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lantir 직원들이 자신들이 나쁜 편인지 고민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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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4-24T10:08:36+09:00
- Updated: 2026-04-24T10:08:36+09:00
- Original source: [wired.com](https://www.wired.com/story/palantir-employees-are-starting-to-wonder-if-theyre-the-bad-guys/)
- Points: 9
- Comments: 3

## Topic Body

- **이민 집행용 소프트웨어**와 군사 지원 업무가 겹치면서, 내부에서는 시민적 자유를 지킨다는 기존 정체성보다 **남용을 가능하게 하는 위치**에 더 가까운지 되묻게 됨
- 회사는 다양한 신념과 치열한 내부 토론을 강조했지만, 지난 1년 동안 많은 피드백이 **철학적 독백**과 논점 전환으로 돌아오면서 무엇이 실제로 바뀌는지 알기 어려운 **무력감**이 커짐
- Alex Pretti 사망 뒤 Slack에서는 **ICE와의 관계**와 회사 관여 범위를 묻는 질문이 크게 늘었고, 내부 뉴스 채널 대화가 7일 뒤 삭제되기 시작하면서 유출 대응과 내부 토론 축소가 함께 드러남
- ICE 관련 AMA에서는 **악의적인 고객**을 사전에 사실상 막기 어렵고, 계약 위반 뒤 감사와 법적 조치로만 통제할 수 있다는 답이 나왔으며, Karp가 해당 업무 확대를 강하게 원한다는 인식도 내부에 퍼져 있었음
- Iran 공습의 **Maven 시스템 연루 가능성**, AI와 정치에 대한 Karp 발언, 회사 선언문까지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수치심과 불확실성이 반복적으로 커졌고, 회사가 내부 이탈을 감수하는 방향으로 더 분명히 기울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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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동요와 문제의식
- Palantir 내부에서는 Trump 2기 몇 달 만에 회사의 **시민적 자유** 약속을 다시 따지기 시작했으며, 지난가을 회사가 DHS를 대신해 이민자를 식별·추적·추방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이민 집행의 기술 기반**처럼 보이기 시작한 뒤 경고가 커짐
- 서로 다시 연락한 전직 직원 2명은 통화 시작부터 Palantir의 **파시즘으로의 추락**을 묻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으며, 단순히 인기 없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건 잘못됐다”는 감각이 내부에 퍼져 있었음
- 9·11 이후의 국가적 분위기 속에서 CIA의 초기 벤처 투자로 출발한 Palantir는 **데이터 집계·분석 도구**를 판매해 민간 기업부터 미군 표적 시스템까지 지원해 왔지만, Trump 2기 1년이 지난 시점에는 국내 혼란을 일으킨다고 직원들이 두려워하는 행정부와 관계를 더 깊게 맺으면서 회사 안에서 역할 재평가가 본격화됨
- 직원들은 과거 20년 동안 외부 비판과 가족·지인과의 불편한 대화를 감수해 왔지만, **이민자 대상 전쟁**, **Iran 전쟁**, 그리고 회사가 직접 내놓은 선언문까지 겹치면서 자신들이 남용을 막는 쪽이 아니라 가능하게 만드는 쪽인지 되묻게 됨

### 회사의 공식 입장과 정체성 충돌
- Palantir 대변인은 회사가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고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구축·배포할 최고의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으며, 회사는 **단일한 신념 집단**이 아니고 그래야만 한다고 밝힘
- 같은 입장에서 내부 문화는 복잡한 업무 영역을 둘러싼 **치열한 내부 대화와 이견**을 자랑해 왔고, 이는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밝힘
- 전직 직원에 따르면 Palantir는 9·11 이후 안전 강화가 시민적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그런 남용을 막는 쪽이라는 **자기 서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해 왔지만, 지금의 위협은 내부에서 오고 있으며 회사가 그런 남용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가능하게 하는 쪽처럼 보이면서 정체성 위기가 커짐
- Palantir는 직원의 언론 접촉을 금지하고 졸업생에게 [비방 금지 계약](https://www.npr.org/2025/05/05/nx-s1-5387514/palantir-workers-letter-trump)을 요구하는 등 **비밀주의 평판**이 강했지만, 여러 직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최소한 경영진이 내부 비판과 관여에 열려 있는 듯 보였음
- 지난 1년 동안에는 많은 피드백이 **철학적 독백**과 **논점 전환**으로 돌아왔고, Alex Karp에게 반대 발언을 하는 일 자체보다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바꿀지 알 수 없다는 무력감이 더 커졌음

