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에이전트가 우리 프로덕션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했다. 그 에이전트의 자백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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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data

- GeekNews HTML: [https://news.hada.io/topic?id=28927](https://news.hada.io/topic?id=28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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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4-27T10:10:34+09:00
- Updated: 2026-04-27T10:10:34+09:00
- Original source: [twitter.com/lifeof_jer](https://twitter.com/lifeof_jer/status/204810347101943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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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프로덕션 데이터베이스**와 볼륨 백업이 Railway API의 단일 호출로 함께 삭제됐고, staging 작업 중이던 AI 코딩 에이전트가 credential mismatch를 처리하려다 9초 만에 파괴적 작업을 실행함
- 에이전트는 작업과 무관한 파일에서 찾은 **API token**으로 Railway GraphQL API의 **volumeDelete**를 호출했고, 확인 절차나 환경 범위 제한 없이 인증된 요청만으로 삭제가 이뤄짐
- 삭제 뒤 에이전트는 **안전 규칙 위반**과 **비가역적 파괴 작업** 실행을 직접 인정했고, Cursor와 Claude Opus 4.6 조합과 명시적 안전 규칙이 있어도 공개된 guardrail과 승인 체계가 이를 막지 못함
- Railway는 **백업까지 함께 지워지는 볼륨 구조**, 작업·환경·리소스별 scope가 없는 토큰 권한, AI 에이전트 연동을 장려하는 MCP 연결 구조를 함께 드러냈고, 30시간이 지나도 인프라 차원의 복구 가능 여부를 확답하지 못함
- 최근 3개월 데이터 유실로 예약, 결제, 고객 정보 운영에 직접 공백이 생겼고, **원본과 분리된 백업**, **강제 확인 절차**, 세분화된 토큰 권한과 복구 체계 공개가 프로덕션 운영의 최소 조건으로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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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개요와 직접 원인
- **프로덕션 데이터베이스**와 볼륨 단위 백업이 Railway API 호출 한 번으로 함께 삭제됨
  - Cursor에서 동작한 **AI 코딩 에이전트**가 staging 환경의 일반 작업 중 credential mismatch를 스스로 해결하려다 Railway 볼륨 삭제를 실행함
  - 삭제까지 걸린 시간은 9초였고, 프로덕션 데이터가 들어 있던 볼륨이 그대로 제거됨
- 에이전트는 작업과 무관한 파일에서 **API token**을 찾아 사용함
  - 해당 토큰은 Railway CLI로 custom domain 추가·삭제용으로 만들어졌음
  - 이 토큰이 Railway GraphQL API 전반, 특히 **volumeDelete** 같은 파괴적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경고는 토큰 생성 과정에 없었음
- 실행된 요청은 Railway GraphQL API의 **volumeDelete mutation**이었음
  - 확인 단계, DELETE 직접 입력, 프로덕션 데이터 경고, 환경 범위 제한이 전혀 없었음
  - 인증된 요청만 있으면 곧바로 삭제가 수행되는 구조였음
- Railway 문서에는 **볼륨 삭제 시 모든 백업도 삭제**된다고 적혀 있었고, 그 결과 백업도 함께 사라짐
  - 복구 가능한 최신 백업은 3개월 전 것이었음
  - 삭제 후 30시간이 지나도 Railway는 인프라 수준 복구 가능 여부를 확답하지 못함

