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색 팬 버전을 출시하는 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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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5-03T09:42:50+09:00
- Updated: 2026-05-03T09:42:50+09:00
- Original source: [noctua.at](https://www.noctua.at/en/expertise/blog/how-can-it-take-so-long-to-release-black-fan-ver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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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Noctua의 [chromax.black](https://www.noctua.at/en/chromax) 팬은 기존 모델을 단순히 검게 칠한 제품이 아니라, **색소**가 사출 성형과 소재 특성을 바꿔 별도 금형 제작과 검증이 필요함
- [NF-A12x25](https://www.noctua.at/en/products/nf-a12x25-pwm), [NF-A12x25 G2](https://www.noctua.at/en/products/nf-a12x25-g2-pwm), [NF-A14x25 G2](https://www.noctua.at/en/products/nf-a14x25-g2-pwm)는 **Sterrox® LCP** 임펠러와 0.5mm·0.7mm 수준의 매우 작은 팁 클리어런스를 써서, 0.1~0.2mm 차이도 문제가 될 수 있음
- 검은색 색소인 **카본 블랙**은 베이지·브라운 금속 산화물 색소보다 입자가 작고 표면적이 커서, 폴리머 용융 점도, 열 흡수, 결정화 거동에 더 큰 영향을 줌
- Noctua는 베이지·브라운 부품의 **양산**이 안정된 뒤 검은색 버전 금형 제작을 시작해, 동시 금형 제작 때 생길 수 있는 튜닝 반복과 재설계 비용·위험을 줄임
- chromax.black 버전도 장기 고온 테스트를 포함한 **검증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므로 최소 약 6개월 지연되며, 재검증이 필요하면 약 12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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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출 성형과 색소 변수
- PC 팬은 플라스틱을 녹여 강철 금형(tooling)에 주입한 뒤 식혀 굳히는 **사출 성형**으로 만들어짐
- 고정밀 팬에서는 유량, 냉각 시간, 압력, 결정화, 치수 정밀도, 구조적 안정성이 모두 맞아야 하며, 색소 같은 새 변수가 들어오면 이 균형이 흔들림
- 일반적인 공차와 유리섬유 강화 PBT 또는 PA 같은 표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쓰는 팬에서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더 좁은 공차와 고급 폴리머를 쓰는 팬에서는 훨씬 중요해짐

### Sterrox LCP와 극도로 작은 팁 클리어런스
- Noctua의 [NF-A12x25](https://www.noctua.at/en/products/nf-a12x25-pwm), [NF-A12x25 G2](https://www.noctua.at/en/products/nf-a12x25-g2-pwm), [NF-A14x25 G2](https://www.noctua.at/en/products/nf-a14x25-g2-pwm)는 임펠러에 [Sterrox® LCP](https://www.noctua.at/en/expertise/tech/sterroxr-liquid-crystal-polymer-lcp)를 사용함
- 이 팬들은 임펠러와 프레임 사이 틈으로 새는 흐름을 [최소화](https://www.noctua.at/en/expertise/tech/nf-a12x25-technical-backgrounds)하기 위해 매우 작은 **팁 클리어런스**를 적용함
  - 120mm 모델: 0.5mm
  - 140mm 모델: 0.7mm
- 이런 작은 팁 클리어런스는 사출 성형이 일관되게 재현할 수 있는 한계에 가까움
- 공차가 몇십 분의 1mm 수준이면, 색소 추가로 치수 정밀도나 팬 블레이드 안정성이 아주 조금만 달라져도 문제가 될 수 있음
- 0.1~0.2mm 정도의 차이도 극단적으로 좁은 공차에서는 허용하기 어려운 오차가 됨