### Alex Pretti 사건과 Slack 논쟁
- 내부 긴장은 지난 1월 Minneapolis에서 ICE 반대 시위 중 연방 요원에게 사살된 간호사 [Alex Pretti](https://www.wired.com/story/the-instant-smear-campaign-against-border-patrol-shooting-victim-alex-pretti/) 사건 뒤 **끓어오르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회사 전반의 직원들이 관련 Slack 스레드에서 ICE와의 관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경영진과 Alex Karp에게 요구함
- 당시 공개된 Slack 메시지에서 직원 한 명은 [WIRED가 보도한 대로](https://www.wired.com/story/palantir-ice-dhs-alex-pretti-killing-workers-slack-minneapolis/) Trump 2기에도 ICE 관여가 내부에서 지나치게 **덮여 왔다**고 적었고, 이 사안에서 회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이해가 필요하다고 적음
- 이 무렵 Palantir는 내부 토론이 가장 많이 이뤄지던 채널 중 하나인 **#palantir-in-the-news**에서 대화를 7일 뒤 삭제하기 시작했으며, 정책 시행 전 공식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한 직원이 왜 회사가 현안에 대한 관련 내부 토론을 지우는지 공개적으로 물음
- 이에 대해 사이버보안 팀 구성원은 이 조치가 **유출 대응** 때문에 내려졌다고 답함

### ICE 계약 방어와 AMA
- 이 시기 경영진은 ICE 계약을 설명하는 **업데이트된 위키**와 블로그 모음 형태의 문서를 내고 DHS와의 업무를 방어했으며,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이 위험 완화와 목표 지향적 결과를 가능하게 하면서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적음
- 경영진은 CTO **Shyam Sankar**와 privacy and civil liberties 팀 인력을 포함한 리더십이 참여하는 여러 차례의 **AMA**를 열어 방어에 나섬
- 그중 최소 하나의 AMA는 PCL 리더십과 별개로 두 명의 팀 리드가 독자적으로 조직했으며, 그중 한 명은 한동안 **ICE 계약을 직접 담당**했던 인력이었음
- 2월 AMA 녹취에서 ICE 계약에 관여했던 PCL 직원은 이 자리가 매우 **비공식적**이었고, PCL 책임자 Courtney Bowman도 자신이 이번 주 3시간 동안 IMPLs와 대화하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시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힘
- 긴 통화 내내 여러 방위 프로젝트를 맡은 직원들은 **감사 로그 삭제 가능성**, 회사 도움 없이 고객이 유해한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는지, 이 업무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악의적인 결과가 무엇인지 같은 강한 질문을 던짐
- ICE 계약에 관여했던 PCL 직원은 충분히 악의적인 고객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막기 불가능**하며, 고객이 계약을 위반했을 경우 사후에 무엇이 있었는지 입증하는 **감사**와 법적 조치로만 통제할 수 있다고 답함
- 통화 중 다른 직원은 Karp가 ICE 관련 업무를 강하게 원하고 지속적으로 원해 왔으며, 내부에서는 제안과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대체로 **성공하지 못했고** 이 워크플로 확대를 계속하는 매우 가파른 경로 위에 있다고 정리함
- Karp는 이 포럼 무렵 Courtney Bowman과 사전 녹화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ICE 계약을 직접 다루기를 거부했고,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직원은 [비밀유지계약](https://www.wired.com/story/palantir-ceo-alex-karp-employee-questions-on-ice/)에 서명한 뒤에야 내용을 받을 수 있다고 시사함