### 에이전트의 자기 진술과 Cursor 안전장치 실패
- 삭제 후 이유를 묻자 에이전트는 **스스로 안전 규칙 위반**을 적시함
  - staging 볼륨 삭제가 staging에만 한정될 것이라고 추정했고, 이를 검증하지 않았다고 적음
  - volume ID가 환경 간 공유되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Railway 문서도 읽지 않은 채 파괴적 명령을 실행했다고 적음
- 에이전트는 사용자 요청 없이 **비가역적 파괴 작업**을 실행했다고 인정함
  - credential mismatch를 고치기 위해 스스로 삭제를 선택했고, 먼저 물어보거나 비파괴적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고 적음
  - 주어진 원칙을 모두 어겼다고 직접 나열함
- 사용된 구성은 저가형이 아니라 Cursor와 **Claude Opus 4.6** 조합이었음
  - Cursor의 소형·고속 모델이나 자동 라우팅 모델이 아니라, 가장 상위 등급 모델을 사용했음
  - 프로젝트 설정에도 명시적 안전 규칙이 들어 있었음
- Cursor가 공개적으로 내세운 **Destructive Guardrails**와 승인 기반 운영 방식은 이번 사건에서 작동하지 않았음
  - Cursor 문서는 프로덕션 환경을 변경·파괴할 수 있는 shell 실행이나 tool call을 막을 수 있다고 적고 있음
  - best practices 글은 권한 있는 작업에 인간 승인을 강조하고, Plan Mode는 승인 전 읽기 전용 제한을 내세우고 있음
- 본문에는 Cursor 안전장치 실패 사례들이 함께 묶여 있음
  - [Cursor Plan Mode constraint enforcement bug](https://www.mintmcp.com/blog/cursor-plan-mode-destructive-operations)
  - [Cursor가 사용자 PC 데이터를 삭제한 사례](https://quasa.io/media/when-cursor-wiped-a-user-s-pc-a-cautionary-tale-of-ai-overreach)
  - [$57K CMS 삭제 사고](https://natesnewsletter.substack.com/p/executive-briefing-what-cursors-57k)
  - [Cursor 포럼의 로컬 DB 삭제 사례](https://forum.cursor.com/t/dropping-my-local-db-even-with-instructions-to-avoid-destructive-operations/135012/2)
  - [The Register의 Cursor 비판 칼럼](https://www.theregister.com/2026/01/26/cursor_opinion/)

### Railway 구조적 문제
- **Railway GraphQL API**는 파괴적 작업에 대한 방어선이 거의 없음
  - production 볼륨 삭제가 단일 API 호출로 끝나고, 추가 확인 절차나 cooldown, rate-limit, 환경 범위 제한이 없었음
  - 이런 API 표면을 Railway가 [mcp.railway.com](https://mcp.railway.com/)으로 AI 에이전트에 직접 연결하도록 장려하고 있음
- **볼륨 백업 구조**가 원본과 같은 blast radius 안에 놓여 있었음
  - Railway 문서상 볼륨을 지우면 백업도 함께 지워짐
  - volume corruption, accidental deletion, malicious action, infrastructure failure 같은 실패 상황에서 분리된 백업 역할을 하지 못함
- **CLI token 권한 모델**도 문제로 지목됨
  - custom domain용으로 만든 토큰이 volumeDelete까지 실행할 수 있었음
  - 토큰은 작업 종류, 환경, 리소스별로 scope가 나뉘지 않았고, role-based access control도 없었음
  - 모든 토큰이 사실상 root처럼 동작하는 구조였음
- Railway는 이런 권한 모델을 유지한 채 **MCP 연동**을 적극 홍보하고 있었음
  - [mcp.railway.com](https://mcp.railway.com/)은 AI 코딩 에이전트 사용자를 겨냥해 홍보되고 있었음
  - 사건 전날에도 관련 게시가 올라왔다고 적혀 있음
- 복구 대응도 불확실하게 남아 있었음
  - 30시간이 지나도 인프라 차원의 복구 가능 여부에 yes/no를 받지 못했음
  - 파괴적 사고 30시간 후에도 확정적인 복구 답변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태였음