### 검은색 색소가 사출 성형에 미치는 영향
- 고정밀 팬에서 색소 입자는 녹은 폴리머 안의 작은 고체 충전재처럼 작동함
- 색소 입자의 크기, 표면적, 열적 거동은 폴리머가 금형 안으로 흐르는 방식과 냉각·고화되는 방식에 직접 영향을 줌
- 검은색 색소는 일반적으로 **카본 블랙**이며, Noctua의 표준 팬에 쓰이는 베이지·브라운 금속 산화물 색소와 다르게 작동함
- 카본 블랙 입자는 훨씬 작고 전체 표면적이 훨씬 커서 폴리머 용융물과 더 강하게 상호작용함
- 베이지·브라운 금속 산화물 색소는 입자가 더 크고 영향이 약하지만, 카본 블랙은 용융 점도, 열 흡수, 결정화 거동을 더 크게 바꿈

### 금형은 기존 모델이 안정된 뒤에야 검은색용으로 제작됨
- 새로운 고성능 팬의 첫 금형을 만들 때는 형상, 냉각, 게이팅, 성형 파라미터가 안정될 때까지 여러 차례 튜닝이 필요함
-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금형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할 수도 있음
- 기존 베이지·브라운 모델의 금형 튜닝에서 얻은 결과는 검은색 버전의 새 금형 설계에 반영됨
- 다만 검은색 버전은 카본 블랙의 다른 성형 거동을 고려해 추가 조정이 필요함
- 베이지·브라운 모델과 검은색 모델의 금형을 동시에 만들면, 일반적인 튜닝 반복이나 최악의 금형 재설계가 발생할 때 비용과 위험이 크게 늘어남
- Noctua는 이를 피하기 위해 베이지·브라운 부품의 양산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돌아간 뒤에야 검은색 버전 금형 제작을 시작함

### 검증 절차만으로도 최소 6개월 지연됨
- Noctua의 새 팬 승인·검증 절차에는 엄격한 장기 고온 테스트가 포함됨
- 이 테스트는 팬이 6년 보증 기간을 훨씬 넘어서도 높은 성능을 내도록 확인하는 절차임
- 테스트 실행에만 여러 달이 걸리고, 준비와 평가에도 추가 시간이 필요함
- 검은색 버전도 이 검증 절차를 반복해야 하므로, 베이지·브라운 팬 출시와 chromax.black 버전 출시 사이에는 최소 약 6개월 지연이 생김
- 금형 튜닝 반복이 필요하면 지연은 더 길어짐
- 검증 테스트를 다시 실행해야 하면 최소 지연 기간은 약 12개월로 늘어남

### NF-A12x25 G2 chromax.black의 현재 일정
- Noctua는 NF-A12x25 G2의 chromax.black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임
- 이는 일반 베이지·브라운 버전 출시 후 약 10개월 뒤에 해당함
- Noctua는 이 일정이 가능한 한 빠른 속도에 가깝다고 봄

### 금형과 검증 외에도 지연 요인이 있음
- 금형 제작과 검증 절차 외에도 다른 부품의 가용성, 생산 능력 제한, 물류 문제가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1세대 NF-A12x25](https://www.noctua.at/en/expertise/tech/nf-a12x25-interview-with-lars-stromback-noctua-cto)의 일반 버전과 검은색 버전 사이에는 3년의 간격이 있었음
- 당시에는 전 세계 팬데믹 중이었고, 강한 수요, 공급망 붕괴, 물류 혼란이 함께 발생해 금형 관련 문제를 넘어서는 지연이 생김