### Iran 공습과 Maven 관련 충격
- 이후 Trump 행정부 첫날이자 Israel의 Iran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Iranian 초등학교에 대한 **치명적 미사일 공습**이 발생했고, 이 분쟁에서 해당 종류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나라는 미국뿐이었음
- Tomahawk 미사일이 학교를 타격해 **120명 넘는 어린이**가 사망했고, 이어진 조사들은 미국이 책임이 있으며 그날 공습 과정에서 Palantir의 **Maven 시스템** 같은 감시 도구가 [사용됐다고 결론 내림](https://www.washingtonpost.com/technology/2026/03/04/anthropic-ai-iran-campaign/)
- 이미 ICE 업무로 크게 흔들리던 직원들에게 어린이 사망에 대한 **잠재적 연루 가능성**은 결정적인 분기점이 됨
- 한 직원은 Palantir 뉴스 Slack 채널에서 회사가 여기에 관여했는지, 만약 관여했다면 반복을 막기 위해 무엇인가 하고 있는지를 물었고, 일부 직원도 비슷한 질문을 던졌지만 다른 직원들은 전사 공개 Slack 채널에서 **기밀 정보로 간주될 수 있는 사안**을 논의하는 데 반발함
- 관련 조사는 아직 [진행 중](https://www.nytimes.com/2026/04/10/world/middleeast/iran-us-missle-strike-civilians-lamerd.html)이며, 회사 대변인은 Palantir가 민주당·공화당 행정부를 가리지 않고 **미군 지원**을 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힘

### AI 발언과 선언문이 키운 반발
- 3월에 Karp는 [CNBC 인터뷰](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6/mar/14/palantir-ai-marco-rubio-afghanistan-katy-perry)에서 AI가 **인문학 교육을 받은, 주로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힘을 약화시키고 노동계급 남성 유권자의 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는 외부 비판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불안을 키움
- Palantir 관련 뉴스 전용 Slack 채널에서는 AI 혼란이 여성과 민주당 투표자에게 불균형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렇다면 회사가 왜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지**를 묻는 질문이 올라옴
- 같은 주 회사는 토요일 오후 [선언문 형태의 게시물](https://x.com/PalantirTech/status/2045574398573453312?s=20)을 올려 Karp의 책 _The Technological Republic_를 22개 항목으로 축약했으며, Silicon Valley가 미국 국익에 더 잘 봉사하는 방법에 관한 Karp의 오랜 신념을 담았고 미국이 **징병제 복원**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수준으로 나아감
- 비판자들은 이 선언문을 [파시스트적](https://bsky.app/profile/gilduran.com/post/3mjwqsyj54s2a)이라고 불렀고, 내부에서도 월요일 아침 Slack 스레드에 직원들이 모여 애초에 왜 회사 계정으로 이런 글을 올렸는지 따져 물음
- 한 직원은 이런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현재의 정치 환경에서는 특히 미국 밖에서 **소프트웨어 판매**가 더 어려워지며, 미국 안에서도 굳이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적었고 이 메시지는 50개가 넘는 “+1” 이모지를 받음
- 다른 직원은 회사가 이를 인정하든 아니든 이런 게시물이 **개인 모두에게 직접 영향**을 주며, 여러 친구가 “도대체 뭘 올린 것이냐”고 연락해 왔다고 적었고 거의 24개의 “+1” 반응을 받음
- 또 다른 직원은 책의 긴 아이디어를 짧게 요약하면 오해되기 쉬우며, 회사가 스스로 등에 **“kick me” 표지**를 붙인 셈이라고 적었고, 실제로 지금 차이고 있다는 사실에 게시를 결정한 사람들이 놀라지 않길 바란다고 씀