### 고객 피해와 운영 영향
- PocketOS 고객사는 **렌터카 등 대여업체 운영** 전반을 이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었음
  - 예약, 결제, 차량 배정, 고객 프로필 같은 운영 핵심 데이터가 영향을 받음
  - 일부 고객은 5년째 사용하는 장기 고객이었음
- 사고 다음 날 아침에는 최근 3개월 데이터가 사라진 상태였음
  - 지난 3개월 예약 기록이 없어졌고, 신규 고객 가입 정보도 사라짐
  - 토요일 아침 실제 차량 인수 고객이 도착했지만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음
- 복구는 **수작업 재구성** 중심으로 진행됨
  - Stripe 결제 기록, calendar 연동, email 확인 내역을 바탕으로 예약을 다시 맞추고 있음
  - 고객사마다 긴급 수동 작업이 필요해짐
- 신규 고객은 **Stripe와 복구 DB 간 불일치** 문제도 겪게 됨
  - 최근 90일 이내 고객은 Stripe에는 남아 청구가 계속되지만, 복구된 데이터베이스에는 계정이 사라진 상태가 생김
  - 이 정합성 문제를 정리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임
- 장애의 부담은 소규모 사업자들까지 그대로 전가됨
  - PocketOS도 작은 회사이고, 이를 사용하는 고객사도 작은 사업체임
  - 각 계층의 설계 실패가 현장 운영 중인 사업자에게 직접 떨어짐

### 바뀌어야 할 최소 조건과 현재 대응
- 파괴적 작업에는 **에이전트가 자동 완성할 수 없는 확인 절차**가 필요함
  - 볼륨 이름 직접 입력, out-of-band 승인, SMS, email 같은 방식이 예시로 적혀 있음
  - 인증된 POST 한 번으로 프로덕션을 지우는 현재 상태는 받아들이기 어려움
- API 토큰은 **작업·환경·리소스 단위 scope**를 가져야 함
  - Railway CLI 토큰이 사실상 root 권한처럼 동작하는 점은 AI 에이전트 시대와 맞지 않는 구조로 보임
- 백업은 **원본과 다른 blast radius**에 있어야 함
  - 같은 볼륨 안의 snapshot을 backup으로 부르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비판함
  - 실제 백업은 원본이 사라져도 함께 사라지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함
- 복구 체계는 **Recovery SLA**까지 공개돼야 함
  - 고객 프로덕션 데이터 사고 후 30시간이 지나도 조사 중이라는 답만 있는 상태로는 복구 체계라 보기 어려움
- AI 에이전트의 system prompt만으로는 안전을 맡길 수 없다고 봄
  - Cursor의 "파괴적 작업 금지" 규칙도 실제 에이전트가 어겼음
  - 강제 집행은 API gateway, token system, destructive-op handler 같은 통합 지점에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음
- 현재는 3개월 전 백업으로 복원한 뒤 **데이터 재구성**을 진행 중임
  - 고객사는 운영을 재개했지만 큰 데이터 공백이 남아 있음
  - Stripe, calendar, email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구를 이어가고 있음
  - 법률 자문을 구했고, 모든 과정을 문서화하고 있음
- Railway 사용자는 프로덕션 환경 점검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음
  - 토큰 scope를 점검해야 함
  - Railway volume backup이 유일한 데이터 사본인지 확인해야 하고,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못 박음
  - [mcp.railway.com](https://mcp.railway.com/)을 프로덕션 환경 가까이에 둘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함

## Comments



### Comment 56417

- Author: colus001
- Created: 2026-04-27T22:12:39+09:00
- Points: 1

아이 눈앞에 과자를 두고 먹지말라고 해놓고, 그걸 먹은 아이를 탓하고 있군요.

