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의 미래는 거짓말인가 – 5부: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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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o](https://news.hada.io/@neo)
- Published: 2026-04-13T02:40:50+09:00
- Updated: 2026-04-13T02:40:50+09:00
- Original source: [aphyr.com](https://aphyr.com/posts/415-the-future-of-everything-is-lies-i-guess-annoy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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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ic Body

- 기업들이 **고객 지원 자동화**를 위해 LLM 기반 챗봇을 도입하면서, 인간 상담 접근이 제한되고 **거짓 응답과 오류**가 일상화됨
- 이러한 시스템은 **경제적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작동**하며, 일반 고객은 자동화된 응답에 갇히는 반면 고가 고객만 인간 지원을 받음
- LLM은 보험 심사·가격 책정 등 **모호한 판단 영역**으로 확산되어, 사람들은 기계와의 **논쟁과 설득**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됨
- ML 시스템의 **책임 불분명성과 사회적 편향**은 부당 구금, 오인식 등 실제 피해를 초래하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책임 추궁이 어려움**
- LLM이 결제와 구매를 자동화하는 **Agentic commerce**가 확산되면, **조작·사기·비용 전가**가 심화되고 ‘**짜증의 불평등**’이 고착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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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서비스 자동화의 불편함
- 기업들은 **고객 지원 비용 절감**을 위해 LLM 기반 챗봇으로 문의를 전환 중이며, 인간 상담원과의 연결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
  - 음성 모델의 발전으로 전화 상담도 자동화될 가능성 존재
  - LLM은 공손하고 인내심 있는 응답을 제공하지만, **거짓말과 오류**를 반복해 문제 해결을 지연시킴
- 이러한 시스템은 **경제적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작동**함
  - 고가 고객은 여전히 인간 상담원에게 접근 가능하지만, 일반 고객은 LLM과의 대화에 갇히게 됨
- LLM은 **예측 불가능성과 주입 공격(injection attack)** 에 취약해 시스템 외부에서 행동할 권한이 제한됨
  - 단순한 문제에는 유용하지만, 복잡한 행정 오류나 시스템적 문제에는 오히려 좌절을 유발함

### 모델과의 논쟁
- LLM은 고객 지원을 넘어 **보험 심사, 가격 책정, 법적 판단 등 모호한 업무 영역**으로 확산 중
  - 정확성보다 **비용 효율성**이 우선되어, 잘못된 판단이 발생해도 시스템 전체 수익이 유지되면 그대로 유지됨
- 이러한 환경은 **새로운 형태의 노동 낭비**를 초래함
  - 항공권 구매 시 브라우저·기기·계정별로 가격이 달라지는 **알고리듬 가격 책정**이 대표적 사례
  - 의사들은 보험사의 LLM을 설득하기 위한 특정 문구를 학습해야 하고, 소비자는 카메라 인식에 맞춰 외모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 발생
- 개인들은 **기계와의 논쟁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됨
  - LLM은 이해하지 못한 채 응답을 생성하는 **‘중국어 방’** 과 같아, 인간적 이해가 결여됨
  - 미래에는 “보험료를 낮추는 8가지 채소” 같은 **기계 대응 요령 콘텐츠**가 범람할 가능성 존재
- 사람들은 LLM을 이용해 **관료제에 맞서는 도구**로도 활용 중
  - 보험 청구 거절 대응, 구독 취소, 가격 협상 등을 자동화하는 개인용 LLM이 등장
  - 그러나 기업과 개인 간 **비대칭성**은 여전하며, 개인은 LLM의 오작동으로 인한 **금전적 위험**을 감수해야 함