### 바뀐 문화와 리더십 태도
- 지난 1년 동안 Palantir가 뉴스에 오를 때마다 내부 채널에서는 직원들의 **수치심과 불확실성**이 반복적으로 떠올랐으며, 현재 직원의 말에 따르면 달라지지 않은 한 가지는 유출과 언론 접촉에 대한 강한 경계심뿐이었음
- 이런 이견 표출은 Karp를 크게 흔들지 않는 듯하며,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회사가 인기 측면에서 내부적으로는 [“시대에 뒤처져 있다”](https://www.wired.com/story/palantir-ceo-alex-karp-employee-questions-on-ice/)고 말함
- Karp는 2024년 3월 [CNBC 인터뷰](https://www.cnbc.com/2024/03/13/palantir-ceo-says-outspoken-pro-israel-views-led-employees-to-leave-.html)에서도 어떤 입장이 직원을 한 명도 잃게 만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입장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어, **직원 이탈 비용을 감수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음
- 전직 직원은 현재의 문화 변화가 **의도적**으로 느껴진다고 했으며, 독립적 사고와 질문을 장려하는 일이 회사에 불편한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점까지 왔을 수 있다고 봄

## Comments



### Comment 56201

- Author: j2sus91
- Created: 2026-04-24T12:02:39+09:00
- Points: 3

AI가 발전하면서 그에 일하는 직원들의 신념과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네요.  
내가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회사가 인류에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길 원하지 그 반대는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텐데말이죠.  
  
회사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만 팔란티어 내부 직원들의 동요가 앞으로도 더 커질 것 같네요

### Comment 56234

- Author: sudosudo
- Created: 2026-04-24T18:49:03+09:00
- Points: 1

회사의 본질이 그것인데, 왜 이제서야? 같은 생각이 드네요

### Comment 56190

- Author: neo
- Created: 2026-04-24T10:08:37+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878633) 
- **Palantir 직원**이라면 평범한 회사의 일반 직원이 아니라 **미국 방산업체**에서 일한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함  
  고객도 Palantir 제품과 서비스를 사는 순간 미국 방산업체와 거래하는 셈이라는 기대를 갖는 편이 맞음  
  좋다 나쁘다의 판단과는 별개로,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기대치도 제대로 맞춰짐
  - 이제 **defense**라는 표현은 그만 쓰는 편이 맞다고 봄  
    사실상 전쟁을 수행하는 회사의 **전쟁 계약업체**에 가깝고, Department of Defense도 이름만 바뀌었을 뿐 실질은 Department of War처럼 보임  
    이란 같은 곳에서 벌이는 군사행동도 미국을 방어한다기보다 다른 이유로 보이니, 방어라는 말은 현실을 가림
  - Palantir를 **방산업체**라고만 부르면 IBM이나 Oracle과의 연속성이 가려짐  
    Palantir는 미국 정부 매출이 크지만 Fortune 500에서도 널리 쓰이고, 실제로는 신비한 무언가를 만드는 회사라기보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팅웨어** 회사에 더 가까움  
    누군가는 이 회사를 Web 2.0 기술 스택의 이점을 가진 Oracle이라고 표현했는데, 꽤 정확해 보임  
    Palantir에만 시선이 쏠리면 Oracle, IBM, Cisco가 뒤에서 가려지는 효과도 큼  
    다만 Palantir의 과장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은 판단을 더 어렵게 만듦  
    AWS가 S3 청구서와 함께 가톨릭 교회의 apostolic succession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선언문을 보내는 느낌이라, 회사가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유별남
  - 이걸 직원들이 헷갈리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음  
    오히려 다수는 군을 지원한다는 점에 자부심이 있을 가능성이 큼  
    진짜 선을 넘은 건 군사 시스템이 **미국 시민**을 향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음  
    Palantir가 ICE의 감시와 체포를 돕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미국 시민들까지 휘말렸다면 신념의 위기가 오는 게 당연해 보임
  - Palantir는 방산업체로 위장한 게 아니라 사실상 **국내 감시 기업**에 가까움  
    이름부터 Tolkien의 **palantíri**에서 따왔으니 뭘 하는지 숨길 생각도 없어 보임  
    애초에 존재 이유가 유지되지 말았어야 할 법적 허점을 활용해 사실상 수정헌법 4조를 무력화하는 데 있다고 봄
  - **방산 계약** 자체는 정부 정책이 어떠냐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음  
    안전하고 성공적인 사회를 원한다면 유능한 사람들이 방위 분야에서 일하는 건 필요함  
    핵심은 정부 정책과 과도한 국방 지출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묻는 일**임