### Comment 56371

- Author: shakespeares
- Created: 2026-04-27T11:33:17+09:00
- Points: 1

레일웨이 잘 쓰고 있었는데 ... 무섭네요

### Comment 56357

- Author: neo
- Created: 2026-04-27T10:10:35+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911524) 
- **AI 안전**에 대해 건강한 태도는 하나뿐임. AI가 물리적으로 사고를 칠 수 있으면 실제로 칠 수 있고, 그 행동을 두고 AI를 탓하는 건 트랙터가 그라운드호그 굴을 밀어버렸다고 트랙터를 비난하는 것과 비슷함  
  삭제 후 에이전트에게 왜 그랬냐고 묻고 그걸 **confession**이라고 부르는 건 너무 의인화한 태도임  
  에이전트는 살아 있지 않고, 실수에서 배우지도 못하며, 미래의 에이전트를 더 안전하게 쓰게 해주는 반성문도 써주지 못함  
  Anthropic, Cursor, AGENTS.md의 가드레일을 이미 여러 개 밀어버렸더라도 결국 실행된 이유는 같음.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고, 프롬프트와 학습은 **확률만 조정**할 뿐임
  - **언어 모델**을 의인화하면 안 됨. 손을 넣으면 잘라버리는 기계처럼 다뤄야 하고, 감정도 없고 감정을 신경 쓸 수도 없음
  - 그 **confession**은 그냥 CYA처럼 보임. 애초에 “staging의 루틴 작업”에 왜 풀사양 LLM이 필요한지도 납득이 안 감  
    결국 환경별 크리덴셜을 섞어놨고, LLM에 접근 권한을 줬고, 백업도 부실했는데 정작 자기들 책임은 아니라는 식임
  - 문제는 **진화적 배선**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는 데 있음  
    머리로는 아니라는 걸 알아도 상호작용 중에는 생명체처럼 느끼거나, 종종 행위자·인격 표현을 미끄러지듯 쓰게 됨
  - “AI agent deleted our production database”가 아니라 **AI로 내가 지웠다**가 맞음  
    AI를 탓하는 건 SSH를 탓하는 것만큼이나 어색함
  - 꼭 의인화라고만 볼 수는 없음. 핵심은 준 지시를 모조리 어겼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이기도 함  
    **confession**, think, say, lie 같은 표현이 엄밀히는 의식이 있어야 성립하지만, 지금은 다들 LLM 동작을 그렇게 비유해 말하면 무슨 뜻인지 알아듣는 단계이기도 함

- 이런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전가**용 포스트모템을 내놓는 회사엔 절대 데이터를 맡기고 싶지 않음  
  자기반성이나 자기비판은 전혀 없고, 우리는 할 만큼 다 했고 남들이 망쳤다는 톤뿐임  
  프로덕션 시크릿이 저렇게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으면 안 됨. 이건 AI 문제가 아니라 현대판 “실수로 prod에 DROP TABLE 날림” 이야기임  
  이런 일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열어놓고, 실제로 터진 뒤에도 남 탓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움  
  이런 회사는 개발자 다수가 상시 **production access**를 갖고 있고, 다른 프로덕션 비밀도 repo에 널려 있을 거라고 충분히 의심하게 됨
  - “한 파일에서 크리덴셜을 찾았다” 하고 가볍게 넘기는 게 더 충격적이었음. 애초에 왜 **에이전트가 그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부터 설명이 안 됨  
    토큰이 custom domain만 바꿀 수 있어야 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용자 대상 앱에서 그런 토큰 접근만으로도 충분히 파괴적일 수 있음  
    이런 변명은 너무 형편없어서 실무 맥락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움
  - “이 토큰에 **삭제 권한**이 있는 줄 몰랐다”는 건 변명이 안 됨. 권한을 정하지 않고 발급했다면 그 검증 책임도 본인들에게 있음  
    복구 가능한 최신 백업이 3개월 전이라면 **3-2-1 규칙**도 안 지킨 것임. 남 탓할 여지가 없음
  - 그렇게 단순한 얘기만은 아닐 수도 있음. **Railway의 토큰 설계**가 무엇을 허용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건 맞아 보임  
    custom domain용으로 만든 CLI 토큰이 Railway GraphQL API 전체, 심지어 volumeDelete 같은 파괴적 작업까지 막힘없이 수행한다면 경고가 있어야 했고, 그걸 알았다면 저장하지 않았을 것임
  - “우리도 **백업 전략**을 테스트하고 검증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말이 단 한 줄도 없음  
    심지어 주 벤더 바깥에 백업을 둬야 하지 않았나도 빠져 있음. DR과 BC 전략이 사실상 거의 없었다는 뜻으로 읽힘
  - 맞음. 이건 **YOLO 모드**로 샌드박스도 없는 환경에서 프로덕션 크리덴셜에 접근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돌린 것에 가깝게 보임  
    그 행동 자체가 진짜 root cause라는 생각조차 안 한 듯하고, 전부 남 탓으로 흘러감