### 책임의 확산
- “**컴퓨터는 책임질 수 없으므로, 관리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IBM의 1979년 내부 지침이 인용됨
- ML 시스템은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를 낳고 있음
  - 얼굴 인식 오류로 **Angela Lipps**가 4개월간 부당 구금된 사건
  - 감시 카메라가 **Taki Allen**의 과자 봉지를 총기로 오인해 무장 경찰이 출동한 사례
- 이러한 사건은 단순한 기술 실패가 아니라 **사회기술적 시스템의 실패**로 분석됨
  - 인간의 판단 부재, 절차적 오류, 조직 간 단절이 복합적으로 작용
- ML 모델은 **사회적 편향을 통계적 객관성으로 포장**함
  - 흑인 대출자 신용도 과소평가, 여성 의료 서비스 축소, 흑인 얼굴 오인식 등의 사례 존재
  - 모델의 **불투명성과 자기모순적 설명**은 검토자의 판단을 왜곡시킴
- 대규모 모델은 수많은 인력과 조직이 분리된 상태에서 제작되어 **책임 소재가 모호**함
  - 병원, 보험사, 모델 공급사, 데이터 제공자, 하청 인력 등 다층적 구조로 구성
  - 결과적으로 **개인 단위의 책임 인식과 수정 가능성**이 약화됨
- 자율주행차 사고, Copilot 기반 인사평가 해고 등 **자동화된 결정의 피해자**가 늘어날 전망
  - 기업은 벌금이나 계약 조정으로 대응하지만, **개별 수준의 책임 추궁은 어려움**
- 이는 **현대 공학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움
  - 항공 사고처럼 대규모 조사가 필요한 수준의 복잡성이 일상적 결정에도 확산됨

### 시장 메커니즘과 ‘Agentic Commerce’
- **Agentic commerce**는 LLM이 사용자의 결제수단을 대신 관리하며 자동 구매를 수행하는 개념
  - LLM이 가격 비교, 보험 재계약, 구독 갱신 등을 자동화해 **중간 유통 단계를 제거**함
- McKinsey는 인간 중심 광고 감소를 예상하며, **챗봇 내 광고 삽입**과 **LLM 간 협상 구조**를 제시
  - 그러나 이는 **LLM 행동을 조작하려는 강력한 유인**을 만들어냄
- **LLM 대상 광고**와 **SEO 조작 경쟁**이 새로운 형태의 **알고리듬 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 존재
  - 특정 픽셀·폰트·색상으로 LLM 반응을 유도하거나, 학습 데이터 오염을 통한 판매 유도 시도
  - OpenAI 등 플랫폼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중개자**로서 양측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 형성
- LLM 간 자동 협상은 **‘다크 패턴’의 상호 공격전**으로 변질될 위험
  - 허위 신호, 주입 공격, 과도한 거래 로그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호작용** 발생 가능
- 일부 연구기관은 **암호화폐 기반 결제**로의 전환을 예측하지만, 이는 **오류·사기·환불 문제**를 심화시킬 가능성 존재
  - LLM이 잘못된 구매를 하면 **책임 주체 불명확성**이 발생
  - 결제사·은행·LLM 간의 **복잡한 분쟁 구조**가 형성될 전망
- 이러한 불확실성은 **결제 수수료 인상과 사기 방지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
  - 결국 **일반 소비자가 위험 비용을 분담**하게 됨
- 소비자는 LLM을 속이거나 협상하기 위해 **가짜 프로필·자동화 도구**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음
  - 이는 피로감과 비효율을 초래하지만, **시장 전체가 LLM을 채택하면 회피 불가능한 구조**로 고착될 가능성
  - 부유층만이 인간 중심 서비스를 유지하며 **‘짜증의 불평등’** 이 심화될 전망