- 기사에 나온 직원들 반응을 보면, 정말 궁금해서 묻는다기보다 이 일이 **밖으로 드러난 것** 자체에 더 곤란함을 느끼는 듯함  
  회사 Slack에서는 해고를 피하려고 더 **회사 친화적 표현**으로 포장했을 수도 있지만, 내용상으론 외부 평판과 영업 타격을 걱정하는 기색이 강함
  - 그렇다고 개인적 우려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음  
    회사와 생각이 다르지만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을 때는 저런 식으로 완곡하게 표현하는 게 더 현실적임  
    대놓고 싫다고 말하는 편이 더 용감하긴 하지만, 아무 말도 안 하는 것보다는 저 정도라도 말하는 쪽이 낫다고 봄
  - 이건 일종의 **NSA Moment**처럼 들림  
    폭로 이후에 주변 사람들과 일반 대중이 NSA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자, 내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과 비슷함

- **Ezra Klein**이 **Alex Bores**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2014년의 Palantir와 지금의 Palantir가 어떻게 다른지 꽤 잘 드러남  
  게다가 Bores를 공격하는 PAC이 현직 Palantir 직원인 Lonsdale의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광고에선 정작 Bores가 Palantir에서 일했다는 점을 비난하는 것도 기괴함  
  [https://www.nytimes.com/2026/04/21/opinion/ezra-klein-podcast-alex-bores.html](https://www.nytimes.com/2026/04/21/opinion/ezra-klein-podcast-alex-bores.html)
  - **Joe Lonsdale**는 2009년에 Palantir를 떠났고 이후 Formation 8과 8vc로 옮겼음  
    언론에서는 공동창업자 지위를 자주 활용하며 친Palantir 발언을 했지만, 이사회에서도 2010년쯤 빠졌고 그 뒤로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음

- 업계 사람이라면 **Careless People**을 꼭 읽어볼 만함  
  Meta/Facebook가 얼마나 악한지 고발하는 책이라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를 **좋은 사람**으로 믿기 위해 얼마나 정교하게 자기합리화를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임  
  책 내내 저자는 증거가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데도, Facebook 안에 윤리적이고 긍정적인 회사가 숨어 있고 정치만 잘 헤쳐 나가면 그걸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을 설득하려 듦
  - 내 경험상 사람들은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거의 뭐든 정당화함  
    공장식 축산의 실상을 알고 비건이 된 뒤,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도 "그건 끔찍하지만 베이컨은 너무 좋다"며 웃는 사람들을 자주 봤고 그게 꽤 섬뜩했음  
    충분히 흔한 일이 되면, 나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대로 계속한다는 걸 깨달았고  
    그게 내 삶을 다시 보게 만들었고 결국 tech를 떠나는 계기가 됐음
  - 몇몇 **거대 기업**에만 악의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도덕 감각이 뒤틀리기도 함  
    "적어도 Facebook만큼 나쁘진 않다"는 식으로 비윤리적 회사에서 하는 일을 합리화하는 경우를 봤음  
    반대로 업계 전체가 다 그렇다는 인식을 퍼뜨려 나쁜 행동을 정상화하기도 함  
    실제로 어떤 임원이 고객 데이터를 팔자는 프로그램을 밀면서 Facebook과 Google도 다 그렇게 한다고 주장했는데, 둘은 고객 데이터를 직접 파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도 믿지 않았음  
    대기업이 데이터를 모아서 판다는 이야기만 너무 많이 접한 탓에, 모두가 그렇게 하고 그래서 괜찮다고 여긴 셈임
  - 책 첫 장부터 저자가 **권력과 영향력**을 얼마나 강하게 원했는지가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그 이후 책을 읽는 관점이 바로 잡혔음  
    상어 공격에서 살아난 일을 어떤 특별한 사명처럼 해석하고, 외교·UN·Facebook을 모두 세상을 바꾸는 권력의 중심으로 바라봄  
    특히 "정보는 권력"이고, 다가오는 혁명의 중심에 서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대목에서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 싶었다기보다 **권력의 중심에 있고 싶었다**는 욕망이 먼저 읽혔음
  - 특히 진보 쪽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인데, 어떤 기업이 본질적으로 사악해서라기보다 **국지적 인센티브**, 기업 행동의 창발성, 그리고 스스로 옳다고 믿고 싶은 무의식이 훨씬 설명력이 큼
  - 지금 이 책을 읽는 중인데 정말 동의함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결정하는 큰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의 **심리 구조**를 들여다보기에 아주 좋은 책임