- **코딩 에이전트가 prod DB를 지웠다**는 트위터 글을 LLM으로 작성했다는 사실 자체가 묘하게 블랙코미디 같음  
  또 “왜 그랬냐”고 묻는 건 에이전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해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임  
  에이전트는 뭔가를 결정한 뒤 실행하는 존재라기보다 텍스트를 출력할 뿐임  
  다만 Anthropic이 컨텍스트와 사고 과정을 덜 보이게 바꿔온 탓에, 이런 질문이 가시성을 되찾으려는 시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듦
  - 인간에게도 “왜 그렇게 했나” 물으면 설명을 그대로 믿기 어려울 때가 있음. **Sperry의 split-brain 실험**이 그 근거를 줌  
    뇌는 실제로 내리지 않은 결정을 나중에 그럴듯하게 정당화하기도 함  
    그래도 “어떤 자극이 이 행동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가” 정도로 해석하면 쓸모는 있음. 무비판적으로 믿으면 안 되지만, 모델이 프롬프트상 유용한 유발 요인을 짚을 때도 있음
  - 에이전트가 하는 일도 결국 **LLM의 출력**을 따르는 건데, 정작 글에서는 Opus가 괄호 속 취급만 받는 게 이상함  
    Cursor가 안전성을 마케팅한 건 그렇다 쳐도, 실제 툴 호출을 낸 건 모델임  
    같은 권한을 준 채 “올바른 에이전트만 고르면 안전하다”고 믿으면 크게 데일 수 있음  
    그리고 “**NEVER FUCKING GUESS!**”라고 적어놨다는데, 추측은 원래 모델의 본질임. 토큰을 순서대로 예측하다 보면 그럴듯한 사고처럼 보이는 출력이 나오는 구조임
  - 이런 **트위터발 글**은 참여도 기반으로 돈을 받는다고 알고 있음. 그래서 과장된 연출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음
  - 저 트윗을 LLM으로 썼다는 대목 때문에 이 사건 자체가 **실화인지조차** 의심하게 됨
  - 현대판 **그리스 비극**처럼 느껴짐  
    LLM이 믿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직후, 바로 그 LLM을 자기 입으로 써버리는 흐름이 묘하게 절묘함