## Comments



### Comment 55157

- Author: neo
- Created: 2026-04-13T02:40:51+09:00
- Points: 1

###### [Hacker News 의견들](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7730981) 
- 나는 하루에 1000건의 거래를 할 필요가 없음  
  모든 구매를 승인해야 하는 게 **치명적인 불편**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LLM에게 내 신용카드를 맡길 생각은 전혀 없음. **인젝션 취약성** 같은 구조적 문제 때문임  
  앞으로의 AI 아키텍처에도 마찬가지로 신뢰를 두기 어렵다고 봄  
  다만 고객 지원 자동화 같은 건 결국 피할 수 없는 흐름임
  - 기사에서 기계와 논쟁해야 하는 걸 새롭고 짜증나는 일처럼 묘사한 게 불만이었음  
    이미 Costco 약국에 전화할 때마다 0번을 누르며 **자동응답 지옥**을 피하려고 함  
    결국 이런 시스템으로 이득 보는 건 주주와 경영진뿐임  

- 요즘 세상은 점점 더 **조작과 진실 부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임  
  LLM은 놀라운 기술적 성취지만, 문제는 그것이 **계급 격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쓰이고 있음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건 대기업도, 국가도, LLM도 아님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집단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시 조직해야 함
  -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음. **구조적 제약** 없이 사용된다면 통제권을 잃게 됨  
  - 세상이 조작 중심으로 돌아간 건 예전부터였음. 과거엔 정보 유통이 더 비쌌기에 오히려 더 쉬웠음  
  -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말에 공감하지만, 결국 **공공 제도와 사회, 시민 정부**가 그 역할을 했었음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환경의 오염**이었음. SNS의 **관심 경제**가 신뢰를 무너뜨렸음  
  - 인터넷 이전 사회는 신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지금은 **인센티브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음  
    정보 오염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결국 **봇이 주도하는 정보 생태계**로 가고 있음  
    사람과 봇이 함께 참여하더라도 **규칙 기반의 상호작용**이 중요해질 것임  
  - 지역 모델과 강력한 소비자용 하드웨어, 그리고 STEM을 싫어하지 않는 대중이 필요함  
    하지만 주주 가치는 그걸 원하지 않음. 결국 **비용 상승과 기술 혐오의 모순** 속에서 진화해야 함  

- 아버지가 AI 도움으로 자동차 키 배터리를 교체했는데 아주 만족했음  
  보험 규정도 AI에게 물어봤는데, 직접 검색할 때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음  
  나도 단순한 질문은 이제 구글 대신 AI에게 묻는 편임  
  대부분의 경우 AI가 충분히 **‘쓸 만한 수준’** 이고, 종종 더 나음  
  사람들은 그게 단순한 **토큰 예측기**인지 신경 쓰지 않음. 결과만 좋으면 됨
  - 하지만 이런 건 예전에도 가능했음. 단지 **검색 품질이 망가졌기 때문**에 LLM으로 옮겨간 것뿐임  
    기업들이 문제를 만들고 **해결책을 파는 구조** 같음  
  - 문제는 의료 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임. 간호사가 **AI 스니펫**을 그대로 믿고 백신을 맞히는 사례도 있었음  

- 고객 지원팀과 함께 일해본 경험상, 기술 개선의 목표는 항상 **티켓 수 감소**와 비용 절감임  
  만족도도 측정하지만 핵심은 티켓 볼륨임  
  LLM 이전에도 챗봇은 이런 이유로 쓰였음  
  하지만 고객 지원은 기업의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점을 줄이면 사용자 고통을 파악하기 어려워짐  
  - Amazon과 Chewy의 지원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큼. Amazon은 사람과 연결되기 어렵게 만들지만 Chewy는 바로 전문가가 응대함  
  - ISP의 챗봇이 문제를 해결 못 해서 사람에게 연결됐는데, 그 사람도 **LLM 복붙**을 하고 있었음  
  - 나는 **챗봇과 대화해야 하는 순간** 다른 보험사로 옮길 준비가 됨  