## Comments



### Comment 56723

- Author: neo
- Created: 2026-05-03T09:42:51+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983352) 
- 이건 **콘텐츠 마케팅**을 완벽하게 실행한 사례 같음 :) 읽으면서 새롭고 흥미로운 걸 배웠고, 더 촘촘한 공차 덕분에 누설 흐름이 적다는 경쟁사 대비 차별점도 자연스럽게 보여줬음  
  마지막에는 방금 예약 주문을 연 신제품을 슬쩍 언급하는 식이라 더 좋았음
  - 읽기 좋았고, 정보도 있고, 제조 공정과 세부 사항도 잘 보여줬음  
    결국 목표는 제품 판매지만 그건 괜찮고, 아무 말도 안 하는 흔한 마케팅 문구보다는 이런 방식이 훨씬 낫다
  - 모든 광고가 이 정도로 흥미로웠다면 광고를 이렇게 싫어하지 않았을지도 모름
  - 맞음. 보통은 회사가 실제로 하는 일과 아주 멀리 떨어진 주제를 대충 조사한 글이나, 요즘은 **AI 잡문**을 보게 됨  
    여기서는 회사가 전문성을 가진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내부자 정보도 조금 보여주며, 진지하게 엔지니어링을 한다는 점이 드러나고, 목표 독자에게도 재미있음  
    12V나 5V 팬을 산다면 거의 확실히 Noctua를 살 것 같음. 최고인지는 몰라도 더 나은 브랜드 중 하나로 보이고, 팬 하나에 25달러 정도라면 더 좋은 대안을 찾느라 시간을 들일 만큼 비싼 것도 아님  
    Noctua의 누군가에게 축하를 보냄. 이 글과 3D 모델 공개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 같음
  - 개인적으로는 흰색 제품이 더 많았으면 좋겠음. 검은색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됨  
    검은 물체는 세부를 관찰하기 어려워서 거슬림
  - 효율 차이가 아니라 **간극**을 내세우는 점이 조금 속내를 드러내는 것 같음

- 이 글은 재미있었고, 다른 이들이 말한 것처럼 흥미롭고 좋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기도 함  
  개발자로서 지난 1년간 꽤 복잡하고 고급 기계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는데, 전자·전기·제어·기계 엔지니어와 실제 과학자들과 함께 일함  
  그 과정에서 우리 주변 물건의 많은 측면에 숨어 있는 **디테일과 복잡성**을 새삼 알게 됐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작은 세부를 위해 사람들이 애쓰고, 그런 것들이 작동에 필수적임. 그리고 깊숙한 곳까지 거의 모든 것에 코드가 들어가기도 함  
  이제 거기에 플라스틱 사출 성형도 추가할 수 있겠음. 파고들수록 끝이 없음  
  아버지는 40년 넘게 엔지니어링 목형 제작자로 일했음. 모래와 수지로 금형을 만들기 위해 쓰는 고정밀 나무 “네거티브”를 손으로 만들었고, 그 금형으로 산업용 밸브 부품을 주조했음. 주물 공장에서 녹인 황동과 건메탈을 붓고 식혔음  
  이 글이 말하는 장인정신, 엔지니어링, 인내를 아버지도 깊이 공감했을 것 같음
  - 산업 제조에서는 제조 수준의 차이, 어떤 물건에 필요한 정밀도, 그리고 “도구를 만드는 도구를 만드는 도구…”까지 이어지는 **전체 사슬**을 갖추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것 같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바로 밀리미터 정밀도로 점프할 수는 없음  
    그래서 이미 세계 제조를 장악한 중국이 왜 2017년까지 볼펜 제작에 집착하고 고생했는지, 자동차 제조사가 왜 인기 스포츠카의 곡선을 가진 싸구려 차를 아무렇게나 만들지 않는지, 제대로 된 제트 엔진을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왜 5~6개뿐인지 같은 질문으로 이어짐  
    제조는 어렵다. 깊은 지식과 능력이 층층이 쌓인 결과임. 그걸 갖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리면 마지막 층을 만드는 방법만 알아서는 부족하고, 전체 스택을 다시 쌓아야 함  
    이 경우에는 “무언가를 검게 칠하는 건 쉽고, 검은 팬을 만드는 것도 쉽지만, 다른 색의 같은 팬에서 출발해 고품질·고정밀 검은 팬을 만드는 건 산업적 도전”이 됨  
    우리는 고품질·고정밀 제조에 너무 익숙해졌고, 수많은 공장이 여러 용도의 첨단 물건을 대량으로 찍어내다 보니 그 대단함을 잘 못 느끼게 됨  
    그러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로 인간의 직관으로는 감이 잘 안 오는 오차 때문에 “Samsung Note 7이 무작위로 폭발” 같은 일이 생김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몇 달 배웠고 내 길은 아니었지만, 그 분야에서 배운 내용은 정말 좋았음