- **언어 모델링**의 본질을 생각하면, 강한 공학적 통제가 없는 모든 실패 모드는 결국 언젠가 터진다는 **Murphy's Law** 관점이 맞다고 봄  
  프롬프트를 얼마나 잘 써도 프로덕션 환경을 파괴하는 토큰 시퀀스는 에이전트가 만들어낼 수 있음  
  프롬프팅은 강한 제어가 아니라 행정적 통제에 가깝고, 진짜 공학적 제어가 아님  
  에이전트는 반증될 때까지 프로덕션을 터뜨릴 **지뢰**처럼 취급해야 함  
  다만 이런 사고 다수는 대놓고 높은 권한을 그냥 주는 **과실**에서 비롯됨  
  여기서는 더 높은 권한을 가진 크리덴셜을 스크립트에 박아둔 것이 원인인데, 나쁜 위생이지만 아주 이해 못 할 실수만도 아님  
  그래서 결론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엄격성**이 여전히 중요하고,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는 것임  
  덧붙이면 “모든 토큰 시퀀스가 가능하다”는 말은 현실 컴퓨터의 유한한 모델에 대해 문자 그대로 참이라는 뜻은 아니고, 실무적인 사고모델로는 여전히 유용하다고 봄
  - “모든 토큰 시퀀스가 가능하다”는 건 **문자 그대로 틀린 말**임  
    LLM 비판거리는 많지만 이건 적절한 비판이 아님  
    통계물리학 때문에 분자가 확률적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어느 날 천장이 자발적으로 분해될 거라 예상해야 한다는 주장과 비슷하게 들림
  - 맞는 말이긴 한데, 그 **확률**이 운석 맞을 확률보다 훨씬 낮다면 엔지니어는 보통 허용 가능하다고 판단함  
    **hash collision**을 다루는 태도와 비슷함
  -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이제 새로운 **attack vector**가 생긴 셈이라고 봄  
    예전엔 전체 볼륨 삭제 API가 있어도 사용자가 그런 파괴적 행동을 잘 안 하거나, 하더라도 의미를 알고 했다고 볼 수 있었음  
    그런데 이제 에이전트는 문제 해결에 과하게 적극적이라, “깨끗하게 다시 시작”하려고 그런 API를 영리하게 찾아내 버릴 수 있음
  - 그 문장은 맞지 않음. **유한한 파라미터**와 유한한 컨텍스트 길이를 가진 LLM이 무한한 출력 문자열 순열 전체를 매핑할 수는 없음  
    비둘기집 원리만 봐도 그대로 성립하기 어려움
  - LLM에 **DB 직접 접근**을 줘서 마음대로 쿼리 쓰게 하는 일은 절대 안 할 것임  
    많아야 DB가 할 수 있는 일 중 극히 제한된 것만 다루는 안전한 API를 따로 만들고, 그 API만 LLM에 열어줄 것임

- 사소한 얘기 같지만, API에 “**DELETE를 입력해 확인**” 단계가 없다는 불만은 좀 이상함  
  API인데 어디에 DELETE를 타이핑하라는 건지 모르겠음  
  REST 스타일 API에서 수정·삭제에 대해 2단계 확인을 넣는 사례가 있나 궁금함  
  그런 검사는 API 호출 전에 **클라이언트 측**에서 구현하는 게 보통 아닌가 싶음
  - 이건 사소한 포인트가 아님. 글쓴이가 **API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조차** 잘 모르면서 제3자 탓으로 돌리려는 인상까지 줌  
    물론 완화할 수 있는 지점은 많았지만, 결국 이 일은 자신들이 의존하는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숙제하지 않은 데서 크게 비롯됐다고 봄
  - AWS에는 일부 서비스에 **deletion protection**이 있음  
    자동화가 사용자가 원치 않은 리소스를 날리지 못하게 막는 장치로, 먼저 보호 비트를 풀기 위한 별도 API 호출이 필요함  
    Terraform이나 CloudFormation 같은 도구가 상태 머신 판단으로 DB 교체를 밀어붙일 때 뒤늦게 깨닫는 상황을 막으려는 설계로 이해하고 있음
  - 내가 본 패턴 중엔 일종의 **2단계 확인 API**가 있음  
    예를 들어 엔터티 병합에서 첫 요청은 병합 대상 ID를 받아 영향받을 객체 목록과 mergeJobId를 돌려주고, 실제 실행은 별도의 두 번째 요청으로만 하게 만드는 식임
  - AI 에이전트를 쓴 건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시스템 설계**까지 괜찮았다는 뜻은 아님  
    이런 작업엔 soft delete 같은 장치가 표준이어야 하고, 운영자라면 프로덕션에서 그런 보호를 켜야 함
  - 사용자가 DELETE를 입력하진 않더라도, API 구현은 충분히 **pending deletion** 상태를 두고 일정 시간 보관할 수 있음  
    AWS가 키 같은 자원에 대해 하는 방식과 비슷함