- “**A COMPUTER CAN NEVER BE HELD ACCOUNTABLE**”이라는 IBM의 1979년 내부 교육 문구를 떠올림  
  오늘날 “컴퓨터가 안 된다고 하네요”라는 말이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관리자가 책임을 피하고 싶다면, 컴퓨터에게 결정을 맡기면 됨  
  결국 **책임 회피의 자동화**가 AI를 통해 강화되고 있음  
  - 하지만 원래 의미는 반대였음. “컴퓨터는 책임질 수 없으니, **관리 결정은 인간이 해야 한다**”는 뜻이었음  
  - [YouTube 밈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0n_Ty_72Qds) “computah says noooooo”를 떠올리게 됨  

- 내가 가장 우려하는 건 **책임의 확산과 희석**임  
  이미 중간 규모 조직들은 이런 구조로 운영되고 있고, LLM이 그걸 더 악화시킬 것 같음  
  - 결국 **LLM으로 LLM을 상대**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 같음. 자동화한 쪽이 승리하는 세상임  

- [Aphyr의 글 시리즈](https://aphyr.com/data/posts/411/the-future-of-everything-is...)를 친구들에게 보냈는데, “요약해줘”라는 답이 돌아왔음  
  예전엔 깊이 있는 토론을 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AI 요약본**만 보내며 얕은 대화만 함  
  **주의력 감소**가 눈에 띄게 느껴짐  
  - 어쩌면 그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똑똑하지 않았던 걸지도 모름  
    많은 사람들이 단지 **‘스마트 유튜브 영상’** 을 인용하며 지식을 흉내 냈던 것 같음  
  - 나도 비슷한 실망을 느꼈음. 그래서 일부 친구들과 **이메일 서신 교환**을 시작했음  
    긴 글을 주고받으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게 훨씬 신선하고 의미 있었음  
  - 물론, 바쁜 사람들은 8편짜리 논문을 읽을 시간보다 다른 우선순위가 있음  
  - Aphyr의 글이 너무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라 공감이 안 됨.  
    AI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매주 새로운 연구와 모델이 등장함. **미래는 아직 미정**임  
  - 친구끼리는 **AI 요약본을 보내지 말자**는 말에 완전 공감함  

- [archive.is 링크](https://archive.is/c2sBh)를 공유함  
  - 왜 직접 Aphyr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옴  

- “Burger King의 모델을 **토큰 낭비**시켜버리는 개인 모델 보이콧” 아이디어가 흥미로움  
  - 하지만 CPU 낭비로 항의하는 건 **비생산적**임. 기업은 그걸 핑계로 고객 서비스를 없앨 것임  
  - AI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미 **체제에서 배제된 계층**임. 목소리가 미디어에 닿지 않음  
    그래서 나는 그냥 **‘트릴리언 파라미터의 지배자들’** 을 받아들이기로 함  

- Aphyr의 글은 흥미롭지만, 전형적인 **미국식 논조**로 느껴짐  
  “이건 나쁘다 → 기업은 규제 없이 남용할 것이다 → 우리는 망했다”의 패턴임  
  하지만 막상 **규제(law)** 를 만들자고 하면 모두 뒤로 물러섬  
  미국은 원래 이런 나라였음. 기업은 규제가 없으면 착취함  
  단기적으로 돈을 덜 벌더라도 **규제가 있는 사회**가 장기적으로 더 살 만함  
  - 문제는 사람들이 규제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부자와 기업이 법을 조종**하기 때문임  
    헌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정치 구조에서는 거의 불가능함  
  - “과거는 진실했는데 지금은 거짓뿐”이라는 말은 환상임  
    예전에도 **사기꾼과 스네이크 오일 판매**가 넘쳤음  
    결국 신뢰는 **반복적 관계**에서만 생김.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함  
    앞으로는 **브랜드 신뢰**가 더 중요해질 것 같음  
  - 규제가 생기면 **기술 노동자의 수익**이 줄어듦. 그래서 다들 문제를 인식해도 남의 일로 미룸  
  - “그럼 어떤 규제를 제안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옴  
  - 규제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결국 **불완전한 정치인에게 권력을 주자**는 말이 됨  
    그래서 다른 나라에 뒤처지는 결과를 낳기도 함