- Noctua를 좋아하지만, PC를 넘어 더 다양한 종류의 팬을 만들었으면 좋겠음. 우리 삶은 시끄러운 팬 소음으로 가득함  
  에어컨, 주방 후드, 헤어드라이어, 박스 팬,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낙엽 송풍기, 자동차 공조와 라디에이터 팬 등만 봐도 그렇고, 더 조용한 물건이라면 기꺼이 프리미엄을 낼 수 있음
  - 공기청정기라면 PC 팬을 쓰는 평판 좋은 설계가 있음. 팬 없이 주문한 뒤 원하는 팬을 넣고, 난방용 필터를 쓰는 방식임  
    방금 North Box Polaris를 샀음: [https://aidankepo.wixsite.com/northboxsystems](<https://aidankepo.wixsite.com/northboxsystems>). 미국에서는 Luggable이 비슷한 제품을 공급함
  - 2010년대식 회색조 색상에도 질려 가는 중이라, 삶에 갈색과 베이지색이 더 필요함
  - [https://a.co/d/0eRatANA](<https://a.co/d/0eRatANA>)  
    Vornado의 alchemy 라인을 써봤는지 궁금함. 비슷한 생각으로 큰맘 먹고 샀는데 꽤 만족했음. petit 모델을 책상용 팬으로 쓰고 있음
  - Noctua에는 산업용 팬 시리즈도 있음
  - 고정식 PC는 없지만, 평이 좋아서 다른 프로젝트에 Noctua를 샀음  
    내 용도에 맞는 좋은 팬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고, 산업용은 비쌌음. PC 팬은 제어하기도 쉬움

- “임펠러와 프레임 사이의 틈을 통한 누설 흐름을 줄이기 위해 120mm 모델은 0.5mm, 140mm 모델은 0.7mm의 팁 간극만 구현했다”는 부분과 “이렇게 작은 팁 간극을 달성하는 것은 사출 성형이 일관되게 재현할 수 있는 절대 한계에 가깝다”는 부분이 흥미로움  
  Lego 공차 [1]는 10마이크론, 즉 0.01mm로 한 자릿수 더 촘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큰 Lego 가동 부품은 50mm 정도의 턴테이블이고 회전 속도도 100rpm 안팎으로 팬의 1200rpm보다 한 자릿수 느림  
  그래서 이런 촘촘한 **간극**은 달성하기도 어렵고, 더 중요하게는 제품 수명 동안 유지하기도 꽤 까다로운 듯함  
  [1] [https://en.wikipedia.org/wiki/Lego?#Design](<https://en.wikipedia.org/wiki/Lego#Design>)  
  [2] 아래 지적에 따라 ‘공차’를 ‘간극’으로 수정함
  - 제대로 이해했다면, 팬의 간극이 Lego 조각보다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팬 형상의 정적 공차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하중에서 날개가 휘고 구부러지게 만드는 **동적 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임  
    여기서 간극은 정지 상태의 날개가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를 뜻하고, 하중에서 받는 동적 힘 때문에 날개가 바깥쪽으로 휘어 외곽에 긁히지 않아야 함. 그래서 날개의 순수 기하보다 재료 특성이 훨씬 더 큰 영향을 줄 것 같음  
    이제 고속 카메라로 Noctua 팬의 동적 변형을 살펴보고 싶어짐. 하중 아래에서 얼마나 강체처럼 움직이는지 궁금함
  - 0.5mm는 **간극**이지 공차가 아님. 공차는 간극보다 훨씬 작아야 함