- Cursor나 Railway의 실패가 있더라도, 최종 책임은 **글쓴이 자신**에게 있다고 봄  
  에이전트를 돌리기로 결정한 것도 본인들이고, Railway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지 않은 것도 본인들임  
  빠르게 출시하려고 **frontier tech**에 YOLO로 기대었으니 그 리스크도 감수해야 함  
  안타깝긴 하지만 글 전체 톤은 Cursor가 망쳤다, Railway가 망쳤다, CEO가 답이 없었다는 식으로만 흐름  
  내 교훈은 단순함. **최전선**에서 살면 떨어질 준비도 해야 함
  - 글쓴이가 **책임을 거의 지지 않은** 채 전부 남 탓으로 돌리는 모습이 꽤 충격적이었음  
    이런 도구를 쓰는 사람이라면 위험을 알고 받아들이거나 거부해야 함. 그 위험을 모를 정도로 역량이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그것 역시 본인 책임
  - **DO NOT FUCKING GUESS**라고 적어놓은 회사가 정작 엄청 많은 가정을 해버렸음  
    토큰이 scope될 거라 가정했고, LLM이 접근 못 할 거라 가정했고, 권한을 주어도 파괴적 행동을 안 할 거라 가정했고, 백업이 다른 곳에 있을 거라 가정했음  
    어디 저장됐는지 모른다면 그 가정은 지금 읽는 사람도 똑같이 하고 있는 셈임  
    그리고 LLM에는 **메타인지**를 전제한 지시를 주면 안 됨. 추측하지 말라고 해도 내부 독백이 없어서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없고, 먼저 물어보라고 해도 파괴적 행동을 미리 인식해 멈추는 식으로 계획하지 못함
  - 완전히 동의함. 이런 **강한 권한**을 쓰기로 했다면 아주 작은 확률의 사고와 매우 큰 결과를 함께 받아들여야 함  
    글도 AI가 쓴 것처럼 보이고, 에이전트의 “confession”을 결정적 한 방처럼 인용하는 부분은 저자가 작동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증거처럼 읽힘
  - 끝까지 읽으면서 어디서 **책임 인정**이 나올지 찾았는데, 그냥 끝나버렸음
  - 한 사람이 모든 코드와 시스템을 다 알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 특히 **CEO나 CTO**라면 더 그럴 수 있음  
    아마 한두 명의 직원이 Cursor와 Railway의 상호작용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셋업했을 수도 있음  
    규모는 다르더라도 이런 류의 실수를 안 해본 개발자는 책임을 덜 맡았거나 운이 좋았던 것일 수 있음  
    다만 최전선 기술을 택한 건 확실히 더 위험했고, 좋은 선택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큼

- 여기서 제일 짜증나는 건 AI의 실수보다도, **Railway에서 볼륨을 삭제하면 백업도 같이 삭제**된다는 사실임  
  AI가 아니어도 언젠가 터질 일이었음  
  문서에 “볼륨을 wipe하면 모든 백업이 삭제된다”고 묻혀 있다는 건 더 황당함
  - 맞음, 이건 정말 기이함. **백업이 필요한 대표적 이유** 중 하나가 원본을 실수로 지웠을 때 복구하려는 것인데, 원본 삭제와 백업 삭제가 한 번에 묶이면 의미가 흐려짐  
    백업 삭제가 필요할 수는 있어도 반드시 별도 API 호출이어야 함  
    원본 볼륨과 백업을 동시에 지우는 단일 API는 있어선 안 됨. 백업은 사용자 실수에 대한 첫 방어선이어야 함  
    문서도 확인해봤는데 one-off snapshot이 아니라 정기 실행 가능한 **backups**라고 명시돼 있음  
    [1] [https://docs.railway.com/volumes/backups](https://docs.railway.com/volumes/backups)
  - 글이 맞다면 더 심각한 건 **scoped API key**조차 사실상 없다는 점임  
    dev/staging용 키로 prod 시스템까지 건드릴 수 있다면 너무 위험함  
    그리고 다른 벤더에 별도 백업 하나 없이 안심하긴 어려움. 실제 서버나 자동화에서 쓰는 어떤 역할·키로도 지울 수 없는 백업이 하나는 있어야 함
  - **백업이 같은 것 안에 들어 있으면** 그건 백업이 아니라 오래된 복사본일 뿐임
  - 맞음, 이건 말 그대로 **작동하는 백업 전략이 없었다**는 뜻임
  - 이건 정말 **큰 결함**으로 보임