- 이런 회사들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미국의 행동이 **도덕적·법적으로 정당한지** 계속 토론하는 건 중요함  
  동시에 더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국가안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들어가야 한다고도 봄  
  가장 유능한 사람들이 내부에서 좋은 기술을 만들고 논의의 방향에도 영향력을 가져야, 실효성 있는 안보와 시민 자유 침해 및 부수 피해 최소화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을 만들 수 있음  
  거대한 악당 회사라고 손가락질하는 건 쉽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음  
  국가안보는 더 적은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함
  - 똑똑한 사람이 국가안보에 있어도 **윗선**이 망가지면 소용없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은 해고되고 있고, 최근 해군 장관도 밀려났음  
    문제의 핵심이 upper management라면 아래에서 아무리 잘해도 버티기 어려움
  - 이런 주제는 tech 커뮤니티에서 진지하게 토론하기가 꽤 어려움  
    체감상 5~10% 정도는 국가안보 관련 회사에 매우 적대적이고, 이 기사 제목처럼 반대자를 곧바로 **나치에 비유**하면 대화가 성립하기 힘듦  
    예전에 주니어 엔지니어와 이력서 스크리닝 이야기를 하다가, 그가 내가 방산업체에서 일한 적 있는 줄도 모르고 그런 경력자는 걸러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면접관 역할에서 빼려고 했는데, 그런 태도로 사람을 평가할 만큼 성숙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임
  - 여기서 말하는 **똑똑한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음  
    어떤 학위를 가진 사람들인지, 지금은 국가안보가 아닌 어디에 지적 역량을 쓰고 있는지 같은 예시가 있어야 이야기할 수 있음
  - 가장 똑똑한 사람들도 정책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보장은 없음  
    **Oppenheimer, Teller, Ulam**도 정책 결정에선 무시됐고, Manhattan Project는 애초에 과학자들의 정치적 피드백을 통합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음  
    반대로 Peenemünde의 과학자들도 CEP가 몇 마일 단위인 V-1 폭탄의 실효성을 문제 삼을 수 없었고, 정책과 기술 참여는 의도적으로 분리됐음  
    **영장 없는 감시**, 민간인 대상 공포무기, 화학·생물학 무기처럼 인간성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기술이 나오기 시작하면 멀쩡한 사람들은 발을 빼게 됨  
    아무리 멀쩡해 보이게 포장해도 행정 구조의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도덕적 딜레마만 더 심해짐

- 이건 Palantir 직원에게 특히 해당하겠지만, 이제는 **빅테크 전반**에서 비슷한 내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느낌  
  내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는 묻지 말아 달라

- 마치 **미사일 제조사** 직원이 자기네 미사일이 원래 의도된 용도로 쓰였다고 불편해하는 것처럼 보임
  - "그건 내 부서 일이 아니야"라는 **Wernher von Braun** 풍자의 정확한 사례처럼 들림
  - 다만 여기선 그 미사일이 외국 적이 아니라 **내전**에 쓰이고 있다는 차이가 큼

- 최근 본 James Bond 영화 **Spectre**를 보고 나니, Spectre 조직과 **Ernst Stavro Blofeld**가 Palantir를 모델로 한 것처럼 느껴졌음
  - 그래도 Palantir는 분명 **우리 편**이라는 식으로 보는 시각도 있음

- 차라리 **ad-tech**가 아닌 게 낫다고 농담할 수는 있겠음
  - 광고는 대체로 **차단**이라도 할 수 있지만, NSA 요원은 그렇게 막을 수 없다는 차이가 있음
  - 아니면 **locked bootloaders**를 배송하는 일보다는 낫다고도 할 수 있겠음

- [https://archive.is/veTal](https://archive.is/ve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