함  
    왜 아메바에 만족해야 하나? 그저 중간 단계라면 몰라도
  * 현실 세계는 우리가 설계하는 어떤 모형보다 항상 더 복잡함
  * 나도 같은 반응이었고, 글 맨 위의 빽빽한 식생 사진부터 그랬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