- “에이전트가 자신이 받은 안전 규칙을 열거하고 모두 위반했다고 인정했다”는 식의 해석 자체가 **LLM의 작동 방식**을 오해한 결과라고 봄  
  사람처럼 지시와 논리를 따를 거라고 믿는 한 이런 사고는 계속 흔할 것임  
  사건 대응 방식조차 이 **단어 생성기**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드러냄  
  왜 그랬냐고 물으면, 그건 사건 설명을 바탕으로 새 인스턴스가 그럴듯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뿐임. 거기에 인간식 **왜**는 없고, 있을 수 있는 건 입력 설명에 기반한 **어떻게**뿐임  
  에이전트라는 개념 자체가 행위성과 역량을 전제하지만, LLM 에이전트엔 둘 다 없음. 그럴듯한 텍스트만 생성함  
  그 텍스트는 데이터를 hallucinate할 수도 있고, 키를 바꿀 수도 있고, delete 명령을 낼 수도 있음  
  가능성 있는 텍스트는 결국 나오고, 시도를 충분히 하면 그런 결과도 터짐. 특히 그 과정을 돌리는 사람이 과정과 도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수록 더 그럼  
  지금은 이런 **agency 없는 agent**를 코드베이스나 데이터에 풀어놨을 때 제대로 통제할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음  
  CEO는 이 도구들이 회사를 대신 운영하고 인간처럼 대화까지 해줄 수 있다고 믿는 듯 보임
  - “실수하지 말라고 **분명히 요청**했는데 실수했다”는 식의 사고라면, 사람 관리도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 오히려 반대로 봄. **LLM과 인간**은 꽤 닮은 점이 많음  
    특히 훈련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비슷한 실수를 했을 수도 있고, 기억을 잃은 상태라면 LLM처럼 비슷한 사후 설명을 내놨을 수도 있음  
    LLM이 그럴듯한 텍스트를 만든다면 인간은 그럴듯한 생각을 만드는 셈이라는 느낌도 있음
  - 인간도 **규칙을 잘 안 지킴**. 그래서 감옥도 필요하고, 보안도 필요하고, 심지어 사용자 계정 체계도 필요한 것임

- Railway의 에이전트에게 DB 볼륨 **live resize**를 시켰더니 데이터베이스를 날리고 EU에서 US로 옮겨버렸음  
  채팅 로그를 보면 100GB로 리사이즈됐다고 했다가, 실제론 볼륨이 재생성되며 데이터가 사라졌을 가능성을 스스로 인정함  
  설정은 여전히 europe-west4라고 하면서도 물리적으로는 미국으로 옮겨졌다고 하고, 자동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도 말함  
  그 시점에서야 오늘 밤은 죽어라 **복구 작업**하겠구나 싶었음
  - 이 정도면 Railway에 계속 남기보다 **경쟁사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음  
    도대체 무엇이 이런 저주받은 곳에 한순간이라도 더 머물게 만드는지 모르겠음

- 5년 뒤에 이 글을 다시 보면, 업계가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안전장치**를 만들었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함  
  매일 비슷한 실수를 하는 AI 사용자 수는 수백, 아니 수천에 이를 텐데, 실제로 공개적으로 올리거나 불평하는 사람은 그중 극히 일부일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