- 갈색 제품이 좋음. 모든 게 검은색인 건 바보 같고, 어떤 식으로든 대비가 생기는 게 반가움
  - 요즘 메인보드가 전부 검은색인 건 RGB 조명과 함께 보면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작업은 더 어려워짐  
    흰색 PCI 슬롯이 있던 예전의 초록색 PCB가 좋았음  
    뒤쪽 커넥터의 색상 구분이 사라진 것도 아쉬움. 스피커는 초록색 3.5mm 잭에 꽂으면 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전부 검은색이라 5개 커넥터 중 어느 게 맞는지 다시 설명서를 봐야 함
  - 나도 그렇음. 내 모든 컴퓨터에는 Noctua 팬이 들어가 있고, 그 색이 1980년대 부모님 소파 색과 같다는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음  
    Noctua 드라이버도 몇 개 가지고 있음. 갈색에 찬성함
  - 취향 차이임. 어떤 사람은 PC가 무지개 외계인 LED 우주선처럼 보이길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가능하다면 **Vantablack**을 고를 것임
  - 나이가 들면서 삶의 많은 것에 대해 비슷하게 느끼게 됨. 검고 매끈하고 미니멀한 건 너무 지루하고 배경에 묻힘  
    오늘 아침에도 검은색, 한국식 틴팅이 된 사람 운반용 전기 밴을 위해 이런 자동차 매트를 샀음  
    [https://carmats.ie/products/kia-pv5-passenger-2026-van-mats?...](<https://carmats.ie/products/kia-pv5-passenger-2026-van-mats?mat_colour=toy_town&trim_colour=black&mat_quality=toy_town>)
  - 동의함. Star Wars의 Tatooine 테마 같음

- Noctua는 아직까지 내 신뢰를 깨지 않은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임. 정말 좋은 팬을 약속하고 그 약속에 끝까지 몰입하며, 아직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음
  - 내 팬은 거의 24시간 내내 5년쯤 쓰고 나서 고장 났음. 고객지원에 연락하기 아주 쉬웠고, 일련번호를 증빙으로 보내자 새 제품을 보내줬음  
    반품하지 않아도 되도록 날개 하나를 부러뜨리고 그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음
  - 제품은 비싸지만, 써본 것들은 모두 **고품질이고 신뢰성**이 높았음
  - Noctua에는 기계식 팬도, 생물학적 팬도 많음

- 읽기 좋은 글이었음. 물체 크기 대비 **사출 성형 정밀도**가 칩 제조의 포토리소그래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과 비슷한 범주에 들어간다고는 생각 못 했음  
  결국 같은 기계적 부정확성의 원리에 제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하기도 함

- 흰색 버전을 내지 않는 게 정말 아쉬움. 올화이트 케이스에는 Noctua를 넣을 수가 없음. 갈색은 매우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검은색은 너무 튐  
  흰색은 거의 어떤 케이스에서도 나쁘게 보이지 않음. 완전한 검은색 케이스 정도가 예외일 수 있음  
  갈색은 식별성이 강하지만, 비싼 팬을 과시하고 싶을 때나 의미가 있음. 거의 어떤 조립에서도 너무 눈에 띄고, 솔직히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음. 이 가격의 팬이라면 숨은 광고를 참아야 할 이유가 없음  
  지금은 BeQuiet Silent Wings를 쓰는데 나쁘지 않음. 어차피 데스크톱은 게임할 때만 쓰고 그때는 헤드폰을 끼므로 정숙성을 최우선으로 보지는 않음. 공기 필터가 있어서 압력 쪽을 더 최적화하고 싶은데, 이 팬들도 Noctua보다 나쁘지 않음
  - 갈색 케이스를 만들면 됨. 호두나무 포인트를 조금 넣으면 갈색 Noctua 팬과 완벽히 어울릴 것 같음

- 위쪽 문단을 읽는 동안 주변 시야에서 팬이 도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를 겪은 사람 또 있음?
  - 맞음. 실제로 도는 게 아닌지 확인하려고 몇 번 쳐다봤음

- 정말 잘 쓴 글임. 지연된 이유 자체는 내가 예상하던 범위 안에 있었지만, 글의 품질이 좋아서 끝까지 읽게 만들었음  
  이건 의미가 큼  
  Noctua가 나를 포함한 고객을 어떻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것 같음. 제품과 서비스 양쪽에서 고객에게 잘하는 방식이 정말 좋고, 이런 경험이 점점 희귀해지고 있어서 더 고맙게 느껴짐
  - 오랜만에 **AI 잡문**이 아닌 글을 보니 신선함. 이 점 하나가 이렇게 반갑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